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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35주]술이나 벌컥벌컥 들이댔으면 딱 좋겠네... 학생이 놓고간듯한 펜이 나를 약올리네. 소주고프다 ㅎㅎㅎㅎ 무알콜맥주나 사다마실까 ㅋㅋㅋㅋㅋㅋ 왼쪽 골반이 미친듯이 아픔. 알수 없는 답답함이 몸통을 옥죄어옴. 하지만 꼬롱이 배넷저고리를 세탁하고 널면서 나도모르게 미소를...^^; 더보기
샌프란시스코 8월 2일 작년 7월말에 갔던 샌프란시스코! 대리만족 삼아 여행사진 올립니다 ㅎㅎ 만삭의 몸으로 생활반경이 확 좁아진 요즘 다시 보니까 추억돋네요~~~~~~~ 유스호스텔에서 먹던 아침식사. 오트밀과 베이글. 바나나는 꿍쳐뒀다가 간식으로~ ^^ 샌프란시스코에서 대여할 후 있는 다양한 탈것들 중 하나. 이틀 연속 갔던 버거집. 베지버거♡ 금문교! 금문교 앞에서 셀카 남편이랑 애기 델구 또 가야지 ㅠ 더보기
[34주 6일] 꼬롱맘의 호르몬이 미쳐 날뛰고 있습니다 어젯밤에는 무슨 울보귀신이 씌였는지 매달 우편으로 오는 미술잡지가 귀퉁이가 찢어져서 도착한걸 보고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흘렸더니 남편이 서점에서 한권 더 사오겠다고 하는걸 정중히(?) 거절했다. 많이 속상하냐고 물어봐주는게 감사했다. 사실 종이가 좀 찢어진게 문제의 본질이 아니지. 문제의 본질따윈 없다. 나는 꼬롱이가 미운 두살이 되어 어이없는 이유로 울고 떼쓸때 어떻게 반응하게 될까? 속으로는 공감하면서 어쩔줄 몰라 겉으로는 짜증내고 화내는 식의 반응만은 하지 말자. 너무 잘하려다 보면 겉과 속이 달라진다 ㅡㅡ 나도 제목에 사용하긴 했지만 "ㅇㅇ맘"이라고 부르는 요즘 애엄마들 호칭이 그렇게 거슬릴 수가 없다. 아이를 글로벌하게 키우는 신세대 엄마란 뜻인가? "엄마"라고 두 음절을 붙이는게 그렇게 귀찮은.. 더보기
[34주] 오르골 4757, 통인시장 얼마전 베이비페어에서 본 트루세리어 오르골 인형을 본 후 아가방 모빌에 달린 절뚝거리는 저질 오르골 소리가 마음에 안든다고 투덜대며 트루세리어에 집착하기를 며칠을 계속 했더니 보다못한 남편이 오르골 가게를 폭풍검색하여 종로에 있는 전문가게로 데려다 주심. 매장 내부 사진(위치: 종로구 필운대로 9길 3. 옛 주소 옥인동 47-57을 본따 "오르골 4757"이라고 불리우는 가게이다) 오오 있었다 트루세리어! 알고보니 모빌이 드라마에 나왔었다고... 참고로, 오르골은 네덜란드어 orgel의 일본식 발음으로, 뮤직박스와 같은 뜻으로 쓰인다 합니다. 다양한 노래와 사이즈 및 음역대들의 뮤직박스들도 진열되어 있었다. 반원 지붕으로 된 소형 뮤직박스가 가격대비 음질이 적당한듯 하여 파헬벨의 캐넌으로 고름. 뒷줄의 .. 더보기
[34주] 초음파, 역아 ㅠ, 수제초코렛 제작, 중고 천기저귀 하품샷 1.아래 글은 맘스다이어리에 적은 핵오글 태교일기므로 수족위축증 고위험군 독자들은 2.(다음 사진 아래)부터 본문을 읽으시길... === "우리 꼬롱이 자세만큼은 몇달전부터 U자로 누워있는게 한결같구나. 의사선생님이 꼬롱이 보고 고집이 세다 그러셔. 초음파 보면서 심각한 마음으로 수술가능성 상의중인데 꼬롱이는 뭐가 그리 태평한지 늘어지게 하품이나 하고 있네. ㅎㅎ 어찌됐건 꼬롱이가 자세를 2주 내로 바꾸지 않으면 제왕절개 수술로 태어나야해. 준비 되기도 전에 억지로 세상으로 끄집어내어질텐데 기분 나쁘지 않겠어? 엄마는 속상한데, 외숙모가 장단점이 있다고 마음 편하게 가지라고 하시는구나. 그래도 일단 꼬롱이가 뒤집을 수 있게 엄마가 열심히 도와줄게. 어젯밤에도 꼬롱이 머리 위에 얼음팩을 하고 엉덩이.. 더보기
[33주] 중고장터, 외할머니, 맘스다이어리, 천생리대 photo grid 어플로 편집한 사진 ㅋ 요즘 맘스다이어리 어플에 태교일기를 작성하고 있다. 100일을 연속으로 쓰면 출판을 무료로 해준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그런 어마어마한 대업을 달성이 가능할까 싶어서 무시하다가 어차피 열심히 기록을 남기기도 할겸 시작이나 해보자 하고 결심! 대신 출판에 대비하여 글의 양과 사진크기를 조정하다보니 저런 편집어플을 사용해야 한다능...orz 이제 10일이 넘어가니까 제법 익숙해졌다. 오늘은 출산때 휴강할 것을 대비하여 개강 전에 미리 보충수업을 하려고 학교에 가는 길. 몸이 무거워서 불편하지만 지금이 그나마 제일 컨디션이 좋을때라는 것을 알기땜시 억지로라도 어기적어기적... ㅋㅋ 그래도 착한 학생들 덕에 큰 어려움은 없다. 아침에는 오랫만에 동네수영장 자유수영을 다녀왔.. 더보기
[33주] K Ballet World 갈라공연 등(태교편지 - 오글주의) [꼬롱이에게 쓰는 편지] 꼬롱아, 엄마 뱃속에서 잘 지내고 있니? 일요일에는 잠실 한강수영장에 한번 더 다녀왔단다! 아빠가 수영을 좋아하실지 몰랐는데, 엄마보다도 더 적극적이신 듯 ㅎㅎ 아빠 엄마 둘 다 수영을 좋아해서 꼬롱이도 되도록이면 같이 수영을 즐겼으면 하는 바램이 있어. 잠실 수영장에는 30센치 풀장도 있으니까 우리 내년 여름에 갈까? 그 전에 물에 적응할 수 있게 잘 준비 시켜줄게! 저녁때는 우진이모랑 발레공연을 보러갔단다. 갈라 공연이어서 스타 무용수들이 잔뜩 나왔어. 다양한 스타일의 짧은 공연들이어서 지루할 새도 없이 즐겁게 봤어. 특히 볼쇼이 발레단의 솔리스트 커플은 정말 대단했어! 어쩜 저렇게 몸이 가벼운건지..;;; 백조의 호수를 연기한 국립발레단 솔리스트들은 사실 좀 실망이었고, 스.. 더보기
[33주] 잠실 한강수영장 그리고 코엑스 베이비 페어 ㅠ 미치도록 사람이 많은 BeFe 코엑스몰 베이비페어에 다녀왔다. 쓰윽 구경만 하자며 친구와 갔으나... 역시 그렇게 되지 않는다 ㅋ 결국 4시간 가량 구경한듯 하다. 오늘 가서 산 것은 체온계와 젖병세트, 짱구베게랑 배넷가운, 영양제, 유산균 등등.. 그리고 눈팅만 한 수많은 눈 돌아가도록 신기한 물건들!!! 그중에서도 뉴나 리프 바운서가 아직도 눈앞에 아른거린다. 무엇보다도 전기를 전혀 안쓴다는 점, 천천히 가로로 흔들린다는 점, 그리고 나중에 아기의자로 사용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ㅠ 그러나 할인을 실컷 해도 여전히 사악한 가격........ ㅠ 오전에는 한강 잠실수영장에서 수영을 했다. 9시 반즘에 도착하니 사람이 거의 없었다. 뚝섬수영장이랑은 전혀 딴세상이네? 신나게 널찍한 수영장을 종횡무진했다.. 더보기
[32주] 학교, 진화에대한 상념, 역아 바로잡는 방법... ㅠ 어제는 오랫만에 학교에 다녀왔다. 꼬롱이 태어나면 휴강을 오래 해야 해서 원하는 학생은 개강 전이라도 미리 수업을 하면 나중에 고생이 덜 할거 같아서 아직은 좀 덥지만 집을 나섰다. 오랫만에 음대 북카페에서 마약 샌드위치(혼자 이렇게 부른단다 ㅋㅋ)도 사먹으니 아주 꿀맛이었;;; 입덧때도 먹던 샌드위치라 뭔가 확실히 다르다 ㅋ 차라리 강의하러 나오니까 집에서 아이고아이고 하며 늘어져 있는거보다 좋기도 한데, 앉아있거나 서있는 자세로 오래 있으니 집에 올때 즘 되니까 가슴 아래쪽이 엄청 아프다. ㅠ 엄마 몸통 양 옆으로 가슴이랑 배 사이에 갈비뼈가 드러나는 부분이 있는데 거기가 자주 아픈데, 출산하고 나면 저절로 해결되길....배랑 가슴은 어마어마한데 고 사이에 앙상하게(?) 뼈가 나온다는게 신기하다. 몸.. 더보기
[32주] 산전마사지, 필라테스 32주 거의 만삭 임산부! 며칠전에 제가 등록된 산부인과에 붙어있는 산전관리실로 무료 마사지 체험을 다녀왔습니다. 임산부에게 최고의 투자는 운동이라는 지인들의 충고를 따라 그동안 요가, 필라테스, 수영, 발레를 해왔습니다. 결혼전에 툭하면 한두시간씩 산책을 하던 내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이상하게 걷기는 도저히 못하겠어서 자세교정과 스트레칭 위주의 운동들을 해왔는데, 움직이는것 위주로만 몸관리를 해오다가 마사지를 받으러 가니까 어찌나 편하고 잠이 솔솔 오던지..! ㅋㅋ 비스듬히 누워서 엄청 긴 죽부인같이 생긴 베게에 다리를 놓고 쉬고 있으면 등이랑 어깨 마사지를 해주네요. 어깨랑 종아리가 많이 뭉쳐있어서 그 두군데를 집중적으로 케어를 받았고, 막바지에 가슴도 잠깐 케어를 받았는데 가슴이 아주 많이 뭉쳐있어서.. 더보기
간단한 근황(5-6월) 오늘은 진짜×∞ 칼럼을 쓰고 자야 하는데 중2병 말기환자가 맞이하는 기말고사인 마냥 그저 청개구리 심보가 발동하네요... ㅠ 입시생때는 공부할 과목도 많고 작곡에 화성학에 피아노에 ....그중 제일 덜 급한 일을 해서 딴짓하는 기분으로(늘 딴짓이 더 재밌잖아요) 공부를 한 것이 결국 길게 봐선 다 필요한 공부다 보니 (천운이 따랐는지) 좋은 결과를 얻었는데... 이제는 '일'이라고 인식되는 것 중 그 무엇도 하기 싫고 그저 눕고 싶기만 한 현상이....ㅠㅠ결국 몸만드는 일이라도 하자 싶어서 필라테스와 스트레칭을...ㅋㅋㅋㅋ 오랫만에 블로그를 둘러봤는데, 이것 또한 참 오래 방치해 둔 것 같아서 간단하게 최근 소식 몇개 끄적이고 원래 하려던 일을 시작하려 합니다! 1. Junior is growing!결혼.. 더보기
샌프란시스코 여행 첫날 작년(2014) 여름에 잠시 샌프란시스코에 머물면서 베낭여행객모드로(22인실 도미토리는 토나와요.. 쿨럭!) 결혼 전 마지막 뻘짓젊음을 만끽...하려다가 끙끙대기만 했는데, 여행기를 올리려고 사진만 업로드 하고서 글을 안썼었네요. 하루 일과를 시작하기 전에 가볍게 올려봅니다 ㅎㅎ 샌프란시스코 도착한 날 - 광장, 전차, Fisherman's Wharf, 롬바르드 거리... Fisherman's Wharf: Musee Mechanique: 롬바르드 거리: 더보기
아주 오랫만의 근황 - 2015년 겨울. 봄 2015년이 벌써 3개월이 지났네요.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완전 뒷북) * 일단 12월 문래예술공장 공연은 무사히 마쳤습니다. 관련 리뷰를 두개 찾았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링크 타고 구경가세요~ 리뷰 1(무직자의 음악이야기)리뷰 2(서울문화재단 시민기자) ** 1월에 결혼을 했습니다. 친구 남편의 지인과 집들이날 눈이 맞아서 연락처 전격교환 +_+ 작년 정초에 첫 데이트를 한 후 1년간의 우여곡절 끝에 품절녀 스티커를 달았습니다 ㅋㅋ 심심하다며 하루가 멀게 블로그에 글을 올리던게 엊그제 같은데... 작년부터는 데이트하랴 결혼준비하랴 블로그따위 할 새가 어디 있겠습니까 ㅎㅎ(간사한 인간의 마음) 이제야 좀 정신이 들어서 이렇게 근황 올립니다^^;; 2014년은 그렇게 번개처럼 지나갔습니다.한층 댄.. 더보기
[근황]레지던시의 일상 - 레코드판, 지진, 요가, 벽난로, 단식... 레지던시에 머물면서 두번째로 곡을 마쳤습니다. 하나는 오기 전에 다 쓰려 했던 8핸즈 피아노곡ㅠ, 그리고 오늘은 내년 2월 바이올린 리사이틀에 연주될 몽환적인 솔로 환상곡(위촉한 친구에게 감사 ㅎㅎ). 컴퓨터로 사보하면서 고쳐나가야 하겠지만, 일단 종이악보에는 겹세로줄^___^ 환상곡은 정해진 틀이 없다죠? 좋다~ ㅎㅎㅎㅎ클릭해도 큰 사진 안나옵니다. 보지 마세요! >. 더보기
[레지던시 체류기]폴 맥스 페이튼의 픽셀아트 오랫만에 먼 과거의 일이 아닌, 오늘 일에 관해 포스팅 합니다!(8월 초의 샌프란시스코 여행기는 초큼만 있다가 올릴께유~)저는 2주때 레지던시에 와있습니다 ㅎㅎ 여긴 날이 서늘한 편이어서 최고 기온이 20대 초반입니다. 그런데 햇빛은 굉장히 강하면서 찬 바람이 세차게 불어서 밖에 나갈때 어떻게 옷을 입어야 할지 늘 혼란스럽답니다;; 2014/08/21 - [근황]아티스트 레지던시에 와있습니다~ 그리고, 시력도 좋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먼 곳을 응시하는 일이 잦다보니 안구근육이 발달 한 것일까요? +_+ 몽골인 평균시력이 2.0이라던데... 가능 한 일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구글플러스에서 제가 폰카로 찍은 사진들을 자동으로 가져다가 편집도 하고 파노라마로 만들고 움짤도 만든다는 사실은 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