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1년을 굵직한 일들 위주로 간략히 돌아보고 나서 소소할 수도 있는 버킷리스트들 위주로 한번 더 돌아봤습니다.

일단 굵직한 애들:


노카 재공연 2013/05/29

남송미술관 레지던시 2013/06/22

작곡발표회 2013/10/06

강의 2013/03/18

거문고 배움 2013/01/10

곡 3개 새로 쓰고 발표 함 2013/10/072013/09/032013/06/22

이건 무슨 워커홀릭도 아니고;;;


2013년 한해동안은, 정말 마음이 롤러코스터를 타고 다닌 해였습니다. 여러 가지 일이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나 자신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이 가장 큰 교훈으로 남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일반적인 시각에서 중요하지 않을 수 있지만 제겐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되는 것들을 사진으로 공유하겠습니다.

나름 버킷리스트 였던 것들은 실천하면서 묘한 성취감을 느꼈던 일들 ㅋㅋ

다시 한번 돌아보니까, 이런 오밀조밀한 일상에서 행복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시간 역순으로 나열:


10년이상 한 지갑 쓰기

까나페 만들어 먹기

직접 그린 그림 선물하기

작곡가 유니폼 제작


손톱꾸미기


눈속에서 고궁 산책하기(창덕궁 후원)

집에서 음악회 열기

종강파티 하기


손으로 사보하기


갯벌 구경하기


개인 작곡발표회 열기



거문고 배우기


그랜드 피아노 사기


지나가는 행인을 대상으로 공연 열기


작업방 꾸미기


제자들을 내 공연에 초대하기

엄마랑 미술관 가기


암벽등반 배우기 - 비록 한달 뿐이었지만 ㅠ




사실, 이 글을 쓰기 전에 살짝 기분이 안 좋은 일이 있었는데, 의외로 제가 보낸 한 해가 심심하지 않았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면서 살짝 업 되었네요^^

2014년에도 모두들 굵직한 일들과 소소한 행복이 공존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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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htube.tistory.com BlogIcon 성현成賢 2014.01.01 19: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진짜 미소를 머금을 만한 일들을 많이 하신 것 같네요~ㅎㅎ
    새로 시작된 2014년도 기쁘고 즐거운 일들이 넘쳐 흐르는 한 해 되세요~^_^

  2. 하루살이 2014.01.02 02: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나가는 행인들을 위한 공연' 중에는 분명 그 선율로 인하여 새로운 감흥을 얻게된 분들이 있었겠죠? 제가 스트릿의 행운아가 된다면 그 예술가를 위해서 뜨거운 감사의 박수 갈채를 보내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고자 하는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2014년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 Favicon of https://jagto.tistory.com BlogIcon 작토 2014.01.05 15: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 분이 한명이라도 계셨다면 보람있는 일이네요! ^^
      과분한 박수갈채 감사합니다 ㅎㅎㅎ 하루살이 님도 이름과 달리 1년 내내 복되시길 기원합니다^___^

  3. Favicon of https://pilebunker.tistory.com BlogIcon Kelly Na 2014.01.09 1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 피아노도 있었다는 걸 처음 알았네요 ㅋㅋ 다채로운 해를 보내셨네요. 매 해마다 이렇게 보내시나요? ㄷㄷ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4. Favicon of https://harupress.tistory.com BlogIcon DeepTeal 2014.01.24 1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단하시네요. 잘 보고 갑니다.

  5. Favicon of https://renopark.tistory.com BlogIcon Renopark 2014.02.20 10: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들러가요..

    그랜드 피아노... '그랜드' 해요! ^^

    소소한 일상과 성취들이 있는 2013년 이야기 잘 보고 갑니다.

  6. Favicon of https://arthurjung.tistory.com BlogIcon Arthur Jung 2014.03.14 13: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곡가 유니폼은 어디서 살 수 있나요? ㅎㅎ
    집에서 음악회 열기는 모차르트도 했던 거네요..초대손님 중에는 하이든도 있었고 ㅋㅋ
    (모차르트가 비올라를 연주하고, 하이든이 바이올린을 연주했다는 전설)



포스팅을 소홀히 한 댓가로...털썩! 

그동안의 근황을 불특정 다수 폭풍 읊어보겠습니다..


일단, 알렉산더 칼더(A.Calder) 회고전이 열렸던 리움미술관!

올 초에 꼭 갈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팀 버튼전을 게으름 때문에 놓치고 나서 속이 울렁거린 채로 몇달을 앓다가 간신히 사그라 들었는데, 칼더전이 열린다고 해서 다시 긴장이 확 들었었습니다... 그러기를 어언 수개월 후, 이번 달에 전시가 끝난다는걸 알게 되어 초긴장 상태에 돌입했는데, 마침 짬이 나서 과감하게 이태원으로 ㄱㄱㅅ...


작품설명 보이세요? "루이자의 43세 생일 선물"  

초소형 모빌 여러점을 전용 박스와 함께 선물받았으니 얼마나 기분 좋을까요? ㅎㅎㅎ(지겨우시려나?;;ㅎ)


흔한 칼더전 풍경입니다 ㅎㅎ 말년에 와선 스태빌(모빌의 반대말로 움직이지 않는 작품이란 뜻)을 많이 만들기 시작했는데, 뿌리를 제대로 박고싶은 나이든 자의 자연스러운 본능 때문일까요? 아직 나이가 많지 않아 건방지게 추측만 할 뿐^^;;; 슈톡하우젠의 빛(Licht) 오페라가 생각나는 이유는 뭔지;; 겁나 길고(며칠, 아마 최소 1주일에 걸쳐서 연주해야...), 초대형 프로덕션에 꿈에서나 나올듯한 설정...  칼더는 이에 비하면 소박하기 그지 없네요 ^^;



저를 게으름의 늪에서 벗어나 리움까지 오게끔 인도하신 트친(?) 데이비드입니다. 10년간 아시아 문화에 대한 블로그를 써온 영국 친구.  사실 제가 쓰고 있는 이 블로그가 태어나기 1년도 더 전부터 제가 조용히 동경해왔던 블로거입니다.  일본에서 일하면서 며칠 한국에 올 일이 생긴 틈을 타 만나게 되었는데, 트위터에서 어찌하다 대화의 물꼬가 터서 만나서 같이 리움을 가자고 급 약속이 잡혔네요. 실제로 만나보니 살짝 내성적인 경향이 있으면서도 매우 지적이고 행동이 적극적인 친구인데, 제가 만난 몇 안되는 유명 블로거들은 모두 이런 경향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큰소리로 웃고 떠들고 자기주장을 세게(?) 하지를 않으니 미처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풀어내지 못하고 남은 응어리(?)를 글로 마저 푸는 듯...하네요.. 

네 맞습니다. 친구 블로거를 빙자한 제 얘기였습니다...크헐~ ㅎㅎ 

* 사진은 같이 저녁을 먹었던 이태원의 PLANT라는 비건식당겸 디저트카페. 테이블이 단 두개인 매우 소박한 곳이지만 맛은.... !!!!! 데이비드도 "비건음식 치곤 맛있다'가 아닌 그냥 '맛있다'라고 말해야겠다"며 극찬을..^^


지난 달 말에 제 곡을 연주를 해 베리우스 현악사중주단 멤버님들과 뒷풀이가 있었습니다.  사실 얼마 전에 번개모임이 있었지만 한 분이 참석을 못하신 관계로 정식 뒷풀이는 이 날로 다쉬~ ^^ 강남 서가 앤 쿡에서 점심을 맛나게 흡입하고 (사진은 찍지도 않고) 근처에서 커피를 마시며 한 분은 이미 떠난 후에야 폰카를 들었습니다. 뭔가를 재미있게 검색하고 계신 듯..^^

아무리 재탕해도 모자랄 훌륭한 연주 ㅠ (2013년 9월 27일)


얼마전에 그랜드 피아노를 지르고 통장이 찢어졌습니다 ㅎㅎㅎ

지마켓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숀헛 토이피아노입니다. 토이피아노계의 스타인웨이라고 할 수 있죠!

사실 저는 이미 토이피아노가 몇개 있지만, 스승님이신 작곡가 Michael Finnissy의 Sonata for Toy Piano를 연습하기 위해 부득이(???) 두 옥타브 이상 되면서 반음계를 칠 수 있는 놈으로다가 구매완료. 연습은... 불과 2주밖에 안 지났는데 첫 3마디를 너끈히 할 수 있어요 ^^v 

 

2012/11/10 - 장난감 피아노가 이정도는 되어야...(복구 포스팅)

2012/12/03 - 토이피아노 고친 후 베네치아 바닷가 즉흥공연


아창제에서 "작곡가 응원하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몇몇 작곡가를 선발하여 프로필 사진 촬영과 홍보물 제작을 돕고 있습니다.  지원공고는 애진작에 봤는데 작곡발표 때문에 엄청 바쁠 예정인 날이 마감일이어서 일찌감치 연애편지에 가까운 구걸글로 이메일 지원을 마쳐두었었죠.  불쌍했는지 선발 해 주셨습니다^^  

대체 뭘 입을까 폭풍고민 하다가 까만 롱스커트에 까만 웃도리를 입고 갔습니다. 오히려 정장이 아니어서 그런지 편하게 포즈를 취할 수 있었습니다.  이날 만나뵌 구본숙 사진작가님의 베테랑급 포스로 몹시 편하게 각종 뻘포즈를 잡아가며 미친척하고 날뛰었는데, 건질만한게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나름 칭찬은 받았으니 살짜쿵 기대해 볼만 하긴 한네요..^^;;; 결과물은 아껴뒀다가 꼭 필요할때 써먹겠습니다 ㅎㅎ


얼마전부터 선화예고 학생을 가르치게 되었습니다. 이제 곧 입시준비를 본격적으로 해야하는 2학년 학생인데, 막중한 책임감 때문에 어깨가 무겁네요.  제가 제일 두려워 하는 책임감! ㅠ 하지만 제가 가장 재미있어하는 음의 세계이므로 앞으로도 즐겁게 레슨하게 되겠죠^^ 

레슨이 끝나면 어김없이 찾아가는 러빙헛/오세계향 채식식당 아차산점. 인사동에 있는 오세계향이랑 같은 메뉴입니다. 


매실탕수채 +_+ 버섯과 콩고기가 들어있습니다.  혼자 왔는데 너무 먹고싶을땐 식사 따로 없이 이것만 시켜 먹기도...^^ 


작곡, 화성학, 건반화성 등을 가르치면서 배울적에는 입시 스트레스와 과제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실컷 즐기지는 못했던 음의 세계를 지금 와서 최대한 느끼고 음미하고 있습니다(변태같나요?). 매 시간 새로운 내용을 만들어 가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지만, 그만큼 설레이기도 하네요.  첫단추를 잘 꿰기 위해서 알찬 내용으로 만들어 두려고 하는데, 매 주 벼락치기 신공을 발휘하는 현실에서 헤어나오긴 힘드네요... ㅠ


각성을 위해 강의실에 향초를... 근데 한 학생이 병원 냄새 난다고 해서 김 샜음! 흥..


뭐가 참 많은 10월.. 그리고 15일! 개교를 거하게 기념했습니다. 

개교기념일에 수업한게 미안해서 지레 저녁을 쐈습니다(강의평가를 대비한 접대 아, 아니) 참 나답지 않게 인자하게도 말이죠!^_____^ 대신 단가가 저렴한 칼국수로.. 종강일(12월 17일)이 예당에서 제 곡이 발표되는 날이라 미리 땡겨서 파뤼를… ㅎㅎ

제가 학부때는 개교기념일은 그냥 쉬는 날이었는데 …병주고 약주고..ㅋㄷ 얘들아 먄~ 

저녁먹으러 못 온 애들은 넘 아쉬워 말고..ㅜㅠ (사실은 고맙다 ㅋ?)

든든한 힘이 되는 개성넘치고 맑은 학생들 덕에 피의 화요일이 은근 기다려 지기까지..!? 여러분 곡마감 잘 넘기고, 과제물 기대할께요 ^^ 근데 애들이 고차원샘들 만나서 좀 고생입니다. 인정 ㄷㄷ;;


사운드클라우드에올린현악사중주3번이조회수100을돌파한걸자축하는초코브라우니와초코라떼(이런 깨알같은 뻘디테일에 기쁨을 아직 느낄 수 있을때 누리자구요 ㅋ)

ㅎㅎㅎㅎ


어딜 나갔다 오기만 하면 정신이 혼미하고 무력해져서 침대에 두시간을 껌처럼 붙어있습니다... 

잘먹어야 된다는 말을 아주 귀가 따갑게 듣는지라 이날은 제가 젤 좋아하는 김밥을 시킨건지 만건지.. 갈수록 어린이처럼 싫은음식만 늘어나서(햄, 어묵, 맛살은 다 가짜같아서 짜증남. 계란은 닭들이 불쌍해서 먹기싫음. 단무지는 msg 들어있음) 휑하니 징그러운 김밥을 우겨넣고 제발 소화가 되어주길 기원하며 오늘은 그나마 두통과 오한으로 원래 가려던 합정역까지 가지도 못하고 중간에 돌아와서 화장이 아까워 20대때 지겨워서 관뒀던 셀카놀이 부활.. 팔자주름이 보기싫어 손으로 가렸으나 발목까지 내려온 다크서클은 손 쓸 방도가 없구나...


2주전에 닻올림에서 주최한 문래 레조넌스 3 워크샵에 참가한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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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헐....쿠워어ㅓㅓㅓㅓ ㅠㅠ


블로그에 소홀히 하는 바람에 지난 두번째 공연은 소개도 못하고 벌써 세번째 공연입니다 ㅠ



토이피아니스트 차혜리씨와 작곡가겸 안무가 김포근씨의 듀오 공연 시리즈인 "토이피아노 순례공연"이 지난 주 토요일에 두번째 공연을 가졌구요, 이번주 토요일에는 합정역 근처인 Yogiga 표현갤러리에서 오후 5시에 열린답니다. 저는 기획을 도왔고, 공연장 섭외, 프로그램 자문 등의 역할을 맡았습니다.  그리고!!!


제 피아노 소품 Bells 가 연주 됩니다^^  


지난 공연 포스터


공연 장면들

아뜰리에 플라뇌르(페북 페이지 바로가기)는 기회가 되면 다시 소개 하겠습니다. 

무척 독특한 분위기의 예술공간!


첫번째 공연은 갤러리 카페 밀(Miiiiil)에서 열렸습니다. 이날은 핸드폰 전원이 꺼져서 사진 없음 ㅠ

관련 글: 2013/09/27 - 피아노 소품 Bells - 갤러리카페 밀 차혜리 토이피아노 공연


제 곡이 포함되는 토이피아노 순례공연으로는 이번주 토요일을 끝으로 당분간 휴식기를 가질 예정이므로 관심 있으신 분들은 방문 해 주세요^^


공연 정보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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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 있을 때 한국에는 없는 교회 및 성당의 종소리가 울려퍼지는 소리가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습니다. 

2009년 어느날 아침에 쓴 Bells라는 곡은 한정된 음소재로 이 종소리를 표현한 짧은 소품인데, 이걸 토요일(9월 28일) 차혜리 토이피아니스트의 연주로 발표 될 예정입니다 ^___^

제 작곡발표회 다음날이라 살짝 부담스럽긴 하지만, 이날은 저는 관객으로 가는거니까... 나들이삼아 놀러간다는 생각으로 가 볼 예정입니다.  

혹시 토요일에 한가하신 분, 일산 근처에 사시는 분.. 구경 와 주세요~

오후 5시 시작입니다.


차혜리(토이피아노)

2008년, 우연한 기회로 건반 장난감 악기에 매료되어 2009년 4월 유튜브 인터넷 심포니 오케스트라 매쉬업 영상에 멜로디언 연주자로 참여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토이 피아노 연주 활동을 시작하였다. 현재 홍대, 문래동, 상수역 인근에서 카페 오픈 마이크 무대 활동과 2013년 상반기 한강 거리 공연 예술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6월 중순 맨하탄에서 열리는 2013 Make Music New York Festival에서 작곡가 Alexa Dexa의 토이피아노 퍼포먼스 작품인 Spottins on Safari에 참여하였다.




관련 글: 2013/08/15 - 이순구 전시 오픈식 거문고 연주 - 일산 갤러리 카페 밀(Miiiiil)

이날 공연을 보러 오시면 이순구 화백의 전시도 보실 수 있습니다! ^^


입장료 없음. 음료 주문 권장.

공연시간: 1시간 이내

공연 시작: 오후 5시

찬조출연: 김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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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풍산동 | 갤러리카페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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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역 지하 무대에서 열린 (거리공연이나 다름없는) 토이피아노 6대와 멜로디언 3대를 위한 오픈공연!

모든 공연들이 그렇지만 이번에도 깨알같은 우여곡절들이 수두룩 했습니다!

일단, 대구에서 올라오실 예정이었던 현민씨는 열차탈선사고로 인해 눈물을 머금고 불참 ㅠ

그리고, 악기 수급 현황에 대한 오해가 있어서 악기가 하나 모자라는 사태 발생!

결국 두어명의 양보와 희생으로 무사히 공연은 계획대로 성사 되었습니다.


오로빌님의 가와니 미니그랜드를 보니 넘넘 귀여웠다능! 웃음이 절로 나와요~


이날 쓰인 악기 중에 가장 오래된 100년산 앤틱 숀헛 피아노.. 제가 영국 할머니에게서 구입한 제가 너무나 애지중지 하는 피아노입니다.

언젠가 연락드려서 이렇게 저렇게 당신의 피아노가 코리아땅에서 쓰이고 있습니다~ 하고 알려드리면 몹시 즐거워 하실 것 같네요.


초미니 그랜드 피아노와 앤틱숀헛을 맹연습중인 우리 언냐들.^^  너무 대놓고 꺼내쓰면 사람들이 구름떼같이 몰려와서 이것저것 물어보기 때문에 수건이랑 비닐로 덮어가며 몰래몰래 준비 해야했습니다.


37건반 멜로디언을 맡은 우리팀 청일점. (본래 남자분 한분 더계셨는데 견강상의 이유도 중도하차 ㅠㅠㅠ)


이렇게 포스트잍을 악기에 부착해서 연주했답니다. 전체 곡을 아는사람은 이 곡을 쓴 저밖에 없는데, 저마저 다 기억이 안나서 애들이 제대로 하는게 맞는지 아닌지...@@ ㅋㅋ


본의아니게 무려 두개의 포스트잍을 연주해야 했던 지현양! 그래도 악기는 최고로 좋은 최신형 숀헛이었죠! 

숀헛은 토이피아노계의 스타인웨이입니다. 음.. 자동차로 치면 한 BMW 정도? 견고하고 믿음직스런 독일제(현재는 미국에 팔렸을거에요.. )


이러코롬 공연했습니다. 연주자 연령층은 20대 후반부터 30대 중반까지.. 더 늙기전에 뻘짓 한번 해보자! 그런 정신으로 했다고 볼 수 있죠.  ㅎㅎㅎ 은근 지인 및 가족들이 알게모르게 지나가면서 구경 하셨다고 하더군요.  한 연주자분은 어머니에게서 카톡으로 웃음 이모티콘이 약 백만개 날라왔다고... ㅎㅎㅎ


*사진출처: 오로빌, 김포근, 신지수 외 지나가던 멤버들의 지인분들


혹시

1. 8월 31일 바쁨?

2. 토이피아노 연주 관심 있음?

3. 돈 안되지만 재미난 퍼포먼스 합류할 생각 있음?


저렇게 오로지 저의 카톡 질문 세가지에 yes를 외친 것 뿐인 대가로 개고생/평생 기억에 남을 추억(둘중 어느것이 될지는 각자 선택에 맡겨야겠죠?)을 선사받았죠!


아래는 영상팀에서 제공해주신 사진들입니다. 때깔이 좀 다를겁니다^^









이날 수고해주신 프리포먼스 영상팀께 무한 감사를...!  공연을 허락해주신 사당역사에게도 감사를!

공동기획한 헤일리카님에게도 무한감사^^


영상물이 나오면 이곳에 바로 엠베딩 하겠습니다 ^____^



관련 글:

2013/08/27 - 7개의 토이피아노와 3대의 멜로디혼을 위한 곡 - 8월 31일 초연

2013/07/04 - 토이피아노 버전 피아노소품 초연, 그리고...

2012/12/03 - 토이피아노 고친 후 베네치아 바닷가 즉흥공연

2012/11/10 - 장난감 피아노가 이정도는 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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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nissi99.tistory.com BlogIcon 아쌤수학 2013.09.05 17: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뷰온! 무슨 장난감같아요. 연주 한 번 들어보고 싶은데 나중에 기회되면 홍제역이나 화정역 앞에서 한 번 부탁해요.

    • Favicon of https://jagto.tistory.com BlogIcon 작토 2013.09.10 0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뷰온감사요!
      보기엔 간단해보여도 사람들 시간맞추고 악기 옮기고 악보 준비하고 곡 구상하고 리허설하고가 장난이 아니기 때문에 언제 다시 연주를 할 지 기약할 수 없습니다 ㅎㅎ

    • Favicon of https://nissi99.tistory.com BlogIcon 아쌤수학 2013.09.10 0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마마! 보기에는 간단해보여도 간단하지 않은가봐요. 여러 악기들의 조화를 신경쓰고, 곡까지 다 준비하시려면 정말 힘드시겠네요. 이 포스팅 보고 집에서 한참동안 멜로디언을 연주했는데, 건반이 좀 더 많으면 혼자 놀기에 더 재밌을 것 같아요.

  2. Favicon of https://zero-gravity.tistory.com BlogIcon 무중력고기 2013.09.12 17: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멋지네요!! 저 작은 피아노는 어떤 소리가 날지 궁금합니다.

    피아노 소리랑 비슷할까요? ㅎㅎ




2005년 여름 잘쯔부르크...

친구가 방학동안 고향에 갔다 온다며 내 기숙사 방에 맡기고 간 키보드를 침대 발치에 설치해두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슬라이딩하여 침대맡에 걸터앉아 피아노 솔로곡을 썼었습니다.

이 시절 아이디어만 나열하고 곡을 완성할줄 모르는 나의 몹쓸 버릇을 고치려고 일부러 "죽이되든 밥이되든 겹세로줄은 긋고 나야만이 아침밥을 먹을 수 있다"는 나만의 법칙을 설정했습니다..
한달정도 지킨 것 같은데.. 이시절 아침밥 참~ 많이도 굶었죠.. ㅋㅋㅋㅋ

어찌됐건 간단한 피아노 곡들을 몇개 쓰게 되긴 했는데 이 중 하나인 "Dee"가 다음주 금요일에 토이피아노 버젼으로 한국초연(!)됩니다ㅎㅎ 



토이피아노 공연은 더하우스콘서트 기획 One Day Festival의 65개 공연중 하나로 토이피아노 연주자로 활동중인 차혜리씨가 맡았습니다.  차혜리씨는 제가 <노카> 공연에서 토이피아노를 사용하는 것을 검색을 통해 발견하여 공연을 보러 오신걸 인연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ㅎㅎ

이날 프로그램에 세대의 토이피아노를 위한 곡도 있는데, 이를 위해서 제 친구 김포근씨와 작년 제 작품에 참여했던 박민정 피아니스트가 함께 한답니다^^  특히, Tristan Perich의 qsqsqsqsqqqqqqqq란 곡은 3채널 1비트 톤으로 이루어진 스피커 장치물을 필요로 해서 차혜리씨가 작곡가에게서 직접 구매를 했다고 하는군요!

사운드클라우드로 직접 듣기 (위에 주황색 Play버튼을 누르thㅔ요)




공연 장소는 연극배우 심철종씨가 운영하는 [세상에서제일작은한평극장(광화문시대 401호)]에서 열린답니다!  

http://blog.naver.com/hailic/110171097732 - 차혜리씨 블로그에 실린 위치설명(사진 많음)

차혜리씨가 만든 페이스북 이벤트 페이지 바로가기



아쉽게도 저는 이날 다른 공연이 있어서 직접 가서 듣진 못한답니다..ㅠ 

좋은 연주가 될 것은 믿어의심치 않으며, 저도 언젠가 직접 들을 수 있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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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partyluv.tistory.com BlogIcon PartyLUV 2013.07.07 18: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제가 가져간 초미니 안틱(?!) 토이피아노가 소리가 안나는 사태가 발생, 아틀리에 플레인 베니스를 공동운영중인 "수"께서 수리를 하기 위해 손수 분해 해 주시기에 이르렀습니다...

토이피아노들은 왜 이리 고장이 잦은걸까요?  지난 5월 노카 공연을 할 때도 급 수리에 들어간 적이 있었지요 ㅎㅎ


2012/06/22 - 노카 전주공연 사진들





자세히 보면 오른쪽에서 세번째 쇠막대가 유난히 긴게 보이시나요?  이런 하자가 있는 바람에 묘한 스케일의 소리가 나는 불량피아노가 되었었죠.

도-레-미-파-솔-라b-시-도

장음계도 단음계도 아닌.. 시작은 장조였다가 화성단음계로 올라가는 야리꾸리한 스케일 ㅋ


수가 이 부분을 잘라내기 위해 갖은 수단 방법을 동원하였습니다.  인간승리 ㅠ

 

수는 결국 주요부품을 다른 재질로 다시 제작하기로 하고 정확한 치수를 재기 시작!

나중에 수가 아틀리에 블로그에 상세히 올리겠지만, 가장 좋은 재질을 찾아 적당한 탄력을 적당한 각도로 주기 위해 0.1mm단위로 섬세하게 조정을 하는 등, 온갖 우여곡절을 겪었답니다.  이후에 피아노 외관까지 빈티지 풍으로 사포질.. 결과적으로 굉장히 영롱한 소리가 나는 아주 예쁜 토이피아노로 대 변신을 했죠!  작품수준 ㅠ

토이피아노와 목탁, 셰이커, 우클렐레를 들고 거리공연에 나섰습니다. 지나가던 꼬마아이가 너무 신기해 하길래 쳐보라고 했죠 ㅎㅎ

뒤에서 아이의 엄마가 흐뭇하게 보시네요.

---

율마는 작업을 하는 제 모습을 작은 그림으로 담았습니다. 얼핏 보면 이쁜 그림같지만, 색깔들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어두운 손.. 초록색 얼굴...;;

그들과 아틀리에 거실 작업실에서 함께 하는 (고등학교 때도 겪어보지 못했던) 야자타임!  각자 작업을 하면서 서로의 존재만으로 에너지를 느끼는 요즘, 혼자 있을 때보다 덜 외로우면서 집중은 오히려 잘 되는 순간이 짜릿할 때가 있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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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제가 오래전에 쓴 토이피아노 관련 포트팅이 삭제 되어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 뭡니까!

그냥 짜증한판 내고 넘어갈 수도 있긴 하지만, 마음을 고쳐먹고 기억에 의존한 복구를 시도하기로 결심하고 실행에 옮겼습니다.

이 블로그 초창기에 쓴 포스팅인 만큼 제겐 뜻깊고 정성이 많이 들어간 글이었거든요.. ㅠ

위 사진: 미켈손(Michelsonne) 토이피아노


---incomplete restoration complete---


장난감 피아노가 이정도는 되어야 


영국에 머물면서 장난감 피아노를 모으기 시작하였다.
장난감 피아노라고 해서 어린이들이 치는 전자소리 나는 플라스틱 피아노가 아닌, 나무로 만들고 물리적인 힘으로 치는 실제 악기중에도 "토이피아노"가 있는 것이다.  이는 피아노가 보급되던 시기와 비슷하게 시장이 발달하였다.  소리는 악기에 따라 다양하지만, 대개는 해머로 쇠막대기를 때리는 형태이기 때문에 실로폰이나 첼레스타와 같은 소리가 난다. 

2008년 여름, 내 방 책상 위에 있던 빌락 토이피아노

요즘에는 거의 안 나올 것 같지만, 몇몇 장난감 제조업체에서 이런 기계적 악기를 제작하기도 한다.  프랑스 기업인 빌락(Vilac) 사 같은 경우가 장난감 제조업에서 토이피아노까지 손을 뻗은 경우이다.  하지만, 전통적으로 토이피아노를 전문적으로 제작해오던 기업이 있는데 이는 단연 최고이 품질로 꼽히는 숀헛(Schoenhut)사의 악기들이다.  작게는 옥타브가 갓 넘는 음역부터 해서 큰 것은 실제 그랜드 피아노와 다름없는 원리로 제작하되 음역은 그에 절반인 미니그랜드 피아노까지 다양항 크기와 음역대의 악기를 제작해오고 있다. (흔히 생각하는 미니 그랜드는 baby grand.  이것은 일반 피아노와 같은 음역대에 그랜드 피아노 사이즈중에 가장 작은 150짜리이고 여기서 말하는 숀헛의 피아노는 음역 자체가 절반이다)

토이피아노를 치려고 애쓰는 곰 ㅋㅋ (Youtube)
영국에 머물던 시절 우연히 이베이에서 어느 할머니가 1900이라는 숫자가 적힌 아주 오래된 숀헛 피아노를 파는 것을 사게 되었는데, 이 분은 작은 집으로 이사가면서 오래 된 짐을 정리하느라 소지품들을 파는 것이라면서 매우 아쉬워 하면서 나에게 피아노를 넘기셨고, 심지어 악기가 상하면 안된다면서 직접 운전하셔서 내가 살던 곳으로 한시간 넘게 운전하여 손수 배달하시기까지 하였다. 

(오른쪽)100년이 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숀헛 앤틱피아노 (출처: 페이스북)

이따금씩 이베이에 검색을 해보면 70년대에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정된 고물 토이피아노들이 이따금씩 헐값에 나오곤 했는데, 한창 수집에 열을 올리던 시기에 몇개 사들였다.

나의 토이 피아노 컬렉션

이 중, 빨간 색 피아노는 좀 독특한 형태인데, 일반적으로 검은 건반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고 색칠만 되어있는게 이 시대 토이피아노의 공통적인 현상인데, 이 피아노만은 예외로 검은건반까지 당당하게 존재한다.   그리하여 내가 가장 즐겨 치는(?) 악기가 되었다.  (노카 투어와 하우스콘서트 대학로 공연에도 쓰였고, 얼마전 <닻올림픽> 즉흥음악 페스티벌에도 사용하였다가 오버하는 바람에 건반 몇개를 망가트리고 말았다 ㅠ)  

닻올림픽의 한 장면

요즘에는 토이피아노가 현대음악을 위한 악기로 다시 주목을 받기 시작하는 것 같다.  토이피아노 협주곡이 성황리에 초연되는가 하면, 전자기기와 연결하여 라이브 엘렉트로닉 작품을 만들어 연주하기도 하고, 심지어 몇주 후에는 룩셈부르크에서 World Toy Piano Summit이 열리기도 한다. ㅋ

토이피아노 협주곡의 일부.  굉장히 기교적이다^^; (유투브 동영상)

독일제 숀헛이 견고하고 품질 높기로는 둘째가라 서럽지만, 음색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토이피아노사는 따로 있다.  이세상에 있는 모든 토이피아노 소리를 들을 기회는 없었지만, 직/간접적으로 접해본 토이피아노들 중에서 단연 으뜸은 미켈손(Michelsonne)사의 피아노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브랜드는 안타깝게도 더이상 제작이 되지 않아, 구입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이지만, 인터넷상으로 떠돌아다니는 영상만 봐도 얼마나 영롱한 소리인지 짐작할 수 있다.  

영상: 미켈손 피아노 연주장면 (유투브 동영상)
토이피아노라는 공통분모로 블로그 친구를 넘어 내 공연의 관객이 되었던 헤일리카님이 우여곡절 끝에 미켈손 악기를 구입하셨는데, 하루빨리 놀러가서 직접 쳐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작토(Jagto)를 좋아해 주시면 페북으로 업데이트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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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2.11.10 05: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쭈그려 앉아 연주하는 장면이 참 재미있네요. 저렇게 앉아서 오랫동안 연주하려면 다리 꽤나 저리겠는데요?^^;

  2. Favicon of http://papam.net BlogIcon papam 2012.11.10 05: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이런 깜찍한 피아노가 소리도 이쁘네요
    피아노 치는 사람 힘들겠네요

  3. BlogIcon 트랄랄라 2015.07.15 03: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토님 안녕하세요? 작토님 글을 보고 토이피아노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도 음악하는 사람이라, 블로그 포스팅들을 재미있게 읽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의문나는 게 있어서요.. 물어볼 데가 여기밖에 없네요. 얼마전 중고로 조금 낡은 숀헛 그랜드 피아노를 구입했는데, 음정이 불안한데 이게 정상인가요? 가장 역사가 오래된 명품 토이 피아노라고 하는데, 제가 듣기엔 음색이나 음정이 많이 지저분하고 불안합니다. 울림이 너무 커서.. 원음보다 배음이 더 크게 들리는 건반들이 많고(완전5도나 장 3도 위) 그마저도 일정치 않네요. 소리가 무척 혼란스럽습니다. 유튜브를 찾아봐도 가와이 등처럼 딱 떨어지는 깔끔한 소리는 아니고 차임벨에 가깝게 느껴져서 대퉁 예상은 했지만 막상 실물을 대하니 좀 심하네요. 제것만 이런 건지 아니면 이게 숀헛사의 특징인지 궁금합니다. 아, 제가 상판을 열어서 쇠막대들의 녹을 닦아냈더니 이전보다 조금은 맑은 소리가 나긴 합니다...만...ㅋ 여전히 음정은 부정확하고 혼란스럽네요.ㅋ 제가 너무 기대하나요? 장난감에..ㅋ 근데 다른 회사 제품들, 그리고 몇몇 앤틱 숀헛의 동영상을 보면 맑은 소리가 나는 걸 보면 제 악기가 이상한가 싶기도 하고.. 궁금해서 한 번 여쭤봅니다.
    이런 글로 상태를 아시긴 힘들겠지만.. 대강이라도 그 회사 게 원래 그런 면이 있다/아니다. 내 걸 보면 그 정도는 아닌데 네 것이 이상하다 정도의 조언만 해주셔도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s://jagto.tistory.com BlogIcon 작토 2015.07.15 09: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래도 새거가 아니면 음정이 많이 불안할거에요...
      제가 갖고있는 것들도 거의 ⅓음정도 오차가 나기도 하고 그러거든요.
      그런데 말씀하신대로 숀헛 피아노가 그렇다는건 좀 이해가 안가네요;; 저도 글에서 언급된 아주 오래된 숀헛은 그래도 양호한 편이거든요. 그래도 완벽하지 않긴 합니다 ㅎㅎ 게다가 이조악기에요 '도'를 치면 Bb 소리가 나죠 ㅋㅋㅋㅋ 근데 나머지 악기들은 도저히 기록에 남기기도 민망할 정도로 허접한 소리가 나요. 말그대로 장식용, 또는 현대음악 연주용? ㅋㅋ으로 사용중이에요.

      그리고 배음이 나는건 원래 좀 그렇더라구요. 그런데 일정하지 않다니... 아무래도 구입하신 피아노 상태가 영 거시기한건 맞는 것 같습니다 ㅠ

      저는 사실 불안한 음정과 일정치 않은 음색을 오히려 악기의 개성으로 생각하고 활용해왔던 케이스라 크게 거슬리지는 않지만, 아무래도 제대로 된 악기소리를 기대 하신다면 새 악기를 사시는게 좋을 거 같아요^^ 글에서 언급한 빌락도 배음은 많지만 음정은 정확하고, 이후에 지마켓에서 숀헛 그랜드 피아노 샀는데 음정이 아주 정확하더라구요!




오늘 블로그 레이아웃을 고치고 글 목록 정리를 하면서 알게 된 충격적인 사실...

지난 노카 투어때 총 네번의 공연을 했는데, 마지막 공연 날 사진을 업로드 안했었다는.. !!! ㅠ

2012/05/23 - 노카 앙코르 공연 소식(Nokha encore performance)

심지어 세번째 공연 사진을 올리면서 다음 공연 사진을 곧! 올리겠다고 한게 지난 6월 ㅡㅡ

2012/06/24 - 노카 함양공연 사진들

기다리신 분은 안계시겠지만 그래도 업로드 하겠습니다^^


일단 동영상:



그리고 사진들입니다:

이날 공연에는 네대의 아이패드 대신 두대의 아이패드와 아이폰, 맥북이 동원됐습니다.  아이패드 대여비를 아끼기 위한 꼼수였는데, 오히려 다양한 매체를 쓰니가 보기에도 다채로워보였다는... 특히 아이폰이 참 귀여웠죠^^ 보면대 대신 집에 있던 사진 거치대(?)를 공수 해 왔습니다.

이 날도 참으로 재미있는 일들이 많이 있었답니다!

양기자께서 신분을 숨기고 일일도우미로 나섰고, 킬번 선생님 댁에 거의 다 와서야 비로소 공연장이 영화 <빈집>의 촬영장소라는것을 알고는 뒤로 넘어갈듯이 놀랐으며, 

거문고 연주자와 바이올리니스트가 바뀌었는데, 섭외가 끝나고 나서야 바이올리니스트 서효림씨가 임신 8개월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당황하였으며;; (50분간 쉬지않고 연주해야 하기 때문에 걱정이 앞섰죠..)

거문고의 이소현씨는 이제까지 섭외된 연주자중 가장 젊은, 아직 대학도 졸업하지 않은 신예 연주자였으나 현란한 연주는 일품이었으며,

이 날은 날씨도 좋았고 시작시간도 5시였던 관계로 수많은 관광객 인파가 몰리기도 했는데, 이들을 질서정연하게 입구에 줄세우는 역할은 도우미 후배들과 어머니의 공이 매우 컸습니다. 

부모님은 게다가 김밥, 모듬전과 떡을 단골집인 은마상가까지 가서 공수해오시며 리셉션의 성공적인 진행에 지대한 공을 세우셨습니다! 


엉뚱한 아이디어로 시작했던 공연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신나는 분위기에 끝날 수가 있어서 너무나 기뻤답니다!

이날 모인 사람들에게 제 향후 공연계획을 홍보하고 싶은 마음에 만들기 시작한 간단한 종이쪼가리가 상상의 나래를 감당 못하고 일인 소식지가 되어버리고, 이를 인쇄하기 위해 저는 무려 충무로 인쇄골목에 다녀왔었죠.  하우스콘서트 프로그램을 10년째 직접 만드신 박창수 선생님의 정보를 급 공수받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죠!

(작토 늬우스 제 1호는 다음에 업로드 할께요! 고장난 컴터 안에 들어있다는 ㅠ)

가회동 한옥에서 걸레질하다 말고 작토 늬우스를 읽고 있는 양기자 (출처: 양군의 페북)


Nokha 관련 언론자료:

노카 한옥공연 기사-다정다감-공감코리아 정책기자마당.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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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먼~~~ 옛날 옛적에 (2012년 5월 11일... 업데이트가 밀렸네요 ㅠ)  

전주 한옥생활체험관에서는 노카 공연이 있었습니다! 



작곡자의 배째라 정신에 힘입어 연주자 제작진 도우미 후원자및 주요귀빈 전원이 대중교통 이용!!! 아주 환경친화적인 우리 Nokha팀^^ 전주까지 오는데 교통편을 전혀 제공해 드리지 못했었죠.. 그래도 각자 잘 찾아와 주셔서 너무 고마웠답니다!


후기를 쓰려고 사진을 업로드 했던 것이 벌써 한달도 넘었네요 ㅠ

토이피아노 중 하나가 망가져서 급 수리중인 양재웅씨


그와중에 셀카 찍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수아씨의 팔 ㅋ


낮에 작은아버지께서 왔다 가셨습니다.  


리허설 후 기념사진^^  다들 행복해 보이네요... 저만 멘붕이었죠 ㅎ


리허설이 끝난 후 숙소에서 아이패드를 충전하고 있습니다.  숙소가 곧 공연장소여서 매우 동선이 효율적이었답니다^^


투어에 함께 해주며 여러가지 도와주고 사진도 많이 찍어준 베프 김포근양과 함께!


프로그래머 정재우씨가 함께 할수가 없어서 제가 이러고 앉았습니다.  전문가가 아닌건 물론이고 심지어 기계치다보니 손에 땀이 솟고 입이 바짝 마르더군요^^;


뭔가를 열심히 토의중인듯^^;  (왼쪽부터: 양재웅, 이수아, 신지수, 황신규)


공연 시작되었습니다.  청중들이 돌아다니셔야 음악이 효과적으로 나오는데 길게 늘어진 마루바닥과 벤치에 일제히 앉으셨군요 ㅎ^^;;;;;


수시로 바뀌는 악보


이 날 전주에서 활동하는 대금연주자께서 오셔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셨습니다.


다끝나고 연주자들과 함께^^  (왼쪽부터: 신기린(거문고), 황신규(플룻), 신지수(작곡), 양재웅(토이피아노), 이수아(바이올린)

재미있어 해 주시니 기쁘네요~


전주에 사는 윤진이가 와 주었어요.  어찌나 반갑던지^^

한옥생활체험관 공연담당자님과 함께


살짝 흐리네요;; 연주자들, 포근양, 그리고 킬번 선생님 부부와 다 같이 한 컷 찍었습니다^^

이날 전주에 처음오신 킬번 선생님 부부는 한옥마을을 몹시 좋아하셨지요.. 물론 고질적인 재개발(?)의 문제는 여기에도 다름 없었지만, 그래도 유서깊은 한옥마을에 오셔서 매우 즐거워 하셨습니다.



그럼 저는 잠시동안의 즐거운 딴짓을 마치고 7월 9일 공연을 준비하러 떠나겠습니다 ㅠ  어제도 새벽 4시까지 곡을 썼는데, 걱정이 되어서 그런지 7시면 눈이 떠지네요.. 7월 15일이 지나면 늘어지게 잠좀 자 봤으면 좋겠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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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mrdragonfly1234.tistory.com BlogIcon mrdragonfly1234 2012.06.23 08: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열심히 사시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 꼭, 가장 creative 한 공연으로 자리잡기를 바랍니다 !!





한옥지킴이 킬번-작곡가 신지수 ‘한옥 공연’…한옥의 매력 '물씬'


노카 공연 시리즈에 대한 기사가 하나 더 나왔습니다!경상도 함양에서 공연 한 것을 은영언니의 친구분이신 이정훈 기자님이 보러 오시고 취재를 하셨죠^^아래 기사를 클릭하시면 링크됩니다.











기사 직접 보기(링크)

노카 한옥공연 기사-다정다감-공감코리아 정책기자마당.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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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블로거가 소개했던 가회동 한옥집과 노카 퍼포먼스!

블로깅을 통해 알게 된 소중한 인연들

올해 1월에 작토에 블로깅을 시작할때는 그저 나에게는 평범하나 남들에게는 재미있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던 일상들을 일기처럼 풀어 쓰고 싶었답니다.

그런데, 이 블로깅을 통해 갖게 된 소중한 인연들이 있었고, 지난 토요일 노카 퍼포먼스 공연 날 실제로 만난 분들도 있었답니다!  오늘은 그 소중한 인연들에 대한 글을 쓰려고 합니다~


헤일리카님

토이피아노 전문가이신 헤일리카님이 제가 쓴 토이피아노 관련 글에 댓글을 다시면서부터 저는 깜짝 놀랄 일들의 연속이었습니다.  일단, 한국에서 토이피아노를 전문으로 연주하시는 분이 있다는 것 자체에 놀랐고, 이 분이 최근에 미켈손 피아노를 구하셨다는 것에 또 놀랐고, 한국작곡가가 쓴 토이피아노 작품이 한 개 있다는 사실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토요일에 올린 노카 공연이 한국에서 토이피아노를 전면으로 내세우는 첫 공연이었다고 하시며 관심을 보이고 응원을 해 주시니, 참 영광스럽기도 하네요 ^^


헤일리카님의 블로그


외국에서 연주활동 하시는 헤일리카님은 아직 척박한 한국의 토이피아노계의 현실(?)을 딛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시니 우리 모두 토이피아노에 관심을 가집시다^^ 



김성윤님

아마도 생판 모르는 사람으로선 처음으로 이 블로그를 구독하고 페이스북 페이지(Jagto)에도 가입하신 분인 것 같습니다.  블로그에 정말 글이 몇개 없던, 코흘리개 시절에 독자(?)가 되어주셔서 너무 힘이 되었습니다.  현재 작곡전공을 하고계신 이 분은 토요일날 궂은 날씨를 뚫고 오셔서 처음으로 직접 만날 수 있었죠.  이 날을 계기로 북촌 한옥에 관심이 아주 많으신 듯 하니 반갑네요.. 

인증샷은 찍지 못했습니다... orz



영국품절녀님

품절녀의 영국 귀양살이라는 블로그를 쓰시는 이 분은 작년에 블로그를 시작 하신 후 1년도 안되어 티스토리 베스트 블로거가 되신 영국생활 관련 블로거로서는 단연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파워블로거입니다.  올해 초, 꼬꼬마 블로거인 저에게 관심을 주시며 누추한 블로그에 찾아 오시는 등, 제게 힘을 많이 주셨죠^^ 이번에 노카 공연 홍보를 위해 직접 북촌 한옥에 대한 을 하나 써 주셨습니다^^



역시나, 여느때와 다름없이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킨 품절녀님의 포스팅!  제가 알려드렸던 복잡한 내용을 싹 정리해서 올리시는 모습이 감탄스러웠습니다.  역시...다르더군요^^

덕분에 묵은 체증이 확!ㅋㅋ 

제 답답한 심정을 음악으로 표현하는건 너무너무 간접적인 표현방식이라 그동안 내심 아주 많이 답답했거든요 ㅋㅋㅋ 


블로그를 쓰면서, 본업에 충실해야 할 때는 소홀히 해야할 수밖에 없으면서도 자는 시간을 줄여가면서 틈틈히 글을 올리는 이유가 무엇일까.. 참 막연할 때가 많았습니다.  뭐든지 재미있을 때도 있지만 귀찮을 때도 더 많거든요... 

하지만 이런 식으로 재미난 일들이 일어나고 온라인 친구가 오프라인 친구로 발전하는 과정을 겪으니, 정말 신기하기도 하네요!  

아무튼, 세상 일은 참 한치 앞도 알 수 없어서 더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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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connieuk.tistory.com BlogIcon 영국품절녀 2012.04.23 2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토님...
    감사합니다. ^^

  2. Favicon of http://blog.naver.com/hailic BlogIcon 헤일리카 2012.04.23 23: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ㅎㅎ 노카 공연 후기에 댓글 남기고 바로 윗글 구경하다가 제 닉네임 보고 깜짝 놀랐네요. 앞으로도 멋진 공연 기대하고 있을게요!

  3. Favicon of https://arthurjung.tistory.com BlogIcon Arthur Jung 2012.04.24 09: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작곡토끼님 페이스북 친구 할래요~ㅋ

  4. Favicon of https://connieuk.tistory.com BlogIcon 영국품절녀 2012.05.07 2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이프 블로그에서 놀다가, 들어와 봤어요. 아~ 전, 품절녀 남편입니다. ㅎㅎ
    제 동생도 작곡 전공자여서 그런지 조금 반갑네요.

    좋은 음악 활동하셔요.
    페북 추천할게요.

    바이~

    • Favicon of https://jagto.tistory.com BlogIcon 작토 2012.09.09 13: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늘날의 품절녀님이 있게 해주신 장본인이시군요^^
      지난번에 품절녀 님께서 가회동 한옥에 대한 글 써주신 것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링크 되었던 킬번선생님의 한옥보존 사이트가 하루 조회수 역대 5위였다고 하시더라구요 ㅋㅋㅋ
      누추한 곳에 들러서 댓글에 추천까지 해주시니 고맙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Update: 노카가 1주년을 맞이하여 시즌 2 오프닝 공연을 열게 되었습니다.

2013년 5월 11일(토) 오후 5시부터

서울시 종로구 가회동 31-79

2013/04/22 - 한옥에서 여는 퍼포먼스 - 노카 1주년 기념 공연



드디어 공연 날!



             


!!!!!!!!!!!!!!!



노카 공연이 있는 날 아침은 영국에 있는 박 인 프로그래머와 채팅을 하며 시작되었다...

왜냐하면... "conejoloco(미친토끼)" 프로그램이 담긴 컴퓨터 본체와 아이패드와의 접속에 가끔씩 문제가 생기는 일 때문.   

전날 장비를 다 설치한 후 테스팅을 하면서 흰머리가 100여개 생긴 후 밤새 이불뚫고 하이킥을 연발하고, 

새벽부터 비상채팅에 돌입했다...


프로그램을 만들라고 시켜놓고 결과물은 감당못하는 멘붕스러운 사태 ㅠㅠㅠ


이번 노카 프로젝트에 투입된 프로그래머는 두 명.  정재우 오빠와 박 인 군이었다.  재우오빠는 카메라로 보이는 화면을 그리드로 나눈 후 어느부분이 가장 움직임이 많은지 파악을 하여 해당 그리드를 숫자로 표시하여 송출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미친토끼(conejoloco)"라고 이름지었다.  박 인 군은 그 숫자를 받아서 숫자로 지정해둔 악보를 아이패드로 송출할 수 있는 별도의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자세한건 프로그래머 본인에게 문의 부탁!)


그런데, 가끔씩 아이패드에서 서버정보를 받을 수 없다는 에러가 뜨는 것이다 ㅠㅠㅠㅠㅠ

그리하여 급하게 채팅으로 상담받은 결과, 집주인의 공유기와 내가 따로 가져간 공유기끼리 충돌이 있을 수도 있고, 아이패드에서 자동으로 다른 서버로 접속하게 될 수도 있으니 무선연결 지정을 시켜야 한다는...참 기본적인 문제지만 나에겐 금시초문인 결론을 얻고 급히 테스팅하러 노카 공연장소인 북촌으로 출발했다!


속을 팍팍 끓이며 한시간 지하철 여행을 마친 후 미친속도로 공연장 한옥으로 뛰어가 인 군의 어드바이스 실현하며 비전문가의 한계를 느끼며 재우오빠와 전화상담...오빠가 다행히도 예정보다 일찍 와서 손을 봐 주셨다.. 분초를 다투며 리허설 직전에 문제해결 완료?!!@#$$#


그리하여 공개리허설 시작!


비가 억수로 퍼붓는 가운데, 연주자들은 각기 지정된 자리에서 간신히 비를 피해가며 연주를 시작하였다.  관객들은 내가 전날 주문한 비옷을 입고 정원으로 입장..


전주공연을 추진하는 등, 날 옆에서 많이 도와주신 수아언니의 바욜린 연주 사진 투척!  


쪼그라든 심장이 터질까봐 움켜잡고 프로그램 상태를 확인하는 나와, 날 안심시켜주고있는 재우오빠..ㅋ


야외공연 날씨가 이게 말이 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관객님들 지못미 -ㅁ-


참고로, 오늘 올린 사진들은 모두 김포근양의 작품입니다^^



옆에 배경으로 보이는 두 젋은이들은 사촌동생과 그의 여친님..  수준급 아마추어 거문고 연주자인 공돌이 사촌동생은 윤은자 선생님의 팬으로서 직접 스타연주자와 대화를 하게 된 것에 무한 영광을 느끼며 심히 후덜덜거렸다..ㅋㅋㅋ 광수야...긴장하지마 ㅋ 다 같은 사람이여~ ㅋㅋ


짧은 리허설 두번이 순조로이 진행되고 나서야 한숨 돌리고 연주자들에게 각자 좀 쉬는 시간을 드린 후, 나는 도우미 한송이와 가영이와 함께 저녁거리를 사러 갔다 왔다.. 대박 맛있는 만두 10인분! ㅋ 

오늘 도우미로 투입된 사람은 후배님들과 친구, 총 4명이었다 ^^


푸근, 나, 숑 (공연 끝나고)

포근이와 송이는 나의 무심함에 시달리며 초면에 같이 비맞으며 길에 포스터를 붙이는 임무를 맡아서 온갖 고생을 다 했다. ㅠ


포근양이 제작한 길안내 화살표.  캐릭터 쩐다 ㅎ


나는 만두 두어개를 집어먹고 아란양의 메이크업을 받고 나니 어느덧 6시가 넘어가고 길을 헤메는 관객들의 전화가 시나브로 빗발치기 시작하였다... 아..여긴 왜이리 찾기 힘든 곳일까 ㅠ

아란이에게 길안내를 유도하라는 임무를 쥐어주고 저~ 멀리 골목아래로 내려보낸 후 도우미들에게 할일 브리핑.. 연주자들 부랴부랴 제 위치 안착.. 순식간에 7시가 되어 공연이 시작되었다..


그런데...


한번에 10명씩만 들어가있도록 관객수 제한을 하는 공연인지라.. 손님들은 밖에 나가서 줄을 서야만 했다...ㅋㅋㅋㅋㅋ

다시한번 지못미..손님들..ㅠㅠㅠㅠㅠㅠ


그래도 들어가면 이런것들을 볼수있다긔...  (이수아님의 바이올린 연주)


윤은자 선생님의 거문고 연주


피아니스트 양재웅님의 토이피아노와 슬랩스틱 연주!


황신규씨의 플룻연주


열심히 촬영중이신 킬번 선생님.. 기록에 남기는데 열정이 많으셔서 나는 안심이 되었다^^ (다음 기회 에는 킬번선생님이 보내주실 동영상과 사진들을 소개할께요~!!)

오늘 원래는 다들 마루에서 연주할 예정이었으나.. 엄청나게 몰아치는 비바람 때문에 부득이하게 킬번선생님의 방을 대거 오픈하고 그안에서 연주를 하게 되었다.  다양한 물품이 쌓여있는 각각의 방도 참 개성있었다.... 참으로 독특한 무대임에 틀림없었다 ㅋ


빗속에서 관람중인 청중들 ㅋ


총 50분간의 공연시간을 해지는 시간 무렵으로 걸쳐지도록 잡아서 시간의 흐름이 시각적으로 선명하도록 유도했다.  시작할땐 밝았는데 끝나고 보니 어둠컴컴~  내가 젤 정신없었다 ㅋ


밤이 깊도록 줄이 줄어들지 않아서 걱정이 되었으나.. 다행히도 공연끝나기 전까지 무사히 다들 들어갔다.

여차하면 인원제한이고 뭐고 다 들여보낼 참이었으나.. 그리안되서 다행인듯.. 날이 맑았으면 훨~~씬 많은 관객이 등장했을텐데 어찌했을 뻔 했을지는.....나중에 상상하련다 ㅋ


내가 작품발표하면 항상 참석하는 (두번 했는데 둘 다 옴 ㅋ) 작곡가 강인원군.  2008년 다름슈타트에서 첨봤는데 내가 뭐라도 할라치면 이렇게 귀신같이 알아내서(=나에게 물어봐서) 찾아온다... 넌 이런 음악이 좋........니? ㅋㅋㅋㅋㅋㅋ; 

9월에 본인작품도 발표될 예정. (어디서였는지 다시 물어보고 업뎃하겠음 ㅠ 잦은 멘붕에 뇌가 녹아서 기억이 안남 ㅠ 

update: 오스트리아의 클랑슈푸렌(Klangspuren)페스티벌이라 함.  님 쫭!)


진짜 오랫만에 만난 동창 혜윤이!  얼굴, 성격, 말투 다 그대로였음!  98년 이후로 처음이겠지? ㅋ 그런데 이런데서 재회를 하게 될 줄이야ㅋㅋㅋㅋ 포근이와 다같이 한컷^^  안에서 공연을 하건말건, 난 연주자가 아니니까 이렇게 호의호식한다능...... 캬캬


다 끝나고 연주자들과 한컷!  서로 리허설 시간이 엇갈려서 오늘 서로 처음 만난 연주자분도 계셨다;;;

서로 호흡을 맞출필요가 없는 형태의 음악이었으니 가능했던 경우..


그런데 나는.... 정말 눈을 잘 안뜨는구나 ㅡㅡ


어제는 이 외에도 정말 고마운 분들이 많았다...

하루종일 부지런히 손님접대하느라 고생하신 집주인 최금옥 선생님.  남편인 데이비드 킬번 선생님은 사람들과 만나서 이야기하고 공연을 기록에 남기시느라 혈안이어서 정작 팔을 걷어부치고 일하는건 아내이신 최금옥님이었기 때문에 더 고충이 크셨을 것이다 ㅠ  직접 연구하신 커피 대용음료는 대략 일품이었다.. 하루빨리 시중에 판매되길 손꼽아 기둘리는중 ㅎ


공연을 보러 와 주시고 중간에 잠깐 길 안내까지 도와주신 고모들!  내가 하는 연주는 중학교때 실기우수자 연주회부터 오늘 노카 공연까지, 온갖 해괴망측한 공연은 다 보러와주시는 고모들이 있어서 참 든든하기도 하고 민망하기도 하다^^;;;

부모님과 오빠도 함께 해줬다.  작년만 해도 조카가 뱃속에 있어서 새언니가 들고(?) 오실 수 있었는데, 오늘 공연에는 데리고 다니기 힘든 5개월짜리 아기가 되어버려서 언니도 참석을 할 수 없었다..ㅠ  

그 외에도 응원해주신 페이스북 친구들, 그리고 모든 관객분들!  그들이 이번 공연에 있어서 곡의 구조상 꼭 필요한 존재였다는 것!  궂은 날씨를 뚫고 와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하다...



그리하여 하루지난 오늘은... 윗 사진보다 더 얇은 눈을 하고 좀비와 같은 하루를 보낼 예정이라긔!




노카 공연은 

5월 11일 7시 전주 한옥생활체험관,

5월 12일 5시(시간 변경되었어요!) 함양 개평마을에서도 진행됩니다.

자세한 일정과 장소는 여기를 봐주세요!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 | 전주한옥생활체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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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 2012.04.22 21: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하!!! 짝짝짝!!!
    남은 두 연주회도 성공적이길!!!

  2. 심은영 2012.04.22 22: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토끼 멋지다 멋져!!! 초연 못가서 넘넘 아쉽지만 남쪽 나라 연주를 기대할께^^
    생생한 후기로 연주회장의 감흥을 실컷 느낄 수 있었다는 ㅋㅋ
    좀비 토끼 오늘 잘 쉬었기를 바라고 우리 조만간 보자규~~

  3. lovely soooo 2012.04.22 22: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잼난다규~ 우리 함께해용ㅋ

  4. Favicon of http://blog.naver.com/hailic BlogIcon 헤일리카 2012.04.23 23: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연 잘 보고 갔어요! 빗속에서 공연 진행하시느라 고생 많으셨구요. 그럼에도 좋은 공연 보여주셔서 감사해요.
    블로그에 짧막하게 후기 남겼구요. 기회되시면 서울에서 앵콜 공연....은 무리이실려나요?ㅎㅎ^^

  5. Favicon of https://arthurjung.tistory.com BlogIcon Arthur Jung 2012.04.24 0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