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썸네일형 리스트형 롯데월드몰 아쿠아리움 with 7개월 아기 지난 6월에 들렀던 잠실 롯대월드몰 아쿠아리움 사진을 이제서야 올린다. 사람(특히 어린이들)이 꽤 많아서 주말에는 혼잡하고 복잡하지만, 이때 희원이는 앞을보며 아기띠에 안겨있어서 차라리 구경이 수월했다고 생각된다. 지금처럼 아장아장 자주 넘어지면서 걸어다닐때라면 뿌리치려는 손 억지로 잡아주느라 허리 끊어질듯... 7~8개월 아기가 보기에도 제법 신기했나부다. 눈이 왕만해져서 여기저기 쳐다본다. 아직은 직접 만져보는 체험같은건 해줄 수가 없고 구경만... (그래서 더 편하다 ㅋ) 막바지에는 벨루가라는 고래의 한 종류가 커다란 수족관에서 두마리가 쌍을 지어 끝없는 원을 그리는데... 나는 왜이리 마음이 짠한지... 망망대해에 수십, 수백키로를 헤엄쳐야 할 애들이 이렇게 몇십미터 되지도 않는 수족관에서 갈데가.. 더보기 일본뇌염 2차 + A형 간염 그리고 독감 예방접종 일본뇌염 2차 접종 맞을 시기가 지나서 오전시간을 쪼개서 소아과에 다녀왔다. 갔더니 마침 A형간염 백신도 들어왔다 해서(이건 물량이 잘 떨어지는 백신이라 그전에 두 번이나 허탕쳤음) 이참에 양팔에 맞느라 희원이 울음보 대폭발! 하지만 대기실에 데리고 나가니 바로 그쳐서 울음이 짧다고 의사샘께 칭찬 받았다 ㅋㅋ 인플루엔자(독감)바이러스 백신은 한달간격으로 두번 맞아야 한다고 해서 고민하다가 일단 나부터 대신(?) 맞았다. 최소한 옮기진 않으려고... 원래 백신은 최소한으로만 맞혀야지 생각했는데 인플루엔자로 사망했다는 3살 어린이에 대한 기사를 읽고 좀 겁이 나서 자세히 알아보고 고민하게 되었다. 이제 걷는걸 너무 좋아해서 유모차에 태우면 포획된 야생동물처럼 미친듯이 발길질을 해댈때가 있다. ㅠㅠ 그래서 먼.. 더보기 하와이 2015 01 17 마우이 결혼식 마치고 하와이로 신혼여행 떠난 날의 기록. 이날 희원이(aka. 꼬롱이)는 수정란이 된 후 세포분열 시작 ㅋㅋ (뇌가 아직 없어서 몰랐겠지만) 나름 태교여행이었다능~~! 오아후(와이키키) 가기전 마우이 4박 결혼준비를 항목별로 분업을 해서 신행준비는 오로지 신랑몫이었다. 결혼식 전엔 자잘한 신경 쓸 거리들에 무심하고 하와이에만 들떠있는 남친의 모습을 보면 약올랐는데, 나와보니까 오롯이 홀로 철저히 고민하고 준비해준것이 어찌나 고맙고 다행이던지 ㅎㅎ 스튜디오를 생략한 대신 예전에 카스에서 반응좋아서 질렀던 흰 반팔 드레스를 들고가서 마우이 해변가에서 오도방정을 떨었다 ㅋㅋ 호텔 투숙객들이 지나가면서 큭큭거림 (드레스: 맨 위 본식 - 루이엔젤, 아래 셀프사진 - yozo) 더보기 잡고싶은 기억들(2016년 4~5월) 하루하루가 새롭고 어제와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아이를 보고 감탄하며 당황하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5개월을 넘기자마자 천천히 이유식을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두세 숟가락만 떠먹이던게 이젠 120ml 락엔락 용기를 하루에 두번 떠먹이는 경지에 이르렀다. 6개월이 될 즈음 분유를 한번에 무려 260미리를 먹은 날도 있었다. 굉장히 다이나믹핶던 6개월 무렵... 두번째는 8개월 기념일(6월 18일)의 사진. 꼬물꼬물 강아지에서 새초롬하고 우악스런 사람으로 바뀌는 과정이 경이롭고 신기하다 ㅎㅎ 더보기 샌프란시스코 여행 첫날 작년(2014) 여름에 잠시 샌프란시스코에 머물면서 베낭여행객모드로(22인실 도미토리는 토나와요.. 쿨럭!) 결혼 전 마지막 뻘짓젊음을 만끽...하려다가 끙끙대기만 했는데, 여행기를 올리려고 사진만 업로드 하고서 글을 안썼었네요. 하루 일과를 시작하기 전에 가볍게 올려봅니다 ㅎㅎ 샌프란시스코 도착한 날 - 광장, 전차, Fisherman's Wharf, 롬바르드 거리... Fisherman's Wharf: Musee Mechanique: 롬바르드 거리: 더보기 기대 이상이었던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며칠 전에 큰 맘 먹고 청주에 내려가서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를 구경하고 왔어요~! 저희 부모님은 모두 충청북도 출신이고 저도 어릴때 반년정도 청주에 살았던 관계로, 제겐 청주가 매우 친숙한 곳이랍니다^^ 이런 대형행사가 막바지에 접어들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어마어마한 학생떼거지... 참 많은 학교에서 비엔날레를 구경 왔더군요. 심지어 유치원생 병아리들까지...ㄷㄷ 완전 소풍 온것마냥 바닥에 앉아서 도시락을... @.@저도 옛날과 달리 참 아기들과 어린이들을 좋아 하지만, 이거이거~ 인간적으로 정말 너무나 시끄럽고 정신 사나웠습니다. 곳곳에 배치된 자원봉사 도슨트 분들도 대책없을 정도로 팔팔한 에너자이저들이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종횡무진 뛰어다니는데... 휴.. 그저 공포.. ㅠ 그 와중에도 많은 일반인 관람객.. 더보기 25개의 사진으로 돌아보는 나의 2012년 2012년을 돌아보며.. BBC 웹사이트의 Week in Pictures와 Day in Pictures에 영감을 받아 저의 2012년 한 해를 제게 있는 25개의 스냅샷들로 요약해 봤습니다. 그리고 올해 새로 만난 소중한 인연들을 몇 분 떠올려 봤습니다: 2012년초 런던 차이나 타운 페벨(Reinhard Febel)샘 한국 방문통영국제음악제 방문 겸 통영 반나절 투어 노카 작곡 2012/04/22 - Nokha 한옥 퍼포먼스 음악회 후기 조카 희제와 놀기 (너무나 기다리던 손자의 탄생덕에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신이 났어요!) 2012/05/09 - 종묘대제 관람후기 2012/06/24 - 노카 함양공연 사진들 2012/04/29 - 동대문 탐방기 - 의류부자재상가의 소리를 찾아서 2012/06/10 - .. 더보기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신 길 - 지금모습은? 지난 11월에 영국, 이태리, 오스트리아 방문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이스라엘을 며칠 경유했습니다. 여러 사정으로 대한항공 보너스 마일리지 항공권을 이용해서 귀국하게 되었는데, 잘쯔부르크에서 프랑크푸르트로 가는 항공편이 터무니없이 비쌌고, 공항세가 어마어마한 런던 히드로로 갈 생각을 추호도 없었던지라, 고심 끝에 같은 유럽으로 분류된 텔 아비브 공항을 친구들도 만날 겸 이용하기로 했죠. 덕분에 며칠간 이스라엘에 머물며 진짜 여행(새로운 곳으로 떠나는)을 할 기회를 얻었답니다^^ 예루살렘의 Via Dolorosa(십자가의 길)와 구시가지 산책 사해(Dead Sea)에서 돌아오는 길에 예루살렘에 들렀습니다. 예루살렘 도시 중에서도 옛 시가지인 이 곳은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고 대문들이 있습니다. 우리.. 더보기 베네치아 인근의 무인도 체르토사 베네치아에 가서 체르토사(Certosa)까지 구경하신 분은 없을 겁니다. 체르토사는 사람이 살지 않는 섬이고, 바포레토 선착장이 있긴 하지만, 미리 이야기를 해놓지 않으면 멈추지 않습니다. 현재 요트 선착장으로만 쓰여있는 이곳은, 적막한 섬의 느낌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지요. 저는 플레인 베니스의 '수'를 통해서 알게 되었고, 베네치아를 방문한 친구 수연이와 함께 오후에 잠깐 방문 했습니다. 산 마르코 광장에서 바포레토를 타면 됩니다.비록 사람은 살지 않지만, 자그마한 호텔이 하나 있고, 현재 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공사중입니다. 몇년 후에는 이곳도 관광지가 되어 사람들이 많이 방문 할 지도 모르겠네요..사진 찍을 당시에는 저와 친구, 그리고 저 고양이밖에 없었답니다^^저 기나긴 나무 다리 끝에가 바포레토.. 더보기 베네치아 건축 비엔날레 2 (Arsenale) 여행기 순서가 약간 바뀌었네요..베네치아 머물던 시기에 베니스 방문했던 베니스 비엔날레의 Arsenale 전시장입니다. 베니스 비엔날레는 건축과 미술을 번갈아가며 격년으로 여는데요, 올해(2012년)에는 건축비엔날레가 열렸습니다. Arsenale 전시장과 Giardini 전시장이 있는데, 입장권을 따로 검사하는 관계로 하루씩 할애해서 이틀에 걸쳐 구경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첫날에 쟈르디니를 구경했고, Arsenale를 둘째날 방문했답습니다. 알고 보니 제가 레지던시로 지내던 아틀리에 플레인에서 굉장히 가까운데 있었답니다!본래 군사기지로 쓰였던 초대형 건물이 매년 이맘때만 일반인에게 공개됩니다. 진작에 자세한 후기를 썼어야 하는데.. 기억이 희미해져 가는 관계로 일단 사진만 공개합니다. 기회가 되면.. 더보기 [베네치아] 결국 아쿠아 알타 물난리 체험하다 베네치아에서 2주 넘게 머물다보니 달의 주기에 따라 시나브로 물이 차오르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는데, 결국 떠나기 이틀 전이자 수연이(아틀리에 플레인에서의 닉넴은 Soybean!ㅎㅎ)가 놀러 온 날 아침에는 완전히 차오르다 못해 뭍에까지 물난리가 일어나는 아쿠아 알타(acqua alta - "높은 물"이라는 뜻)가 시작되었습니다.아쿠아 알타는 겨울을 나는 베네치아인에게는 일상과 같은 일이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현지인들은 홍수에 대비하는데 굉장히 익숙해 있어서, 1층에는 만조를 대비하는 철문이 있고, 물이 들어찬 길이나 광장을 걸을 수 있게 임시다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2012/11/25 - 물에 잠긴 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집을 지키는 방법이 날의 기록은 플레인 베니스의 블로그 포스팅에도 재미있게 잘 나.. 더보기 베네치아 페기 구겐하임(Peggy Guggenheim) 현대미술관 관람 후기 베네치아에 머문지 2주째인 지난 일요일에는 페기 구겐하임 미술관에 들르기 위하여 흐린 날씨에 옷을 껴입고 길을 나섰습니다. 언제 봐도 눈물나도록 아름다운 산 마르코 광장.. 베네치아에 와서 처음으로 카메라와 렌즈에 대한 욕심이 생겼습니다만.. 여행 경비도 간당간당한 처지에 아이폰이 있는 것 만으로도 감지덕지 합니다 ㅠ괜찮다..괜찮아 ㅠ---구겐하임 미술관은 오른쪽을 보며 웃는 얼굴의 옆모습처럼 베네치아 지도가 생겼다면 그 얼굴의 주걱턱 아랫부분에 해당되는 곳에 위치 해 있습니다. 아카데미아(Accademia)다리를 건너면 표지판을 따라 골목길을 구비구비 헤메면 됩니다.. 지도에서 내가 위치한 곳을 절대 찾을 수 없는 관계로 세월이 지나면 지날 수록 표지판과 바디랭귀지, 눈치 및 육감에 의지하여 베네치아 .. 더보기 수와 율마와 함께하는 베네치아의 일상 끙... 베네치아.. 문밖으로 한 발자국만 나서면 황홀경히 펼쳐지는 이 곳은 축복받은 땅일까요 저주받은 도시일까요? 밖에서 돌아다닐때는 곡을 써야한다는 묵직한 의무감, 실내에 있을 때는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닌데...'하는 간지러운 충동.. 단 한순간도 행복하지 않습니다 ㅠ행복하지 않다는건 농담이구요. 저는 즐겁게 잘 지내고 있답니다! ㅎㅎ (사진: 무라노 유리공예)베낭여행 다닐 때, 혹은 잠깐씩 관광을 하던 때와는 달리, 지금 당장 뭔가를 봐야하고, 사야하고, 사진으로 담아햐 한다는 급한 마음이 없는 상태로 지내는 베네치아 땅(?)은 천국이나 다름 없습니다. 눈이 지대로 호강하는 곳이지요.. 감사한 마음이 불끈불끈 솟아오르는 하루하루를 앞으로 오랫동안 잊지 않으려 합니다^^오늘은 베네치아 산 마르코 광.. 더보기 베니스 건축 비엔날레 관람 후기 1(Giardini - 국가별 참가전) 베네치아에서는 매년 비엔날레가 열립니다. 홀수 해는 미술 비엔날레, 올해와 같은 짝수 해는 건축 비엔날레!11월에 열리는 비엔날레에 우연찮게 베네치아에 머물게 된 저로서는 크나큰 행운이지요. 이래저래 지금같은 비수기에 베네치아를 방문하는 것 강추입니다. 사람이 너무 붐비지도 않고, 날씨도 생각처럼 그렇게 춥지도 않으면서 비엔날레같은 굵직한 행사도 있으니까요!율마와 수, 그리고 율마의 친구 프란체스카와 함께 비엔날레를 구경 왔습니다. 한 곳은 "정원"이라는 뜻의 쟈르디니(Giardini), 또 하나는 Arsenale라는 곳에서 각기 열리는데, 저희가 먼저 간 쟈르디니에는 나라별로 크게 전시장을 건물 하나씩 차지하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처음 저희를 맞이한 곳은 스위스(Svizzera)관.건축의 여러 아이디어.. 더보기 집을 팔고 떠나려는 베네치아 인근 부라노 섬 주민들 베네치아 인근의 부라노(Burano) 섬은 너무나도 아름다웠지만, 낚시와 페인트 칠 말고는 딱히 할 일이 없어보이는 섬이었습니다. 그만큼 굉장히 조그만한 곳에 형형색색의 집들이 아기자기하게 붙어있는 곳이었죠. 옛날에는 레이스공예의 산실로 유명했지만, 지금은 기념품 가게에서만 명맥이 유지되고 있는 현실.. 결국 많은 사람들이 부라노를 떠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매물"이라고 뜻을 추측할 수 있는 vendesi라고 표시된 집들이 많이 보였는데, 그 중 몇군데를 사진에 담았습니다:부라노 섬의 아름다운 아기자기함에 반해서 잠시 생각에 잠겨봤습니다. 서울이건, 영국의 어느 도시건, 베네치아건 간에 제가 하는 일은 결국 집에서 곡을 쓰는 일, 가끔 연주 있으면 가서 리허설 구경하고 음악회 끝났을 때 인사하는 일일..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