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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태교일기

[33주] 잠실 한강수영장 그리고 코엑스 베이비 페어 ㅠ





미치도록 사람이 많은 BeFe 코엑스몰 베이비페어에 다녀왔다.

쓰윽 구경만 하자며 친구와 갔으나... 역시 그렇게 되지 않는다 ㅋ 결국 4시간 가량 구경한듯 하다.

오늘 가서 산 것은 체온계와 젖병세트, 짱구베게랑 배넷가운, 영양제, 유산균 등등.. 그리고 눈팅만 한 수많은 눈 돌아가도록 신기한 물건들!!!

그중에서도 뉴나 리프 바운서가 아직도 눈앞에 아른거린다. 무엇보다도 전기를 전혀 안쓴다는 점, 천천히 가로로 흔들린다는 점, 그리고 나중에 아기의자로 사용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ㅠ 그러나 할인을 실컷 해도 여전히 사악한 가격........ ㅠ





오전에는 한강 잠실수영장에서 수영을 했다. 9시 반즘에 도착하니 사람이 거의 없었다. 뚝섬수영장이랑은 전혀 딴세상이네? 신나게 널찍한 수영장을 종횡무진했다. 실내수영장보다도 수영을 더 많이 할 수 있었다!!! 나중엔 어린이들이 와서 안습 ㅠ





어른풀과 어린이풀이 따로 되어있다고 하더니 역시 선베드가 있는곳에는 선탠족들이 자리를 잡고있어서 한적했다. 그런데 남편의 셀카는... 뭔가 다른 의도가???




허벅지가 대략 코끼리 수준;;;

성인풀장이라고 했던곳은 이제는 나이제한은 없고 키 제한(140cm)만 있는 듯 했는데 어린이들이 자꾸 몰려와서 논다. 안전요원은 물이 깊어지는 가운데 부분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제한은 하는데, 원칙이 뚜렷하지 않아서 자꾸 신경이 쓰인다. 키 측정용 막대를 가지고 있긴 한데 모든 어린이를 잴 수도 없는 노릇이고, 확연히 드러나게 작은 어린이들을 키를 잰 후 어린이풀로 보내려 하는데 아버지로 추정되는 어른 분이 안전요원과 논쟁을 벌이는 듯 하더니 아이들이 요원을 무시하고 다시 물로 뛰어든다. 몰상식한 어른들 때문에 어린이들도 규칙을 껌으로 아는듯 해서 씁쓸하다... 그냥 대형 안내문을 설치해서 규정을 알려주고 칼같이 지키게끔 엄격하게 규제할 수는 없을까? 남편과 멀찍이서 투덜투덜~ ㅋㅋ




하지만 2주전에 간 뚝섬(사진)보다는 나았다 ㅋ


수영장이랑 베페 모두 내일까지라는데 둘다 한번 더 가고 싶다는게 함정 ㅠ



일단 자고 일어나서 생각하자... ㅋㅋ zz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