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의 상징처럼 되어가는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의 전망대에 올라갔습니다.



호텔 꼭대기에 올라가기 위한 방법은 게 세가지. 전망대만 입장료를 내고 보거나, 칵테일바를 20달러 바우처를 사서 들어가거나, 레스토랑을 예약하는 방법이 있는데, 전망대를 들어가지 않고 칵테일바에 들어가길 잘한거같다. 전망대는 그늘이 없기 때문;;;


반면에 칵테일바에는 파라솔이 있어서 적당히 그늘을 찾을 수 있다. 고로 날이 아주 화창한 날엔 전망대 노노~


애안고 먹는 낮술은 달콤하기도 하여라.


이곳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칵테일 스톰 쿨러.

20달러에 칵테일도 마시면서 그늘안에서 전망구경은 꽤 할만 했다.

​​


오빠집에 와선 올 겨울 마지막이 될 야외수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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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가 밤에 오시고 다음날, 다같이 브런치를 먹으러 싱가폴에서 핫하다는 카페로 몰려갔다.


싱가폴에서 가장 부촌인 뎀시힐(Dempsey Hill?)에 위치하고 있는 사방이 통유리로 된, 고급스러우면서도 꽤 북적거리는 카페였다.


아이들 때문에 좀 빡셌지만 제법 즐기면서 먹을 수 있었다. 맛도 최고!



배불리 먹은 그다음에는 곧바로 식물원(gardens by the bay)으로 갔다. 할머니가 오시면 가보기로 약속한 클라우드 포레스트(돔 중 두번째로 큰곳이면서 폭포가 있는 곳)에 가기 위해서였다.


폭포가 쏟아지는 주변을 빙 둘러 걸으면서 물방울도 맞으며 시원하게 산책을 할 수 있는 돔이었다. 온도에 민감한 사람은 가디건이 필요할 정도...


Childern's garden에 갔더니 아예 수영복을 입고 뛰놀 수 있는 놀이터가 있었다. 잔디 물주는 기계같이 생긴 샤워기들이 수십개가 있고, 유아를 위한 약한 물이 나오는 구역도 있었는데, 이제 막 걸음마 할듯말듯 한 애들까지 수영복을 갖춰입고 뒤뚱거리고 있었다.


배경에 마리나 배이 샌즈(marina bay sands) 호텔이 보인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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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은 워낙 작은 나라라서 나라전체를 대각선으로 가로질러도 차로 30분이 좀 넘게 걸린다. 이웃나라 말레이시아에 당일치기 나들이도 할 수 있다. 어제는 오빠네 집에 쭉 머물렀고 오늘은 동네 동물원으로 나들이!(가기 전에 주유소에서 한컷)


싱가폴 동물원은 넓은 정글속과 같은 느낌이다. 울타리가 거의 없고, 원숭이같은 동물들은 자유롭게 풀어놓는다.


그리고 한쪽 구역은 유원지처럼 꾸며놓고 그안에 또 물놀이장이 있다. 물놀이장이라고 하기 애매하고 물이 얼마 안 고여있지만, 아이들은 아랑곳 않고 신나게 돌아다니며 논다 ㅋㅋ



돌아오는 길에 트램도 한정거장 타고 마저 걸어왔다.


Snake-eater!!!

2017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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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 플레이움(Playeum)이란 곳에 갔다. 여기는 테마가 주기적으로 바뀌는, 한국에 비교하면 아담한 키즈카페였다.



재활용품과 카드보드지 밑 나무 등으로 테마를 꾸민게 인상적이다.
놀이지도 선생님들도 몇명 있고... 한번 입장하면 그날 하루는 무한정 재입장 가능하다.


뭔가를 만들 수 있는 공간도 풍부한데, 오늘은 현지 학교 개학날이라 노는 날이아니어서 사람이 많지 않고 한적했다.


이렇게 공주놀이 하는 공간도 있고,


바닥가 뗏목을 테마로 해서인지 모래놀이도 가능했다. 키네틱 샌드(kinetic sand)라고, 좀더 플레이도우 비슷하게 잘 뭉쳐지는 모래였다.


이렇게 읽기 공간도 따로 있었는데 미로처럼 되어서 어른들은 기어다녀야 했다. 아늑한걸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한 곳인듯!


뭔가를 열심히 그리는 듯 보이는 희원이 ㅋㅋㅋㅋ


돌아와서 점심을 먹고 폭풍낮잠을 잔 이후에는 이파트 단지 수영장에 잠시 다녀오고 사촌오빠랑 거품목욕을 했다 ㅋㅋ

그러고 저녁 먹고 좀 놀다 취침


아맞다 베란다에서 야경도 좀 보고 ㅋㅋㅋㅎㅎ

2017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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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월 아기랑 일곱살 어린이 둘 다 만족시킬 만 한 곳을 찾다가 east coast park에 놀러갔다.

넓은 놀이터엔 사람들이 득실거렸다(이날은 휴일이어서 사람이 많았다). 거의 서울 수준의 박터짐을 경험했지만 워낙에 놀이터가 넓어서 그래도 재미있게 놀았다.

해변이 바로 옆에 있어서 다같이 발을 물에 담그며 놀았다.


엄청난 활동량을 겪고 모래를 털어내기 위해 집에 들렀더니 폭풍낮잠에 들은 희원이. 한참 지나서 오후에 아쿠아리움을 가기 위해 센토사 섬에 갔다.


입구부터 장관이었다. 동굴로 이루어진 수족관에 상어가 떼로 드나들었다.



원통으로 된 거대한 수족관을 끼고 돌며 주변에 크고 작은 수족관들을 구경하게 되어있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초대형 스크린 수족관이 제일 장관이긴 했다.


Spider crab 등 희귀하고 우스꽝스럽기도 한 많은 해양동물들이 따로 전시 돼있었다.


나가는 길엔 바닥이 투명한 지하수족관이 있었다...


나가고 나서 피카츄 모자를 얻은 조카는 수족관 안에서 산 야광봉을 휘두르며 괴동작을 연발했다. 너무 빨라서 스틸샷 불가 ㅋㅋㅋㅋ

오늘이 희원아빠의 여행 마지막날... 이날 밤에 먼저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제부턴 엄마와 단둘이 희원이랑 노는 나날들~~~

2017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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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에 사는 친오빠가 사는 집엔 수영장이 드넓다. 햇빛 강한 일요일 오전에 가기 딱 좋게 생겼다 ㅋㅋㅋㅋ

아가들은 금방 배고파해서 수영할 땐 간식이 필수~

그동안 쌓인 피로가 정점을 향했는지, 수영을 마치고 오후까지 무려 3시간동안 낮잠을 잤다. 깨고나니 거의 해질녘... 레플스 시티 쇼핑몰에 있는 유명한 딤섬집인 딘타이펑으로 갔다. 여기는 예약이 없고 무조건 줄 서서 기다리는 곳. ​

딤섬도 유명하지만 원조 짜장면이 담백하고 섬섬하니 돌지난 아기는 주기에 나쁘지 않았다. 정작 딤섬 사진은 못찍고 희원이가 얼굴에 짜장을 잔뜩 묻힌 사진만 ㅋㅋㅋㅋ


저녁 먹은 후에는 싱가폴 플라이어를 타러 갔다. 비가 꽤 오긴 했지만 바깥을 보는데 지장은 별로 없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기가 돌아다녀도 어차피 밀폐된 공간이라 잃어버릴 염려가 없어서 편하게 둘 수 있었다! ㅋㅋㅋㅋ 제법 야경을 즐기기도 했다.

오늘도 어김없이 아이들을 재우고 나서 어른들만의 토크를 자정 넘게.....^^;

2017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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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1.02 1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해외에 사는 친오빠가 잇다는건... 14개월 아기와 6시간 빡센 비행만 견뎌낼 수 있다면 테라스가 큰 싱가폴의 콘도(아파트)를 마음껏 누릴수 있다는 진리... ㅎㅎ

그리고 널찍한 수영장을 마음껏 쓸 수 있다는 기가막힌 현실 ㅋㅋㅋㅋ
하지만 날씨가 좀 추워서 금방 복귀해야 했다 ㅠㅠㅋ

희원이의 낮잠덕에 좀 늦은 점심을 먹었다.
차이나타운과 클락키 근처에 있는 돼지국밥집 송파바쿠테! 2시에 갔는데도 줄이 꽤 길 정도로 맛집이었다. 국물은 무한리필~~~


오후에는 싱가폴 최고의 식물원인 Gardens by the bay에 갔다. Flower dome이 가장 큰 돔이라 거기를 구경했다. (12000제곱미터라 함 ㄷ ㄷ) 다음주에 폭포가 있는 Cloud forest에 갈 예정^^

집에 가서는 호비가 나오는 아이챌린지 1단계를 봤다. 이이들이 재미있더 한다더니 정말로 몰입도 극강! 사촌오빠는 6살인데 오랜만에 봐선지 같이 집중한다 ㅋㅋㅋㅋ

아이들이 밤에 제때 자 줘서 덕분에 자정넘게 놀면서 2017년을 온전히 술과 함께 맞이할 수 있었다 ㅋㅋㅋㅋ

2016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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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에 사는 오빠 집에 안착!
센토사 섬에 놀러가서 점심 먹고 잠시 산책도 했다. 더운 나라답게 야외에서 먹는 구조가 발달했고, 천정에 거대한 선풍기도 달려있었다.
점심을 다 먹은 후 루지를 타러 갔다. (낮시간이라 줄이 길었지만 저녁시간대에는 사람이 거의 없다 한다)

루지를 탄 후엔 리프트를 타고 올라와서 원위치로 온다 ㅋㅋ 리프트 타고 오면서 경치를 둘러보니 곤돌라도 있다. 이걸 타면 .....엄청나게 덥다는 후문이 ㅋㅋㅋㅋ

저녁은 Esplanade에 있는 No Signboard(무명가)라는 해산물 식당 으로 갔다. 여긴 칠리크랩이 유명하대서 갔는데 역시.... 희원이도 폭풍섭취 ㅋㅋㅋㅋ 사진 찍을 새는 커녕 우리 먹을 새도 없이 게살 발라주느라 정신이 없었다 ㅋㅋㅋㅋ

저녁먹고 나서는 근처에 있는 싱가폴의 (옛)상징인 멀라이언(merlion - mermaid와 lion의 합성어 ㅋㅋ)를 보러 갔다. 죽여주는 야경과 특히 마리나 베이 샌즈(marina bay sands)의 야경이 끝내줬다. 저길 꼭 올라가 봐야지 ㅎㅎ

2016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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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7월말에 갔던 샌프란시스코!
대리만족 삼아 여행사진 올립니다 ㅎㅎ
만삭의 몸으로 생활반경이 확 좁아진 요즘 다시 보니까 추억돋네요~~~~~~~

유스호스텔에서 먹던 아침식사. 오트밀과 베이글. 바나나는 꿍쳐뒀다가 간식으로~ ^^

샌프란시스코에서 대여할 후 있는 다양한 탈것들 중 하나.



이틀 연속 갔던 버거집.

베지버거♡

금문교!

금문교 앞에서 셀카

남편이랑 애기 델구 또 가야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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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2014) 여름에 잠시 샌프란시스코에 머물면서 베낭여행객모드로(22인실 도미토리는 토나와요.. 쿨럭!) 결혼 전 마지막 뻘짓젊음을 만끽...하려다가 끙끙대기만 했는데, 여행기를 올리려고 사진만 업로드 하고서 글을 안썼었네요. 

하루 일과를 시작하기 전에 가볍게 올려봅니다 ㅎㅎ



샌프란시스코 도착한 날 - 광장, 전차, Fisherman's Wharf, 롬바르드 거리...




Fisherman's Wharf:



Musee Mechanique:



롬바르드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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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큰 맘 먹고 청주에 내려가서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를 구경하고 왔어요~! 저희 부모님은 모두 충청북도 출신이고 저도 어릴때 반년정도 청주에 살았던 관계로, 제겐 청주가 매우 친숙한 곳이랍니다^^


이런 대형행사가 막바지에 접어들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어마어마한 학생떼거지... 참 많은 학교에서 비엔날레를 구경 왔더군요. 심지어 유치원생 병아리들까지...ㄷㄷ 완전 소풍 온것마냥 바닥에 앉아서 도시락을... @.@

저도 옛날과 달리 참 아기들과 어린이들을 좋아 하지만, 이거이거~ 인간적으로 정말 너무나 시끄럽고 정신 사나웠습니다. 곳곳에 배치된 자원봉사 도슨트 분들도 대책없을 정도로 팔팔한 에너자이저들이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종횡무진 뛰어다니는데... 휴.. 그저 공포.. ㅠ

그 와중에도 많은 일반인 관람객과 극소수의 외국인 관람객이 눈에 보였습니다. 그래도 주중 낮이어서 그런지 의외로 고요하게 작품 감상할 수 있는 타이밍도 많이 왔습니다. 

아래로 사진 나열합니다:


너무나 아름다워서 한참이나 서성이며 이리저리 사진을 찍어댔는데, 다 거기서 거기였고 이게 그나마 괜찮네요. 그러나 작가와 작품 이름은 망각 ;;


이강효







최영근


헌트 클라크(Hunt Clark)



청주시민과 함께 한 조각보 프로젝트



톰 무어(Tom Moore) - 식물괴수 마차(Triffid Wagon)



후쿠모토 시호코 - 시공




한성재 - D.호른



판매도 이루어지는 공예 부스


사진이 그닥 훌륭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호기심 충족 용으로만 봐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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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parkpooyo.tistory.com BlogIcon 박푸요 2013.10.20 08: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멋있네요. 저희 아버지께선 깜빡 잊으셔서 못가셨다고 안타까워하시던데ㅠㅠ 작품들이 정말 예쁘네요.




The Pond Skater Does Not Like Water Anymore

(소금쟁이는 더이상 물을 무서워하지 않는다....가 아니라 더이상 물을 좋아하지 않는다... 입니다 ㅠ

이상근 음악제 페이스북 페이지에 제목이...ㅠ

이건 대체 누구한테 수정 요청하는거죠? 그냥 페북에 메시지 보내면 되나요?;; )


무튼..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진주에서 4일간 진행될 올해의 이상근 국제 음악제에서 제 곡이 하나 초연되게 되었습니다. 때는 10월 31일! (연주: 판 앙상블)


1년여에 걸쳐 쓰고 지우고 버리고 다듬고 생 쇼를 하며 숱한 눈물을 쏟은 곡입니다.  9월 작곡발표회 준비와 일정이 겹쳐서 정말 토할 뻔 했답니다!

(결국 남은 음은 몇개 되지도 않으면서... ㅋㅋㅋ)


어떻게 연주될지 참 기대가 되네요.

무엇보다도, 알아서 음악회 차려주고 멍석 깔아주고 리허설까지 해 주셔서 더할나위 없이 감사하답니다!

그동안 하나부터 열까지 제 손으로 한 일이 너무 많아서... 크흑....ㅠ 감동~ 감격...



저 정말... 리허설때 구경 가기만 하면 되고, 공연 날 나타나 연주 끝나고 무대에 올라가서 인사만 하면 되는거에욤? +_+ 

그러고서 위촉료까지 주신다고요?!!?!!?!!!  >.<


아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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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향숙 2013.10.22 0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하축하축하...무한 반복

  2. 강재훈 2013.10.23 1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초대장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저희 아이들에게 소중한 자리가 될것같네요~
    귀하의 연락처를 여쭤봐도 될까요?
    강재훈올림 010-8514-4989

  3. 최소연 2013.10.31 11: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보러 가는데 기대 되네요^^~




10중주곡 작곡했습니다!

토이피아노 7대와 멜로디언(멜로디 혼) 3대를 위한 총 길이를 알 수 없는 곡.. 그때그때 정하기 나름입니다.

작은 악기들을 위한 악보이기 때문에 + 반복적인 악구를 사용하며 악기간의 지속적인 조화를 도모하는 곡이기 때문에 포스트잍에 악보를 그려서 제작하였습니다.  작곡가 김정길의 국악기를 위한 "추초문"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

모든 악기의 음역대와 실제 음(이조악기(?)도 있거든요..)을 파악하느라 머리가 뜯어질뻔..


연주를 위해 피아니스트, 토이피아노 컬렉터, 1명의 토이피아니스트(헤일리카), 세명의 작곡가(저 포함) 등 총 9명의 연주자가 모였습니다. 인사동 아리랑으로 유명한 플래시몹 전문가(?) 김신중씨를 고문으로 모셨고 영상팀, 음향팀이 곧 합류할 예정입니다. 


그날 쓰일 악기들(일부):

(사진이 흐린 이유: 오른손을 건반에 대고 왼손으로 폰카들 들고 턱으로 촬영버튼을 터치했습니다.

저 v라인 인증? ㅋㅋ -_-)


연주는 8월 31일 오후 3시경이 될 것 같구요, 장소는 사당역 지하철 역사 내부 무대가 될 것입니다!  대중에게 어린이용 장난감이 아닌, 악기로서의 토이피아노를 알리고자 하는 목적으로 기획하는 공연이기 때문에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서 공연 예정입니다!  제가 왜 이런 일을 벌였는지는.... 며느리도 몰라요 >.<





관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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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남의 차(?)를 타겠다고 눈물섞인 생떼를 써서 개민폐중이신 조카님!


온가족과 함께 어머니 환갑 기념 가족여행을 필리핀 세부(Cebu)로 다녀왔습니다......만 출발이 순조롭지만은 않았습니다 ㅠ

비행기가 무려 5시간 가까이 연착이 되는 바람에 저녁타임을 공항에서 보내야 했죠.  게이트에서 만원짜리 식사쿠폰을 나눠주길래 받아다가 4층 푸드코트에 가서 한식세트를 먹고 아시아나 VIP 라운지에서 시간을 때웠습니다.

이건 어느나라 호랑이 담배먹던 시절 피아노인가요? 처음 보는 이름... 아니면 신상인가?  라운지에 있길래 사알짝 쳐봤더니 조율상태 엉망 >.< 드뷔시의 "달빛" 첫 두 음을 살살 쳤거든요 (오른손 왼손 옥타브 간격으로 같은 화음) 근데, 옥타브가 옥타브가 아니더라구요.. 쿨럭~


우여곡절 끝에 도착하긴 했습니다. 리조트가 콘도형이라서 거실과 침실이 분리된 방이었어요! 저는 부모님 방에 기생하여 거실 간이침대에서 취침 ;;; 매트리스는 좋았는데 짧아서 제 발이 침대 밖으로 튀어나왔습니다. 제 키가 160대 초반인데 이정도면..... 

그래도 뷰는 끝내주지요? 발코니에서 올케언니가 찍은 사진입니다^^

일 잘하는 오빠 덕에 좋은데 와서 호강합니다. 저는 완전 묻어온 케이스 ㅎㅎㅎ

어머니 왈:

"이담에 지수가 결혼하고 돈 많~이 벌고나면 아빠엄마 칠순때는 지수네가 여행 시켜주겠지? ㅎㅎㅎㅎㅎ"

결혼? 돈????? 

'어머니, 제 직업은 작.곡.가.란 말입니다'

멘붕이 오려다가 일단 현재를 즐기고 보자고 굳게굳게 마음먹고 일단 휴가기간에는 양심을 다 버렸습니다 ㅋ


이번 여행의 가장 큰 수확은 두돌이 덜 된 조카가 할아버지를 믿고 따르기 시작했다는 것!  할아버지가 가게에서 돈을 계산하는 것을 어느새 본 조카가 가게에 진열된 미니 자동차들을 감상하더니 "부르릉~"거리면서 급 할아버지에게 안기는거 아닙니까? 심장이 녹아버리신 할아버지께서 바로 구매완료!  제대로 스포일드 된 조카님은 이제부터 할아버지를 사랑하기 시작하였습니다 ㅋㅋㅋ

하나투어에서 마련해준 선상 디너. 배를 타러 가는 길이 좀 위험했지만, 무사히 안착 한 후로는 맥주의 힘을 많이 빌리지 않아도 하늘이 움직였습니다 ㅎㅎ 살살 휘청거리는 배 위에서 부페를 먹는 것도 나쁘진 않더군요! 운치있고 좋았습니다.  근데 웬 애들이 이리 많아;;;

필리핀 가수님들이 한국노래를 열심히 불러 주셨습니다. 완전 한국이나 다름없는 곳..


갤포 폰카에 이런 기능이 있길래 찍어봤습니다. 셀카와 바깥을 동시에 찍는 것이 가능함. 선상디너 막바지에 이러고 놀았습니다 ㅎㅎ

나머지 식사들은 여행사 패키지에 포함 되어있어서 쿠폰으로 받아왔습니다.  아침은 무조건 부페였구요, 리조트 내에는 부페가 있고 한식당, 중식당, 고급 시푸드 레스토랑이 있는데, 주로 점심시간대에는 부페가 한가해서 좋았고 식사로는 떠나는 날 저녁때 갔던 해변가 시푸드 레스토랑이 제일 좋았습니다~! 한식당은 가보지 못했고, 중식당은...평균정도?

두리안과 사랑에 빠지신 친오빠 ㅋㅋ 사실은 과일인게 믿기지 않을정도로 느끼하고 생긴것도 닭고기같아서 좀...

아버지는 킹 오브 프룻이라며 강추하셨는데.. 호응을 못해드리는 불효행각을 벌였;;;;


더이상 사진을 올리면 염장질이 심할 것 같아서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사실은 귀차니즘이 원인), 저는 온 가족이 조카의 재롱에 빠져있을때 스쿠버다이빙을 다녀왔구요, 진정 신세계 체험이었습니다.  (불가사리도 만져봤어요!) 여행사에서 사진 찍어서 시디에 구워주긴 했는데, 도저히 공개할 수 없는 폭탄상태인 관계로 비공개 하겠습니다 ㅠ (앞머리가 물속에서는 위로 솟아오르는지 이날 처음 알았습니다)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한국에 왔더니 일하기가 어찌나 싫던지!  이틀은 후유증에 시달리며 낮잠밤잠을 마구마구 자다가 더워서 깨다가를 반복하고 이제서야 정신이 돌아올 듯 말 들 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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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arthurjung.tistory.com BlogIcon Arthur Jung 2013.08.21 1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와 비슷하셨군요..
    부모님, 조카는 완전 똑같네요.. ^^;;;;
    동병상련의 정~ㅋ

    • Favicon of https://jagto.tistory.com BlogIcon 작토 2013.08.21 1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비슷한 상황이십니까?^^;;
      토닥토닥~ (해드릴 처지는 아닙니다만)
      여유될때 조카 많이 이뻐해주려구요 ㅎㅎ




경기문화재단에서 주최하고 경기창작센터에서 주관하는 <2013 예술로 가로지르기> 섬머아카데미에 다녀왔습니다. 


4박 5일간 문화예술계에서 내노라 하는 인사들이 강연을 열고 워크샵을 진행하며 토론을 벌이는 행사를 처음으로 야심차게 개최하며 홍보를 하길래 덥썩 신청을 했죠. 신청비가 무려 5만원! 경기문화재단에서 많은 지원이 있었나봅니다...라고 추측만 할 뿐이고.. 저는 그저 저렴한 신청비가 몹시 감사했을 뿐이고!


여는 강연으로 "나의 힘은 고립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에 있다"는 요지의 말씀을 해 주신 김 훈 소설가의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경기창작센터에서 몇달간 작업을 하며 하루 세시간은 일을 하고, 나머지 시간은 갯벌로 나가서 바다를 구경하며 노는 것으로 하루하루를 보내시는 분으로, 학교에서 공부하고 책을 읽고 연구를 하는 것처럼 게으른 것이 없으며 진정한 공부는 세상을, 자연을 직접 체험하고 집요하게 관찰하는 것에 있다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두번째 강연자였던 김홍희 서울시립미술관장님이자 전 쌈지스페이스 관장님은 이제까지의 업적으로만 해도 참으로 존경받을 만한 인물이었습니다.  이제까지의 관행적인 미술관 운영의 전통에서 벗어나 새로운 패러다임을 끊임없이 제시해가며 시대를 앞서나간 인물이더군요!  독일의 도쿠멘타에서 아시아권으로는 처음으로 감독으로 선정이 되셨다는데.. 정말 스승으로 삼고 싶을 정도로 본받고 싶은 열정적이고 추진력 있으면서도 지적이고 창의적인 분이었습니다. 


시각작가이자 영화감독인 박찬경씨와 국악작곡가이자 <고물>동인 대표인 이태원씨의 대담은 참 뭐라고 할수 없도록 어색하게 시작하다가 나중에 가서는 흥미진진한 토론이 되었는데, "국악"이라는 단어 자체를 쓰는 것에 대한 오류에 대한 지적은 제 생각을 정리하는데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미국음악" 하면 떠오르는 것이 딱히 없고 좀 더 구체적으로 "로큰롤, 락, 컨튜리뮤직" 이런식으로 부르듯이 국악이라는 장르도 "서도소리, 육자배기, 시나위 등으로 세분화하여 알고 있어야 한다는 점을 우리들이 망각하고 있지 않았나 하며 부끄러운 마음이 들도록 지적하시더군요.  조금 극단적으로 표현하여 "국악은 없다"라고까지 말씀하셨고, 우리가 모두 국악을 싫어한다는 것을 인정하고 넘어가야 퓨전국악이라는 말도 안되는 단어를 쓰지 않고 악기 사용에 관계없이 해금으로 탱고를 연주하건 가야금으로 사계를 타건, 그것을 "탱고", "(좀 이상한)클래식"으로 부를 안목이 생겨야 한다는 다소 강렬한 주장을 하셨습니다.  

"우리의 것은 좋은 것이여" 라고 외치는 이유는 국악을 싫어하는데 그게 죄가 되는 사회적 환경때문이며 사실상 히틀러가 독재하던 시기나 다름없는 미친소리라는 주장 또한 하셨습니다.  갈수록 극단으로 치닫으므로 이 분의 말씀은 여기까지만 전달...^^;;;


첫날 저녁에는 파티가 차려졌었는데 맥주 2만cc 와 국수가 마련되어 있었죠! 나중에는 DJ의 공연이 있었는데, 젊은 대학생들의 열기가 대단했습니다.  어떻게 쉬지도 않고 뜀박질을 하면서 춤을 추지?  나이먹은 저와 제 친구들은 좀있다 조심스레 빠져나와서 숙소로 돌아왔답니다 ㅋ

제가 갔던 섹션 워크샵 중에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양아치씨의 강연이었습니다(이 분 예명이 "양아치"입니다. 오해마시길^^). 첫 시작으로 참석자 한 분을 지목하여 준비해오신 프레젠테이션 스크린에 적힌 핸드폰 번호로 무작정 전화를 걸어서 대화를 나눈 후 그 사람의 얼굴을 추측하여 그리는 것이었는데, 나중에 실제 인물 사진을 비교하며 보여줬을 때 놀랍게도 비슷한 이미지의 형상을 띄고 있었습니다.

양아치씨가 관심을 갖는 주제는 예술가가 임하는 자신의 분야의 핵심 요소가 배제가 되었을때 작업이 가능한지 여부였습니다.  저희에게 질문을 던졌을때 제가 어찌하다 답을 하게 되었는데, 저 또한 소리를 배제한 음악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고 있었습니다.  과연 음악이라는 것이 소리가 필요한 것인가? 아니면 시간예술이라는 측면에만 집중을 한다면 여러 이벤트/제스쳐들의 연속이 될 수 있는 것인가?  특정한 예술분야(음악)의 바운더리를 건드려보는 시도를 하다보면 행위예술에 가까운 곡이 써지기도 하는데, 제 고민의 산물인 것 같습니다. 

양아치씨는 전기전자를 활용하지 않은 미디어아트에 대한 고민과 시도를 많이 한 사람이었습니다. 사람과 사람사이에 media적 존재가 있다는 측면에서 봤을때 최면을 활용하여 작업을 시도해 보기도 하였으며 새로운 엘리트 미디어가 필요한 것이 아닌가 하는 제안을 펼치기도 하였습니다. 

질의응답시간에도 많은 어록을 남겼는데 그중 와닿는 것들로는:

"재미로 한다" (왜 예술을 하세요?)

"사막 밖의 관객을 신경 쓸 겨를이 없다" (강연중에 사막 한가운데 덩그러니 놓인 사람 사진을 보여주며 관객은 이 사진 밖에 있다고 이야기 했고, 질문자는 관객들은 어떻게 챙기시냐고 물었던 것 같다)

"예술가 = 질문을 하는 사람"

"예술과 예술품(특히 상업적인 것)은 별개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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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에는 문화기획가이자 건축가인 조윤석님의 워크샵에 참여했습니다.  어찌하다보니 제가 주저리주저리 말도 많고 질문도 많았는데, "생활공동체"라는 주제에 완전히 몰입하고 열정을 투입하고 계신 분이다보니 공동체라는 화두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공동체가 유지되려면 전자(원자가 아닌)와 같은 사람들이 밥알들을 찰지게 붙여주듯이 이리저리 붙어서 사람들을 연결시켜주는 구성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말씀이 와닿았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사회가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것을 순서를 매기면

1.정치/경제 

2. 문화/예술

3. 도덕/윤리


이렇게 된다고 하시더군요. 처음 듣는 이야기여서 흥미로웠습니다.  


셋째날엔 절친 포근양과 근처 마을을 지나 서해바다 갯벌로 산책을 나갔습니다. 마을에 이렇게 벽화들이 그려져 있네요~



갯벌체험을 위한 경운기가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함성소리가 장난이 아니었음 ㅋㅋ

다큐에서만 보던 갯벌. 게들이 게눈 감추듯 사라져서 가까이서는 도저히 볼 수가 없더군요.  

난생 처음 보는 진풍경이었습니다.


본의아니게 짧은 일정으로 다녀왔지만 참으로 유익했고 생각할 거리가 많았던 한 주였습니다. 제가 하는 작업들에 자신감을 많이 실어줄 수 있었고, 다시금 힘을 얻을 수 있어서 그런지 오늘 하루는 곡을 쓰는데도 집중이 잘 되더군요.  책으로만 습득하고 이론으로만 많이 배우는 것은 김 훈 소설가의 말씀으로는 게으른 짓이지만, 가끔씩은 숨쉬기 위해 필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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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namsieon.com BlogIcon 작가 남시언 2013.08.11 1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각종 아카데미에도 많이 참석하시는 군요!ㅎㅎㅎ
    요즘에는 많은 아카데미가 있어서 참 배움의 삶을 이끌어가기 좋지 않나 싶네요 ㅎㅎ

    • Favicon of https://jagto.tistory.com BlogIcon 작토 2013.08.11 15: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ㅎㅎ 잘만 고르면 가끔씩 슬럼프(?)에서 벗어나는 좋은 깨달음들을 받을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저도 이런 캠프형 아카데미는 처음이에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