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필요없고 백문이 불여일견:
파리의 트로피 에릭 봉파르 대회 쇼트프로그램 경기모습
지난 그랑프리 시즌 두번 연속으로 만 14세의 나이로 우승을 하고 파이널에선 아쉽게 4위를 했다.
김연아의 특기이자 여자선수로는 정확하게 하기 힘든 고난이도 기술인 연속 3회전 점프, 그중에도 가장 배점이 높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를 깔끔하게 해내고, 나이답지 않게 표현력도 뛰어나며, 이 선수를 통해 처음 보게된 타노 악셀
(브라이언 보이타노가 처음 해서 줄인말로 쓰게 된 타노점프. 보이타노 선수는 트리플 러츠에서 한팔을 들어올린 점프를 선보였고, 김연아 선수도 올림픽 시즌 롱프로그램에서 더블악셀, 더블토 더블룹 콤비를 뛸 때 마지막 더블룹에서 한 팔을 들었었다. 본래 팔을 최대한 몸통에 붙여서 힘을 줘야 안정적인 공중회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타노점프들은 유난히 난이도가 높다. 툭타미셰바 선수는 전례없게 더블악셀에서 팔을 독특한 자세로 올린 채로 더블악셀 점프를 한다. 혹시 다른 선수가 악셀에서 손 올린걸 본 적이 있으신 분은 댓글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대회에서 선보이진 않았지만 트리플 악셀도 거뜬히 할 줄 아는 이 선수는 어떻게 보면 김연아나 아사다 마오의 당시 나이에 갖춘것들 이상을 다 지니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 www.xportsnews.com) 관련기사
김연아가 대회를 나오지 않으면서 피겨계가 침체되는 듯한 (어쩌면 한국인만의 편협한) 느낌에 사로잡혔었는데, 참 반가운 인재가 아닐 수 없다!
신기한점은, 저렇게 입이 딱 벌어지는 연기를 펼치는 툭타미셰바가 2년 연속 주니어 대회에서는 2위라는 사실..
그럼 그때 1위는 누구였냐 하면 다름아닌 같은 러시아 출신의 소트니코바. 둘 다 소치올림픽을 겨냥한 러시아의 기대주로 육성되고 있다. 마치 구소련시절 체조선수를 보는 것 같다 @.@
어쨌거나 피겨계에선 볼거리가 끊이지 않는다는것이 기쁘다.. 한국선수도 선전을 하길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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