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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장의 수료증을 위해 보낸 6주!

대학생 때부터 관심있던 한국어교사 되기 과정을 20년이 지난 지금 등록해서 모두 마쳤다.

1월 2일부터 2월 13일까지,
6주간 설연휴를 제외하고는 주중 매일 학교에 갔다. 강의할 때보다 더 빡셌지만, 배우러 가는 거라 즐거웠다.


출석 85퍼센트를 넘겨야 수료가 되기 때문에 지각도 함부로 할 수 없없다. ㅠ
저걸 언제 다 듣나 싶었는데, 결석 1회 지각 3회 제외하고는 다 해냈다.

희원이를 8시에 어린이집에 투척하고 눈썹이 휘날리도록 달려가 지옥철 콩나물신세를 지고 다닌 언어교육원!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들이 주로 국어학 과목들을 맡으셨고, 언어교육원 교수들이 교육학 관련 과목을 맡아주셨다. 개인적으로는 국어학 과목들이 흥미로웠고, 언어학 개론이 가장 재미있었다. 모든 과목들이 특강같았고, 국어만 오랫동안 연구하신 훌륭한 교수님들의 강의를 듣는건 나에겐 축복이었다.

수업을 듣는 것 외에 중간, 기말고사를 봐야 했고, 언어교육원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일대일 학생지도도 4시간 이상 맡아야 했으며,


연습 모의수업과 실제 모의수업(외국인 학생 두명을 데리고 30분 수업을 하면 교수님이 평가)도 해야했다.


한국어만 사용해서 한국어 가르치기!
생각보다 정~~말 어렵다!
언어제한(배운 어휘와 문법만 사용가능)을 해야해서 쉬운 말로 새로운 문법을 설명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내공이 필요하다;;

내가 맡은 -아서/어서(시간차)는 서울대한국어 1급 10과에 나오는 문법이어서, 1-9과까지 어휘와 문법표현들을 수시로 확인하면서 수업내용을 준비 해야했다.

모의수업 지도안은 교수님께 네번이나 교정받았고, 최종 지도안과 강의자료를 만들기까지 두번의 밤을 새야 했다;;

전통문화 체험의 날엔 국립국악원에 가서 장구와 민요를 배웠다.



온라인 양성과정도 있다고 하는데, 오프라인과 비교했을 때 그 배우는 양과 전수받을 내공의 차이가 어떨지... 상상도 안간다. 그만큼 나에겐 지난 6주가 뜻깊었다. 누군가가 나에게 온라인 양성과정을 들을지 오프라인을 등록할지 고민을 털어놓는다면, 나는 무조건 오프라인을 추천하고 싶다. 돈과 품이 좀 더 들지만 그만큼 자기것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많다.

한껏 친해진 56기 수강생 선생님들과 8월에 있을 교원자격시험을 위한 스터디모임도 만들었다. ^^ 각기 다양한 사연을 가지고 모인 우리 선생님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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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에는 7회의 곡발표, 3번의 해외여행, 그리고 조깅과 마음공부를 시작했다.



2019년에는 2개의 위촉이 있고, 개인작업, 2개의 단체 프로젝트들이 기다리는중.

그 외에도 개인적으로 소망하는 것들은:
아티스트 레지던시(아이슬란드)
건반화성 자료정리 -> 출판
칼럼모아 책내기
한국어교사양성과정 수료
체중감량(52까지만 요요없이 가보자)
비건으로 생활하기



하지만 더 궁극적인 마음의 목표들이 있다.

다른사람에 대해 좋은 점만 이야기하기
나에게 성장을 주는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기
나의 꿈을 실현시키는 장면을 상상하며 잠들기
지금 여기에 충실하기(here and now)



2019도 놀라운 일로 가득한 신나는 한해가 될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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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에 식물원만 하나 있다.
이곳은 두 쌍의 남녀가 선보는 곳이다.
일주일간 함께 섬에 살며 사귀고
떠나기 전날 결혼할지 헤어질지 결정한다.
생면부지의 두 여인이 와서 두 남자와 사귀었다.
이 둘은 경쟁관계이거나 아닐수도 있다.

결국 둘다 헤어지기로 했는데 좀 어린듯한 여인이 떠나는 날 걷잡을수 없이 흐느낀다.

이별은 아프니까.

조금 성숙한 여인이 울고 있는 여인에게 다가가서 무표정한 얼굴로(둘이 친구가 될 수 없는 관계니까 표정까지 부드럽게는 차마 할 수 없었다)
“처음인가보네요. 갈수록 덜 힘들거에요.”라고 위로해주며 어색하게 어깨를 토닥여줬다.

하늘은 회색에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다.
그들을 싣고 떠날 배가 다가오고 있었다.

두 여인의 심정 모두에 빙의된 나는 잠에서 깬 후 소리없이 눈물을 한참 흘리다가 좀 더 누워있은 후 자리에서 일어났다.


과거의 나와 미래의 나
또는
과거 현재 미래의 나
우는 나도 나고 위로하는 나도 나다.
그런데 서로 좋아하지는 않는것 같다.
둘이 친해질 수는 없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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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가는 길 골목에 공사현장이 있다.

“저건 누구~ 장갑이야~?”
“응. 누구 장갑일까?”
“...”
“누구 장갑일까~?”(뭐라고 대답해야할지 몰라 혼잣말로 계속 질문)

“아저씨 장갑이야!!!”

“아 그래~ 아저씨 장갑이구나^^
공사장에서 뚝딱뚝딱 일하는 아저씨 장갑이구나.
그런데 오늘은 비가 와서 그런지 아저씨들이 안계시네...




“거북이다!!!”
(시멘트 덩어리를 일년째 거북이라고 부르고 있음)

“거북아 핸드폰 봐바! 희원이 핸드폰이야”
“와~ 희원이 핸드폰 있어서 좋겠다~”

“자동차도 있어! 노랑 자동차야!!”
“와~ 희원이 노란 자동차도 있어서 좋겠다~~!”

“거북아 내일 봐. 안녕~~! 내일 또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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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지만 자주 못뵈는 스승님께 공개질의를 두개를 했다.

1. “저는 곡을 쓰고 나면 다시는 쳐다보기 싫어서 수정작업을 못하고 버리고 아예 새로 쓰는 나쁜 습관이 있습니다. 애도 낳았으면 책임지라는데 자꾸 새로 곡을 쓰는 이런 성향을 그대로 두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어떻게든 고쳐서 완성도 있게 쓰는게 나을까요?”


대답은 웃으면서 한마디:

“즐겨!”


2. “선생님은 어떤 때엔 절 반가워 하시는 것 같고 어떤때엔 귀찮아 하시는거 같아서 헷갈리는데, 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심심할땐 반갑고, 바쁠땐 귀찮겠지.”



다시 기가 허해졌는지 밤에 꾼 꿈들이 마구 기억나기 시작했다. 작년에도 이러다가 쓰러졌는데...

잠좀 푹 자던지 해야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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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두시간 거리 친정가서 하루 자고,
오늘 오는 길에 시댁 친척 딸 돌잔치 후
사촌오빠네 들러서 장난감+옷 잔뜩 물려받고
저녁에 집에 와 빨래하고 정리하고
간신히 다들 잠든 이시간에 이번주 수업준비 시작 현실이니?

피의 월요일(8시간 수업) 다음날엔 고난의 행군 화요일(7시간 수업)이 있지.
수요일엔 밀린 빨래 후 오후수업.
목요일엔 공포의 드라이브 안성 왕복.
금요일에 기절하고 일어나면 토요일.
그와중에 곡막암과 각종 잡무와 병원방문.
(금요일엔 기절하지 말았어야 했소)

하지만 웃어야해. 우리집엔 어린 아이가 있거든.

자고나면 월요일인게 너무 싫어.
열심히 살기 싫어지는 우울한 일요일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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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로로 파크에 와있는 희원이(26개월)


아기 근황부터:

제법 말을 잘합니다. "안해~" "오또케?" 기본적인 색깔들(초록은 "애를"이라 발음), 모양들, 숫자(하나-열 순서는 뒤섞어서) 말할 줄 알고, "하매마(하지마)"라고도 ㅋㅋ

목소리가 엄청나게 크고 명령형 또는 비상사태인 듯한 말투가 많아서 단둘이 있으면 노예가 된 기분이지만, 아직 예의범절 따윈 개나 줘버릴 나이이기 때문에 참는 중.

문지방만 보면 점프를 하고 싶어해서 "잠풍"하자고... 혼자 하면 될것을 왜 굳이 엄마도 하자는지...orz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2018년에 이루고자 하는 목표들을 정리 해 보겠습니다!

일단, 저의 새해 다짐은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말자"입니다. 제가 미루는 습관이 지독한데, 그 원인을 헤아려보니 "제대로"하려고 고민하다가 그 순간 머리에 과부하가 걸려서 아예 안해버리다가 닥치면 급하게 하고 손발 오그라들어서 고통스러워 하는 습관이 몸에 밴 것 같아서 입니다. 전화하거나 카톡하는 것 조차 미루고 미뤄와서 미리 처리할 수도 있는 일을 급하게 하는 경향이 있네요. 그래서 "제대로 하지 말자"가 제 2018년 다짐입니다^^


일년간의 삶을 분야별로 나눠서:

일, 건강, 육아까지만 정리합니다.



1. 일

1-1. 작곡: 

2월에 연주될 가곡 쓰기

하반기 Klangserie 작품발표

거문고 협주곡 보완하여 공모에 지원하기

12월에 발표될 바이올린 솔로곡 작곡(아마도 여름...에 시작하여 겨울에 완성? orz)


1-2. 강의:

현재 다니는 학교에 충실하기

건반화성 5년간의 수업자료 정리하여 교재 만들기


1-3. Network:

음악회 부지런히 다니기(특히 봄, 가을)

학교집학교집 하지 말고 사람들 만나기(작년엔 너무 대인기피증;;ㄷ ㄷ )



2. 건강

2-1. 신체건강:

수영 꾸준히 다니기(학기중에 제발 도와줘라 시간표야ㅠ <- 시간표 망하면 필라테스 끊기)

꼭 필요한 날 빼고는 대중교통 이용(어차피 운전 싫어하니 쉬운 목표 ㅋ)

바른 자세로 걷기

규칙적인 식생활(11:30-12:30 점심, 6:00 저녁), 간식 야식 X

물 많이 마시기(물통 들고다녀라)

하루 한번 해지기 전에 밖에 나갈 것(가벼운 산책)



3. 육아

방학땐 희원이 데리고 놀러다니기 

봄부터 문화센터(1월말 등록)

아이와 온전히 함께하는 시간 갖기

규칙적인 어린이집 등/하원



♥ 아이의 행복한 어린시절을 위해서는 엄마인 제가 지나친 욕심을 덜고 느긋한 마음을 지니는 한 해를 보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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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1.16 17: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이러고 놀다가...


이럴려니 아주 돌아버리겠다 ㅎㅎㅎㅎ

작년에도 여름엔 한참 블로그를 안한거 같은데, 올해도 비슷하게 되었다. 더위먹어서인지.. 사실 인스타에 자주 올리고 블로그는 뭔가 한물 간 느낌?

학생들에게 2년전부터 무조건 존대말만 쓰기 시작했다. 같은 성인끼리 수직적인 관계가 되는게 싫은데 그들이 나에게 말을 놓을리는 없으니까 ㅎㅎ

그랬더니 이전에 반말로 수업했던 나이 많은 학생들과 복학생들에게도 실수로(?) 존댓말을 써서 어색 ㅋㅋ

서울대는 3학기째 10시간 수업중.
시간을 나눠서 같은 학교에 두번가면 '좀 힘들더라도 하루에 해치울걸' 하고 후회.
다음학기에 하루에 몰아넣으면 '다음학기엔 무조건 쪼개야지' 하고 다짐.
무한반복.

안성에 있는 중앙대 음대는 9시간이라 희원이가 얼집에 12시간 가까이 지내야 한다는 애로사항이;;;
아침 8시에 출발했다가 엄청 막혀서 늦게 도착 ㅠㅠ 이번주부턴 7시반에 얼집 여는것과 동시에 애기 맡기고 7:40에 출발하기로;;;

국민대는 공채를 다시하더니 불합격을 시켰다. 한학기만 다니다니... 이런 경우가 다? 알고보니 다른 분들도 똑같이 당함 ㄷ ㄷ

매일 하던 수영을 일주일에 두번이라도 계속 하고 싶은데 가능할까 모르겠다. 우울증 예방에 직빵이라 꾸준히 하고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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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10.10 13: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agto.tistory.com BlogIcon 작토 2017.10.11 0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저는 정말 좋더라구요! 걷기나 필라테스보다 기분전환 확실히 되는거 같아요. 저도 겪어봐서 알아요;; 힘내세요~



201510월생. 손씻기가 취미.



잘 때:

옆에 누우면 곁에서 30분가량 뒹굴거리다가 엎드려서 잡니다. 이불을 덮지 않습니다.

할머니는 업어서 재우셨고, 도우미 이모는 안아서 흔들흔들 재웠습니다.

낮잠을 아침에 잘 때도 있었는데, 그런 날에는 오후 늦게 한번 더 자기도 했습니다.

대체로 낮잠습관은 불규칙합니다만 어린이 집에서는 잘 따를 것 같습니다.


먹을 때:

밥과 반찬을 대부분 손으로 집어먹습니다.

국을 해주면 건더기를 손으로 집어먹습니다.

숟가락으로 밥을 떠놓으면 그 숟가락을 집어서 밥을 입에 넣습니다.

숟가락으로 먹여주려고 하면 거부하는 편이고, 직접 입에 넣는걸 좋아합니다.

한때 숟가락질을 직접 하려고 하다가 잘 안돼서 좌절한 후, 지금은 시도 안합니다.


가리는 음식:

특별히 편식을 하지 않습니다만, 딱딱한 음식이나 질긴 고기는 뱉어버릴 때가 많습니다. 생선을 아주 좋아합니다.

그 외 좋아하는 음식: 시금치, 연근, 멸치, 바나나, 사과, 건포도, 올리브, 두유, 빵 등


화장실:

하루에 세번 정도 응가를 합니다. 식사 직후나 도중에 할 때가 많습니다.

쭈그리고 앉아서 잠깐 힘을 주면서 응가를 합니다. 응가 상태는 좋습니다.


배변훈련:

며칠 전(20176월 초) 아기용 변기시트를 어른변기에 올려놓고 아이를 앉혔더니, 겁내지 않고 잘 있습니다.

기저귀를 벗기고 앉혀도 거부하지 않았습니다. “~ 해야지” 했더니 쉬를 했습니다.

새벽마다 응가를 하기 때문에 집에서는 일어나자마자 변기에 앉혀보고 있습니다.

그동안 엄마가 쉬 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습니다.


손씻기:

손씻는 걸 좋아해서 안아서 세면대에 손을 씻는걸 자주 하려 합니다.

받침대를 산 날은 신이 나서 한시간동안 손을 씻었습니다.

엄마가 손을 자주 씻는 편인데 그럴 때마다 자기도 씻겠다고 손바닥을 비비면서 보챕니다.


놀기:

혼자 책을 넘기며 구경하는걸 좋아하고, 좋아하는 책을 읽어달라며 엄마/아빠에게 가져옵니다.

호비 동영상을 매우 좋아해서 일어나자마자 틀어달라고 보채는 통에 새벽마다 한두편 보여줍니다.


건강:

열감기 두번, 코감기 두번 정도 앓고 큰 병치레는 없었습니다. 계란을 많이 먹고 두드러기가 난 적이 있습니다.

대체로 매우 건강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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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질른 비행기표 안물르고 무사히 출발! 원래 뒹굴뒹굴 자던 애가 키보다 작은 아기바구니에서 자려니 짜증이 폭발해서 가는 길은 레알헬이었다.



와서는 전생에 돌고래였나 수영장에 눈뒤집혀서 빠지면 익사하는 줄도 모르고 그냥 돌진!

부랴부랴 수영복입히고 선크림 칠해주고....


우리가 머문 아나만다라 리조트에 붙어있는 바다에서도 놀았다. 나트랑 해변가 바다는 약간 가파르고 물살이 센 편이다. 따뜻한 동해안을 상상하시라...


Lanterns라는 식당에 가서 현지 분위기 만끽하면서 정말 맛있는 베트남음식을 먹었다. 희원이가 목이 말랐는지 코코넛물을 거의 원샷!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 찰칵찰칵.


바다에서도 아빠껌딱지



달다구리에 맛들인 희원이가 단거만 찾는 습관들지 않게 엄마가 대신 마셔버리는 크나큰 희생을 치뤄야 했다.



나는 햇빛알러지땜에 피부에 아토피가 온통 심해졌지만 희원이는 다행히 아무 탈이 없고 까매지기만 했다. 해가 넘어간 오후시간에 잠시 여자여지힌 수영복 착용 ㅎㅎ 그런데 바람이 너무 심해서 금방 철수...


야시장에도 잠시 산책했다.

남편의 철저한 계획과 검색덕에 맛집을 다니며 인피니티풀에서 수영하고 넘나 좋은 여행이었다!

희원이 응가에서 고수냄새 나는 등의 웃긴 일들과 밤비행기에서 엄청 고생한 애로사항이 있었지만 추억은 남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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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5.08 13: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agto.tistory.com BlogIcon 작토 2017.05.12 1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행기에서는 정말 힘들었지만 거기서 지낼땐 참 좋았어요. 희원이가 유독 수영을 좋아해서 바닷가 리조트를 십분 활용할수 있었어요! ㅎㅎ
      저희 뵙기로 했는데 제가 금요일까지 일을 하게 되는 바람에...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네여! 여름부턴 어린이집 보낼까 생각중이에요. 여름에 한번 주원이 만나러 애기델고 놀러갈게요 ㅎㅎ



희원이 지하철 나들이 사진 모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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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늘 하는 생각: 오늘도 무사히

강사 5년차지만 건반화성을 제외한 프레젠테이션식 강의를 한 적은 별로 없어서 익숙하지가 않다! 여러명의 사람들이 나를 쳐다보는게 싫지만, 그와 동시에 꿀정보들을 전달하고픈 욕구가 샘솟는다(학생들도 배우려는 욕구가 많을까?).

그리고 중요한, 불편하고 피곤한 진실 중 하나: 바쁜걸 핑계로 어느 과목 하나라도 소홀히 하면 안된다는 점ㅠ 육아 역시 마찬가지... 피곤하다고 퍼질러 있기만 하면 기분나빠하거나 호비를 틀어달라고 떼쓴다. 결국 이모님이 금요일에도 오시기로 했고, 이모 와계시는 11시부터 학생 레슨 오는 5시까지 난 시체처럼 잠만 잔다.

늘 정성을 쏟아서 일상에 임하는 것은 몸에 배어야 할 생활태도인듯. 하지만 너무 피곤 ㅠㅠ

인생은 고단하지만 내몸 편하려고 주어진 역할들을 벗어던지고 나니 이루어지는 일이 없더라...하고 큰고모가 칠순잔치때 말씀하셨다. 여담이지만 고모가 벌써 칠순 ㄷ ㄷ

앞으로 10주만 버티면 방학이다, 힘내자!


(사진: 요즘 부쩍 실패한 이면지- 프린트를 한면에 두번 한거- 를 구경하는게 취미인 희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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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아기 키우면서 아파트에 살고 있다면, 널찍하고 깨끗한 미니멀리즘 라이프스타일을 대변하는 집에 살고 있을 리가 없을 것이다.  

머리가 복잡할 수록 주변이 어수선한걸 못견디는 나로서는 상당히 고통스러운 나날들을 보내다가, 얼마전 남편과 베란다를 정리한 것을 계기로 집안의 필요 없는 물건들을 중고마켓에 팔아치우기 시작했다(이전 글에도 언급 ㅋ)

2017/02/13 - 공간정리 중고마켓


당근마켓 어플에 중독되기 시작하면서 이젠 레이저 눈을 하고 여기저기 팔아버릴 거 없나 집안을 투시하고 다니기를 근 일주일...

난로, 가습기, 소형냉장고, 매트, 서랍장, 교자상, 옷, CD, 물감(월간미술 사은품 ㅋㅋ)가방, 책 등등을 팔고 나니 그동안 번 돈이 30만원이 넘는다.  그리고 집은 제법 깔끔해졌다.

우리 부부 옷은 안방 붙박이장이 넘치지 않게 옷 가지수를 유지하기로 했고, 원래 희원이 방으로 쓰기로 한 작은 방이 최대한 창고방처럼 보이지 않게 애쓰고 있다.  지금은 이케아 데이베드를 둔 나의 휴식공간 ㅋㄷㅋㄷ

가장 어려운 것이 내 작업방 서류정리다... 각종 곡, 스케치, 증명서류, 수업자료가 호비DVD와 한데 뒤엉켜 있는 책상만 보면 한숨이...;;; 어차피 나 혼자 조용히 작업 하는 것이 불가능해서 애기 봐주는 이모님 오시면 노트북을 들고 근처 카페로 튀기 때문에, 작업방은 몰래 핸드폰을 하거나 희원이가 가끔(?) 호비 동영상을 보는 곳이 되어버렸다.

결국 복잡한 머리는 복잡한 종이뭉치들이 뒤엉켜 있어서인데... 가장 근본적인 정리가 늘 제일 뒤로 미뤄진다...

오늘은 할 수 있을까?! 일단 커피 두잔만 원샷하고 생각해보자 으샤으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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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jagto.tistory.com BlogIcon 작토 2017.02.22 2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www.becomingminimalist.com/kids-need-minimalism/




오늘로 만 16개월을 채운 희원이는 요즘 엄마 부르기 장난에 빠져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아빠 대신 엄마 부르기 장난 ㅎㅎㅎㅎ

아빠 부르라고 시키면 우렁차게 엄마를 외친다 ㅋㅋㅋㅋ

아주 가끔은 사물의 첫 음절(코끼리를 가르키며 "코")을 부르기도 하고,

혼자서 한참씩 책을 넘기며 독서삼매경(?)에 빠져있을 때도 많다.

엉덩이를 씰룩씰룩~ 주문을 걸면 아주 센 각도로 엉덩이를 옆으로 세게 흔든다. 곰세마리 노래랑 머리어깨무릎발, 그리고 즐겁게 춤을추다가 노래의 율동들을 어설프지만 어느정도는 따라한다.

호비에 중독돼서 엄마 컴퓨터 화면만 보면 의자를 팡팡 때리며 보채다가 dvd 영상이 나오기 시작하면 특유의 초승달 눈이 되며 미소를 짓는다.

밥과 반찬을 따로 담아서 줘도 잘 먹고, 평소처럼 비벼줘도 잘 먹는다. 뭐든지 잘 먹어서 배가 어마어마하게 나온다.

귤을 조금만 도와주면 직접 까서 먹는데 맨날 단물만 빨고 뱉어내던걸 이제는 이따금씩 삼키기도 한다.

저녁 8시가 다가와서 치카치카 하자면서 칫솔에 치약을 뭍혀주면 알아서(?) 양치질을 하는데, 엄마 아빠가 마주앉아서 같이 치카치카 하는 걸 좋아한다. 양치가 끝나자마자 공갈젖꼭지를 달라고 보채고 공갈을 물자마자 불을 끄라며 스위치에 손을 가리키고 앙앙거린다. 졸리지도 않은데 불을 다 끄고 자리에 누우면 큰 눈을 뜬채로 가만히 누워있는게 여간 귀엽고 신기한게 아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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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있는 집은 다 그렇겠지만 우리집도 뭔가 갑갑한게 복작거리고 답답했었다. (전체공간샷은 사생활 보호상 미게시 ㅋ)
신혼때 정리해 둔 가구들과 수납공간을 아기를 낳게 되면서 바꾸고, 아이의 발달과 성장에 발맞춰 여기저기 가구가 돌아다니고 용도가 바뀌고... 마치 네버엔딩 테트리스를 하는 기분이 들었다.

미친 집값에 평수를 늘려 더 큰집으로 이사할 수도 없으니 지금 있는 짐들을 처분해서 남는 공간을 늘리면 그게 돈버는 일 아닌가...

미니멀리즘 열풍에 합세하듯 집안의 이것저것을 중고마켓에 내놓기 시작했다. 우연히 깔아둔 당근마켓 어플에 아주 저렴하게 올려놓으니 순식간에 채팅창들이 뜬다 ㅋㅋ

내가 생각해도 너무 저렴한 가격이라 다들 게눈 감추듯 낚아채려 안달..
중고마켓에 내놓을땐 원가를 생각하지 말고, 우리가 버리기 귀찮은 것들 돈주고 갖다버려주실 은인들을 모신다 생각하고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에 내놔보자(ex. 옷은 최대 5000원, 다른 물건은 원가의 1/10 이하, 잘 모르겠는 자질구레한건 1000원 ㅋ)

덕분에 애매해진 가구들 다 처리하고 집이 한껏 넓어졌다 ㅎㅎ 잡지에 나오는 인테리어와는 거리가 멀지만, 그래도 "애키우는 집 치곤 깔끔하네" 소리는 들을 수 있을듯 ㅋㅋ


스티로폼상자를 넘나 사랑하는 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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