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이야기/태교일기

스위마바 아기수영장 + 목튜브 vs. 보행기튜브

갓난아기때부터 물에만 들어가면 평정심을 유지하던 희원이!
마침 외할머니가 아기들 60일이 지나기 전에 수영을 시켜주면 양수 속의 기억이 있기 때문에 물에 잘 적응한다는 정보를...
수영을 못해서 한이 맺힌 남편의 조기교육 열풍까지 한몫해서 결국 스위마바 아기욕조 세트 온라인 구매 완료.

제법 크다. 욕조가 있는 일반 화장실이라도 들어가긴 하겠지만 꽤 사이즈가 되기 때문에 참고하시길... 우리 화장실은 아예 욕조가 없어서 그나마 여유로웠다.
구조는 8개의 플라스틱 봉을 끼운 후 위 테투리에 바람을 넣으면 원통형으로 깊은 수영장 모양이 생기고 여기에 한참동안 따뜻한(34~36도) 물을 넣으면 된다. 물이 어마어마하게 필요함.

어떻게 반응할지 조마조마해가며 생후 50일이 갓 지난 아가를 물에 살살 넣어봤는데 읭? 멀뚱멀뚱~~ 그냥 아무렇지도 않아한다 ㅋㅋ

생후 두달이 갓 지났을때 만난 사촌오빠와 같이 목욕하면서 책도 같이 읽(?)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ㅋㅋ

집에서 적응하고 나니 생후 80일부터 가능하다고 하는 구리 오션베이비 아기수영장에 가는 것도 별 문제 없었다.

생후 5개월 반때 괌에 놀러가서도 목튜브로 수영하고... 바다수영도 했다 ㅋㅋ

생후 24개월까지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6개월이 지나고부터는 다른 신나는 일들에 물들어서 그런지 혼자 좁은 수영장에 넣으니 제법 따분해 했다. 그러니 사용기간은 약 4개월? 스위마바 아기욕조는 가격대비 좀 아깝긴 하다.

드디어 여름! 희원이가 9개월즘 된 시기에 잠실 한강수영장에 놀러갔을땐 목튜브와 함께 보행기튜브도 준비했다. 스윔트레이너는 주문했던게 불량품이 와서 반송 ㅠㅠ
그런데 9~10개월이 되니 목튜브는 이젠 움직임이 너무 심해서 위험한 수준이었고 희원이도 좀 싫어하는것 같았다. 원래 생후 24갤까진 사용가능하다고는 하는데, 그건 이론상으로만 가능한듯... 스스로 앉을 수 있기 시작하면서 바로 보행기튜브로 갈아타게 되었다.

잠실한강수영장은 수심이 30~40센치라 아기들 걸어다니긴 너무 좋다. 이땐 희원이가 걸을 줄도 몰랐었는데 물속이라 수월했는지 잡아주거면 서서 발걸음을 떼었다!

결론: 스위마바와 목튜브는 사용기간이 약 4갤. 집에 욕조가 있으면 목튜브만 장만해도 좋을듯... 물에 적응만 잘하면 다른 수영장에서도 목튜브로 수영 가능~
온도에 민감한 아기라면 구리/여의도 오션베이비 추천(단, 한번 갈때마다 비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