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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일상

아티스트 동료들의 작업공간 쳐들어가다


지난주 부터는 다른사람들이 하는 일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어요..

일단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있는 테스의 작업실에 놀러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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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가 작업중인 애니메이션 촬영 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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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 작업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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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가 카메라 설치중



바로 옆방에서는 이스라엘 사진작가인 보아즈가 작업중이었지요.. 수다만 떨고 사진은 못찍었으므로 홈피에서 작업사진 불펌:

"아메리카(america)"라는 프로젝트를 진행중인데 매일매일 100개 이상의 사진을 찍고 그걸 재조합하여 하나의 거대한 이미지로 형상화 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사람의 기억의 무한한 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탐구하고자 한다는군요..

 

작업실 주변에는 미술가들이 쓰다 버리고 갔지만 재활용이 가능할 지도 모르는 잡동사니들이 쌓여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일명 "Graveyard"무덤..이군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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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체계없이 버려져있는 "재활용 쓰레기"들을 보고 이를 안타깝게 여긴 어느 설치미술가가 이것들을 다~~정리하여 작품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정돈된 모습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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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건, 마이클이 찍어준 스튜디오 안의 제 모습입니다^^

이건 이야기하지 좀 이른 감이 있지만, 사실은 제 다음 곡은 정조의 수원화성행차도를 바탕으로 한 곡이 될 것이기 때문에, 그림책(?)을 챙겨와서 매일매일 구경하고 있습니다.  마이클이 제가 책을 구경하는 모습을 찍었네요..^^;


오늘은 장보러 갔다가 집에 오는 길에 pickled egg(계란피클?)을 사러 길가의 표지판을 보고 멈췄습니다.  하트 표지판이 귀엽네요.. 

기어코 사야한다며 고집하던 마이클 때문에 가긴 했는데.. 집에 아무도 없더군요 ㅠ

집주인은 참 취향이 독특하신 분이었습니다..

Chimes를 한국말로 뭐라고 하죠? 아무튼 많이도 걸어놨네요! 시끄러워서 외출하신듯^^;;;

어릴때 (전 초등학교때 3년간 미국 살았었습니다) 타고다니던 스쿨버스를 다시보니 정겹네요!  그 사이에 발전해서 아이들의 안전을 최대한 지키도록 설계가 바뀐게 보였습니다...

오늘은 보름달이 뜨기 하루 전날입니다.  태풍이 부는 한국과는 달리 여기는 구름 한점 없는 아주 맑은 날씨라서 이따가 달빛 아래 호숫가에서 땟목을 타고 놀 예정이랍니다!  앤디의 경험담에 의하면 늑대 울음소리가 들렸다는데...^^;; 정말 보름달이 뜨면 늑대가 우는건지 몰랐네요!

좀 무섭군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