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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장의 수료증을 위해 보낸 6주!

대학생 때부터 관심있던 한국어교사 되기 과정을 20년이 지난 지금 등록해서 모두 마쳤다.

1월 2일부터 2월 13일까지,
6주간 설연휴를 제외하고는 주중 매일 학교에 갔다. 강의할 때보다 더 빡셌지만, 배우러 가는 거라 즐거웠다.


출석 85퍼센트를 넘겨야 수료가 되기 때문에 지각도 함부로 할 수 없없다. ㅠ
저걸 언제 다 듣나 싶었는데, 결석 1회 지각 3회 제외하고는 다 해냈다.

희원이를 8시에 어린이집에 투척하고 눈썹이 휘날리도록 달려가 지옥철 콩나물신세를 지고 다닌 언어교육원!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들이 주로 국어학 과목들을 맡으셨고, 언어교육원 교수들이 교육학 관련 과목을 맡아주셨다. 개인적으로는 국어학 과목들이 흥미로웠고, 언어학 개론이 가장 재미있었다. 모든 과목들이 특강같았고, 국어만 오랫동안 연구하신 훌륭한 교수님들의 강의를 듣는건 나에겐 축복이었다.

수업을 듣는 것 외에 중간, 기말고사를 봐야 했고, 언어교육원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일대일 학생지도도 4시간 이상 맡아야 했으며,


연습 모의수업과 실제 모의수업(외국인 학생 두명을 데리고 30분 수업을 하면 교수님이 평가)도 해야했다.


한국어만 사용해서 한국어 가르치기!
생각보다 정~~말 어렵다!
언어제한(배운 어휘와 문법만 사용가능)을 해야해서 쉬운 말로 새로운 문법을 설명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내공이 필요하다;;

내가 맡은 -아서/어서(시간차)는 서울대한국어 1급 10과에 나오는 문법이어서, 1-9과까지 어휘와 문법표현들을 수시로 확인하면서 수업내용을 준비 해야했다.

모의수업 지도안은 교수님께 네번이나 교정받았고, 최종 지도안과 강의자료를 만들기까지 두번의 밤을 새야 했다;;

전통문화 체험의 날엔 국립국악원에 가서 장구와 민요를 배웠다.



온라인 양성과정도 있다고 하는데, 오프라인과 비교했을 때 그 배우는 양과 전수받을 내공의 차이가 어떨지... 상상도 안간다. 그만큼 나에겐 지난 6주가 뜻깊었다. 누군가가 나에게 온라인 양성과정을 들을지 오프라인을 등록할지 고민을 털어놓는다면, 나는 무조건 오프라인을 추천하고 싶다. 돈과 품이 좀 더 들지만 그만큼 자기것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많다.

한껏 친해진 56기 수강생 선생님들과 8월에 있을 교원자격시험을 위한 스터디모임도 만들었다. ^^ 각기 다양한 사연을 가지고 모인 우리 선생님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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