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아니 어릴때부터 나를 무척 가렵게 만들었던 주제가 있는데, 그것은 어디까지가 한 사람의 개성이 담긴 작품이고 어디부터가 남의 것이냐 하는 문제였다. 이는 시대, 문화권, 장르별로 모두 다른 개념이 들어가있으면서도 지적 소유권을 존중해주는 보편적인 도덕성의 잣대이기도 하다.

유학시절에만 해도 온전한 나의 것이 아닌 것은 일체 안쓰겠다는 강박증으로 인해 음 하나짜리 곡(결국 이 음도 누군가가 쓴 음이지만)을 쓰는가 하면 정말 그 누구도 할거같지 않은 너무나 비음악적인 엉뚱한 짓을 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몇년 전 부터는 아예 정 반대의 시도를 하기 시작하여 유명한 과거의 곡들을 대놓고 사용하기 시작했다.

때마침 올 봄에 모 대학 김모교수가 각종 표절과 대리집필 등의 비리들로 인사청문회에서 구설수에 올랐었다. 이 분을 보며 지적소유권을 처참히 짓밟는 구태의연한 악습들의 총집합을 보는것 같아 이분이 하는 말을 채보하여 선율로 만들어 10명의 연주자들에게 연주를 시키고 배경으로는 Ives의 대답없는 질문 현악파트가 울려퍼지게끔 표절(?)했다. 가급적 티가 안나게 한 화음이 약 5분간 울려퍼지게끔 템포를 극도로 늘려놨다. 정말 나는 답을 알 수가 없다. 이세상은 왜 이모냥일까? 정신분열이 되지 않고는 맨정신에 살아갈 수가 없을듯하여 피아니스트에게 정신분열적 토카타도 연주시킨다. 
이 모든 것이 끝없는 악몽같아서 멘델스존의 한여름밤의 꿈 서곡에 나오는 단 3화음 하나를 2전위 형태로 피아노에게 아르페지오로 치도록 했다.

4시간의 공연시간 중간에 전시장을 들르듯 아무때나 들어왔다 나갈 수 있게끔 공연을 구성하였습니다. 시간 되시면 토요일 오후에 구경 오시고 끝나고 3층에서 중국집 뒷풀이 함께 해요 ㅎㅎ


[2014 유망예술지원 MAP]


음악.사운드ㅣ신지수


<PARALLEL UNIVERSE>

표절과 독창성에 관한 대답없는 질문


일시: 2014년 12월 20일(토) 15:00-19:00

장소: 문래예술공장 박스씨어터

※ 시간 내 자유 입장 퇴장 가능ㅣ입장료 없음


문의: 신지수/ 010-4120-9842 / mail@jeesooshin.com

문래예술공장: 02-2676-4333



***


그가 무심코 던진 말들이 분해되고 재조립된다. 비루한 변명을 늘어놓는 그의 목소리를 다시 들어보자.


"In a decaying society, art, if truthful, must also reflect decay." - Ernst Fisher


우리가 살고 있는 이 곳은 최소한 두 개의 세상이 공존하고 있는 세상이다.


A. 원칙과 양심이 지켜지는 세상

B. 편법과 수탈이 일반적인 세상


이곳이 A임을 강조하는 동시에 누군하는 B에서 호의호식하며 살고 있다.

상황에 따라 여러 세상을 순간 이동하듯 오가며 살아야 하는 현실을 음악과 영상으로 흉내내는 시간을 가진다.



***


작곡.연출: 신지수

프로젝트 어시스턴트: 김주희

영상: 신재희

연주: 구윤정, 김대준, 이수아, 이수정, 이화진, 이혜연, 임혜진, 장보람, 전규혜, 전유미

시각디자인: 정용식

영상자료 내용 제공: 김명수(출처: YTN, KBS, MBC)



***


인용:

L. v. Beethoven Sonatas 

Gavin Bryars "Sinking of the Titanic"

F. Chopin Studies Op.10, 25, Ballad Op.23, Preludes Op.28, Sonata Op.35

Charles Ives "The Unanswered Question"

Felix Mendelsshon "A Midsummer Night's Dream"

W. A. Mazart Sonata KV310

Erik Satic "Vexations"

J. S. Shin "Schizophrenic Toccata"

R. Wagner "Lohengrin"

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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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입니다~이라는 말 자체가 식상하네요 ㅎㅎ 

하루가 멀게 블로그 글을 쓴 적도 있었지만, 요즘에는 속 마음을 털어놓고 수다를 떨 대상이 생긴 관계로(!!!) 일기처럼 일상을 기록하는 일들이 매우 뜸해졌습니다


....라고 하면 이미지 관리에 좋지 않죠! 


"곡을 쓰는데 전념하느라 바빴습니다" 


ㅋㅋㅋ


저는 얼마전에 이사를 해서 빌트인 라디오가 부엌에 달린 오피스텔에 93.1을 벗삼아 혼자 살고 있습니다.

오랜 유학생활로 혼자 지내는게 지긋지긋 할 줄 알았는데... 무쟈게 편하네요 ㅎㅎㅎ

매직블럭으로 먼지닦는 일이 이렇게 중독성이 심한 줄은 몰랐습니다.

드럼식 세탁기에 빨래가 돌아가는걸 지켜보는 일도 몹시 흥미롭더군요.  뇌를 비우는데 딱 좋은...

사실은 작년에 부모님과 함께 살던 집에서 작업실을 꾸미기 위해 고군분투(?) 하던 일을 연재 하다가 말았었는데, 이제 더이상 존재하지는 않지만 마지막에 일어난 해피엔딩의 결과물은 여유가 되는 대로 꼭! 소개하겠습니다. 


2013/07/21 - 작업실 마련하기 오디세이 1

2013/08/08 - 작업실 마련하기 오디세이 2 - 집에서 일할 수 있는 작업방 꾸몄습니다~



오늘의 주제로 다시 넘어와서...


놓치기 아까운 크고 작은 음악회들이 많은 요즘같은 틈바구니에, (놓쳐도 상관 없지만) 제 곡이 초연되는 공연 하나 소개합니다:


현악 앙상블로 이루어진 앙상블 판의 정기공연에 제 곡을 하나 초연하게 되었습니다.

진주 이상근 음악제에서 알게 된 판 앙상블의 지휘자 님과 인연이 이어져서 곡을 하나 더 쓰기로 했었습니다.

이 기회를 틈타, 계속 배우고 있는 거문고를 위한 곡을 쓰기로 하고 몇달째 끙끙거리며 쓰고 있는데...

참 어쩜 이리 진도가 느린지...ㅜㅜ


콜드드립 더치커피마냥 한 음 한 음 아주 조금씩 곡이 채워져 나가네요.

저는 지금 당장 롸잇 나우 꽉 찬 그란데 한잔이 필요한데 말이죠 ㅎㅎㅎ;;;;;ㅠ


무사히 작곡과 리허설을 거치게 되면 6월 19일 목요일 성공회 성당에서 곡을 선보이게 됩니다.

거문고 연주는 윤은자 선생님께서 협연을 해 주실 예정입니다^^

표값은 3만원, 또는 1천원 중에서 관객이 선택하면 됩니다.

무료 공연을 열고자 하는 마음과, 그래도 문화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댓가를 치뤄야 한다는 상징적인 의미 둘 다 담은 가격이라고 하네요.


그럼, 저는 다시 암흑의 세계로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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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어디까지나 저 자신이 까먹지 않기 위해 정리합니다ㅜㅜ ㅎㅎㅎ 





4월 26일 현재 확정된 2014년 작품위촉 및 발표 일정(굵은 글씨의 날짜는 초연곡 발표일입니다):


2.27 서울시민청 바스락홀 - 앙상블 ZGZZ - It's a burse and a clessing at the same time(for 4 toy pianos)

4.30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 창악회 한중교류 현대음악제 - 거문고와 기타를 위한 The 11th Dimension

6.6 한국피아노협회 정기연주회 - White Blessing 2-2 연주

6.19 앙상블 판 7회 정기연주회 위촉(거문고와 현악앙상블을 위한 모음곡)

7.7 Secco 앙상블 정기연주회 위촉

9.4 Les Six 피아노 앙상블 기획연주회 위촉(2 pianos, 8 hands)

12(일정 추후 확정) 음악동인 명 제 1회 기획연주 작품발표(조진옥 작곡가와 협업) <-저희 곡은 빼기로..

12.20 문래예술공장 유망예술지원사업(MAP+) 선정 사운드아트 퍼포먼스



일복이 터진건 몹시 감사하나 지금으로선 심히 눈앞이 깜깜하군요... ㅎㅎㅎ


(2012년 7월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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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nohsu.tistory.com BlogIcon NohSu 2014.05.13 01: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님... 바쁘시네요...힘내세요!ㅎㅎ




올해부터 창악회 회원이 되었고, 감사하게도 중국 서안과의 교류 음악회에서 곡을 하나 발표할 기회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연주했던 <제 11차원>이고 연주는 이전에 맡아주셨던 윤은자 선생님이 거문고를, 김정열 선생님이 기타를 담당하시어 며칠전에 양재동에서 리허설도 실시~!  이제 목욕재계하고 바른 마음으로 세종문화회관에 가는 일만 남았습니다..ㅎㅎ

2013/10/03 - [동영상] 거문고와 기타를 위한 <제 11차원> 실황


2014년 4월 30일(수) 저녁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 홀

전석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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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입니다^^



간단한 근황을 읊자면, 저의 2014년 초반은 방학을 맞은 초딩, 자유인, 선생님, 종교인(!!!), 음악가 등의 역할이 뒤섞인 나날들이었습니다.



일단 거문고, 스페인어, 오르간 등을 배우러 다니느라 학원뺑뺑이 뺨치게 돌아다녔고, 



이런 저런 스터디 모임들에 연루(?)되었고,

우연찮게 맡은 조직내의 일들이 생기고,

늘 해오던 레슨도 계속 하는 와중에


난생 처음으로 성당에서 성가대원으로 노래를 부르게 되고,


그동안 개인적인 일이 좀 생겨서 나홀로 보내는 시간이 줄어들다보니 본의 아니게 블로그에 소홀하게 되었습니다^^;;;(무슨 뜻일까요? ㅋㅋ)




그 와중에...!!!(오늘 글의 주제)


소음과 비전통적 악기를 사용한 특이한 음악회에서 연주와 작품발표를 하게 되었습니다ㅎㅎ

때는 2014년 2월 27일(목)

장소는 서울시민청 지하 1층 "바스락홀"입니다.


이 음악회를 준비하기 위해 작년부터 삼삼오오 모여들었던 선배 작곡가 언니오빠들! 

각자 전형적이지 않은 악기를 사용한 곡을 하나씩 쓰기로 하고, 그 외의 프로그램으로 외국의 작곡가 두명의 곡을 연주하기로 했습니다.


그 중 하나는 Yamamoto의 3명의 슬라이드 휘슬 주자를 위한 곡:


또 하나는 Francesco Filidei의 4명의 풍선 연주자(?)를 위한 곡입니다. 나름 초 고난이도 ㅠ


저는 (놀라지 마세요) 토이피아노 세대를 위한 노이즈뮤직에 가까운 소음곡(?)을 발작곡하여 연주할 예정입니다.

ㅠㅠ


관심 있으신 분은 아래 페이스 북 링크를 방문 해 주세요.

연주장소인 시청사 내 홀 운영 방침상 입장료는 없습니다만, 기부금은 얼마든지 환영하겠습니다^^


페이스북 이벤트 페이지(링크)

아래는 더 자세한 공연정보 펌:


Ensemble zGzz

2014년 2월 27일 목요일 늦은 7시
2014.02.27 Thur. 7:00 P.M.

서울 시민청 바스락 홀 (서울시 신청사 지하 2층)
Seoul Citizens Hall - Basrak Hall (Seoul City Hall B2F)

총 연주시간 90분 
Duration about 90 min.

기획/ Eunkyung Park 박은경
Directed by Eunkyung Park

작곡/야마모토 테츠야/나실인/신지수/박은경/남상봉/프란체스코 필리데이
Tetsuya YamamotoSirin NahJee Soo Shin/ Eunkyung Park/ Sangbong Nam/Francesco Filidei

공연문의 010-9380-3041(박은경)
More information/010-9380-3041(Eunkyung Park/박은경)



Program/composer

Slide Whistle Trio/Yamamoto Tetsuya
Homo Ludens Series 1-Playing Poor by the Rich/ Sirin Nah
It's a burse and a clessing at the same time/Jee Soo Shin
Bluff, showing, blindness/Eunkyung Park
It's,mPoi/Sangbong Nam
Esercizio di pazzia/Francesco Filidei

Performers
Eunkyung Park 박은경
Sirin Nah 나실인
Sangbong Nam 남상봉
Jee Soo Shin 신지수
Jihoi Lee 이지회
Jihyun Lee 이지현

------------------

기부공연 형태로 진행됩니다. 여러분의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update: 제 개인 홈페이지에 공연 사진 일부 올렸습니다. 즐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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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3.02 23: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agto.tistory.com BlogIcon 작토 2014.03.03 09: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재미있는 질문이네요 ㅎㅎ
      비밀글에 비밀댓글을 달면 저만 읽을 수 있게 돼있어서 공개적으로 댓글 다는것 양해해 주세요^^;
      학생의 음감은 절대음감이긴 한데 반음 간격까지 파악 될 정도로 미세하고 예민하게 발달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사실 절대음감이 있다/없다를 이분법적으로 명확한 선을 그어서 알 수 있는게 아닐수도 있거든요. 예를 들어 절대적으로 절대음감이라면 헤르츠 단위 또는 1/100음 수준으로 음 높이를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인데 그 수준이 되는 사람이 전세계에 몇이나 될까요? 그리고 듣는 음악의
      에 쓰이는 악기에 따라 음높이를 듣는데 차이가 있는 것도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입시때 청음시험을 봐야하는 작곡과 학생이라면 잘 조율된 피아노를 많이 치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은데, 그런 상황이 아닌 분이라면 너무 스트레스 받으실 필요 없을 것 같아요^^ 음악에는 개별적인 음들의 높이말고도 들을것들이 참 많으니까요 ㅎㅎ

  2. Favicon of https://arthurjung.tistory.com BlogIcon Arthur Jung 2014.03.14 13: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참 열심히 살고 계신 듯~
    저같이 게으른 사람은 감탄만..^^;;;;;;



포스팅을 소홀히 한 댓가로...털썩! 

그동안의 근황을 불특정 다수 폭풍 읊어보겠습니다..


일단, 알렉산더 칼더(A.Calder) 회고전이 열렸던 리움미술관!

올 초에 꼭 갈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팀 버튼전을 게으름 때문에 놓치고 나서 속이 울렁거린 채로 몇달을 앓다가 간신히 사그라 들었는데, 칼더전이 열린다고 해서 다시 긴장이 확 들었었습니다... 그러기를 어언 수개월 후, 이번 달에 전시가 끝난다는걸 알게 되어 초긴장 상태에 돌입했는데, 마침 짬이 나서 과감하게 이태원으로 ㄱㄱㅅ...


작품설명 보이세요? "루이자의 43세 생일 선물"  

초소형 모빌 여러점을 전용 박스와 함께 선물받았으니 얼마나 기분 좋을까요? ㅎㅎㅎ(지겨우시려나?;;ㅎ)


흔한 칼더전 풍경입니다 ㅎㅎ 말년에 와선 스태빌(모빌의 반대말로 움직이지 않는 작품이란 뜻)을 많이 만들기 시작했는데, 뿌리를 제대로 박고싶은 나이든 자의 자연스러운 본능 때문일까요? 아직 나이가 많지 않아 건방지게 추측만 할 뿐^^;;; 슈톡하우젠의 빛(Licht) 오페라가 생각나는 이유는 뭔지;; 겁나 길고(며칠, 아마 최소 1주일에 걸쳐서 연주해야...), 초대형 프로덕션에 꿈에서나 나올듯한 설정...  칼더는 이에 비하면 소박하기 그지 없네요 ^^;



저를 게으름의 늪에서 벗어나 리움까지 오게끔 인도하신 트친(?) 데이비드입니다. 10년간 아시아 문화에 대한 블로그를 써온 영국 친구.  사실 제가 쓰고 있는 이 블로그가 태어나기 1년도 더 전부터 제가 조용히 동경해왔던 블로거입니다.  일본에서 일하면서 며칠 한국에 올 일이 생긴 틈을 타 만나게 되었는데, 트위터에서 어찌하다 대화의 물꼬가 터서 만나서 같이 리움을 가자고 급 약속이 잡혔네요. 실제로 만나보니 살짝 내성적인 경향이 있으면서도 매우 지적이고 행동이 적극적인 친구인데, 제가 만난 몇 안되는 유명 블로거들은 모두 이런 경향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큰소리로 웃고 떠들고 자기주장을 세게(?) 하지를 않으니 미처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풀어내지 못하고 남은 응어리(?)를 글로 마저 푸는 듯...하네요.. 

네 맞습니다. 친구 블로거를 빙자한 제 얘기였습니다...크헐~ ㅎㅎ 

* 사진은 같이 저녁을 먹었던 이태원의 PLANT라는 비건식당겸 디저트카페. 테이블이 단 두개인 매우 소박한 곳이지만 맛은.... !!!!! 데이비드도 "비건음식 치곤 맛있다'가 아닌 그냥 '맛있다'라고 말해야겠다"며 극찬을..^^


지난 달 말에 제 곡을 연주를 해 베리우스 현악사중주단 멤버님들과 뒷풀이가 있었습니다.  사실 얼마 전에 번개모임이 있었지만 한 분이 참석을 못하신 관계로 정식 뒷풀이는 이 날로 다쉬~ ^^ 강남 서가 앤 쿡에서 점심을 맛나게 흡입하고 (사진은 찍지도 않고) 근처에서 커피를 마시며 한 분은 이미 떠난 후에야 폰카를 들었습니다. 뭔가를 재미있게 검색하고 계신 듯..^^

아무리 재탕해도 모자랄 훌륭한 연주 ㅠ (2013년 9월 27일)


얼마전에 그랜드 피아노를 지르고 통장이 찢어졌습니다 ㅎㅎㅎ

지마켓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숀헛 토이피아노입니다. 토이피아노계의 스타인웨이라고 할 수 있죠!

사실 저는 이미 토이피아노가 몇개 있지만, 스승님이신 작곡가 Michael Finnissy의 Sonata for Toy Piano를 연습하기 위해 부득이(???) 두 옥타브 이상 되면서 반음계를 칠 수 있는 놈으로다가 구매완료. 연습은... 불과 2주밖에 안 지났는데 첫 3마디를 너끈히 할 수 있어요 ^^v 

 

2012/11/10 - 장난감 피아노가 이정도는 되어야...(복구 포스팅)

2012/12/03 - 토이피아노 고친 후 베네치아 바닷가 즉흥공연


아창제에서 "작곡가 응원하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몇몇 작곡가를 선발하여 프로필 사진 촬영과 홍보물 제작을 돕고 있습니다.  지원공고는 애진작에 봤는데 작곡발표 때문에 엄청 바쁠 예정인 날이 마감일이어서 일찌감치 연애편지에 가까운 구걸글로 이메일 지원을 마쳐두었었죠.  불쌍했는지 선발 해 주셨습니다^^  

대체 뭘 입을까 폭풍고민 하다가 까만 롱스커트에 까만 웃도리를 입고 갔습니다. 오히려 정장이 아니어서 그런지 편하게 포즈를 취할 수 있었습니다.  이날 만나뵌 구본숙 사진작가님의 베테랑급 포스로 몹시 편하게 각종 뻘포즈를 잡아가며 미친척하고 날뛰었는데, 건질만한게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나름 칭찬은 받았으니 살짜쿵 기대해 볼만 하긴 한네요..^^;;; 결과물은 아껴뒀다가 꼭 필요할때 써먹겠습니다 ㅎㅎ


얼마전부터 선화예고 학생을 가르치게 되었습니다. 이제 곧 입시준비를 본격적으로 해야하는 2학년 학생인데, 막중한 책임감 때문에 어깨가 무겁네요.  제가 제일 두려워 하는 책임감! ㅠ 하지만 제가 가장 재미있어하는 음의 세계이므로 앞으로도 즐겁게 레슨하게 되겠죠^^ 

레슨이 끝나면 어김없이 찾아가는 러빙헛/오세계향 채식식당 아차산점. 인사동에 있는 오세계향이랑 같은 메뉴입니다. 


매실탕수채 +_+ 버섯과 콩고기가 들어있습니다.  혼자 왔는데 너무 먹고싶을땐 식사 따로 없이 이것만 시켜 먹기도...^^ 


작곡, 화성학, 건반화성 등을 가르치면서 배울적에는 입시 스트레스와 과제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실컷 즐기지는 못했던 음의 세계를 지금 와서 최대한 느끼고 음미하고 있습니다(변태같나요?). 매 시간 새로운 내용을 만들어 가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지만, 그만큼 설레이기도 하네요.  첫단추를 잘 꿰기 위해서 알찬 내용으로 만들어 두려고 하는데, 매 주 벼락치기 신공을 발휘하는 현실에서 헤어나오긴 힘드네요... ㅠ


각성을 위해 강의실에 향초를... 근데 한 학생이 병원 냄새 난다고 해서 김 샜음! 흥..


뭐가 참 많은 10월.. 그리고 15일! 개교를 거하게 기념했습니다. 

개교기념일에 수업한게 미안해서 지레 저녁을 쐈습니다(강의평가를 대비한 접대 아, 아니) 참 나답지 않게 인자하게도 말이죠!^_____^ 대신 단가가 저렴한 칼국수로.. 종강일(12월 17일)이 예당에서 제 곡이 발표되는 날이라 미리 땡겨서 파뤼를… ㅎㅎ

제가 학부때는 개교기념일은 그냥 쉬는 날이었는데 …병주고 약주고..ㅋㄷ 얘들아 먄~ 

저녁먹으러 못 온 애들은 넘 아쉬워 말고..ㅜㅠ (사실은 고맙다 ㅋ?)

든든한 힘이 되는 개성넘치고 맑은 학생들 덕에 피의 화요일이 은근 기다려 지기까지..!? 여러분 곡마감 잘 넘기고, 과제물 기대할께요 ^^ 근데 애들이 고차원샘들 만나서 좀 고생입니다. 인정 ㄷㄷ;;


사운드클라우드에올린현악사중주3번이조회수100을돌파한걸자축하는초코브라우니와초코라떼(이런 깨알같은 뻘디테일에 기쁨을 아직 느낄 수 있을때 누리자구요 ㅋ)

ㅎㅎㅎㅎ


어딜 나갔다 오기만 하면 정신이 혼미하고 무력해져서 침대에 두시간을 껌처럼 붙어있습니다... 

잘먹어야 된다는 말을 아주 귀가 따갑게 듣는지라 이날은 제가 젤 좋아하는 김밥을 시킨건지 만건지.. 갈수록 어린이처럼 싫은음식만 늘어나서(햄, 어묵, 맛살은 다 가짜같아서 짜증남. 계란은 닭들이 불쌍해서 먹기싫음. 단무지는 msg 들어있음) 휑하니 징그러운 김밥을 우겨넣고 제발 소화가 되어주길 기원하며 오늘은 그나마 두통과 오한으로 원래 가려던 합정역까지 가지도 못하고 중간에 돌아와서 화장이 아까워 20대때 지겨워서 관뒀던 셀카놀이 부활.. 팔자주름이 보기싫어 손으로 가렸으나 발목까지 내려온 다크서클은 손 쓸 방도가 없구나...


2주전에 닻올림에서 주최한 문래 레조넌스 3 워크샵에 참가한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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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여름 잘쯔부르크...

친구가 방학동안 고향에 갔다 온다며 내 기숙사 방에 맡기고 간 키보드를 침대 발치에 설치해두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슬라이딩하여 침대맡에 걸터앉아 피아노 솔로곡을 썼었습니다.

이 시절 아이디어만 나열하고 곡을 완성할줄 모르는 나의 몹쓸 버릇을 고치려고 일부러 "죽이되든 밥이되든 겹세로줄은 긋고 나야만이 아침밥을 먹을 수 있다"는 나만의 법칙을 설정했습니다..
한달정도 지킨 것 같은데.. 이시절 아침밥 참~ 많이도 굶었죠.. ㅋㅋㅋㅋ

어찌됐건 간단한 피아노 곡들을 몇개 쓰게 되긴 했는데 이 중 하나인 "Dee"가 다음주 금요일에 토이피아노 버젼으로 한국초연(!)됩니다ㅎㅎ 



토이피아노 공연은 더하우스콘서트 기획 One Day Festival의 65개 공연중 하나로 토이피아노 연주자로 활동중인 차혜리씨가 맡았습니다.  차혜리씨는 제가 <노카> 공연에서 토이피아노를 사용하는 것을 검색을 통해 발견하여 공연을 보러 오신걸 인연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ㅎㅎ

이날 프로그램에 세대의 토이피아노를 위한 곡도 있는데, 이를 위해서 제 친구 김포근씨와 작년 제 작품에 참여했던 박민정 피아니스트가 함께 한답니다^^  특히, Tristan Perich의 qsqsqsqsqqqqqqqq란 곡은 3채널 1비트 톤으로 이루어진 스피커 장치물을 필요로 해서 차혜리씨가 작곡가에게서 직접 구매를 했다고 하는군요!

사운드클라우드로 직접 듣기 (위에 주황색 Play버튼을 누르thㅔ요)




공연 장소는 연극배우 심철종씨가 운영하는 [세상에서제일작은한평극장(광화문시대 401호)]에서 열린답니다!  

http://blog.naver.com/hailic/110171097732 - 차혜리씨 블로그에 실린 위치설명(사진 많음)

차혜리씨가 만든 페이스북 이벤트 페이지 바로가기



아쉽게도 저는 이날 다른 공연이 있어서 직접 가서 듣진 못한답니다..ㅠ 

좋은 연주가 될 것은 믿어의심치 않으며, 저도 언젠가 직접 들을 수 있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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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종로구 사직동 | 광화문시대오피스텔
도움말 Daum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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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partyluv.tistory.com BlogIcon PartyLUV 2013.07.07 18: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황지현 작가(홈페이지)와 함께 경기도 가평에 있는 남송미술관에 아티스트 레지던시를 시작한지 어느덧 4개월째!

저의 폭풍스케줄과 시간관리 대실패로 인해 같이 살면서 동고동락 하는 기간은 아쉽게도 많지는 않았지만, 어찌됐건 합심해서 레지던시를 잘 마무리 짓기 위해 이런저런 준비 중이랍니다.  저야 뭐 거의 하는 일은 곡쓰는 거 뿐이지만요 ㅎㅎ

황작가의 그림을 보고 피아노곡을 작곡하는 것으로 레지던시 작업을 정의내리기로 했습니다.  남송미술관 관장님 작품도 많이 전시되어 있는 관계로 관장님의 그림과 동화책을 바탕으로 곡 하나..



클릭하시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오프닝 공연(29일 18:30)때는 제가 직접 피아노를 치기로 하였습니다... 쿵~


블로그 팬 분 중 혹....시 오셔서 관람하실분, 그리고 중에 저녁식사 and/or 하룻밤 숙박 하실 분은 29일 예정인 공연 사흘전인 26일까지는 알려주세요.. 예약 해 드리겠습니다! (미술관 계곡 옆 저녁만찬 / 미술관 건너편<허수아비마을> 투숙)

참고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경우 막차가 초저녁에 끊기기 때문에 얄짤없이 투숙을 하셔야 함을 미리 안내드립니다^^;


[회비안내]

저녁식사만: 만원

식사랑 투숙 둘다: 3만원(싸죠잉?)

jayes.shin@gmail.com으로 연락주시면 자세한 정보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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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남들앞에서 연주를 해봐야 실력이 는다는 즉흥연주...

그 말만 믿고 철판 제대로 깔고 닻올림 무대에 출연합니다..라고 글을 쓰고 있다가 바쁜 일이 생겨서 잠시 컴퓨터를 떠났는데..



눈을 떠보니 이미 즉흥연주를 한지 이틀이 지났군요! ㅠ


요즘 하는 일들이 제각각이 여러가지가 난립하여 정리가 안되어서 블로그는 거의 방치하다시피 했습니다.


장소는 닻올림이라는 실험음악무대! 


보러 오지는 않으셔도 됩니다;;^^ ㅠ  -라고 말씀드리려 했는데, 제가 제때 글을 올리지 않았기 때문에 정말로 여러분들은 이 공연을 다행히도 보러 오지 않으셨습니다^^ 


분당에서 상수역까지 오려면 두시긴은 족히 잡아야 하지만, 대구에서 올라오시는 분을 생각하면 마냥 투덜거리기도 좀 뜨끔했습니다;;


그동안 토이피아노, 목탁, 트라이앵글, 세탁소 비닐 등을 사용해오건 패턴에서 매너리즘을 느낀 바, 41회였던 이 날은 1월부터 배워온 거문고를 연주(?)하기 위해 혹시 일지 모를 바이올린 활과 함께 챙겨갔습니다. 사실 거문고나 가야금에 활질을 해버리면 아쟁을 연주하는것과 그다지 다를것이 없기 때문에 조심스럽긴 합니다만, 제가 지금 조심스럽게 행동해봤자 뾰족한 수가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ㅠ 

정신없이 바쁘게 지낸관계로 아무런 준비도, 연습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홍보를 하지는 않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중석은 꽉 찼습니다.  ㅎㅎ


이날은 릴레이 식으로 연주가 진행되었습니다. 

[1부]

류석현 - 최세희 - 이미연 - 님카


[2부]

님카 - 류한길 - 즉토 - 류석현.


처음에 연주가 출발하면,

류석현 - 최세희 듀오가 연주를시작.

(이미연 준비) 10분 연주이후

최세희씨 연주계속 - 이미연씨 연주시작

(님카 연주준비) 10분 연주이후

이미연 - 님카 연주시작


이런 식으로 돌아갔습니다.


저는 가명을 쓰기로 작정하고 JGTO(즉토)라는 이름으로 참여했습니다.

제가 출연하기 전에 직접 찍은 사진들이라, 제가 들어간 사진은 없군요..

탁상공론보다는 경험과 실천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기회 닿는 대로 즉흥연주를 할 수 있는 기회에 뛰어들려 하고 있어서 닻올림 외에도 이십구 모임도 계속 유지중입니다만, 즉흥연주란 무엇인지, 질 높은 퍼포먼스란 것이 존재 한다면 그것은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는 것인지, 아직도 안개속을 헤메듯 오리무중입니다.  느는것은 얼굴에 까는 철판의 두께와 양심을 필요시 바로 버릴 수 있는 순발력 뿐...

2013/01/31 - 야마시타의 불타는 피아노와 이십구 모임 후기(간단)


여담이지만 2월의 29모임도 (예외적으로 28일에) 가졌습니다.  이 날 오셔서 훌륭한 하모니카(및 각종 악기들)을 연주해 주신 [지나가던 조씨]님의 간단 후기(페북 그룹 글에서 발췌):

... 장소는 합정동 요기가 갤러리였는데요... 이곳은 매달 마지막 주 일요일마다 즉흥/실험음악 연주회 '불가사리'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죠. 신지수 대장(?)님이 불가사리 공연 때 와보시고 장소가 맘에 드셔서 잠깐 공간을 빌렸습니다.

사진이 없는데, 요기가는 건물 지하에 위치한 커다란 공간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또 28일에는 불가사리에서 종종 공연을 하시는 이한주 사장님과 그 자리에 계시던 일본인 드러머 분께서 현장 참여를 하셨습니다. 이십구 쪽 참여자는 저, 신지수 님, 김성윤 님, 그리고 후반 합류하신 신지수 님 친구분.

드럼세트, 기타, 비올라, 하모니카, 여러 효과악기들, 공간에 있던 사물들이 각각 즉흥적으로 연주되었습니다. 인원 수가 많아서 그런지 한 번 시작한 연주가 꽤 오래 갔습니다. 끝나는 신호가 따로 없는 대신, 모두의 연주가 사그라들면 대략 마무리 되는 형식이었다고나 할까요 ㅎㅎ.

두 번째 연주에서는 키워드를 하나 정해서 거기서부터 각자 연주를 펼쳐나가는 작업을 해 보았습니다. 드러머 분이 일본인이셨던 점에 착안해, 키워드를 '소라'로 정했습니다. 일본어로는 하늘이란 뜻이고 한국어로는 동물 이름이지요 :) 아무튼 키워드를 시작으로 다들 연주를 전개해 나갔습니다.

(후략)

이날은 다들 연주에 심취(?)해서 아무런 사진도 남기지 않았던 것이 아쉽습니다.  요기가라는 장소는 담배연기가 자욱한 것만 빼고는 꽤 자유분방하고 적당히 어둡고 마음에 드는 장소였습니다^^ '불가사리'라는 퍼포먼스모임을 정기적으로 하는 장소이기도 하지요. 제가 모임을 시작은 했지만,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한다 정해진 agenda가 있는 모임이 아닌데, 그런 분위기가 잘 묻어나와서 즐거웠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무렇게나'연주하는 것이 갈수록 자연스러워 지는 것이 제겐 나름 심리적인 장벽이 있었던것이 허물어지는게 느껴집니다^^ 하나 아쉬운 것은 요기가 갤러리 내부에 담배연기가 자욱했다는 것..


2013/02/25 - 불가사리 정기 모임 후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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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조씨 2013.03.10 13: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닻올림은 페북과 유튜브로는 많이 접했지만 막상 가본 적이 없네요(상수동이면 집에서 가까운 편임에도 불구하고;;;)...

    저는 요새 '지나가던 조씨'로 공연할 수 있는 곳이 얼마나 더 있을까 요즘 고민하는 중입니다... 만, 기존에 하던 곳에서도 만족스러운 연주가 잘 나오지를 않으니 그것도 고민이네요;;;

    아 물론 제가 게으른 탓이 제일 큽니다 엉엉...

    • Favicon of https://jagto.tistory.com BlogIcon 작토 2013.03.10 17: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기가랑 또 다르게 독특한 공간입니다 ㅎ 진상태님의 꾸준한 노력이 한 몫해서 매달 두세번씩 공연이 있는 것 같은데, 한번 들러보시고 이야기 나누세요! 공간의 크기는 연주하기 부담스럽지 않은데, 관객과의 거리를 생각했을땐 엄청나게 연주자의 깡을 키워주는 곳이기도 하지요 ㅎㅎㅎㅎ

    • 조씨 2013.03.11 02:40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또 은근히 꼼지락거리는 성격인지라(ADHD...?), 관객으로 가도 여러 사람에게 민폐를 끼칠까봐 걱정이 되는 공간이라고 알고 있어요;;;

    • Favicon of https://jagto.tistory.com BlogIcon 작토 2013.03.13 23: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ADHD라구요? 관객으로 가도 연주에 동참하게 되는거네요^^;;;




[양재웅 피아노 독주회]에서 제 작품 White Blessing 2-2가 연주됩니다 ^^

지난번에 노카 공연때 연주에 함께 해 주신 재웅옹!  

지금은 제 작품 White Blessing 2-2를 연주하기 위해 지금 불볕더위에 맹연습 중이십니다^^;

곡목해설



"존재하지만 다가갈  없는 것에 대한 갈망과 새로운 빛에 대한 탐구는 끊임없이 나의 그림 안에서 

분투하고 있다수많은 영서의 선들은 속도감 있게 휘날리며 꿈틀거린다. " 


-천주희의 Artist Statement 중에서-


White Blessing 2-2 는 런던에 거주하며 활동중인 천주희 화백의 작품을 바탕으로 쓴 곡이다.  작곡가가 Blessing Series 작품들에서 영감을 받아 그 중 한 작품인 2-2를 선택하게 되었다.  





천주희 화가의 작품의 특징은 전체적으로 통일성을 유지하면서도 세부적으로 들여다 보았을 때 잔잔하면서도 역동적인 선들의 움직임이 존재하며, 그 선 하나하나를 주인공으로 삼아 섬세하고 선명한 움직임들을 표현 한다는데 있다.  본 그림을 음악으로 나타내기 위해, 두 가지의 대조되는 컨셉을 모두 표현하였다.  멀리서 바라본 그림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하나의 감상으로 표현하였는데 이것은 단조롭고 인내를 요구하는 평면적인 곡의 진행으로 표현하였고, 그와 동시에 그안에 일어나는 섬세하며 역동적인 붓놀림을 세부적인 음 높이의 생생한 변화로 표현하여 음악이 시종일관 생동감을 잃지 않도록 하였다.  천주희 화백의 작업과정에서 보여지는 정제되면서도 순간적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영감들의 향연을 본 작품에서 최대한 음악적으로 펼쳐서 논리적이고 구조적이기보다는 직감적이고 본능적이면서도 끊어짐이 없이 하나의 방향으로 시종일관 펼쳐지는 작업을 시도했다.  


White Blessing 2-2는 원래 색소폰과 쳄발로를 위한 곡으로 작곡되었고, 초연은 2010년 12월 6일 영국 사우스햄턴(Southampton) John Hansard Gallery 에서 이루어졌으며, 이후 비디오아트 작품은 문래예술공장에서, 피아노 솔로 버젼으로 개작된 작품은 통영 윤이상기념관에서 피아니스트 임수연에 의해 초연되었다.  오늘 연주될 작품은 피아노 솔로작으로 피아니스트 양재웅에 의해 서울에서 처음으로 연주 될 예정이다.


어제 연주가 어떻게 될 지 들어보기 위해 잠깐 방문해서 재웅bro의 피아노방을 구경하고 나니, 참 피아니스트의 일상의 고독이 절절히 느껴지더군요.. 작곡가도 그렇지만, 연주자, 운동선수 모두 순간의 스포트라이트를 위해 감내해야할 억겁의 고독의 시간들은 당사자가 아니면 아무도 알아주지도 않겠구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삶이 곧 예술이니만큼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던, 우리 모두에게 고독이란건 그런것 같습니다..!



헛소리 그만하고..


포스터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독주회는 8월 7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오른쪽에 있는 IBK 쳄버홀에서 열립니다!


아래는 음연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소개한 글 및 프로그램:

<Concert Preview>

[8월7일 화요일] 양재웅 피아노 독주회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국내외에서 다양한 무대와 연주활동으로 큰 사랑을 받고 계시는 피아니스트 양재웅 선생님의 독주회가 열립니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귀로 듣는 미술, 눈으로 보는 음악' 이라는 참신하고 흥미로운 테마를 가지고 단순히 감상하는 연주가 아닌 미술과 음악 두가지 예술을 동시에 체험할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될것 같습니다^^
음연 가족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 )

<Program>

Wolfgang Amadeus Mozart (모짜르트)
Rondo in D Major, K.485 (론도)
Fantasie in d minor, K.397 (환상곡)

Claude Debussy (드뷔시)
Estampes 
Pagodes
La soiree dans Grenade
Jardins sous la pluie

신 지 수
White Blessing 2-2


Intermission


Modest Mussorgsky (무소르그스키)
Pictures at an Exhibition (전람회의 그림)


아 정말 큰 사랑을 받고 계신 것 사실이에요? ㅎㅎㅎ 저도 동참하여 큰 사랑 드립니다! ㅋㅋ 화이팅!


- 공연 예매정보: 여기를 클릭해 주세요! (예술의전당 공연예매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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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arthurjung.tistory.com BlogIcon Arthur Jung 2012.08.03 13: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모차르트, 드뷔시, 무소르그스키와 같은 반열에..^^
    '귀로 듣는 미술, 눈으로 보는 음악'이라면 드뷔시가 빠질 순 없겠죠~ㅋ

    • Favicon of https://jagto.tistory.com BlogIcon 작토 2012.08.03 16: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그저 프로그램에 나란히 기재되었을 뿐, 같은 반열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_+
      저도 기대되요~ 간만에 라이브로 듣는 드뷔시^^



공간반응 퍼포먼스 실험무대 두번째 날은 조금 더 체계가 잡히고 개선이 많이 되어, 비교적 성공적인 무대를 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마룻바닥에 앉아서 보는 음악회 컨셉으로 진행된 공연이니만큼, 청중들이 무용 스테이지를 사방으로 둘러앉았고 그 사이사이에 연주자들이 배치되었습니다.  공연 시작 직전에 출연진을 소개하고 작품에 대해 해설하는 모습입니다^^

---

이보다 하루 전날, 강릉에서 공연을 마친 우리들은 일제히 대형 렌트카에 올라타서 익산 인근 숙소로 향했습니다.

아우토반을 체험하게 해준 프로그래머 정재우 오빠로 인해 저희는 순식간에 익산에 도착할 수 있었죠!


한옥 컨셉으로 지어진 펜션은 거실 하나 양 옆으로 온돌방에 들어갈 수 있고 재래식 부엌도 연결 되어있었습니다!


우리 팀 막내 송찬영군.


온돌방은 습기제거를 위해 불을 때워뒀다고 하더군요.. 찜질방이 필요없었죠 >.<

몇달전에 우연찮게 인터넷에서 검색한 숙소를 예약해뒀을 뿐인데, 이렇게 멋진 모습으로 우릴 맞이해주니 너무나도 기쁨을 감추기가 힘들어 다들 거실에 우르르 앉아서 새벽 4시까지 수다의 향연을 벌였었다고 합니다!  작곡가이자 총 연출가인 저만 피곤과 부담감에 쩔어 일찌감치(=새벽 1시반?) 잠자리에 들었었죠^^;;

미륵산 자연학교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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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재충전을 한(게 맞는지 모르겠는) 우리들은 익산 솜리문화예술회관으로 향했습니다.  당일 내려온 바이올리니스트 이혜연씨와 합류하여 리허설 하는 장면

이제부터는 본 공연 장면입니다:

무용가 김포근


바이올리니스트 안병각과 소프트웨어 제작자 정재우


공연 도중에 찍은 사진입니다. 저는 프로그래머 옆에 앉아서 상황을 파악하다가 연주자 앞에 놓인 아이패드를 바꾸면서 음악의 구조와 흐름을 만들어 나가는 역할을 맡았죠.

무용가 김우정

무용가 정민지

이날 공연에서는 관객에게 긴장을 이완시키는 웃음포인트를 적극적으로 제시하기로 결정하고 정민지씨와 김우정씨가 듀오를 짰습니다.

공연 마지막 5분은 무대위 테이프를 뜯으며 이제까지의 체계를 허물어트림과 동시에 인간성을 회복(?)하는 컨셉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테이프를 뜯기 시작하는 역할을 제가 담당.. 퍼포먼스 아티스트로 이번 기회에 데뷔했죠 ㅋ


공연 당일에 연주자에게 나눠줬던 프로그램입니다:

공연이 끝나고 우린 한시간 거리의 대천 해수욕장에서 젊음을 발산(?)하며 놀다가 인근의 횟집에서 진수성찬을 만끽했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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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mrdragonfly1234.tistory.com BlogIcon mrdragonfly1234 2012.08.01 0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보기 좋습니다 ~ 마지막 퍼포먼스 부분도 멋지군요... 인간성을 회복하며 정신도 좀더 차리라고 객석으로 물바가지도 한번씩 퍼부어주면 시원하고 더 좋을듯 하군요 ! 좋은 팀입니다 !

  2. Favicon of https://namsieon.com BlogIcon 작가 남시언 2012.08.02 09: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렇게 가까이서 사진을! ㅋㅋㅋ
    다음 이야기도 기대되네요^^

  3. Favicon of https://arthurjung.tistory.com BlogIcon Arthur Jung 2012.08.03 13: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팜플렛의 가장 큰 사진이 작토님이신가요? ㅎ





한옥지킴이 킬번-작곡가 신지수 ‘한옥 공연’…한옥의 매력 '물씬'


노카 공연 시리즈에 대한 기사가 하나 더 나왔습니다!경상도 함양에서 공연 한 것을 은영언니의 친구분이신 이정훈 기자님이 보러 오시고 취재를 하셨죠^^아래 기사를 클릭하시면 링크됩니다.











기사 직접 보기(링크)

노카 한옥공연 기사-다정다감-공감코리아 정책기자마당.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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