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로로 파크에 와있는 희원이(26개월)
아기 근황부터:
제법 말을 잘합니다. "안해~" "오또케?" 기본적인 색깔들(초록은 "애를"이라 발음), 모양들, 숫자(하나-열 순서는 뒤섞어서) 말할 줄 알고, "하매마(하지마)"라고도 ㅋㅋ
목소리가 엄청나게 크고 명령형 또는 비상사태인 듯한 말투가 많아서 단둘이 있으면 노예가 된 기분이지만, 아직 예의범절 따윈 개나 줘버릴 나이이기 때문에 참는 중.
문지방만 보면 점프를 하고 싶어해서 "잠풍"하자고... 혼자 하면 될것을 왜 굳이 엄마도 하자는지...orz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2018년에 이루고자 하는 목표들을 정리 해 보겠습니다!
일단, 저의 새해 다짐은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말자"입니다. 제가 미루는 습관이 지독한데, 그 원인을 헤아려보니 "제대로"하려고 고민하다가 그 순간 머리에 과부하가 걸려서 아예 안해버리다가 닥치면 급하게 하고 손발 오그라들어서 고통스러워 하는 습관이 몸에 밴 것 같아서 입니다. 전화하거나 카톡하는 것 조차 미루고 미뤄와서 미리 처리할 수도 있는 일을 급하게 하는 경향이 있네요. 그래서 "제대로 하지 말자"가 제 2018년 다짐입니다^^
일년간의 삶을 분야별로 나눠서:
일, 건강, 육아까지만 정리합니다.
1. 일
1-1. 작곡:
2월에 연주될 가곡 쓰기
하반기 Klangserie 작품발표
거문고 협주곡 보완하여 공모에 지원하기
12월에 발표될 바이올린 솔로곡 작곡(아마도 여름...에 시작하여 겨울에 완성? orz)
1-2. 강의:
현재 다니는 학교에 충실하기
건반화성 5년간의 수업자료 정리하여 교재 만들기
1-3. Network:
음악회 부지런히 다니기(특히 봄, 가을)
학교집학교집 하지 말고 사람들 만나기(작년엔 너무 대인기피증;;ㄷ ㄷ )
2. 건강
2-1. 신체건강:
수영 꾸준히 다니기(학기중에 제발 도와줘라 시간표야ㅠ <- 시간표 망하면 필라테스 끊기)
꼭 필요한 날 빼고는 대중교통 이용(어차피 운전 싫어하니 쉬운 목표 ㅋ)
바른 자세로 걷기
규칙적인 식생활(11:30-12:30 점심, 6:00 저녁), 간식 야식 X
물 많이 마시기(물통 들고다녀라)
하루 한번 해지기 전에 밖에 나갈 것(가벼운 산책)
3. 육아
방학땐 희원이 데리고 놀러다니기
봄부터 문화센터(1월말 등록)
아이와 온전히 함께하는 시간 갖기
규칙적인 어린이집 등/하원
♥ 아이의 행복한 어린시절을 위해서는 엄마인 제가 지나친 욕심을 덜고 느긋한 마음을 지니는 한 해를 보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일상 이야기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대학교 한국어교사양성과정 후기 (9) | 2019.02.15 |
---|---|
2018 정리, 2019 목표 (0) | 2019.01.01 |
꿈 - 무인도의 두 여인 (0) | 2018.11.20 |
꿈 - 즐겨 (0) | 2018.05.01 |
열심히 살기 싫다 (0) | 2018.04.30 |
개강이라는 큰 슬픔 (2) | 2017.09.05 |
공간정리 중고마켓 (0) | 2017.02.13 |
자기발견을 향한 피아노 연습에 관한 책, 그리고 When Breath Becomes Air (0) | 2017.01.22 |
접촉사고 (0) | 2016.11.23 |
Olafur Eliasson 세상의 모든 가능성 @ 리움미술관 + 이태원 PLANT 채식식당에서 점심 (0) | 2016.1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