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자료정리를 하다가 피곤해서 자기 전에 핸드폰으로 헝거게임 두번째 편을 틀었는데 보고있다가 갑자기 처음으로 겪는 상상을 초월하는 어마어마한 고통이 배에 느껴짐. 그것도 10분정도 간격으로 반복되어서 곧 꼬롱이가 나오는건가 싶어서 정말 긴장....
저녁에 음악회 해설을 해야하는데 꼬롱이 나올거에 대비한 대책을 제대로 안 세워놔서 진통 오는 중간중간에라도 자료를 싹 정리해둬야 하나.. 온갖 생각에 휘말려서 스트레스;;;; 패닉상태에 빠져서 잠도 못자고 있다가....
'어차피 지금 당장은 안나올테니 더 늦기 전에 영화를 마저 보자;;;;;;(??!!!??)'
......하는 생각에 식은땀을 줄줄 흘려가며 고양이 자세 아기자세 등등 암튼 네발 짐승자세 총동원하여 변주해가며 핸드폰을 침대위에 둔 채로 내려다보며 헝거게임을 3편까지 전부 봤더니 배아픈걸 어느 순간 잊고 몰입했는지 끝날무렵에 급 안아픔 ㅋ!!!
뭐지뭐지 이건뭐지 하편서 4시반즘 잠들고 아침에 일어나니까 또 아무렇지도 않아서 아침먹고 후식으로 평화롭게 차를 마시며 마카롱을 먹었다.
꼬롱이는 지킬박사와 하이드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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