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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태교일기

[36주] 역아탈출 성공 후 소소한 일상 etc.



꼬롱이 옷 안쪽에 달린 태그들을 다 제거해서 다시 박아달라고 했더니 세탁소 아주머니가 엄청 웃으심 ㅡㅡ. 원래 내복에만 태그가 바깥에 달려있는거라고..... 나도 옷을 입을때도 태그가 거슬려서 가렵거나 따가울 때가 있는데, 꼬롱이는 오죽할까 싶어서 제거하려 하는건데, 주문이 좀 특이했나 ㅋㅋ
지긋지긋한 아토피... 우리 아가는 제~~~~~~~~~~~~발 걸리지 말어라 ㅋ 근데 웬지 한번즘은 앓을듯한 크리... ㅠㅠ

에휴 그럼모 이 엄마가 노하우를 총동원해서 관리해줘야지 어쩔;;;


지영이가 선물로 보내준 배넷저고리가 계절에 딱좋다. 센스있어~ 세트로 손/발싸개까지!! ♡♡ 어쩌다보니 꼬롱이 베넷저고리만 무려 10벌이다. 겁나호강하네~ ㄷㄷ

요새는 시한부인생마냥 할일들을 처리하는중. 곡 쓸수 있다고 호언장담해놓고 결국 벼락치기하면서 연주자들이 독촉하게 만드는 이 미련함 ㅠ 괜히 욕심부리다 커리어에 스크래치만 날듯 ㅠㅠ 그래도 여름이 지나서 뇌가 녹는거같은 몽롱함은 사라졌다.
그런데 자비가 없는 배뭉침과 가진통이 잦아졌다 ㄴㅁㄹ...

처녀적 미술관에서 세일할때 샀던 플랜스테드 모빌. 친정엄마 드렸던 걸 도로 떼어옴 ㅋㅋ 꼬롱이는 모빌두 예술성 있는걸루다가 감상하렴^^ 선물받은거, 물려받은거까지 해서 모빌도 3개... ㄷㄷ 꼬롱이 정말 부족한거 없어보인다. 이제 사랑열매만 먹으면 되겠구나^^ ㅋㅋ

역아에서 벗어나니 이제서야 소소한 일상들이 다시 보인다. 그렇게까지 집착했었나보다. 어쩌면 나도 아가가 내맘대로 안자라면 엄청 닥달하고 싶어지는 스타일일지도... 독립된 인격체라는걸 하루 수십번씩 되내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