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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태교일기

20개월 정희원 아기의 특성

201510월생. 손씻기가 취미.



잘 때:

옆에 누우면 곁에서 30분가량 뒹굴거리다가 엎드려서 잡니다. 이불을 덮지 않습니다.

할머니는 업어서 재우셨고, 도우미 이모는 안아서 흔들흔들 재웠습니다.

낮잠을 아침에 잘 때도 있었는데, 그런 날에는 오후 늦게 한번 더 자기도 했습니다.

대체로 낮잠습관은 불규칙합니다만 어린이 집에서는 잘 따를 것 같습니다.


먹을 때:

밥과 반찬을 대부분 손으로 집어먹습니다.

국을 해주면 건더기를 손으로 집어먹습니다.

숟가락으로 밥을 떠놓으면 그 숟가락을 집어서 밥을 입에 넣습니다.

숟가락으로 먹여주려고 하면 거부하는 편이고, 직접 입에 넣는걸 좋아합니다.

한때 숟가락질을 직접 하려고 하다가 잘 안돼서 좌절한 후, 지금은 시도 안합니다.


가리는 음식:

특별히 편식을 하지 않습니다만, 딱딱한 음식이나 질긴 고기는 뱉어버릴 때가 많습니다. 생선을 아주 좋아합니다.

그 외 좋아하는 음식: 시금치, 연근, 멸치, 바나나, 사과, 건포도, 올리브, 두유, 빵 등


화장실:

하루에 세번 정도 응가를 합니다. 식사 직후나 도중에 할 때가 많습니다.

쭈그리고 앉아서 잠깐 힘을 주면서 응가를 합니다. 응가 상태는 좋습니다.


배변훈련:

며칠 전(20176월 초) 아기용 변기시트를 어른변기에 올려놓고 아이를 앉혔더니, 겁내지 않고 잘 있습니다.

기저귀를 벗기고 앉혀도 거부하지 않았습니다. “~ 해야지” 했더니 쉬를 했습니다.

새벽마다 응가를 하기 때문에 집에서는 일어나자마자 변기에 앉혀보고 있습니다.

그동안 엄마가 쉬 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습니다.


손씻기:

손씻는 걸 좋아해서 안아서 세면대에 손을 씻는걸 자주 하려 합니다.

받침대를 산 날은 신이 나서 한시간동안 손을 씻었습니다.

엄마가 손을 자주 씻는 편인데 그럴 때마다 자기도 씻겠다고 손바닥을 비비면서 보챕니다.


놀기:

혼자 책을 넘기며 구경하는걸 좋아하고, 좋아하는 책을 읽어달라며 엄마/아빠에게 가져옵니다.

호비 동영상을 매우 좋아해서 일어나자마자 틀어달라고 보채는 통에 새벽마다 한두편 보여줍니다.


건강:

열감기 두번, 코감기 두번 정도 앓고 큰 병치레는 없었습니다. 계란을 많이 먹고 두드러기가 난 적이 있습니다.

대체로 매우 건강한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