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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월 아가의 지하철 나들이 ㅎㅎ ​​크리스마스 이브 전날인 23일은 금요일이라 이모님이 안오시는 날이었지만, 꼭 처리해야 할 일이 있어서 부득이하게 이를 악물고 희원이를 데리고 지하철 두 정거장 거리를 왕복했습니다. (이를 악문 것은 돌아올 무렵 ㅋ)​유모차에 태우면 잠을 잘 확률이 커갈수록 줄어들고 포획된 야생동물처럼 발버둥을 치는 가능성이 오히려 점점 커지기 때문에 과감하게 아무것도 안들고 그냥 안고 가다가 팔아프면 내려놓고 걷게 하고... 다행히 지하철에 사람이 많지 않아서 한자리 떠억 차지하는게 가능했답니다^^ ㅋㅋㅋㅋㅋ ​언제 이리 잘 걷게 되었누... 뿌듯뿌듯 하면서도 아쉽기도....(기는 모습이 워낙에 귀여웠는데...이제 거의 볼 일이 없구나 ^^// )​거리를 활보하는 막시멀리즘 패셔니스타! 옷을 입히다보니 온통 꽃 + .. 더보기
서울 비르투오지 베토벤 소나타 편곡 공연정보 링크여름에 편곡했던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C단조 마지막 악장이 이날 크리스마스 이브 콘서트에 연주되었습니다.덕분에 초대권을 두장 받아 아이를 시댁에 맡기고 오붓하게 남편과 데이트...^^// 오랜만에 단 둘이 시간을 보내려니 어찌나 로맨틱과 거리가 멀던지...ㅋㅋㅋㅋㅋㅋ중간 휴식 시간에는 거의 의자에 파뭍혀서 쿨쿨 잠만 자고... 피곤에 찌들어서 둘다 제대로 음악은 들었나 모르겠습니다.이번 음악회에는 초/중/고교생 콩쿨 입상자들로 구성된 영비르투오지 멤버들도 합세해서 연주를 했습니다.어린 음악영재들을 무대에 세우는 기회를 주는 이번 공연이 뜻깊어 보였습니다. 저희 부부는 이 음악회가 끝나고 덤으로 한가람 디자인미술관에서 하는 르 코르뷔지에 전시도 다녀왔습니다. 건축은 르 코르부지에 이전과 이후.. 더보기
현대음악을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방법? 2012년에 내가 한말이었다.... 사라져가는 기억을 붙잡고 싶다... 더보기
특이한 성적 취향을 실현시킨 현대음악 작곡가 게오르그 프리드리히 하스(Georg Friedrich Haas)와 그의 부인 몰레나 리 윌리엄스-하스 오스트리아 출신으로 현재 뉴욕 컬럼비아 대학 교수로 있는 세계적인 작곡가 게오르그 프리드리히 하스가 얼마전 결혼과 함께 성적 소수자로서 커밍아웃을 했는데, 그로 인한 창작세계의 변화와 삶의 변화를 다루고자 한다. 억압된 욕망이 분출되지 못하면 예술가는 이를 작품으로 승화시킨다고 한다. 과연 어느정도 사실일까? “승화”라고 정확하게 표현할 수는 없지만, 일부 예술가들은 자신의 고통을 작품을 통해 표현하는 것은 분명하다. 자신의 인생이 어디로 흐를지 몰랐던 반 고흐의 그림에 나오는 구불거리는 오솔길은 지평선 근처에 처참하게 끊겨있고, 판소리에 나오는 절절한 사연은, 그 구절을 읊은 것을 본따서 국악기로 산조의 형태로 가사가 없이 연주했을 때에도 가락에서 맺힌 한이 그대로 스며나온다. 흑인들이 부르던 블루스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