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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rk

레지던시 마지막날 오픈 스튜디오 후기 저는 무사히 한국에 도착했어요!방금 페북하면서 마이클이 라임병에 걸렸다는 소식을 듣고 급 긴장;;;Lyme disease는 tick이라는 벌레에 물리면 걸리는 무서운 병이에요..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뇌에 큰 손상이 간다는;;한국에는 없지만, 유럽(독일)이나 미국 숲속에 있는 tick벌레(독일어론 Zecke)가 사람을 물고있다가, 이걸 제때 발견하지 않고 방치하면 이놈이 서서히 머리를 쳐박고 사람 살속을 파고들어 혈액을 오염시키고 뇌를 파괴시킨다는 무서운 소문이;;;;저희 레지던시가 위치한 곳이 바로 Lyme Conneticut! 코네티컷의 라임이라는 도시에서 차로 10분거리, 바로 라임병이 시작된 진원지라는거 아니겠습니까 ㅠㅠ 저도 이상한 증세가 있는지 당분간 세심하게 관찰해야겠어요...마이클의 일이 남.. 더보기
아티스트 레지던시에서의 하루 (일요일. 맑음) [일기 시작!] 어제는 일요일! 그러므로 일 안하는날 ㅋㅋㅋ 비록 근무시간이 뚜렷하지 않은 직업일지라도 주말은 꼭꼭 챙겨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는지라.. 양심따위는 개나 줘버리고 펑펑 놀았습니다 ㅋㅋ (사실상 낮엔 돈벌거나 사무적인 일을 하고 밤에, 아니면 지하철에서(!)짬을 내서 틈틈히 곡을 쓰는게 현실이긴 합니다..만, 레지던시에서라도 그런거 다 버리고 푹~~쉬려고 작정했죠!) 어제 찍은 사진들 올릴께요.. 수박중독! 요즘 수박이 너무 맛있어요.. ㅠㅠ 아침마다 우적우적.. 오늘은 같은 레지던시에 있는 러시아에서 온 사진/영상작가 로만이 하는 작업에 투입되어 피아노치는 사람 역할을 했습니다.. 아.. 일요일인데 일을하다뉘.....ㅠ ㅋ 일단 스튜디오 안에서 좀 쳤습니다. 로만이 나중에 보내준 사진^.. 더보기
아이파크 아티스트 레지던시 내 미술작품들 저는 미국 코네티컷 주에 있는 아티스트 레지던시에 와있답니다! 이름하야 i-Park.. 아파트 이름같네요 ㅋ 며칠간 먹고 자고 뛰어노느라 블로그 업뎃이 더딘 편이에요! 이 사진은 여기 온지 이틀정도 지났을 때 찍은 거랍니다.. "피아노 들판(Piano Field)"에서.. 2012/08/23 - 피아노를 박살내서 설치미술 작품으로 레지던시 건물 밖 곳곳에는 다양한 미술품들이 전시된건지 버려진건지 알 수 없는 형태로 놓여있습니다. 그리고 인근 숲속엔 "피아노 들판" 외에도 다양한 설치미술 작품이 숲속 곳곳에 흩뿌려져 있어서, 몇시간을 산책을 해도 절대 지루하지는 않답니다! 재미있는것은, 레지던시 홈페이지에는 이 미술품들이 소개되어있지 않습니다. 극히 일부만 살짝 보여주는 정도로 홈페이지를 꾸몄는데, 창시자.. 더보기
우여곡절 끝에 미국입성! 아티스트 레지던시 참가중 정말 오랫만에 쓰는 글이네요.. 지난 주 토요일에 출국하여 우여곡절 끝에 미국 코네티컷 주 East Haddam에 있는 숲속에 와있답니다!가난하고 직업없는(?) 예술가들을 위해 숙식을 제공하고 작업공간을 주며 자신이 하던 작업을 마음껏 계속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Artist Residency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된 것이죠 ㅎㅎ 대체 왜 아무런 대가도 바라지 않고 예술가들에게 이런 편의를 제공하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군요!제가 왜 선발되었는지는 더더욱! 오리무중입니다.. 이 곳을 알게 된 계기는 촘 복잡하긴 하네요!때는 2004년..지금은 운명을 달리했지만, 그때만해도 살아있던 독일작곡가 슈톡하우젠이 매년 여는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쾰른 근교의 한 마을로 각종 4차원 작곡가들과 연주자들이 삼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