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변의 아인슈타인 - 작곡가 필립 글라스의 오페라 해변의 아인슈타인 - 작곡가 필립 글라스의 오페라 런던에서 초연 올 해 런던에서는 아주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리고 있지요. 원래 볼거리가 다양한 도시였지만 올림픽을 맞이하여 문화강국의 이미지를 심고자 하는 의지가 대단해 보입니다. 지난번에는 슈톡하우젠의 오페라 "빛" 중 "수요일" (Mittwoch aus Licht)를 소개했었죠. 이 외에도 런던에서는 평소에 엄두를 내기 힘든 큰 작품들을 초연하거나 재 공연을 하는 사례가 유난히 올 봄과 여름에 많답니다. 그 중 하나인 "해변으로 간 아인슈타인(Einstein on the Beach)"애 대해 소개드리려 합니다! ⓒgraypunk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작품 중 하나로 인정받는 오페라 Einstein on the Beach는 로버트 윌슨(Robert Wi.. 더보기
트루음 쇼 - 절대음감의 비밀2 (부제:방송출연을 하고 피봤던 사연 ㅠ) 지난 글에 이어서... 이 절대음감이라는 것은 입시시험이나 곡을 쓸 때 등 아주 드문 경우를 제외하면 그다지 도움이 안되는 능력이고 오히려 음악감상에는 크게 방해가 되는 능력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데, 사람들이 이에 대해 많은 환상과 오해가 있는 듯 하다. 특히 대학교 4학년 때 방송출연(?)을 계기로 실감하게 되었었는데..... 계속: 때는 대학교 4학년의 어느 따분한 오후. 동기들, 후배들과 과방에서 의미없는 시창놀이 및 가십대결을 펼치고 있을 때 갑자기 과방 문이 열리면서 티비에 출연할 작곡과 사람 네 명이 필요하다고 했다. 딱히 바쁜 일이 없었던 나와 몇몇 후배들은 흔쾌히 출연에 동의 했고, 곧이어 인접한 강의실에 옹기종기 모였다. 이어서 들어온 피디와 카메라맨. (혼자였는지 둘이였는지 기억이 .. 더보기
트루음 쇼 - 절대음감의 비밀 "절대음감"이라는 말이 있다. 예문을 들자면: "너 천재라며..? 절대음감이라고 소문 났던데?" "작곡과에 들어가려면 절대음감이어야 하나요?" 등등... ㅡㅡ 정확하게 정의하자면 절대음감이란 것은, 일정한 음고를 지닌 소리를 들었을 때 정확한 음높이를 즉각적으로 아는 능력으로, 어릴때부터 피아노를 많이 배운 사람들에게서 나타날 확률이 크다. 피아노 시간에 계이름을 배우면서 건반소리를 익히기 때문이라고 사료된다. 대략 재능이나 천재성과는 전혀 무관한 능력(?)이라고 보면 된다. 한마디로 베토벤의 운명교향곡을 상상하면, "따따따따아안" 하고 웅장하게 운명의 문을 두들기는 상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들이 "솔솔솔미이이이이(플랫)"하며 소리치는 소리가 들림과 동시에 저 .. 더보기
런던2012페스티벌 - 상상을 초월하는 스케일의 컬쳐 올림피아드 6월 21일부터 9월 9일까지 진행되는 런던 2012 페스티벌(London 2012 Festival)과 컬쳐 올림피아드에 대한 소개를 하려고 합니다. 출처: 런던 2012 페스티벌 홈페이지 런던 올림픽을 맞이하여 영국은 올림픽을 개최했던 여느 나라와 다름없이 스타디움을 짓고, 도시 미관을 재정비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판에박힌 올림픽 준비활동 외에 정말 야심차게 준비해온 프로젝트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올림픽이 시작하기 두달 전부터 장애인 올림픽인 패럴림픽의 폐막일까지 이어질 문화예술 행사 퍼레이드인 런던2012 페스티벌입니다. 런던2012 페스티벌은 무엇인가? 런던2012 페스티벌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그 이전에 컬쳐 올림피아드(Cultural Olympiad)에 관한 설명이 필요한데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