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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국악

판 앙상블 정기연주회에서 거문고와 현악앙상블을 위한 Elegy 초연 오랫만입니다~이라는 말 자체가 식상하네요 ㅎㅎ 하루가 멀게 블로그 글을 쓴 적도 있었지만, 요즘에는 속 마음을 털어놓고 수다를 떨 대상이 생긴 관계로(!!!) 일기처럼 일상을 기록하는 일들이 매우 뜸해졌습니다 ....라고 하면 이미지 관리에 좋지 않죠! "곡을 쓰는데 전념하느라 바빴습니다" ㅋㅋㅋ 저는 얼마전에 이사를 해서 빌트인 라디오가 부엌에 달린 오피스텔에 93.1을 벗삼아 혼자 살고 있습니다.오랜 유학생활로 혼자 지내는게 지긋지긋 할 줄 알았는데... 무쟈게 편하네요 ㅎㅎㅎ매직블럭으로 먼지닦는 일이 이렇게 중독성이 심한 줄은 몰랐습니다.드럼식 세탁기에 빨래가 돌아가는걸 지켜보는 일도 몹시 흥미롭더군요. 뇌를 비우는데 딱 좋은...사실은 작년에 부모님과 함께 살던 집에서 작업실을 꾸미기 위해 고군분.. 더보기
국악작곡가 김현정 인터뷰 작곡가 김현정씨는 거문고 연주자들 사이에서는 정평이 나있는 국악작곡가입니다. 2002년 우연히 친구의 소개로 당시 한양대학교 국악과 석사학위 중이셨던 윤은자 선생님을 소개받게 된지 어느덧 11년째. 그동안 쉬지않고 함께 작업을 해오며 거문고 레퍼토리에 많은 공헌을 하고 있으며 얼마전 윤은자 선생님 독주회를 위해 수궁가를 채보하는 일도 맡으셨죠. 23일 윤은자 독주회에 초연될 작품을 위해 마무리 작업에 한창이던 시기에 김현정씨에게 거문고 작곡에 대한 질문을 몇가지 해봤습니다. --- Q. 어떤 계기로 거문고 음악 작곡을 하게 되었나요? - 대학교 재학시절 국악합주 시간에 현악 영상회상을 듣고 거문고가 리드하는 관현악의 구성이 매우 아름답다고 생각했고, 그 동안 제가 알던 음악과 또 다른 신선함을 느꼈습니다.. 더보기
앙상블 '시나위' 관람 후기 퓨전 국악에 대한 저의 평소 생각대로라면 시나위라는 국악 앙상블 공연에 그다지 끌리지 않았을 것입니다.하지만, 실제로 퓨전국악 공연을 라이브로 들어본 적이 그동안 없었고, 얼마전에 종묘제례악을 관람하면서 국악의 미래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나기 시작하였던 데다, 하우스콘서트에서 초청한 그룹이라는 선입견(?)까지 작용해서 시나위라는 그룹에 대해 조금 관심을 가지고, 구경가볼까 하는 생각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마침 루이스가 국악공연을 가 보고 싶다는 이야기도 했었고, 저 자신도 직접 퓨전국악을 체험해보고 싶다는 궁금증이 있어서, 결국 제게는 두번째인 하우스콘서트 방문을 지난 금요일에 하게 되었습니다. 날씨가 무척 좋은 날이어서인지, 제가 지난번에 왔을 때보다는 관중이 적었습니다만, 박창수 선생님 말씀대로 이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