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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서울] 11월호 칼럼 - 피아노 이전의 악기들 스타인웨이 피아노의 제작과정 지금은 피아노라는 악기가 엄청 그 역사가 오래되지 않았다는 것을 실감하기 힘들 것이다. 바이올린이나 기타 등의 악기가 최소한 300년은 더 된 시절에 전성기를 맞이했다는 사실을 비교해보면 지금으로부터 100여년전인 19세기 후반부에 들어서야 그 형태가 완성되었다는 피아노는 비교적 현대적인 발명품인 것이다. 사실 그럴만도 한 것이, 피아노는 제작과정이 매우 복잡하고 소리를 내는 원리도 복합적인 악기인 만큼, 많은 발달을 거친 역사의 흔적이 있는 악기이며, 다른 악기와 비교할 수 없게 견고하고 일관된 소리를 자랑한다. 그만큼 누구나 어느 정도의 소리를 낼 수 있는 비교적 다루기 쉬운 악기가 되었고, 그렇기 때문에 대중들에게도 인기가 있어서 적지 않은 금액을 들여서 집에 사 두는 .. 더보기
7개월 아기와 함께 한 5월의 추억들 아직 기어다니던 7개월 때의 우리애기... 거실을 황량한 벌판처럼 꾸며주고 장난감은 조금씩 몇개 꺼내두고 지냈는데 유일하게 장난감이 아닌 뮤직박스(오르골)에 대단한 집착을 보였다. 아기띠로 업어재우기 엄마 탄산수 마시겠다고~ 소파에 끼었는데 울지 않고 혼자 낑낑댐 후배한테 바운서 빌려주기 전에 한번 태워봤다. 그네같아서 한동안 좋아하더니 바로 다음날부터 빠져나오려 몸부림... 그래, 물려줄 때가 됐어! ㅋ 그림 보고 즉흥연주?! 잠실 롯데월드몰 아쿠아리움 ㅋㅋ 돌이 지난 지금 돌아보니... 불과 몇달 안됐는데도 엄청 애기같네~ 더보기
접촉사고 서울대 가는 길은 새로 생긴 강남 순환도로 덕분에 신나게 직진만 줄창 해대면 그만이라서 내비도 안키고 차선만 잘타자는 일념하에 악셀을 겁나 사뿐히 즈려밟는다. 월요일엔 아침출근 저녁퇴근이라 양재ic부근이 겁나막혀서 대중교통 이용, 오후에 3시간만 수업 하는 화요일엔 차를 끌고 나간다. 돌아오는 길, 특히 보강이라도 해서 수업이 늦게 끝나는데 남편도 일이 있어서 칼퇴가 불가한 날은 이모님 퇴근 시간 전에 도착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여간 사뿐한게 아니다. 양재대로에서 유일하게 일차선이 직진이 불가한 대치동 방면 좌회전 차선을 제외하면 남들이 다 2차선에 천천히 다닐때 일차선에서 슝슝거리며 그들을 비웃듯 추월해왔다. 이렇듯 난 경험도 별로 없는 주제에 '운전... 그거 별거 아니네'하면서 자만심을 한창 키.. 더보기
13개월 육아 보고 거의 매달 희원이 월령이 늘어나는 18일 전후로 우린 케익 세레머니를 가졌다. 사실은 달다구리를 먹고 싶은 애엄마를 위해서지만 희원이가 자라나는 속도에 비하면 일년에 한번만 축하하기에는 좀 아까워서이기도 하다. 이젠 빵도 제법 잘 먹으니 케익도 시식하렴~ 이번달엔 특별하게 자허토르테~ 왜 특별하냐고요? 엄마 마음이에요!^^ ㅋㅋㅋㅋㅋㅋ 돌을 전후로 제법 몇걸음씩 걷더니 한달 사이에 아장아장 걷다가 가끔 넘어지고 가끔은 뛰기도 하는 아기가 되었다. 이제 기어다니는건 극도로 피곤할때만... 같은 체구의 아기여도 직립보행을 할 땐 훨씬 커보인다. 뭔가 커다란 어린이가 된 기분... 그런데 안아보면 쪼그맣고 아빠 품에 안겨있는걸 보면 정말 작다. ♡ 현재 키 약 80센치 추정... 몸무게 9.5키로 정도. 혼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