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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베토벤보다 더 베토벤스러운 곡! 소나타 패러디 피아노 연주 오늘 레슨 온 제자가 보여준 동영상입니다 ㅋㅋ (작곡가 Dudley Moore의 베토벤 패러디 피아노곡) 악보를 보여주면서 연주되니 참고하면서 들으세요. 그런데 연주자(Piers Lane)가 100% 악보대로 치치는 않습니다 ㅋㅋ 베토벤의 대표적인 특징인 1.동기발전(짧은 멜로디를 재료삼아 레고블럭처럼 여기저기 쌓고 갖다 붙이고 난리), 그리고 2.곡이 끝날때 화성을 1도와 5도를 무한반복하며 끝날듯 말듯 질질끌다가 잠시 전조 할 듯 하다가 최종적으로 1도로 쾅 하고 끝나는 것(교향곡 빠른악장의 마지막 부분들을 들어보면 느낄 수 있죠), 이 두가지를 극단적으로 잘 패러디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배토벤은 참 집착이 강한 인물이었을 것이라는 추측을 그의 음악을 들을때마다 했었는데, 저만 그렇게 생각한게 아니었.. 더보기
내가 받았던 최고의 생일선물 영국에 유학온지 몇달 안되었을 때 이다. 우연찮게 한인 모임에서 처음으로 주희언니를 만났다. 작곡공부를 하고 있다는 말에 관심을 가지면서 언니는 화가라면서 같은 예술 하는 사람끼리 친하게 지내자고 한 것 같다. (어쩌면 내가 그렇게 생각 한걸지도? 옛날일이라 기억이 가물..) 그렇게 하여 종종 만나게 되었다. 언니가 본머스(Bournemouth)에 전시가 있을때, 내가 런던에 머물일이 생길 때 등등 여러번 만나게 되었고, 지금까지 영국에서 가장 친하게 지내는 언니가 되었다. 언니랑 친해서 하는 말이 아니라, 언니는 진짜로 그림을 잘 그린다 +_+ (어쩌면 그림을 보고 감동받아서 더 친해지려고 용썼을지도 모른다.. 옛날일이라 기억이 가물..) Blessing Series 2-2 (White Blessing.. 더보기
작곡가라고 하면 꼭 한번씩 듣는 질문들 옛날부터 작곡을 한다고 하면 주변에서 많이 물어보던 질문들이 있는데 이번기회에 총정리 하여 이 글을 읽은 사람들은 저에게 다시는 이런 질문들을 하지 않았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입니다! 영감이 떠오르나요? 곡을 쓸 때 영감이 떠오르냐는 질문은 정말 자주 받습니다. 이 질문에 대한 저의 개인적인 답변은...글쎄요..입니다.. (허탈) 과연 그 영감이란 것이 무엇일지..저도 참 궁금하니까 말이죠! 작곡을 하려면 뭔가가 떠올라야 시작할 수 있다는 생각은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합니다. 영감이란 것이 특정한 소리나 멜로디를 뜻한다면, 원하는 소리가 머리속에 떠오르는 것을 기록하는게 작곡이기 때문에 영감이 필요한게 맞으니까요. 그렇다고 해서 아무 생각도 안하고 먹고놀고 있다가 갑자기 막 소리가 들려서 작곡하러 달려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