쳔재 썸네일형 리스트형 천재 바이올리니스트의 요절 성함은 기억이 안나지만 임씨 성을 가지신 피아니스트 분이 중학교 시창청음 선생님이었다. (나는 타고난 귀가 워낙 좋아서(?!?!??) 늘 한번에 다 적고 과자나 김을 먹으며 딴짓을 하다가 혼나곤 했다) 어느 날, 이 분이 어떤 러시아 첼리스트를 반주하기로 했었다며 그 분의 연주와 삶의 태도에 대한 칭송을 입이 마르도록 했다. 그러다 얼마 후엔 더 흥분한 어조로 며칠 전 일어난 이야기를 들려주셨다.바이올린 연주실력을 꼭 보여주고 싶다며 한 어머니가 7살정도 된 꼬마아이를 데려왔는데 처음에는 바이올린도 혼자 못 꺼내서 엄마가 직접 꺼내서 쥐어주는 모습에 그 첼리스트 분이나 선생님이나 둘다 너무나 어이가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 바이올린 소리를 내는 순간 대가가 빙의한 듯한 깊이에 매료가 되어 몰입해서 듣다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