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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태원에 있는 채식 식당 겸 베이커리 - PLANT 제가 원래 비건요리를 주제로 한 블로그를 만들려다가 전문성이 떨어질 것 같아서 작곡을 주제로 한 블로그를 만들었던 아픈(?) 과거가 있을 정도로 비건 음식에 심취해 있었습니다. 물론, 유학생활을 청산하고 한국에서 바삐 동분서주 하느라 요리는 커녕 "집밥? 그게 뭐에요? 먹는거에요?" 하며 지내고 있지만요. (근데 먹는게 맞군요..ㅋㄷ) 그 옛날, 2009년부터 Alien's Day Out이라는 블로그를 즐겨 읽었습니다. 서울에서 비건으로 살아가기라는 만만치 않은 주제를 가지고 꾸준히 블로그를 해 오던 이미파씨를 처음에는 그저 팬으로, 나중에는 고객, 결국 친구로 알게 되었는데, 온라인 샵을 운영해오다가 얼마전에는 오프라인 샵을 동업자 한 분과 함께 이태원에 열었답니다! 지도앱이 없으면 절대 찾아갈 수 없.. 더보기
각종 소소한 근황들 - 2013년 10월 현재 포스팅을 소홀히 한 댓가로...털썩! 그동안의 근황을 불특정 다수 폭풍 읊어보겠습니다.. 일단, 알렉산더 칼더(A.Calder) 회고전이 열렸던 리움미술관!올 초에 꼭 갈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팀 버튼전을 게으름 때문에 놓치고 나서 속이 울렁거린 채로 몇달을 앓다가 간신히 사그라 들었는데, 칼더전이 열린다고 해서 다시 긴장이 확 들었었습니다... 그러기를 어언 수개월 후, 이번 달에 전시가 끝난다는걸 알게 되어 초긴장 상태에 돌입했는데, 마침 짬이 나서 과감하게 이태원으로 ㄱㄱㅅ... 작품설명 보이세요? "루이자의 43세 생일 선물" 초소형 모빌 여러점을 전용 박스와 함께 선물받았으니 얼마나 기분 좋을까요? ㅎㅎㅎ(지겨우시려나?;;ㅎ) 흔한 칼더전 풍경입니다 ㅎㅎ 말년에 와선 스태빌(모빌의 반대말로 .. 더보기
메사추세츠 현대미술관(MASS MoCA) 관람기 아티스트 레지던시 마지막주 화요일: 주디트의 강력한 추천으로 우린 제이콥이 운전하는 봉고차를 우르르 타고 메사추세츠 현대미술관으로 향했습니다! 코네티컷의 산골마을에서 장장 두시간반을 달려온 이곳, 매스모카(Massachusetts Museum of Contemporary Art, 줄여서 Mass MoCA)! 화장실 표지판, 복도 화장실 내부 자연스러움, 드럼통으로 된 쓰레기통 투박하면서도 세련된 매력이 느껴지는건 여기가 미술관이라는 선입관 때문인가요? Oh Canada 전시관 내부 미술작품들 이어집니다: 뭔가 묘한 쾌감과 함께 폭풍공감이 가는 이유는....? >. 더보기
간단한 근황 #20120604 요즘에는 하도 바빠서 글을 쓸 시간이 없네요.. 글감으로 쓰일만한 볼거리와 경험들은 하루하루 정말 풍성한데 정작 그걸 기록할만한 시간은 너무나도 부족한 이 아이러니한 상황 ㅠ 일단 오늘은 일기형식으로 간단하게 어제 한 일만 포스팅 해볼께요^^ 1. 대학동기였던 성균오빠를 정말 오랫만에 만났습니다. 현재 융합기술대학원에서 석사를 마무리중이신.. 같이 이야기를 나눠보니 지난 작업이나 현재 연구분야나 모두 무척이나 흥미로웠다능!!>. 더보기
종묘대제 관람후기 몇년을 기다려왔던 종묘대제! 매년 5월 첫째주에 거행되는데, 유학시절에 5월에 한국에 있어본 적이 없다보니, 항상 그림의 떡이었다.. 허나, 이 날은 소원성취하는 날! >. 더보기
동대문 탐방기 - 의류부자재상가의 소리를 찾아서 노카 공연을 보러 왔다가 뒷풀이 때 친분을 맺었던 루이스에게 장문의 이메일이 왔다.전자음악을 전공하고 사운드 아트 작업을 하던 루이스는 4년 전에 한국에 와서 살았지만, 영어강사로 생계를 꾸려나가는 동안 음악을 제대로 할 수 없는 환경이었고, 주변에 자신과 같은 작업을 하는 사람은 커녕 현대음악을 하는 사람을 찾을 수가 없어서 몹시 외로웠던 모양이다. The Korea Herald에 난 노카 공연 기사를 보고 반가운 마음에 공연을 보러왔었고, 공연이 끝나고 나서도 분위기에 취해서 대문 밖에서 서성이던 것을 내가 연주자들과 뒷풀이겸 같이 차 한잔이나 하자고 불러들였던 것이 인연이 되어 급기야 어제는 만나서 같이 동대문 의류상가에 가서 소리채집을 같이 하기로 한 것이다.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한번도 가.. 더보기
런던 나들이 길에 들른 현대미술관과 차이나타운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ㅠ 어제는 영국 남부에서 처음으로 폭설이 내린 날이었다. 정말 간만에 당일치기로 런던을 다녀왔었다. 사우스햄턴에서 1시간 반 거리인 런던을 버스를 타고 가는데, 왠일인지 차가 설날 귀경길이 무색하도록 꽁꽁막혀서 평소보다 1시간도 더 걸리고 말았다. 같은 버스 안에 간만에 뮤지컬을 보러 온 사람도 있었는데, 원래 가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 여유있게 뮤지컬 공연장으로 가려던 계획이 산산조각이 난 듯한 이야기를 누군가와 전화통화로 하고있는데, 엿듣고 있던 내가 다 안타까울 지경이었다. 나도 역시 2시에 시작하는 재영한인예술인협회 모임에 참석하고자 11시부터 서둘러 떠난 것이었는데, 두시는 커녕 한시간 반이 지난 시간에 간신히 회의장소인 한국문화원에 도착할 수 있었다;맨 위 사진은 가는 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