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실험음악 | 3 ARTICLE FOUND

  1. 2013.05.20 실험음악 즉흥연주 시리즈 대구 공연
  2. 2013.03.26 작곡가 하스의 멘붕 조율 곡들 (4)
  3. 2012.08.13 즉흥연주 모임 "이십구" (8)


실험음악 즉흥연주 시리즈 '053)소음'의 첫번째 공연이 오는 6월 8일 토요일 저녁 7시 소공(소리공간)에서 열립니다. 
대구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노이즈 즉흥음악가 Kevin Parks와 님카가 함께 기획하고 준비한 이번 공연에서는 세 그룹으로 짜여진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노이즈 즉흥 협연이 있을 예정입니다. 전석 만원.

<연주자>

Kevin Parks + 진상태

김지혜 + David F. Rafferty

신지수 + Alexander Sigman + 님카

*주변에 흥미로워 할 분들 초대하고 함께해 주시면 더 고즈넉한 저녁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_^


저도 즉흥연주자로 출연합니다! ㅠ ㅎㅎ ^^;;

YOUR COMMENT IS THE CRITICAL SUCCESS FACTOR FOR THE QUALITY OF BLOG POST


게오르그 프리드리히 하스(G. Friedrich Haas)는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현대 작곡가입니다.  유학시절 우연히 옆에서 봤을때 인상은 수줍음이 아주아주아주 많고 겸손하며 사람이 많은 곳에서 약간 어쩔줄 모르는 듯한 모습.  작품은 굉장히 아카데믹 하고 치밀하면서도 마음속 깊은 곳에서 끓어오르는 열정이 정제될듯 말듯한 아슬아슬한 모습..? (굉장히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얼마전 독일에서 유학중인 절친 언니의 페북 공유를 보고 급감동(?!)

하스의 작품중 약간씩 엇갈린 조율로 인해 이상한(?) 소리가 나는 곡들을 두개 소개하겠습니다:

엇갈린 조율을 한 네대의 기타를 위한 작품.  (12:45가 압권)


(1:30초부터)

2010년 독일의 도나우에슁겐 음악축제(Donaueschinger Musiktage) 폐막음악회에 선보였던 곡 중 하나가 네대의 피아노를 위한 작품이었습니다.  이 네대의 피아노들은 각기 1/12음 간격으로 (보통 인접한 피아노건반 두개 사이의 간격은 온음이거나 반음입니다) 조율하여 연주됩니다. 


한국의 현대작곡가 진은숙의 Akrostichon Wortspiel(말의 유희)에도 악기들 간 약 1/6의 오차를 두고 조율을 하게 되어있습니다.


조율을 기존의 음높이를 따르지 않고 서로 반음 이하의 음간격으로 엇갈리게 하는 악기들을 연주하면 뭔가 잘못된 소리를 내고 있거나 틀린음을 계속 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기존의 (옥타브를 12로 나누는) 평균율 조율법에 익숙한 우리들의 귀가 미분음(반음 이하의 음정)을 듣기 시작하면 마치 우리가 믿고 있던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에 덧붙여 그 이면에 있던 비하인드 스토리들을 듣는 기분이 들죠..

내가 굳게 믿고 의지하던 음의 체계가 싸그리 무너지는 조율법!  저는 개인적으로 "멘붕 튜닝"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ㅎㅎ;;;  


관련 글: 2012/06/14 - 곡쓰러 시골갔다 24년만에 피아노 조율



YOUR COMMENT IS THE CRITICAL SUCCESS FACTOR FOR THE QUALITY OF BLOG POST
  1. 조씨 2013.03.26 2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분음 하니까 생각나는 게... 전에 아랍음악에 관한 글을 본 적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우리가 아는 서양음악의 온음 사이를 4등분을 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랍음악을 클래식 악보로 표기하려면 반음 기호뿐만 아니라 1/4음, 3/4음 기호를 따로 써야 한다고...;;;

    인도 음악은 더 장난 아니라더군요;;;

    • Favicon of https://jagto.tistory.com BlogIcon 작토 2014.06.04 14: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흥미롭죠? ㅎㅎ 우리가 음을 듣는 기준은 피아노 건반에 제한되어 버린 측면이 없잖아 있죠... 인도음악은 리듬의 세계도 어찌나 오묘하던지... 온전히 이해하려면 일생동안 익혀야 할듯 ㅠ

  2. Favicon of https://aiesecks.tistory.com BlogIcon 아디오스(adios) 2013.03.29 1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악은 잘 모르지만 언발란스하니... 재미있게 들리는 느낌이네요 ^^





매달 29일에 갖는 모임인 "이십구(ishipgu)"는 4월 29일에 시작된 비밀 즉흥연주단체(?)입니다.  아무도 보지 않는 으슥한 연습실에서 멤버들끼리 긴밀한 호흡을 유지하(려 노력하)며 즉석에서 즉흥연주를 하는 것이지요.. 


2012년 4월 29일에 네명으로 시작되어 멤버가 추가되기도, 빠지기도 하지만, 강제성이 전혀 없는 모임인 만큼,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평소에 하지 않던 시도를 마음껏 펼쳐볼 수 있답니다.  



한번 들어와서 즉흥연주를 같이 해 본 사람에게는 다음 모임이 임박해도 제가 다시 먼저 연락  하지 않았습니다.  매달 29일인 것을 각자 이미 잘 알기 때문에 알아서 연락을 해오지 않는다면 일부러 불러서 부담을 줄 필요는 없다는 의도이지요.  매달 29일에 모이려 노력했는데 6월 29일에는 제가 연주가 코앞인 관계로 추진하지를 못했지만, 다시 7월 29일에 의기투합!  친구의 추천으로 새로 알게 된 어느 깔끔한 연습실에서 모였습니다.  각종 타악기들로 그랜드피아노를 난타했던 날이었죠 ㅎㅎ


다소 정리가 안된 감은 있었지만, 스트레스 해소에는 나름 유익했던 7월 29일 모임^^ 

(해외 체류중이신 분들에겐 죄송 ㅠ 다음팟이라 안보이실거에요 ㅠ 게을러터져서 유투브에 업로드 실패!)



오늘은 "이십구" 비정기 모임이 있었습니다!

그날 나왔던 의견에 따라 오늘은 즉흥적으로 연주를 하지 말고 그림을 그려보기로 했습니다. 신개념 롤링페이퍼?  그래픽 스코어를 그린다는 가정하에 돌아가면서 조금씩 악보(?)를 그려나가는 시도를 해 봤습니다!  결과는...^^;



다음 모임에는 이 악보들을 보면서 즉흥연주를 해 보기로 했답니다... ㅎㅎ


정해진 규칙도 없고 정답도 없고, 서로 평가를 하지 않는 부담없고 재미난 즉흥모임이고, 오늘 가족 외에는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소개하는 거랍니다^^  

멤버들 소개도 아직은 구체적으로 하지 않겠습니다.. 그분들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물론 함께하시고 싶으신 분은 언제든지(가 아니라 매달 29일에) 동참하시면 됩니다!  자세한 시간과 장소는 제게 물어보시면 되고요~  여기에 댓글 다셔도 좋고.. 뭐 뜻이 있다면 길이야 다양하겠죠?



update: 2013/04/29 - 즉흥연주 모임 이십구가 1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각종 고민들...


YOUR COMMENT IS THE CRITICAL SUCCESS FACTOR FOR THE QUALITY OF BLOG POST
  1. Favicon of https://delic.kr BlogIcon Delic 2012.08.13 0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연히 들렀는데 영상을 보아하니 엄청나게 심오한(!) 모임이군요- 재미있어보입니다!
    악보마저도 독창적인 게 아주 자유로운 분위기~_~

  2. 2012.08.24 17: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guest 2012.12.11 0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동안 즉흥연주 모임이 있나 검색하면 대부분 재즈 관련 커뮤니티나 음악치료 관련 커뮤니티였는데, 우연히(닻올림 페북과 블로그를 서핑하다가) 이십구라는 모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즉흥연주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아직은 초짜에 불과하지만 언젠가 한번 모임에 나가보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4. 2012.12.25 19: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