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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종묘대제 관람후기 몇년을 기다려왔던 종묘대제! 매년 5월 첫째주에 거행되는데, 유학시절에 5월에 한국에 있어본 적이 없다보니, 항상 그림의 떡이었다.. 허나, 이 날은 소원성취하는 날! >. 더보기
오방색과 칠채 학생때, 음악으로 자유롭게 실험하던 기회를 충분히 살렸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제는 그 때의 마음가짐은 정말 마음속에만 간직한 채, 상황에 어울리는, 때와 장소를 가릴 줄 아는 작곡가가 되어야 남에게도 이득이 된다는걸 느꼈다. 요즘 내가 속한 재영한인예술인협회에서는 가을에 행사를 가질 계획으로 다들 한창 준비중이다. 음악회를 열기로 하였고, 나는 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할 곡, 여러 연주자들을 아우르는 작품을 하나 쓰기로 되어있었다. 작년 가을부터 논의가 되어왔던 주제로는 오방색이 있었다. 올해 런던에서 올림픽도 하는 만큼, 오륜기의 색깔들과 비슷한 컨셉으로 한국의 오방색을 주제로 한 것이다. 물론, 둘이 뜻하는 바는 다르지만... 출처: http://jogakbo.egloos.com/1970065 음악회 내내.. 더보기
한국음악의 정체성. 나에게 한국음악이란? "한국음악이란 것은 대체 무슨 음악을 말하는가?" (일단, 한국음악의 정체성에 관한 정확한 개념정의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글 링크) 대학에 진학하면서 고등학교때 까지는 몰랐던 먹먹한 작곡가의 세계로 떠밀려 들어갔었다. 술과 담배로 덮혀있는 선배들의 심각한듯 하면서도 장난스러운 모습을 약간의 두려움을 가진 채 들여다보았더니 각자의 개성이 농후히 뭍어나는 사람들이 음악에 대한 토론, 교수님들의 강의모습 패러디, 신변잡기 및 음담패설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나가고 있었다. 그리하여 학교, 집, 레슨 선생님 댁 만을 전전하던 내 고등학교 시절의 잔잔한 (물론 그때 당시에는 우여곡절이 많고 정신이 없다고 느끼기도 했지만..) 호수의 수면과 같은 마음상태에 이별을 고하고 온갖 변덕을 겪는 파도와 같은 심리가 되어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