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주 썸네일형 리스트형 [36주] 9개월간의 여행에 대한 상념(감성글 -오글주의) 어제 아파트 19층까지 계단으로 걸어 올라와봤다. 큰 맘 먹고 걸었는데 10분도 안 지나 있었다. ㅋㅋ 이렇게 간단한건줄 알았으면 진작 할걸 그랬나 ㅋㅋㅋㅋ 지금은 태아가 엄청나게 몸집을 불리는 시기라고 해서 운동을 더 해야 할 듯. (그런데 곡쓰느라고 거진 일주일 가까이 칩거 ㅠ) 이제 곧 아기와 한 몸을 함께 했던 날들이 끝난다. 아프고 지겹다고만 생각 했는데 막상 지나고 나면 그리울 것 같기도.... 꼬롱이가 요즘 엄마 뱃속에서 버둥거리는게 어찌나 귀여운지 모른다. 영원히 이런 시간이 지속되었으면 좋겠지만, 미래의 아가의 모습에 대한 기대가 있기 때문에 얼른 시간이 빨리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동시에 든다. 한 몸이었다가 육체적으로 독립하고, 점점 엄마 보살핌을 적게 필요로 하다가 궁극적으로는 남(..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