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 썸네일형 리스트형 곡쓰러 시골갔다 24년만에 피아노 조율 할머니가 계신 청원군 가덕면 산 중턱의 시골집에 갈 때마다 할머니는 "자고 가~" 를 연신 외치셨습니다.하지만, 마땅히 세면도구를 챙겨오지도 않은 채로 충동적으로 자고 갈 수가 없었죠 ;;부모님이 매주 주말 정원일을 하며 가꾸시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사진 속은 할머니^^ 지난주에는 아예 며칠간 머물면서 곡을 좀 쓰려고 이것저것 챙겨서 시골에 갔었습니다.그리하여, 몇십년간 묵혀두던 피아노 위의 할아버지 유품도 치우고 쓸고 닦고, 수소문해서 조율사님도 불렀습니다. 피아노 위에 먼지가 어찌나 많던지... 하다못해 청소기로 건반을 밀어버리는 사태까지...;;; 조율하기 전 피아노소리 >.< 바로크 시대의 포르테피아노(fortepiano)와 흡사한 소리가 나는군요 ㅋ 조율하는 광경. 무려 반음 이상이 내려가있는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