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올림픽 개막식 음악감독 | 2 ARTICLE FOUND

  1. 2012.07.27 런던 올림픽 개막식 음악 및 주제가 'Survival' (2)
  2. 2012.03.14 2012 런던올림픽 음악감독으로 선정된 언더월드(Underworld) (6)


올림픽 경기장 ©newswhip.com


드디어 런던 올림픽 개막식의 날이 다가왔습니다!  

이번 런던 올림픽은 영국이 국가 브랜드 제고의 발판으로 삼으려는 의지가 어김없이 돋보였습니다.  셰익스피어, 로열 발레단, 현대미술계의 악동 데미안 허스트(Damien Hirst), 설치미술의 대가 아니쉬 카푸어(Anish Kapoor), 패션계의 돌풍을 일으켰던 고 알렉산더 멕퀸(Alexander McQueen)등, 세계 문화계의 트랜드를 이끌어왔다고 자부하는 영국으로서는 스포츠 그 이상으로 올림픽을 활용하여 '문화 국가 대표'를 총 출동시키는, 말 그대로 문화 올림픽(Culture Olympiad)을 개최하기에 이르렀답니다. 


런던의 템즈 강변의 유적지들 ©dictionaryblog.cambridge.org

이제 그 올림픽이 막을 여는 개막식이 시작되는데요, 개막식이야말로 자국의 문화예술을 압축해서 선보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니만큼, 런던 올림픽에서는 어떤 형식으로 진행될지 몹시 궁금합니다.


음반으로 출시될 개막식 출연진들은 당일까지 비밀 유지

올림픽 사상 최초로 런던 2012 올림픽의 개막식과 폐막식에서 나오는 음악은 디지털 음원으로 출시된다고 합니다.  "신비의 섬들 - 런던 2012 올림픽 개막식 음악(Isles of Wonder - Music For The Openng Ceremony of the London 2012 Olympics)"이라는 제목으로 출시될 음반이 바로 이 개막식 음악들을 수록한 음원인데, 본 식이 끝난 직후인 29일 토요일 새벽부터 구매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신비의 섬들(Isles of Wonder)"이라는 제목은 셰익스피어의 연극 템페스트(The Tempest)의 "Isles of Wonder speech"에서 인용되어 사용하게 된 제목인데요, 이번 개막식의 주제를 구성하는데 영감을 준 문학작품이랍니다. 

개막식에 대한 정보를 철저히 보안 유지하려는 런던올림픽 주최측의 바램과 달리, 만명에 달하는 출연진과 스마트폰, SNS, 그리고 수천명의 보안요원가 스탭, 그리고 수많은 기자들을 모두 통제할 수는 없었겠지요.  아래에 계속되는 내용은 개막식에 대한 스포일러일 수도 있으니 원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그만 읽어주세요!


개막식 총감독 대니 보일과 올림픽 진행요원들 ©yorkblog.com


개막식을 위해 특수제작된 27톤 무게의 초대형 종으로 개막식 시작을 알린다

정확한 음높이로 조율 된 종으로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것으로 기록을 세운 런던 올림픽을 위한 특수 제작된 종이 현지시각 저녁 9시에 울리게 됩니다.  이 종은 442년 된 철공소에서 제작되고, 이 곳에서는 런던의 빅벤과 미국의 자유의 종도 제작 되었던 곳입니다.

각종 루머에 따르면 버킹엄 궁에서 제작된 동영상 상영으로 개막식이 이어질 것이라고 하는데요,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와 영국배우 다니엘 크레이그(Daniel Craig)가 007을 패러디 하는 영상을 제작했고, 이것이 상영되는 것과 동시에 스턴트맨이 007 복장을 하고 낙하산을 타고 등장할 것이라고 합니다.  

영국출신 007배우 다니엘 크레이그 ©deadrose110

이어서 영국의 제 2의 국가라고 불리는 "Jerusalem"을 테마로 한 전원적인 풍경이 펼쳐진 공연을 선보인다고 합니다.  전형적인 영국의 여름을 재현시키려고 하는데, 비까지 내릴지는 미지수네요!

이후에는 대영제국의 과거, 현재와 미래를 그리는 공연이 펼쳐질 것이라고만 밝히고 아직은 베일에 가려져 있습니다.  앞으로 몇 시간 후면 만천하에 공개가 되겠지요.  이후에는 올림픽이 이루어지는 런던 동쪽 지역의 창조적인 에너지와 다양성을 기념하는 공연이 펼쳐지게 됩니다.  런던 동부 지역은 예로부터 다양한 아티스트와 디자이너들, 다양한 국적과 종교의 사람들이 어우러지던 동네인만큼,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는 곳인데, 올림픽 개막식때 특별히 시간을 할애하여 이 곳의 특징과 장점을 집중적으로 소개시키려고 한답니다.

선데이 타임즈지(The Sunday Times)의 기사에 의하면 영국에서 만들어진 동화들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피터 팬"등이 보여지게 되며 "해리 포터"의 한 인물인 볼데모트와 "매리 포핀스"에 나오는 날아다니는 유모 캐릭터들이 한판 뜨는 배틀이 선보이게 된다고 하는데, 이것 또한 직접 봐야지 믿을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쇼를 선보이면서 시종일관 배경으로 들려질 음악들은 음악감독인 2인조 일렉트로 밴드 그룹 언더월드에 의해 다듬어질 예정입니다만 지금까지는 어떤 음악이 선보일지는 베일에 싸여져 있습니다.  

Underworld ©blog.slangmag.com

하지만 음악감독 언더월드의 올림픽을 겨냥한 신곡과, 출연이 확정적인 폴 메카트니의 노래는 확실히 실릴듯 합니다. 그리고 주제가인 Muse의 Survival 또한 수록예정이고요.  



폐막식 음악은 식이 끝난 직후인 8월 12일에 음반으로 출시 예정입니다. 



타워브릿지에 설치된 오륜기 ©cfnews13.com




이제 불과 몇시간 후면 런던에서 펼쳐질 스펙타클 버라이어티 쇼가 시작되겠군요!  개인적으로 필자는 그 나라가 선보이고자 하는 문화예술의 총 집약체인 올림픽 개막식을 구경하는 것을 즐긴답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의 웅장한 스케일에 감동받은게 얻그제같은데, 벌써 4년이 지났다는게 신기하기만 하네요.  다같이 대한민국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며 이제부터 2주간 펼쳐질 런던 올림픽의 향연을 구경 해 볼까요?



자료출처:

http://www.telegraph.co.uk/sport/olympics/london-2012-festival/9415190/London-2012-Music-from-the-London-Olympic-Games-ceremonies-to-be-released-digitally.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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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07.28 14: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따 , 세월 참 빠르고라 고라이요잉~ !

    4년 단위로 올림픽 몇번 보다보면 훌쩍 늙는당께롱 ~ !!

    런던 올림픽을 기점으로 늙은 제국 영국이 잠에서 깨어나서 다시한번 유럽을 주도하는 신흥 부국이 되고 나아가서 한국의 파트너가 되고 부흥하는 시대가 열렸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낡은 영광을 곱씹는 것보다 젊은 아시아 국가에게서 좀 배우는 영국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희하난건, 미국사람들은 올림픽을 잘 안봅니다... 가끔 펠프스 같이 스타선수가 나오면 화젯거리가 되긴해도 올림픽이 "세계의 제전" 이라는 사실을 몰라요..... 그저 자나깨나 풋볼.... 그거밖에 몰라요.. 허접 미국...

    • Favicon of https://jagto.tistory.com BlogIcon 작토 2012.07.30 15: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미래 지향적인 영국의 모습을 대외적으로 어필하려고만 하지 말고 실제로도 그리 했으면 좋겠어요~
      바르셀로나 올림픽때 미국에 있었는데, 중계는 많이 하던데요? 사람들이 많이 안보나요?? 여기도 시차도 있고 더워서 그런지 뭔가 쳐지는 느낌이에요... 주요경기들이 새벽에 다 있으니 실감도 안나고...^^;




©Steve Show Posse


'작은 거인' 하면 떠오르는 가수가 있나요? 

작은 키에서 엄청난 열정을 뿜어낸 작곡가이자 가수인 김수철입니다.  

김수철이 88 올림픽 때 당시 서양음악에 국악을 접목하면서 한국의 미를 널리 알리는데 가장 적합한 인물이었기 때문에 올림픽에서 음악감독을 맡게 되었답니다.  

출처: www.kimsoochul.com/korean/k_articles.htm


당시에 서울대 작곡과 교수이자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았던 작곡가 강석희 역시 성화봉송과 점화를 위한 배경음악을 위촉받게 되었는데요, [프로메테우스 오다]라는 제목의 일반인이 듣기에는 심하게 전위적인 전자음악을 제작하는 바람에 올림픽위원회 측에서 많이 당황했었다는 뒷 이야기가 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아주 효과적으로 극적인 분위기를 설정하는데 성공했지요.  지금 들으면 그냥 귀에 익숙한 소리들이랍니다.

88올림픽 개막식의 성화봉송 장면. 이전 행사에서 날려보낸 비둘기들이 위험에 처해서 논란에 쌓이기도 했습니다.

©불은방패

성화점화 배경음악인 강석희 작 [프로메테우스 오다(Prometheus Kommt)]

한 나라 문화예술을 소개하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은 기회인 올림픽 개막식과 폐막식 행사들은 그래서 연출과 음악을 맡을 사람을 선정하는데 아주 고심을 하게 되죠.  그래서 올해 런던올림픽에서 영국을 대표하는 음악가로서 개막식 음악을 맡게 될 음악인이 과연 누구일지 정말 궁금했답니다.  그런데, 정말 의외의 소식이 들려오네요!

©The Telegraph

댄스팀인 언더월드가 바로 주인공이었습니다!


언더워드는 누구인가?

©www.festivalpress.impconcerts.com


젊음에 대한 예찬으로 가득한 노래 [Born Slippy]로 90년대에 대 히트를 쳤던 언더월드는, 그래서 이들을 기억하는 사람들 중 30대 영국인이 가장 많습니다.  두 멤버 칼 하이드(Karl Hyde)와 릭 스미스(Rick Smith)로 이루어진 언더월드는 클럽에 어울릴 음악으로 시작을 해서 언더그라운드 계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게 되었답니다.

언더워드의 공연장면 ©Zeromage


영화감독이자 프로듀서인 대니 보일(Danny Boyle) 역시 개막식 음악을 담당하는 팀에 합류하게 되어서 이전부터 언더월드와 합작을 해 왔던 파트너쉽을 계속 이어나가게 되었답니다. 

대니 보일 감독과 그 옆에 함께 포즈를 취한 여배우 페네로페 크루즈 ©Todd Wawrychuk/A.M.P.A.S.

지난 베이징 올림픽 폐막식에서 런던이 소개될 때도 느낀 바 이지만, 런던올림픽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뭔가 신선하고 힙(hip)한 느낌을 살려서 젊은이들의 우상인 스포츠스타와 대중음악가들을 대거 활용하여 일반인들에게 친근감을 주려는 인상이 매우 강합니다.  

©Kaun Banega Crorepati 6


경제도 하향선을 그리고 있는 상황에서 올림픽이라는 행사가 무의미하게 다가올 수도 있는 대중들, 특히 표값은 어마어마해서 서민들은 직접 가서 보기에 부담되고, 어떻게 보면 구시대의 산물로 느껴질 수 있는 올림픽이라는 행사를 젊은이들에게 최대한 어필하려고 하는 마케팅 전략이라고 볼 수 있겠지요.  

베이징 올림픽때 소개된 런던올림픽 예고 행사.  특유의 이층버스와 우산을 전면에 내세운 가운데 레오나 루이스와 데이비드 베컴 등 영국을 대표하는 수퍼스타들을 지붕위에 올려놨습니다. 

©Ezra Shaw/Getty Images


그러한 맥락에서 봤을 때 언더월드가 올림픽 음악감독으로 선정 되었다는 것은 아주 현명한 선택이라고 보여질 수도 있겠지요.  이들이 어떤 스펙타클을 연출할지 기대하는 것이 런던 올림픽이 기다려지는 또하나의 이유가 되었답니다!  십대 청소년 시절에 만난 칼 하이드와 릭 스미스가 35년의 음악인생을 걸고 연출하는 올림픽 개막식, 다들 놓치지 말아야겠죠?

©Linda Coogan Byr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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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connieuk.tistory.com BlogIcon 영국품절녀 2012.03.15 07: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더 월드의 올림픽 곡이 기대되네요. ㅎㅎ
    잘 알고 갑니다.

  2. Favicon of https://arthurjung.tistory.com BlogIcon Arthur Jung 2012.03.15 08: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더월드는 잘 몰랐던 그룹인데,
    대충 보자면 크라프트베르크의 아들뻘 후배쯤 되나요?
    크라프트베르크가 70년대에 선구자적으로 활동을 시작했으니까..ㅎ
    영국 뮤지션들은 독일 뮤지션과 별로 안 친하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