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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피아노

7개월 아기와 함께 한 5월의 추억들 아직 기어다니던 7개월 때의 우리애기... 거실을 황량한 벌판처럼 꾸며주고 장난감은 조금씩 몇개 꺼내두고 지냈는데 유일하게 장난감이 아닌 뮤직박스(오르골)에 대단한 집착을 보였다. 아기띠로 업어재우기 엄마 탄산수 마시겠다고~ 소파에 끼었는데 울지 않고 혼자 낑낑댐 후배한테 바운서 빌려주기 전에 한번 태워봤다. 그네같아서 한동안 좋아하더니 바로 다음날부터 빠져나오려 몸부림... 그래, 물려줄 때가 됐어! ㅋ 그림 보고 즉흥연주?! 잠실 롯데월드몰 아쿠아리움 ㅋㅋ 돌이 지난 지금 돌아보니... 불과 몇달 안됐는데도 엄청 애기같네~ 더보기
돌 무렵 아기 피아노 연주(?) 수준 6개월무렵 피아노를 치게 해주면 늘상 아기들이 하는 클러스터를 하다 가끔씩은 한 손가락만 까닥거리면서 한 음만을 반복해서 아빠엄마를 깜짝놀라게 했다. 11개월인 지금은 피아노 의자 위에 세워주면 선채로 돌아다니며 넓은 영역을 드나들며 클러스터를 남발하다가 급정지하고 한 음/화음을 반복적으로 연주(?)하는데 참 신기하고 두렵다... 가끔씩은 건반을 옆으로 당기려 하는데 여의치 않으니 금방 포기하고 다시 위아래로 내려치고, 엄마가 곡을 연주하면 치고 있는 음역대로 부지런히 쫒아와서 열심히 방해한다. 여름에 더워서 자주 나가지도 못하고 답답하고 어쩔땐 뭐 하고 놀아야 할지도 모르겠고 마음이 힘들땐 아이도 거실에 방치하고 무턱대고 혼자 방으로 들어가 피아노를 연습했다. 그러면 어김없이 바닥을 팡팡치며 빛의 속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