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사운드아트 | 3 ARTICLE FOUND

  1. 2012.10.16 즉흥음악 페스티벌 Dotolympic(닻올림픽) 2012 (6)
  2. 2012.09.29 보스톤과 뉴욕 찍고 턴한 이야기 (2)
  3. 2012.01.19 AWEH 인터뷰 10문 10답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즉흥음악 페스티벌 닻올림픽이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문래예술공장 2층 박스시어터에서 열립니다!

저는 15일부터 3일간 열리는 사운드아트 워크샵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그 워크샵 참가자들이 결과물을 닻올림픽에서 발표를 해야 한다고 하네요! 그리하여 자동으로 출연진이 된다는..


!!! ㅠ


저..저는 그저 사운드아트의 세계가 궁금했을 뿐이에요...;;


친구 김우정(superB Dance Theatre)이 출연한 공연에 갔다가 문래예술공장 관계자님을 만나 뵈었는데, 작년에 치룬 닻올림픽은 어찌나 자유분방하던지, 자정이 넘도록 공연이 끝나지 않았고, 그 이후에도 참가자들끼리 회의실에서 밤새 열띤 토론을 벌였다고 하더군요.

지치지 않는 열정에 저도 동참하기 위해 미리 박카스라도 몇병 준비 해 가야겠습니다..^^;


10월 19, 20, 21일 모두 가실 분은 여기에서 예매하시면 됩니다.


어제는 워크샵 첫 날이었습니다.

류한길 선생님의 지도로 이루어진 수업의 주제는 <열등한 소리>였죠..

즉흥연주자 최준영의 말씀을 인용하여 "소리에는 위계가 있다"는 주장을 바탕으로 소리에 가치판단을 내린다면 그것은 주관적일 수도 있지만 보편타당한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악기소리와 소음을 비교했을 때 그 가치를 판단하는데는 어려움이 없죠)

음악이라고 인지할 수 있는 범위를 넓히고자, 우리가 생각하는 미학적/음악적으로 가장 열등한 소리를 내 보는 실험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돌아가며 1-3초씩 소리를 내 봤고,

이후에 30초씩,

그다음에는 흩어져서 10초씩,

마지막에는 옹기종기 모여서 강사님의 지휘에 따라 즉흥연주를 해 봤습니다.

결과적으로 우리가 '선택'한 소리들은, 그 선택받았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더이상 열등하지 않은 소리가 되었죠.. 특히나, 모든 사람들이 집중하고 주목하는 가운데 내는 소리는 그 어느것도 열등하다고 할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목적하는 소리를 내기 위해 행해지는 형태성이 생성되는데 이는 시각적 가치판단을 위해 하는 것과 맥락이 다릅니다.  다시말해 소리를 내려다 보니 본의아니게 퍼포먼스를 할 수도 있지만, 이 퍼포먼스나 연기는 시각적인 요소로부터 파생된 행위예술을 의도한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즘에서 눈치 채셨겠는지 모르겠군요.. 노트 필기 복습중입니다 ㅡㅡ)

한가지 '열등한 소리'를 내는 과정에서 나오는 의문이 있었습니다.  열등한 소리를 내려 할 때 그 태도가 진지하면 더이상 열등하지 않은건가요? ;;

결과적으로 시시하고 별 볼일 없는 열등한 소리라도 장소, 공간 및 상황에 따라 의미가 부여가 된다는거죠. 그리하여 "열등한 소리"라는 말 자체가 외부의 가치판단에 의해 방어적 의미가 됩니다. 


둘째날부터는 실질적인 즉흥연주를 위한 워크샵이 진행된다고 하니.. 사뭇 기대됩니다^^


 작토(Jagto)를 좋아해 주시면 페북으로 업데이트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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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향숙 2012.10.16 08: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운드 아트라~~~ 또 새로운 시도?

  2. Favicon of https://hansik07.tistory.com BlogIcon Hansik's Drink 2012.10.16 10: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간답니다 ^^
    좋은 하루를 보내시길 바래요~!!

  3. Favicon of https://arthurjung.tistory.com BlogIcon Arthur Jung 2012.10.17 13: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그냥 열등한 소리를 내면서 살겠습니다.. ^^;;;;




미국에서 온지도 벌써 2주가 넘게 흘렀어요 ㅠ

코네티컷에 있는 아티스트 레지던시가 끝나고 저는 보스톤과 뉴욕에서 각각 만 하루 가량 머물렀답니다.  레지던시 마지막 날 오픈 스튜디오에 제니가 놀러오구서는 저를 태우고 보스톤으로 출발했죠!  제니가 어머니와 사는 집에 이틀 묵었습니다.


그냥 길가다 찍은 동네 풍경. 굉장히 평화로워 보이는 보스턴 인근 마을.

제니는 제가 박사과정을 시작할 무렵에 박사학위를 마치고 현재 다양한 잡일(?)을 하며 프리랜서 작곡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주 수입원은 언론사와 연구자들이 녹음한 각종 인터뷰 자료들을 신속히 글로 옮겨 적는 일이라고 하더군요.. 옆에서 일하는걸 지켜봤는데, 사람의 말소리를 거의 실시간으로 타자치는 모습에 감탄을 금할 수가 없었습니다.  본인은 대학강사 및 교수의 길을 밟는 아카데믹한 길을 가는걸 원치 않고, 작곡가로서 유명해 지는것은 의미가 없다면서, 다양한 지적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지금 이 일이 너무 즐겁고, 어딜 가도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현대음악을 들을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다닐 수 있는 자유로움이 좋다고 하네요.  실제로 제니를 처음 만나서 친해진 곳도 현대음악제가 열리던 독일의 도나우에슁겐(Donaueschingen)이었습니다.  

제니가 강추하는 동네 일식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그러고보니 한식은 커녕 아시아 음식을 먹은게 근 4주만이었지요!  물론 셰프 제이콥의 음식도 너무 맛깔났지만, 그래도 오랫만에 먹는 일식은 매우 반가웠습니다^^

 

이 날은 보스톤 미술관에서 이스라엘 작가 Ori Gersht의 전시를 보러 갔습니다.  정물화에 어울릴 법한 꽃과 과일들을 가지런히 배열 해 둔 후, 거기에 총을 쏘거나 폭발물을 설치하여 파괴되는 순간을 카메라에 담고, 사진을 전시하거나 비디오로 느린 화면으로 재생시키는 작품으로 유명한데, 이스라엘에서 끝없이 목격하게 되는 폭력의 현장을 현상학적이면서도 상징적으로 클로즈업 해서 보여주는 작업을 하는 작가입니다.

사진촬영이 허용되지 않는 특별전시장 입구 ㅠ
 

거쉬트의 작품들을 다 보고 나와서 미술관의 다른 곳들도 구경하고 다녔습니다.  !


복도에 붙어있는 네온사인

 

복도에 쓰여진 문구입니다. "All art has been contemporary"  옳소!

작품사진

작품 자세히

 

레지던시 기간에 즐겨 먹던 트리스킷. 비스킷보다 1.5배 맛있어요(?)


그림을 그린 그림을 구경중

 

George Washington 초상화


기념품 두어가지 산 후 지들끼리 먹고 먹히는 장면을 연출해봤습니다..ㅋ 공룡책은 조카 희제 선물!

- 지금 추석을 맞이하여 다들 모여있는데, 희제가 책에서 튀어나온 공룡머리를 몹시 좋아하네요~ 가차없이 섭취중ㅋㅋㅋㅋㅋ

보스톤 시내 산책

Trader's Joe표 아몬드밀크 ㅠ

미국은 아몬드 밀크 천국이군요! 흰 우유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좋은 동네 ㅠ

 

Trader's Joe에서 파는 이쁜 장가방! 살걸 ㅠ



제니네 집 강아지인 컬비는 어마어마한 혀로 제 정강이를 온통 맹렬히 핥았습니다...;

비스킷 안먹고 기다리기 신공 선사중.

 

zzz


다음날엔 아침일찍 일어나 시외버스를 타고 뉴욕으로 갔습니다. 약 4시간이 걸리더군요.

한달 전에 뉴욕으로 가서 센트럴 역 사진만 한방 찍고 바로 기차타고 커네티컷에 갔던지라, 다시 오게 되어 너무 기뻤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너무 없어서 아쉽 ㅠ

저희 숙소가 있던 동네는 윌리엄스버그(Williamsburg)의 유대인구역. 미국같지 않은 생경한 풍경이었습니다.  스쿨버스에도 온통 히브리어만 적혀있고, 길 가는 남자들이 죄다 옆머리만 길르고 까만 중절모를 쓰고 있었죠.

숙소에 짐을 풀고 나들이 나왔다가 대형리뮤진 발견! 알고보니 흔했는데, 처음 봤을땐 너무 신기하더군요..ㅋ


록펠러광장으로 왔습니다.  며칠 후에 싸이가 여기서 공연을 했었죠.. 뭔가 역사적인 현장인 것 같더니만..역시나 ㅋ

타임스퀘어에서 만난 어니 ㅋㅋ (버니인가? ㅡㅡ)

사운드아트의 현장. 이곳은 아는 사람만 아는 20년넘게 지속되어온 사운드아트가 설치된 곳입니다. Max Neuhaus의 작품인데, 주변 소리에 뭍혀서 거의 안들리지만, 알고 찾아오면 신기한 곳이지요!

유투브에 올렸더니 가로 세로 안바뀜 ㅠ

제니와 맛집순회를 하다가 아이스크림 실험실(?)로 갔습니다. 

 

다양한맛들.  저는 베일리스와 시나몬 맛을 선택했지요.  제니는 바질 맛 선택;; 정말로 똑같았습니다!

과학자들 ㅋ

다시 숙소가 있는 동네인 윌리엄스버그로 와서 잠깐 유태인 슈퍼에 들렀습니다. 희한한 과일들..

이렇게 뉴욕은 맛만 살짝 보고 저는 눈물을 머금고 다음날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어야 했죠..

아.. 다시 가고싶네요 ㅠ

이상 저의 짧디짧은 미국 여행기였습니다 ㅠ

 

2012/08/21 - [음악 이야기/일상] - 우여곡절 끝에 미국입성! 아티스트 레지던시 참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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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tranky.tistory.com BlogIcon 라플란드 :) 2012.09.29 11: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운드 아트는 처음 들었어요.
    내년에 여행 계획하고 있는데 꼭 가봐야 겠는데요?
    추석 잘 보내세요!!

    • Favicon of https://jagto.tistory.com BlogIcon 작토 2012.09.30 0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아는사람만 아는 곳이지만 사운드 아티스트들 사이에선 고전으로 꼽히죠! 저도 사실 제니 덕에 알았어요 ㅋ
      라플란드 님도 추석 잘 보내세요! ㅎㅎ




작년 11월에 AWEH.TV(아웨닷티비)에서 인터뷰 한 내용입니다.

인터뷰 원문 보러가기:

http://www.aweh.tv/jee-soo-shin 


AWEH.TV는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전 세계의 예술가들이 상호 교류를 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이며 작년부터 활발한 웹진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이번 인터뷰는 작년 10월 오제 Escapade 1~3 공연이 끝난 후 작곡가 신지수와 AWEH의 Dann Gaymer간에 이뤄진 대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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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n Gaymer(이하 Aweh):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 소개 해달라.


신지수 (이하 신): 현대음악을 전공하고, 서울 및 런던에서 음악회와 프로젝트를 추진중인 프리랜서 작곡가이다.


Aweh: 어떻게 음악을 직업으로 삼게 되셨는지, 그리고 어릴때 음악에 대한 첫 기억에 대해 알려달라.


신: 한국에 살던 어린이들은 대부분 피아노를 배우곤 했다. 나도 여느 가정과 마찬가지로 어릴적부터 피아노를 배웠는데, 그만둔다는 소리를 하지 않아서 계속 음악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국에는 예술고등학교까지 가서 피아노를 했었는데, 반복적인 연습을 좋아하지 않다보니 피아니스트로 최고가 되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머니와 상의 끝에 작곡을 배우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 합격했으니 좋은 결정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Aweh: 실험적인 음악을 하고자하는 동기가 있나?


신: 작곡공부를 시작하기 훨씬 전부터 원래 피아노로 연습하는 것 보다 악보를 보면서 듣는것을 더 좋아하다보니 음악의 구조와 짜임새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진 것 같다. 작곡도 조금 해 봤는데, 자꾸 체르니 연습곡처럼 쓰게 되어서 별로 재능이 없다고 생각 했다. 이후에 작곡공부를 시작했을때는 대학입시에 맞춰서 공부를 해왔고, 대학에 입학이 확정된 직후에 지도교수님이 범음악제 실황음반을 들려주셨을때 현대음악에 눈을 떴다. 그때 들은 작곡가 진은숙의 음악이 참 신선했다. 그때 이후로 반복적이고 단순한 조성음악은 그만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Aweh: 여태껏 작곡을 하면서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은 음악가는 누구인가?


신: 이제까지 저를 가르쳐주신 스승님들이 제게 가장 큰 음악적 자산이다. 최근에 배운 라인하트 페벨 교수님과 마이클 피니시 교수님 모두 작곡가로서 음악적으로 존경하는 분들이다. 그 외에도 많은 현대음악 작곡가들을 본받고자 노력하는데 특히 존케이지의 철학, 모턴 펠드만의 소리, 죄르지 리케티의 테크닉과 야니스 제나키스의 넘치는 에너지를 본받고자 한다.


Aweh: 작곡을 통해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나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 있나?


신: 이 질문에는 내가 좋아하는 인류학자인 에드문트 카펜터(Edmund Carpenter)의 말을 인용하는 걸로 답변 드리겠다: "진정한 예술은 한계에 도전하는 것이다. , 우리가 믿는 것들을 승인하거나 그에 동의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에 의문을 품게하는 것들이다." 내가 쓰는 작품을 들은 사람들은 자신들이 음악이나 예술에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측면들을 발견했으면 한다.

 

Aweh: 유럽에서 유학생활을 꽤 오래 하다보면, 다시 서울에 돌아올때 뭔가 변한 것을 느끼는가? 옛날에 비해 달라진 점이 있는지, 서울과 다른 대도시와의 문화적 차이는 어떠한지 느낀점이 있나?


신: 서울은 세계적인 대도시인 만큼 곳곳에 아주 다양한 문화행사들이 있다. 최근들어 서울시의 문화정책도 예술가에게 호의적인 측면이 많아졌다.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다양한 예술분야들이 교류도 활발했으면 한다.

유럽의 나라들과 문화차이를 느낀 적도 많이 있는데, 작품활동을 하면서 직접적인 경험으로는 수직적이고 경직된 문화와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문화의 차이랄까? 예를 들어, 음악회장에서 작곡가가 무대에서 인사할때 영국이나 독일에서는 자유롭고 캐주얼한 복장으로 무대에 나오는 작곡가가 많은 반면에 한국에서는 정장 이외의 복장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사소한 예이지만 이런데서 큰 차이를 느낀다.


Aweh: Oze(오제)는 무슨 단체인지 소개 해달라.


신: 오제는 나 자신과 박은경 작곡가가 공동으로 만든 프로젝트 단체이다. 이제까지의 다원예술과 사운드아트는 미술가의 입장에서 시각적인 측면 위주로 다뤄진 경향이 있었는데, 오제에서는 이것을 작곡가의 관점으로 바라보며 작곡적인 측면으로 바라보고자 했다.


Aweh: 오제에서 최근에 Escapade 1~3이라는 제목의 공연을 개최한 바가 있다. 원하던대로 잘 진행이 되었는지, 그리고 청중 반응은 어땠는지 알려달라.


신: 작곡가가 작품발표를 할때 청중들이 와서 "잘 들었다"고 말하지, 이상했다거나 재미 없었다고 직접 말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그런 점을 감안 하더라도 오제 공연은 꽤 반응이 좋았던 것 같다. 특히 아이들이 참 집중을 잘 하고 즐겁게 현대음악을 들어서 놀라웠다. 이번 공연에는 최대한 음악전공을 하지 않은 일반인들도 많이 오도록 적극적으로 홍보를 했는데, 공연 내용이 참 난해했을 법 한데도 재미있었다는 반응이 압도적이어서 참 보람을 느꼈고, 사람들은 새로운 것에 대한 기대가 크고, 반드시 이해하기 쉽고 단순한 것 만을 찾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다.


Aweh: 현대사회에서 대중음악을 비롯한 음악계는 참 변화가 빠르기 때문에 이에 발빠르게 적응하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게 되었다. 현대음악 작곡가에게도 성공을 위해선 이런 능력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


신: "성공"을 어떻게 정의내리냐에 따라 많이 다르겠다. 성공이 유명해지고 돈을 많이 버는 것을 뜻한다면, 대중음악처럼 트렌드를 잘 읽고 리드를 하는 능력이 중요할 수도 있습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성공을 뜻하지 않더라도, 시대조류를 잘 읽고 이에 반응하는 것이 현대음악의 한 기능이자 의무라고 생각되기도 한다. 물론, 작곡가 Conlon Nancarrow처럼 외부 사회와 단절된 채로 자기가 좋아하는 것 만을 추구하면서도 신선하고 훌륭한 작품을 만든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이런 방식으로 자신만의 세계에 갖혀서 지내는것은 작곡을 취미로 여기는데 그치게 되고, 자신의 작품이 세상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하게 될 위험이 크다.


Aweh: 전통적인 음악회장에서 벗어난 환경에서 공연을 하는 개념은 옛날에도 이어져 왔다. 이런 작품이 멀티미디어가 발달한 현대사회에서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되는가?


신: 정말 그렇다고 생각한다. 현대사회의 사람들은 옛날과 비교도 안될만큼 일상생활에서 이미 시각과 청각에 자극이 크기 때문에 음악회장에서 가만히 앉아서 음악을 듣는다던지, 조용한 전시장에서 그림 하나를 바라보고 있을 만큼 참을성을 키우기가 힘이 든다. 예술가들이 이 사람들을 그들만의 공간에서 빠져나와서 새로운 예술을 체험하길 원한다면 그만큼 신선하고 자극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Aweh: 앞으로 작곡가로서의 행보에 대한 정보는 어디에서 구할 수 있을까?


신: 내 홈페이지에 가시면 작품을 일부 들어볼 수 있고, 개인적인 소재를 담은 블로그도 같은 공간에 운영중이다. (www.jeesooshin.com) 앞으로의 공연 계획은 홈페이지에 들어와서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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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원문을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세요:

http://www.aweh.tv/jee-soo-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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