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아니 어릴때부터 나를 무척 가렵게 만들었던 주제가 있는데, 그것은 어디까지가 한 사람의 개성이 담긴 작품이고 어디부터가 남의 것이냐 하는 문제였다. 이는 시대, 문화권, 장르별로 모두 다른 개념이 들어가있으면서도 지적 소유권을 존중해주는 보편적인 도덕성의 잣대이기도 하다.

유학시절에만 해도 온전한 나의 것이 아닌 것은 일체 안쓰겠다는 강박증으로 인해 음 하나짜리 곡(결국 이 음도 누군가가 쓴 음이지만)을 쓰는가 하면 정말 그 누구도 할거같지 않은 너무나 비음악적인 엉뚱한 짓을 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몇년 전 부터는 아예 정 반대의 시도를 하기 시작하여 유명한 과거의 곡들을 대놓고 사용하기 시작했다.

때마침 올 봄에 모 대학 김모교수가 각종 표절과 대리집필 등의 비리들로 인사청문회에서 구설수에 올랐었다. 이 분을 보며 지적소유권을 처참히 짓밟는 구태의연한 악습들의 총집합을 보는것 같아 이분이 하는 말을 채보하여 선율로 만들어 10명의 연주자들에게 연주를 시키고 배경으로는 Ives의 대답없는 질문 현악파트가 울려퍼지게끔 표절(?)했다. 가급적 티가 안나게 한 화음이 약 5분간 울려퍼지게끔 템포를 극도로 늘려놨다. 정말 나는 답을 알 수가 없다. 이세상은 왜 이모냥일까? 정신분열이 되지 않고는 맨정신에 살아갈 수가 없을듯하여 피아니스트에게 정신분열적 토카타도 연주시킨다. 
이 모든 것이 끝없는 악몽같아서 멘델스존의 한여름밤의 꿈 서곡에 나오는 단 3화음 하나를 2전위 형태로 피아노에게 아르페지오로 치도록 했다.

4시간의 공연시간 중간에 전시장을 들르듯 아무때나 들어왔다 나갈 수 있게끔 공연을 구성하였습니다. 시간 되시면 토요일 오후에 구경 오시고 끝나고 3층에서 중국집 뒷풀이 함께 해요 ㅎㅎ


[2014 유망예술지원 MAP]


음악.사운드ㅣ신지수


<PARALLEL UNIVERSE>

표절과 독창성에 관한 대답없는 질문


일시: 2014년 12월 20일(토) 15:00-19:00

장소: 문래예술공장 박스씨어터

※ 시간 내 자유 입장 퇴장 가능ㅣ입장료 없음


문의: 신지수/ 010-4120-9842 / mail@jeesooshin.com

문래예술공장: 02-2676-4333



***


그가 무심코 던진 말들이 분해되고 재조립된다. 비루한 변명을 늘어놓는 그의 목소리를 다시 들어보자.


"In a decaying society, art, if truthful, must also reflect decay." - Ernst Fisher


우리가 살고 있는 이 곳은 최소한 두 개의 세상이 공존하고 있는 세상이다.


A. 원칙과 양심이 지켜지는 세상

B. 편법과 수탈이 일반적인 세상


이곳이 A임을 강조하는 동시에 누군하는 B에서 호의호식하며 살고 있다.

상황에 따라 여러 세상을 순간 이동하듯 오가며 살아야 하는 현실을 음악과 영상으로 흉내내는 시간을 가진다.



***


작곡.연출: 신지수

프로젝트 어시스턴트: 김주희

영상: 신재희

연주: 구윤정, 김대준, 이수아, 이수정, 이화진, 이혜연, 임혜진, 장보람, 전규혜, 전유미

시각디자인: 정용식

영상자료 내용 제공: 김명수(출처: YTN, KBS, MBC)



***


인용:

L. v. Beethoven Sonatas 

Gavin Bryars "Sinking of the Titanic"

F. Chopin Studies Op.10, 25, Ballad Op.23, Preludes Op.28, Sonata Op.35

Charles Ives "The Unanswered Question"

Felix Mendelsshon "A Midsummer Night's Dream"

W. A. Mazart Sonata KV310

Erik Satic "Vexations"

J. S. Shin "Schizophrenic Toccata"

R. Wagner "Lohengrin"

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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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가 아닌, 지지난주 워크샵 후기입니다..ㅎㅎ^^;

그놈의 '시간'타령만 하다보니 블로그 관리창에 임시저장 글만 수두룩...;;;; ㅠ


2013/08/03 - 발명된 악기들과 주변의 사물을 이용하여 음악 연주하기(동영상 14개) -1회 워크샵 정보


정다방프로젝트와 씽크투두에서 주최하는 <예술의 조건> 워크샵 첫 시간에는 많은 시청각자료를 준비해서 보여드렸고, 그 다음주였던 8월 10일에는 각자 가져온 준비물과 도구들을 활용하여 실제로 악기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니, 이 친구는 장난감 드럼세트를 아예 사왔네.. 반칙 아닌가? -_-

냄비와 깡통을 연결하여 자체 드럼세트를 만든 어린이. 짱! ^^


현민씨가 만든 계란곽과 나사를 이용한 실로...폰?


70세가 넘은 할아버지도 참여하고 계신데, 줄넘기를 페트병에 칭칭 감아서 덕테이프로 덕지덕지 붙이고 계십니다.. 흠.. 무슨 꿍꿍이실지.. 연세에서 우러나오는 연륜을 믿어보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만든 악기들을 들고 모여서 간단한 즉흥연주를 그룹으로 해봤습니다.  연주라기보다 소음공해에 가까웠지만.. 음악을 만드는 작업은 다음시간으로 미루고.. 제대로 작동하는 악기를 만드는데 실패한 불쌍한 영혼들도 다음주(지난 토요일)에 구제 해 드렸습니다...

제 3회 워크샵 후기는 이번주내로 올리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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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랫동안 미루어왔던 사운드아트 워크샵과 닻올림픽 후기를 이제서야 올립니다...

윗 사진은 Luis가 철공소에서 주문해온 악기입니다. 지난번 인터뷰에도 이야기 했듯이 루이스는 음의 높이나 리듬, 등 좁은 의미의 음악적 요소 이외에 음향과 음색을 자유자재로 컨트롤 하기 용이한 악기를 만드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강사진: 류한길, 마야 오소니치, 마티아 쉘란더


지난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우연히 알게된 사운드아트 창작 워크샵을 통해 즉흥음악 페스티벌인 닻올림픽에서도 연주를 하게 되었습니다.  


행위예술과 즉흥음악이 묘하게 어우러진 굉장히 다양하면서도 알게모르게 공통점이 있는 음악가들이 전세계에서 모여들었는데, 연주자들중 외국인이 압도적으로 많다보니 서울 문래예술공장에서 이렇게 다양한 나라 사람들이 어우러져 있는게 초현실적으로 느껴지기까지 했습니다.  


워밍업게임


즉흥음악이라는 장르가 태생적으로 모호한 면이 없잖아 있지만, 그렇다고 하더라고 워낙 한국에선 씬(scene)이라고 부를만한 현상이 없다시피 해서, 이렇게 닻올림픽이라는 행사가 대규모로 열린다는것은 즉흥음악에 관심있는 사람에겐 참 귀중한 기회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분들을 섭외하면서 여러가지 절차상의 어려움을 다 극복하신 류한길씨와 진상태씨에게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삼바~~! ㅋ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연주자는 윌 구트리와 사토 유키에, 이옥경씨, 그리고 알렉산드로 보체티였습니다.  알렉산드로의 음악에 대해서는 루이스가 인터뷰에서 극찬을 한 바가 있으니 그의 글을 일부 인용합니다:

"언어와 텍스트-사운드의 처리작업은 굉장히 독특한 방식이었고, 재미있고 때로는 웃기기까지 했다!!  그가 생각하는 퍼포먼스의 개념은 과감하고 극단적인데 아주 신선했다.  Lora Totino와 같은 sound poet의 변증법적인 유머와 제스쳐의 성향을 띠면서도 작곡가 베리오(Berio)가 해왔던 인성의 변형도 포함되어있다.  그러면서도 그의 텍스트 기반 음악은 그 만의 고유한 해석과 관점이 있다.  그는 공연 내내 컴퓨터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공연자(인간)과 컴퓨터 중 어느 것이 지금 음악의 진행을 맡고 있는지 애매한 상황을 연출하는데, 이것은 짜릿한 긴장감을 유발하고 곡의 진행을 굉장히 독특한 방식으로 전개하게 되기도 한다.  목소리로만 일궈내는 소리와 제스쳐들의 다양함이 놀랍다."

인터뷰 원문: 2012/11/01 - 사운드 아티스트 루이스 가르시아 (Luis Garcia) 

드러머인 윌 구트리는 어릴 때부터 즉흥음악계의 신동소리를 들으며 활동해온 연주자인데, 규칙적인듯 한 강렬한 비트를 넣으면서 그 안의 불규칙성에 온 신경을 모아 그것이 또하나의 규칙을 이루게끔 시나브로 리듬패턴을 변질시키는 음악을 연주하는데 시종일관 굉음에 가까운 큰 소리를 내는데도 불구하고 듣는 사람이 어느 순간 몽롱해지는 효과를 연출합니다.  


홍철기와 윌 구트리


이옥경씨 또한 베테랑 즉흥연주자인데, 아주 제한된 소리들을 집요하게 끌고나가는 어법으로 연주를 하는, 에너지가 넘치는 첼리스트입니다.   딱히 신선하거나 참신하다는 느낌보다는, 굉장한 테크닉과 숙련도에 반하게 되었던 경우입니다.   숙련된 연주로 완숙미를 자랑한 연주자들과 그렇지 않은 뮤지션들로 대체로 나뉘는 경향이 강했는데, 이옥경씨 이외에 알레산드로 보세티, 타악기 연주자 엔리코 말라테스타 등이 생각납니다.


사토 유키에 세트. 여기에 테이블기타가 추가 되었었죠.  


사토 유키에씨는, 한마디로, 이런 것도 공연이라는 명목으로 연주될 수가 있다는 그 놀라운 엉뚱함 때문에 오히려 감명이 깊었던 케이스였습니다.  굉장히 코믹하고 허를 찌르는게 무한도전 수준이었습니다.  피카츄를 비롯한 각종 장난감을 활용하여 일본 만화의 한 장르같은 느낌이 드는, 초현실적인 공연이었습니다.  연주할 때는 흰색 털로 된 꼬리를 부착하고 나왔으니...  이 외에도 허를 찌르는 엉뚱함을 무기로 내세운 퍼포먼스들이 몇몇 있었는데, 자동차 경적소리를 활용한 진상태씨도 그러했도, 탁구공을 하나씩 떨어트리는 작품, 그리고 마티아 쉘란더와 박다함씨와의 듀오 또한 그런 취지였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워크샵 참가자들은 "문래 레조넌스 2" 팀 이름으로 출연을 했는데, 금요일에는 다 같이, 토요일에는 두 팀으로 나뉘어서 공연을 했습니다.  


레조넌스팀 리허설준비


제 악기 세팅입니다 ㅠ


첫날 문래레조넌스 팀 공연


둘째날 문래 레조넌스 팀 공연 ㅠ



3층에서 뒷풀이중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매우 열려있고 활기가 넘쳤으며 새로운 음악에 대한 기대감이 분위기로 느껴지는 재미있는 자리였습니다.  즉흥연주라고 해서 결과가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는지라, 들으면서 난해하고 피곤할 줄 알았는데, 어지간한 현대음악 공연보다 훨씬 즐거웠고, 3일 연속 하루종일 일을 하고 저녁도 못먹으면서 부랴부랴 참석했음에도 불구하고 노곤하다는 생각이 안 들 정도로 즐거운 행사였습니다. 

문래 레조넌스 팀은 일부 뒷풀이 모임을 가지고, 향후 어떤 방향으로 활동을 계속 할 지에 관한 논의가 한창중입니다.  지금은 알 수 없는 우리 팀의 미래가 사뭇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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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wlwl9588.tistory.com BlogIcon 달도별도 2012.11.08 18: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조은밤 되세요~

  2. Favicon of https://worldsay.tistory.com BlogIcon 러브멘토 2012.11.08 22: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밌어 보이네요 ㅋ
    잘보고 갑니다 ㅋ

  3. Favicon of https://love111.tistory.com BlogIcon 바닐라로맨스 2012.11.09 1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 정말 독특하네요!

  4. Favicon of https://hwanyou.tistory.com BlogIcon 환유 2012.11.12 0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이런 거 처음 접하는 이야기라 글 너무 재미있게 봤어요. 닻올림픽이라는 거 처음 알게 되었네요-





제 블로그 방문객 수가 어느새 5만명을 돌파했네요.. 현재 50,947명.. 놀랍습니다.

물론 훨~~~씬 단기간에 방문객 자릿수가 여섯개, 일곱개씩 생기는 블로그들, 심지어 어쩔 땐 하루에 만명 이상 접속하는 블로그도 있지만, 제 블로그의 글에는 화제거리가 될만한 키워드가 거의 없고, 사회적 이슈가 전혀 되지 않는 분야의 한정된 주제로만 포스팅을 하고 있다보니, 그런걸 많이 하는 잡식성 블로그(나쁜 의미는 아님)와는 블로그 방문객 수를 단순히 숫자로 비교 하기가 애매하거든요.  그리고 제 기준은.. 어차피 절대평가입니다. ㅋ  저만의 절대적인 기준 ㅋㅋ

사실 블로그에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고 재미있게 글을 읽고 댓글을 남겼으면 하는 욕심이 전혀 없다면 거짓말이겠죠.. 그랬다면 글에 존댓말도 안 썼을 겁니다. ㅋ 처음 생각과는 달리, 일기처럼 쓰는 포스팅이 거의 없는것도 어쩌면 사람들과 대화를 하는 창구로 블로그를 사용하고 싶은 마음이었을 겁니다.  이 블로그를 만들기 몇달 전부터 헤지스스토리에 외부필진으로 활동하면서 오글거리는 문체를 소화해야 했던 것도 한 몫 했을 거구요.

어찌됐건,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하나하나 글을 쓰다보니 이렇게 컨텐츠가 많아지고 방문객이 많아져서 참 뿌듯하기도 하네요.  이제, 이 기분에 중독되어 생업을 멀리하는 우만 범하지 않도록 조심하면 될 거 같습니다.

위 사진: 지난 21일, 닻올림픽에서 즉흥연주 하신 사토 유키에씨 악기편성에서 테이블기타 뺀것.. 웃겨 죽는줄 ㅠ (그러고보니 닻올림픽 후기를 아직도 안썼군요!!!)

2012/10/16 - 즉흥음악 페스티벌 Dotolympic(닻올림픽) 2012


문래예술공장 이웃집 문래동 철공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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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서울 컴퓨터음악제와 연계해서 전자음악 심포지엄을 열었는데, 포르투갈에서 온 리타가 프레젠테이션을 했습니다.  2007년 프랑스에서 전자음악 워크샵때 저와 같은 반이었거든요... 굉장히 반갑더군요!  저는 그 때 2주간 나름 인텐시브하게 배웠던 걸 전~혀 사용하고 있지 못한 반면ㅠ, 그동안 리타는 연구를 많이 해 온 것 같습니다.. 지금은 박사과정을 밟으며 기타의 multiphonics(음..한국말론 복합 배음열?)를 연구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그 때 강사샘이었던 Max/MSP의 신(!), IRCAM의 엠마누엘 조단 선생님도 오셨는데, 수염을 길르고 인상이 변해있어서 눈앞에 두고도 못 알아봤습니다;;; 나중에 부랴부랴 인사했으나..반응은 시큰둥~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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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일요일에 친한 후배 덕에 반값으로 스코트랜드 직수입 연극 블랙워치를 봤습니다.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올려졌는데, 해오름극장의 무대 위에 객석을 설치해서 마치 미국 프로농구장(가본 적은 없습니다;;)같은 분위기가 연출되더군요.. 설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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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밍기적대다 엄청 급해져버린 피아노 사중주 곡을 쓰느라 글 쓰는 일에는 소홀 해 질 것 같네요.. 괜시리 바쁜 요즘.. 문화생활도 자제 해야겠습니다 ㅠ 동굴모드로 어서 들어가야 하는데.. 왠지 달갑지가 않네요 ㅠ 뭔가 정말 힘든 일이 생겨야 현실도피를 위해 작곡을 할 텐데..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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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내일인 목요일 세종 체임버 홀, 일요일 예술의전당에서 하는 아르스 노바 시리즈 서울 시향 음악회 꼭 가세요! 아르스노바 시리즈는 작곡가 진은숙이 기획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번엔 헝가리의 대가 작곡가 겸 지휘자 외트비시가 친히 내한하셨고, 현대음악 애호가는 물론이고, 클래식 좋아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정말 대박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히 일요일엔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바르톡 피아노 협주곡을 협연한다고 하네요.. 진은숙 선생님 말씀으론 김선욱씨가 "손가락이 찢어질 것 같고, 근육이 망가질 정도로 연습을 하고있다"고 하시네요.. ;;;

자세한건 아래 기사 링크 참조..

아시아투데이 기사

한겨레 기사

인터파크 공연정보 및 티켓 예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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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2.10.31 1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토님 블로그 방문객 5만명 돌파하셨군요! 정말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피아노 4중주곡 작곡 잘 해내시기 바래요 ㅎㅎ

  2. Favicon of https://love111.tistory.com BlogIcon 바닐라로맨스 2012.10.31 10: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우~ 축하드려요! 1000만 찍으실때까지 고고!!!

  3. Favicon of https://hdjungin.tistory.com BlogIcon 이웃한의사 2012.10.31 1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서로 교류하면서 지냈으면 좋겠어요. 링크추가하고갑니다.

  4. Favicon of https://blog.ibk.co.kr BlogIcon SMART_IBK 2012.10.31 12: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문객 5만명 정말 축하드립니다. 꾸준히 블로깅을 하신 결과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5. Favicon of https://superbs.tistory.com BlogIcon stagelove 2012.10.31 12: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오만명이라~~ 대단대단!! 나도 자네의 블러그 넘 잼나잼나~^^

  6. Favicon of https://worldsay.tistory.com BlogIcon 러브멘토 2012.10.31 22: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단합니다 ㅋ ㅊㅋ드립니다 ㅋ 부럽습니다 ㅜㅜ

  7. Muica 2012.11.01 1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너무 잼있게 보고 있습니당. 11월 1일 음악회 가시나요? 언젠가 인사 나눌 기회가 있었으면 해요.^^

  8. Favicon of https://renopark.tistory.com BlogIcon Renopark 2012.11.02 12: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축하합니다!!! 저도 글이 하나씩 쌓이니 방문자가 늘어서 더 자주-알차게 쓰려고 합니다. 동기받아서 좋은글 더 많이 써주세요!

  9. Favicon of https://arthurjung.tistory.com BlogIcon Arthur Jung 2012.11.02 14: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외국친구들이 많으시군요 ㅎ
    피아노사중주면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피아노 인가요?
    와우~ 작곡가이신 건 원래 알았지만
    막상 피아노사중주를 지금 쓰신다고 하니까, 신기하네요~ㅋ
    블로그방문객 5만 명 돌파도 축하드립니다^^

    • Favicon of https://jagto.tistory.com BlogIcon 작토 2012.11.04 2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별로 없어요! >.<
      피아노 사중주는 비올라,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가 맞아요!
      오~ 대부분 피아노 네대라고 생각하시는데.. 클래식에 조예가 있으시군요! 그나저나 저 이거 언제 다쓰죠? 엉엉~ ㅠ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즉흥음악 페스티벌 닻올림픽이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문래예술공장 2층 박스시어터에서 열립니다!

저는 15일부터 3일간 열리는 사운드아트 워크샵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그 워크샵 참가자들이 결과물을 닻올림픽에서 발표를 해야 한다고 하네요! 그리하여 자동으로 출연진이 된다는..


!!! ㅠ


저..저는 그저 사운드아트의 세계가 궁금했을 뿐이에요...;;


친구 김우정(superB Dance Theatre)이 출연한 공연에 갔다가 문래예술공장 관계자님을 만나 뵈었는데, 작년에 치룬 닻올림픽은 어찌나 자유분방하던지, 자정이 넘도록 공연이 끝나지 않았고, 그 이후에도 참가자들끼리 회의실에서 밤새 열띤 토론을 벌였다고 하더군요.

지치지 않는 열정에 저도 동참하기 위해 미리 박카스라도 몇병 준비 해 가야겠습니다..^^;


10월 19, 20, 21일 모두 가실 분은 여기에서 예매하시면 됩니다.


어제는 워크샵 첫 날이었습니다.

류한길 선생님의 지도로 이루어진 수업의 주제는 <열등한 소리>였죠..

즉흥연주자 최준영의 말씀을 인용하여 "소리에는 위계가 있다"는 주장을 바탕으로 소리에 가치판단을 내린다면 그것은 주관적일 수도 있지만 보편타당한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악기소리와 소음을 비교했을 때 그 가치를 판단하는데는 어려움이 없죠)

음악이라고 인지할 수 있는 범위를 넓히고자, 우리가 생각하는 미학적/음악적으로 가장 열등한 소리를 내 보는 실험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돌아가며 1-3초씩 소리를 내 봤고,

이후에 30초씩,

그다음에는 흩어져서 10초씩,

마지막에는 옹기종기 모여서 강사님의 지휘에 따라 즉흥연주를 해 봤습니다.

결과적으로 우리가 '선택'한 소리들은, 그 선택받았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더이상 열등하지 않은 소리가 되었죠.. 특히나, 모든 사람들이 집중하고 주목하는 가운데 내는 소리는 그 어느것도 열등하다고 할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목적하는 소리를 내기 위해 행해지는 형태성이 생성되는데 이는 시각적 가치판단을 위해 하는 것과 맥락이 다릅니다.  다시말해 소리를 내려다 보니 본의아니게 퍼포먼스를 할 수도 있지만, 이 퍼포먼스나 연기는 시각적인 요소로부터 파생된 행위예술을 의도한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즘에서 눈치 채셨겠는지 모르겠군요.. 노트 필기 복습중입니다 ㅡㅡ)

한가지 '열등한 소리'를 내는 과정에서 나오는 의문이 있었습니다.  열등한 소리를 내려 할 때 그 태도가 진지하면 더이상 열등하지 않은건가요? ;;

결과적으로 시시하고 별 볼일 없는 열등한 소리라도 장소, 공간 및 상황에 따라 의미가 부여가 된다는거죠. 그리하여 "열등한 소리"라는 말 자체가 외부의 가치판단에 의해 방어적 의미가 됩니다. 


둘째날부터는 실질적인 즉흥연주를 위한 워크샵이 진행된다고 하니.. 사뭇 기대됩니다^^


 작토(Jagto)를 좋아해 주시면 페북으로 업데이트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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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향숙 2012.10.16 08: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운드 아트라~~~ 또 새로운 시도?

  2. Favicon of https://hansik07.tistory.com BlogIcon Hansik's Drink 2012.10.16 10: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간답니다 ^^
    좋은 하루를 보내시길 바래요~!!

  3. Favicon of https://arthurjung.tistory.com BlogIcon Arthur Jung 2012.10.17 13: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그냥 열등한 소리를 내면서 살겠습니다.. ^^;;;;





'문래 58번지 골목을 아시나요?' 

2012 문래예술공장 MEET프로젝트 <문래 58번지 골목을 아시나요?>

예술가 8명, 철공 엔지니어 8명이 협업하여 현재 영업을 하고 있는 문래동 58번지 골목 7곳의 공장(철공소)에 설치/전시를 합니다. 다양한 장르(회화, 설치, 사진 영상, 만화 등)를 통해서 공장을 전시장으로 꾸미고, 전시장은 해당기간 중 일반 관람객들에게 자유롭게 개방됩니다. 관객들은 공장의 내부에서 기계들의 성능설명과 체험, 자유로운 사진촬영이 가능합니다. 

● 참여자: 김기재, 김덕진, 노정주, 맹근호, 박동주, 박지원, 송호철, 신동립, 

심운기, 심혜린, 이성민, 이혜인, 전지, 최상을, 최재은, 한지혜 

● 참여공간: 대양산업, 대영정밀, 두산목금형, 성광산업, 세현정밀, 신신정밀, 제일기공. 

● 전시일정: 2012.09.01.(토)~09.23(일) 

(평일 관람불가, 토:15:00~19:00, 일:13:00~19:00) 

● 전시장소: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동 58번지 공장 7곳 및 골목 

● 기획/진행: 김재화 

● 문의: 최성욱 (02.2676.4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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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arthurjung.tistory.com BlogIcon Arthur Jung 2012.08.30 12: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예전부터 저기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는데..ㅎ




어제가 생일이었다..

고등학생 때는 생일이 개학 전날이라, 개학날 용돈을 탈탈 털어서 친구들과 어울려 외식을 했고(1997년 2월 어느 피자집에서, 다른 애들은 신난다면서 크지막한 탄산음료를 시킬 때 홀로 날 위해서 저렴한 오렌지 주스를 택해준 S양, 그 은혜 잊지 않겠어 >.<), 대학생때는 방학이니까 간만에 모여서 한잔씩 하자고 불렀었다.  유학 나와서는 학기제도가 달라서 1월말이 1학기가 끝나는 시기였던 만큼 생일이라고 초대를 하면 더 신나서 어마어마한 출석율을 보였던 경우가 태반이니.. 어찌보면 1월말은 생일로서는 아주 좋은 시기인 듯 하다 ^^

올해 생일엔 더이상 학생신분이 아니고 같은 영국이어도 많은 친구들이 다른 도시에 사는 등 활발한 소셜라이징을 하는 것도 아닌 애매한 상황이어서(라고 쓰고 귀찮아서라고 읽는다)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넘어갔다.  그동안 생일을 내세워서 하고싶은 걸 마음껏 해왔는데다가, 이제는 그런 경험들은 더이상 필요가 없다는걸 지난 생일을 보내면서 느꼈기 때문.  이제는 이벤트를 만드는건 나의 작품을 선보이는 데에 활용할 때가 오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더더욱 감명깊었던 선물은 바로...

나를 위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작년 10월, 박은경 선배님과 공동작업으로 음악회를 하나 치뤘었다.  신선한 시도를 하고자 하는 욕심에, 음악회는 총 4곡으로 간단하게 마무리하고, 언니는 전자음악을, 나는 관객호흡형 음악설치물을 발표하는 2부와 3부까지 나뉜 시리즈물이었다.


 escapade 2/3 문래예술공장 공연장면 

무쟈게 산만하고 음악적 내용은 없는 아이디어뿐인 음악전시공연이었지만, 관객들 반응은 의외로 좋았다.  그리고 며칠 후...

"내가 너의음악을 듣고 너무 감명깊어서 나의 아이디어를 너에게 보여주고싶어
이런음악은 어떨까? 너생각은 어떤지... 너가 날 이해못하면 너의 남친은 날 이해해 줄듯. 너무 프로그램 적인 해석을
한건지도.. 그리고 이런시도가 되었을수도 있지만.. 그냥 갑자기 생각난걸 적어봐야겟다는 생각이든거니까. 혹시 이런것이 시도가
되었다고 해도 이해하라는..."


몇년 전에 영국에서 complexity science를 공부했던 프로그래머 오빠가 공연을 보고 아이디어 자료를 첨부한 이멜을 주신 것이다.  
 
나로서는 테크니컬한 부분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도록, 상상만 하던 많은 것들을 실현시킬 수 있는 방법들을 제공해준 이 분은 내겐 마치 천사와 같았다ㅎㅎㅎ  안그래도 좀 더 음악적으로 다듬고 치밀한 시스템을 구축해서 설치형 공연을 언젠가 한번 더 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는데, 그 때 이 분의 프로그래밍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 몇주 후...

영국에 돌아와서 재영한인예술인협회 모임에서 나의 작품에 대한 발표를 가졌다.  이 때 윗 동영상 자료를 잠시 보여줬었는데, 거기에 있던 어느 영국분이 자신이 소유한 서울의 한옥에서 공연을 하는게 어떻겠냐는 연락이 왔다.  

그리하여, 한옥을 주제삼아 공간활용적 관객소통형 공연을 기획하기에 이르렀고, 프로그래머 오빠에게 관객들의 마당 내 위치에 따라 각기 다른 악보를 송출하도록 하는 시스템 구축을 부탁하기에 이르렀다!

바쁘신 일정 가운데 시간을 쪼개어 그 첫 토막을 완성하시고 그제 보내주셨다!  나머지 토막은 그 사이에 남친님께서 제작!  그리하여 이제 조립하고 테스팅만 하면 되는 것이다!!!

물론 본인들께선 모르시겠지만, 생일을 맞은 나에겐 이건 나에게 최고의 선물이라고 사료되오니..!  

이제 프로그램 열어보고 조립하고 테스팅하고 그에 맞는 악보들 제작하고(사실 이건 미리 해두었어야 하는..쿨럭) 하느라 블로그 할 정신이 있을지 모르겠다!  아마도 더 스트레스 받으면 여기 이곳으로 도피할지도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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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12gojeju.tistory.com BlogIcon 원투고제주 2012.02.01 2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햐 능력자 시군요 ^^;
    제주에 있어, 쉽사리 구경할 수 없는 풍경이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