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법 썸네일형 리스트형 근황(feat. 대학 교수 생활) 이 블로그에 마지막으로 글을 쓸 무렵, 교수채용공고를 보고 고민을 깊게 하고 있었던 듯 하다. 일단 국립대, 지방이지만 기차 안 갈아타고 종점…(자도 됨) 네임밸류 따질 국밥이 아니어서 지원 ㄱ ㄱ 강사채용과 각종 지원사업들을 포함해서 제법 여러번 서류에서 광탈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걱정따위 집어치우고 깨끗하게 잊고 지내는게 편하다는 것 정도는 알고있었다. 게다가 꼭 되어야만 하는 간절한 이유도 딱히 없었다. 찢어지게 가난한것도 아니고, 명예욕도 그닥 없는데다 강사월급으로 가계경제에 미약하게나마 보탬이 되어가고 있었다. 내 꿈은 행복한 작곡가 정도였고, 곧 초등학교에 입학할 아이를 위해 시간을 오히려 더 비워둬야 하는 시점에 교수채용이 된다면, (그래도 좋긴 하겠지만) 골치가 제법 아플 예정이었어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