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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피아노 버전 피아노소품 초연, 그리고 세대의 토이피아노를 위한 Tristan Perich의 qsqsqsqsqqqqqqqq 2005년 여름 잘쯔부르크... 친구가 방학동안 고향에 갔다 온다며 내 기숙사 방에 맡기고 간 키보드를 침대 발치에 설치해두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슬라이딩하여 침대맡에 걸터앉아 피아노 솔로곡을 썼었습니다. 이 시절 아이디어만 나열하고 곡을 완성할줄 모르는 나의 몹쓸 버릇을 고치려고 일부러 "죽이되든 밥이되든 겹세로줄은 긋고 나야만이 아침밥을 먹을 수 있다"는 나만의 법칙을 설정했습니다.. 한달정도 지킨 것 같은데.. 이시절 아침밥 참~ 많이도 굶었죠.. ㅋㅋㅋㅋ 어찌됐건 간단한 피아노 곡들을 몇개 쓰게 되긴 했는데 이 중 하나인 "Dee"가 다음주 금요일에 토이피아노 버젼으로 한국초연(!)됩니다ㅎㅎ 토이피아노 공연은 더하우스콘서트 기획 One Day Festival의 65개 공연중 하나로 토이피아노 연주.. 더보기
근황 (부제: 잠시라도한가지일에만집중하고살았으면소원이없겠네) 원래 살면서 이렇게 동시에 다양한 일을 해야 하는 건가요?한가지 일에 전념하고 싶은 마음과는 달리, 뭔가를 골똘히 생각해야 하는 일들이 연이어 겹치면서, 단 한가지 일에도 온전이 집중하지를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어릴때 제일 한심하게 봤던 친구가 국어시간에 수학문제 풀고, 과학시간에 영어단어 외우는 친구였죠. 마음이 평온했던(?-물론 그 때 당시에는 내가 제일 힘들다고 생각했다 ㅋ) 고등학교 시절까지만 해도, 수업시간에 집중하는 것이 힘들지 않았습니다. 생각해보면 수많은 과목들을 공부하면서 작곡공부와 피아노 연습까지 해야 했었는데.. 그냥 매 순간 그 때 할 일에 집중하는 것이 정답이었죠. 그런데 지금은... 곡쓰면서 메일답장하고, 지하철 계단을 올라가면서 카톡하고.. 스마트폰을 분질러 버리면 어.. 더보기
남송미술관 레지던시 결과보고 전시 및 공연 황지현 작가(홈페이지)와 함께 경기도 가평에 있는 남송미술관에 아티스트 레지던시를 시작한지 어느덧 4개월째!저의 폭풍스케줄과 시간관리 대실패로 인해 같이 살면서 동고동락 하는 기간은 아쉽게도 많지는 않았지만, 어찌됐건 합심해서 레지던시를 잘 마무리 짓기 위해 이런저런 준비 중이랍니다. 저야 뭐 거의 하는 일은 곡쓰는 거 뿐이지만요 ㅎㅎ황작가의 그림을 보고 피아노곡을 작곡하는 것으로 레지던시 작업을 정의내리기로 했습니다. 남송미술관 관장님 작품도 많이 전시되어 있는 관계로 관장님의 그림과 동화책을 바탕으로 곡 하나.. 클릭하시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오프닝 공연(29일 18:30)때는 제가 직접 피아노를 치기로 하였습니다... 쿵~ 블로그 팬 분 중 혹....시 오셔서 관람하실분, 그리고 중에 저녁식사 .. 더보기
한옥과 현대음악의 운명적 만남 - 문화체육관광부 공식블로그 기사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공연 시리즈가 다 끝났던 작년 여름에 만난 홍다솜 기자와 공연 이야기를 많이 나눴었고 이를 계기로 페친이 되어 종종 소식을 주고 받곤 하다가 올해 공연 소식을 접하고 취재를 오신 홍다솜 기자님!  결국 공연 탐방문 형식의 인터뷰 기사를 써 주셨습니다! ^^  기사 보러가기2012/10/21 - 에 제 인터뷰가 실렸습니다 - 작년 기사에 관련하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