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주]필라테스 졸업(?)! ㅠ 각종 산전 체조 동작들 순산을 위해 받은 강도높은 필라테스 개인레슨 마지막 시간이 끝났다. 몸이 점점 안 좋아지는 와중에 끝이나서 망망대해에 홀로 내버려진 기분 ㅠ 그런데 먼 길을 사람 많은 지하철을 타고 가는것도 때론 힘든 일이라, 잘 된 듯... 특히 사람들이 쳐다보기만 하고 자리 양보 안할땐 기분 더러움 ㅠ 그런데 꼬롱이가 자세를 바로 잡지 않으면 자연분만은 시도도 못해보고 애써 만든 몸은 수술회복을 위한 체력단련에 그칠지도... ㅡㅡ 꼬롱아, 옴마 사더ㅣㄴ거니*,("엄마 새 된거니?"인데 감정이 격해서 오타남발)^^^^^^^ 임산부는 배가 커지면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몸무게가 급격히 늘어나기 때문에 등이 굽게되며 골반이 접힌채로 굳고, 거북목이 심해지고 어깨가 움츠러들어서 승모근이 급격히 발달하고 배는 오히려 더 내밀게.. 더보기 [35주]술이나 벌컥벌컥 들이댔으면 딱 좋겠네... 학생이 놓고간듯한 펜이 나를 약올리네. 소주고프다 ㅎㅎㅎㅎ 무알콜맥주나 사다마실까 ㅋㅋㅋㅋㅋㅋ 왼쪽 골반이 미친듯이 아픔. 알수 없는 답답함이 몸통을 옥죄어옴. 하지만 꼬롱이 배넷저고리를 세탁하고 널면서 나도모르게 미소를...^^; 더보기 샌프란시스코 8월 2일 작년 7월말에 갔던 샌프란시스코! 대리만족 삼아 여행사진 올립니다 ㅎㅎ 만삭의 몸으로 생활반경이 확 좁아진 요즘 다시 보니까 추억돋네요~~~~~~~ 유스호스텔에서 먹던 아침식사. 오트밀과 베이글. 바나나는 꿍쳐뒀다가 간식으로~ ^^ 샌프란시스코에서 대여할 후 있는 다양한 탈것들 중 하나. 이틀 연속 갔던 버거집. 베지버거♡ 금문교! 금문교 앞에서 셀카 남편이랑 애기 델구 또 가야지 ㅠ 더보기 [34주 6일] 꼬롱맘의 호르몬이 미쳐 날뛰고 있습니다 어젯밤에는 무슨 울보귀신이 씌였는지 매달 우편으로 오는 미술잡지가 귀퉁이가 찢어져서 도착한걸 보고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흘렸더니 남편이 서점에서 한권 더 사오겠다고 하는걸 정중히(?) 거절했다. 많이 속상하냐고 물어봐주는게 감사했다. 사실 종이가 좀 찢어진게 문제의 본질이 아니지. 문제의 본질따윈 없다. 나는 꼬롱이가 미운 두살이 되어 어이없는 이유로 울고 떼쓸때 어떻게 반응하게 될까? 속으로는 공감하면서 어쩔줄 몰라 겉으로는 짜증내고 화내는 식의 반응만은 하지 말자. 너무 잘하려다 보면 겉과 속이 달라진다 ㅡㅡ 나도 제목에 사용하긴 했지만 "ㅇㅇ맘"이라고 부르는 요즘 애엄마들 호칭이 그렇게 거슬릴 수가 없다. 아이를 글로벌하게 키우는 신세대 엄마란 뜻인가? "엄마"라고 두 음절을 붙이는게 그렇게 귀찮은.. 더보기 이전 1 ··· 26 27 28 29 30 31 32 ··· 10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