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29일에 갖는 모임인 "이십구(ishipgu)"는 4월 29일에 시작된 비밀 즉흥연주단체(?)입니다. 아무도 보지 않는 으슥한 연습실에서 멤버들끼리 긴밀한 호흡을 유지하(려 노력하)며 즉석에서 즉흥연주를 하는 것이지요..
2012년 4월 29일에 네명으로 시작되어 멤버가 추가되기도, 빠지기도 하지만, 강제성이 전혀 없는 모임인 만큼,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평소에 하지 않던 시도를 마음껏 펼쳐볼 수 있답니다.
한번 들어와서 즉흥연주를 같이 해 본 사람에게는 다음 모임이 임박해도 제가 다시 먼저 연락 하지 않았습니다. 매달 29일인 것을 각자 이미 잘 알기 때문에 알아서 연락을 해오지 않는다면 일부러 불러서 부담을 줄 필요는 없다는 의도이지요. 매달 29일에 모이려 노력했는데 6월 29일에는 제가 연주가 코앞인 관계로 추진하지를 못했지만, 다시 7월 29일에 의기투합! 친구의 추천으로 새로 알게 된 어느 깔끔한 연습실에서 모였습니다. 각종 타악기들로 그랜드피아노를 난타했던 날이었죠 ㅎㅎ
다소 정리가 안된 감은 있었지만, 스트레스 해소에는 나름 유익했던 7월 29일 모임^^
(해외 체류중이신 분들에겐 죄송 ㅠ 다음팟이라 안보이실거에요 ㅠ 게을러터져서 유투브에 업로드 실패!)
오늘은 "이십구" 비정기 모임이 있었습니다!
그날 나왔던 의견에 따라 오늘은 즉흥적으로 연주를 하지 말고 그림을 그려보기로 했습니다. 신개념 롤링페이퍼? 그래픽 스코어를 그린다는 가정하에 돌아가면서 조금씩 악보(?)를 그려나가는 시도를 해 봤습니다! 결과는...^^;
다음 모임에는 이 악보들을 보면서 즉흥연주를 해 보기로 했답니다... ㅎㅎ
정해진 규칙도 없고 정답도 없고, 서로 평가를 하지 않는 부담없고 재미난 즉흥모임이고, 오늘 가족 외에는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소개하는 거랍니다^^
멤버들 소개도 아직은 구체적으로 하지 않겠습니다.. 그분들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물론 함께하시고 싶으신 분은 언제든지(가 아니라 매달 29일에) 동참하시면 됩니다! 자세한 시간과 장소는 제게 물어보시면 되고요~ 여기에 댓글 다셔도 좋고.. 뭐 뜻이 있다면 길이야 다양하겠죠?
update: 2013/04/29 - 즉흥연주 모임 이십구가 1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각종 고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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