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5일에 연주될 피아노 4중주 곡 드디어(?) 완성!

이 곡은 순전히 토막시간만을 이용하여 쓴 곡이었다.  예전처럼 오래 시간 한가하게 보내다가 필받으면 곡을 쓰는 상황이 불가하고, 밤에는 수면욕이 너무나 강렬해서 출산 후 곡을 잘 못쓰고 방황을 해왔는데, 강의하러 돌아다니다 보면 조금 일찍 도착하거나, 일대일 수업에 학생이 결석하는 등의 일로 시간이 뜨는 경우가 빈번한 편이어서, 3월 개강후 어느정도 적응을 거친 후, 3월 중순부터는 늘 곡을 들고다니면서 5분만 짬이 나더라도 곡을 피고 음 한개 적고... 20분 시간 남으면 음 3개 적고... 걸어다니거나 지하철에 서있을 때는 구상하고.... 그런 식으로 결국 완성까지 갔다.  구성상 길지 않고 대곡이 아니어서 가능했겠지만, 집중력의 끈만 놓지 않으면 이젠 좀 더 극한 상황에서도 곡을 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예전에 쓴 거문고와 현악오케를 위한 곡을 좀 고치려고 봤는데, 왜이리 짧냐 ㅋㅋㅋㅋㅋㅋ 한 두배정도로 늘려야 할듯.

이땐 결혼도 하기 전이었는데, 아 원래 게을렀구나 나란인간 ㅋㅋㅋㅋㅋㅋㅋ


​중간고사를 출제하고채점하는데, 기말때 몰아서 할 수도 있었지만, 너무나 심적 부담이 클 것 같아서 미리 싹 다 해치웠다. 역시나 집에선 집중 안돼서 카페로 가서... 집에 작업방 왜만든거냐;;;


​이 모든건 희원이가 희원아빠랑 시댁에 일주일간 머물고 있어서 가능한 일! 여행 직후 곡쓰라며 둘이 슝 안양으로 가고, 할머니가 가방을 사주셨다며 이런 사진을 보내왔다. 


그리하여 5월 5일은 어린이날이었지만 난 집에 혼자 있었다.  하지만 결코 심심하지 않았다 ㅋㅋ

할일 리스트 쭉 써놓고 하는 족족 주욱 줄로 긋고... 하면서 쾌감을 느끼는 하루였다. -_-


하루살이 벼락치기 삶에 어느정도 익숙해지긴 했지만 매 주 강행군에 주말엔 지쳐떨어지길 반복... 여행가서 스트레스는 좀 풀렸는데, 밤 비행기로 오고가느라 여독이 만만치 않았다.  도저히 밖에 나갈 수없는 몸상태로 며칠을 누워만 있었다. 다행히 연휴 전에 여행을 다녀와서 그 다음주가 좀 럴럴한 일주일이었다는...

이제 한학기의 절반이 지났는데, 방학이 너~무나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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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 거의 다 된 아가와 한집에 살며 틈틈히 아이가 잘때 곡을 쓰는 일은 저질체력을 가진 작곡하수인 내 수준에선 버거웠다.

지난 4월까지 써야 했던 대구현대음악제 위촉곡은 정말 남편의 육아전담 덕에 간신히 꾸역꾸역 썼는데, 위촉해주신 분들은 좋은 곡 감사하다고 하셨지만 나는 창피해서 죽을것만 같았다.

이번 10월 26일에 연주될 예정이던 바이올린과 기타를 위한 듀오는 이미 개발새발 쓰던 곡 하나는 버리고 새로 쓰는 중.  천만다행(?!)으로 연주가 공연장 사정으로 12월로 연기되었다.  이번에는 정말로 내 성에도 어느정도는 차는(aka. 내가 원하는 철학이 개똥일지라도 일부는 반영 된) 곡을 쓰기 위해 과감한 작전들을 남편의 도움과 희생으로 실행에 옮겼다.

일단 아이는 시댁에 맡긴다.
아이가 적응을 못할까봐 남편도 같이 보낸다.
비슷한 사정으로 곡을 빨리 써야 하나 혼자있을땐 콩나물대가리가 안그려지는 작곡가들끼리 연대한다!

이냥반은 모성이 남아있어서 6갤 아가를 옆에서 재워가며 작업중. 서울숲의 한 카페에서 그나마 둘이 한 애기를 보니 할만했다.

맨 윗 사진은 아직 싱글인 후배와 성남중앙도서관에서 연대중.  유학준비의 추억이 담긴 도서관에 오랜만에 가보니 새록새록(울컥)하다. 결국 이럴려고 그고생을 했나 싶기도 하고.... 아니다 아니야~ 난 발전했어! 지금의 나는 그때와는 달라!!!(공허한 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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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흑.....



돌아온지 3주가 지났으나 이미 몇년 전 일처럼 아득한 이곳, 제라시 아티스트 레지던시(Djerassi Artists Residency Program)에서 먹던 음식들 ㅠㅠ

개인 작업을 할 공간과 숙식을 제공하고, 아무것도 돌려받지 않는 이 공간은 예술가에겐 더욱 바랄 게 없는 곳이죠.  하지만, 이곳에서조차 항상 작업에만 전념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바깥 풍경이 아름다워서 산책하고 싶은 이유도 있었지만, 내면의 장애물(mental barrier)이 더 큰 것이겠죠.  진단을 하자면 잡생각과다증과 성공기피증으로 요약되지 않을까싶네요. 

환경탓을 도저히 할래야 할 수가 없는 이곳에 와서야 깨닫게 되는군요.



떠나기 전 날에는 마지막으로 숲속 길로 산책을 갔습니다.  거대한 레드우드 나무들 옆으로 역시 거대한(사진상으로는 작은) 작품이 있습니다. 제목은 "가라앉는 배".  한국인에게는 다른 의미로 다가올 듯 하네요.



배 옆의 호박잎으로 추정되는 아이들에게 세월호 뱃지를 달아줬습니다.  

네. 이런다고 달라질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레지던시 막바지에는 디렉터님의 집에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샐러드와 파스타, 생선, 브로콜리로 된 소박하면서도 푸짐한 상차림이었습니다.  세팅은 되어있으나, 샐러드를 제외한 서빙은 각자 부페식으로...

쪼매난 빨간 의자들을 모아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옆 해골의자도...;;;






떠나는 날 새벽에 일찌감치 짐을 싸고 시간이 떠서 해가 뜰 무렵 안개속에서 산책을 했습니다.  거미줄들이 곳곳에 귀엽게 장관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그러고는 비행기를..... ㅠㅠ =============================333



귀국 다음날에는 문래예술공장에서 유망예술지원사업 대상자 중 음악분야 팀의 중간발표가 있었습니다.  중간!!!발표였는데, 시작도 안한 저로서는 구상 단계의 현재 상황을 보고하는 것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멘토분들의 실망하시는 기색이....역력해 보인 것은 제 자격지심일 수도 있겠습니다;;;  언제즘 돼야 (혼나는) 학생이 아닌, 프로의 모습이 갖춰질까요?  본 공연은 12월 셋째주에 열릴 예정입니다.



추석연휴 때에 잠깐 청주 상당산성에 놀러 갔습니다.  그닥 유명하지 않은 곳인지, 더 번화한 중심 지역(?)을 못 찾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 탁 트인 아름다운 풍경에 비해 다소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산성을 따라 한바퀴 도는 코스를 이용하는 등산객과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한데 뒤섞인 대문 안쪽에는 돗자리를 깔고 한가롭게 소풍을 즐기는 젊은 가족들이 드문드문 보였습니다.


그 다음주에는 시청 근처에서 약속이 있어서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광화문에 들렀습니다.  이순신 장군이 지켜보시는 귀여운(?) 세월호 풍선을 보며 착잡한 동시에 희망이 담긴 이곳 분위기를 지켜봤습니다.  돗자리를 깔고 촛불을 들고 뮤지션들의 릴레이 공연을 관람하는 곳이었는데, 평일이어서 왁자지껄 하지는 않았지만, 끊기지 않는 지속적인 에너지가 담긴 이 공간은 고통이 미래를 향한 염원으로 승화된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요 며칠 사이에 작곡 발표회만 세개를 다녀 왔습니다. 지난 주말엔 정진욱, 지성민, 그리고 이번주에 김범기 선생님.  모두 뚜렷한 색을 선보인 분들에다 배울점들이 많은 작곡가들이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을 덧붙이자면, 정진욱 작곡가의 곡은 에너지가 넘치는 것이 인상적이었으나, 관객 중에 어린이가 많다보니 전체적인 분위기가 산만한 것이 매우 아쉬웠습니다. 지성민 작곡가의 작품들은 극도로 음량이 절제된 특수주법들의 향연을 펼쳐나갔는데, 라헨만의 거칠(?)고 자신만만(?)한 소리와 비교했을 때, 그보다는 훨씬 섬세하고 색채가 분명했습니다.  김범기 선생님은 동기이신 한경진 선생님과의 노련한 진행 덕에 시간 가는 줄을 모르고 즐겁게 공연을 볼 수 있었는데, 동요 등, 한국인에게 친숙한 선율을 활용한 어린이를 위한 피아노 소품들이 참 인상깊었고, 마지막 곡의 미니멀하면서도 리드미컬한패턴들이 두꺼워지면서 절정으로 치닫는 음악도 굉장히 흥겨웠습니다.  

이렇게 작곡발표회들을 보다 보니 저도 한번 작품발표회를 열고 싶다는 욕심이 들었습니다만, 지금 제 상황으로선 좀 비현실적인 욕망이겠죠.  일단 곡들이... ......곡들이........ㅠ



한강에 놀러 나갔다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세빛둥둥섬에서 저녁을 먹고 산책을 했습니다.  옆에 있는 분의 정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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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하나 2014.10.06 1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블로그 잘 구경했습니다.~
    글 보시면 초대장 부탁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보내세요~~
    glgl129@naver.com




안녕하세요!

민망민망~



이 글들을 써놓고 아주 많은 변화가 생겼는데, 1년이 되어가는 이 시점에서(쿨럭~) 3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믿거나 말거나지만, 이 글은 임시저장 상태로 약 9개월을 보냈답니다! 허허허...


작업방을 꾸민 후의 변화는...

본래 작업방으로 하려던 엄동설한의 창고방은 저희 부모님과 집주인과의 대화 끝에 인테리어 공사를 하기로 결정이 되었답니다!  베란다 튼 부분의 바닥까지 온수 파이프를 연결하여 난방이 가능하게 고치고, 곰팡이가 설던 벽지를 떼어내어 도배를 새로 하고 바닥을 새로 깔고 부서져 가는 책꽃이들은 과감히 버리고 대 정리를 마쳤답니다.  그러다가 몇달 전에는 이 집에서 아예 이사를 나가서 지금은 오피스텔에 살고 있답니다... 사람 일은 알수가 없다능 ㅠ

고로... 다 과거의 사진들입니다 ㅎㅎ

왼쪽 벽은 싹 치우고 베란다 자리에 피아노와 책꽃이를 넣은 후 작은 책꽃이와 책상 놓고 끝~!

Less is more을 외치고 또 외치며 ㅋㅋㅋㅋ


이 방이 너무 마음에 든 나머지 "Tap10329"라는 이름을 지어놓고 제 침실에 있던 두꺼운 커텐을 옮겨달고 거실에 있는 카페트를 옮겨온 후 작은 음악회를 만들었습니다.  오피스텔이자 연주공간인 닻올림에서 많은 영감과 희망을 얻고 질러봤습니다^^

총 객석 수 7개 ㅋ

전석 매진의 대 기록!

우드(Oud) 연주에 하산 히쟈리(Hasan Huijairi), 사랑기 연주에 안나 사이벨레(Anna Cybele)였습니다.

이후 총 세번의 음악회를 만들었는데, 이후에는 개인적인 사정으로(건강, 일, 사생활 등) 개최를 못하다가 급기야는 집주인 사정으로 인해 이사를...


현재 머무는 오피스텔에서도 거문고 클라스 멤버들을 위한 집들이 겸 작은 음악회를 열었습니다. 거문고 개수만 제거 포함 총 6-7개는 된 듯... 사진은... 찾는대로 업로드 하겠습니다 ㅎㅎ;;

제가 연말까지는 정신이 없을 듯 하여, 더 이상의 방구석 음악회는 힘들 것 같습니다만, 내년부터는 또 어떤 변화가 생길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지켜봐 주세요!~ (부끄부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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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ocial-communication.tistory.com BlogIcon 진실된 2014.08.14 08: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석 매진 축하드려요~ :-)




일정 정리하다가 멘붕이 와서 블로그로 달려왔습니다 ㅎㅎ


선생님들과 가까운 선후배님들 사이에서 도는 음악회 겹치기에 대한 한탄에 그냥 웃어넘기곤 했는데, 정작 다이어리에 일정을 정리하려다 보니 저도 머리에서 스팀이 나오네요ㅠ


단순히 공연이 겹치는게 아니라 현대음악의 중요한 페스티벌 등의 행사들이 통채로 겹칩니다.

아우 서로 좀 피할 수는 없......................을 수 밖에 없는 피치못할 사정이 분명히 있을겁니다 ㅠ




거두절미 하고 다음과 같습니다:


1. 아츠 페스티벌 디멘션 2014

작곡가 강석희 선생님의 제자모임에서 시작된 음악연구회에서 개최하는 페스티벌입니다

일정:


4.28(월), 오후 7시 30분 한남동 일신홀

 

1. 강석희(Sukhi Kang), Parodie for Flute and Piano(Original Organ), First Performance (Italian Flutist Fansoli & Pianist)

2. Luciano Berio, Sequenza (Flute Solo): Flute: Valerio Fasoli
3. Jeux de miroir of Frau Kazuko Narita, World Premier (Nose & Kimura), Commissioned by Festival Dimension .

Intermission

4. 강석희(Sukhi Kang), Improptu fuer Floete und Bassklarinette (Nose & Kimura)
5. 강석희(Sukhi Kang), Thal fuer Bass Floete (Nose)
6. 이신우(Shinuh Lee), 오 시온의 딸아 (Lament, O the daugter od Zion for Flute and Piano), World Premier(Fasoli & Pianist) Commissioned by Festival Dimension


 

4.29(화), 오후 7시 30분 한남동 일신홀

Strich Quartet Gaia (Member of Seoul Philharmony)


1. 백병동(Byung Dong Paik), 현악 4중주 
2. Zygmunt Krauze, Piano Quintet, (Piano Zygmunt Krauze) First Performance

Intermission

3. 베토벤 131번 현악 4중주 (Streich Quartet von Beethoven Op. 131)


 

4.30(수), 오후 7시 30분 한남동 일신홀

Ensemble Dimension

 

1. Benjamin Britten, Phantasy Quartet, for oboe & string trio
2.황성곤(Hwang, Sung-Gon), Sonare for Violin and Piano

3. Allain Gaussin(France Composer),  L'Harmonie des Spheres

Intermission

4. 김미림(Kim Mirim), “반석의 노래”

5. 유도원(Do-Won Yu), The Juxtaposition for Clarinet, Viola and Piano
6. 나인용(Na, In-Yong), Mong(夢)  (Wolrld Premier) Commissioned by Festival Dimension





2. 아시아 작곡가 연맹 총회 및 음악회







2014 ACL-Korea
International Conference & Festival
2014 ACL-Korea 국제음악제

04 / 28 |월| ConferenceⅠ / 한국예술종합학교 (B 203호) / 5:30 pm 
주 제 이만방의 작품세계 “잃어버린 숨결, 그 소리의 흔적을 찾아서..” 
연 사 이만방

ConcertⅠ /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 8:00 pm 
작 곡 박영란 오이돈 Keiko Harada 장선순 Askell Masson AndréJolivet 
연 주 박 윤 윤철희 피경선

04 / 29 |화| Concert Ⅱ /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 8:00 pm 
작 곡 김지향 박수정 진희연 황혜정 황윤희 박인호 
연 주 박 현 강은하 이상경 백양지 Christopher Bush Erwan Richard

04 / 30 |수| Conference Ⅱ / 한국예술종합학교 (B 269호) / 5:30 pm 
주 제 “Inner situation of performers during performance and its enormous possibilities” 
연 사 Keiko Harada 

Concert Ⅲ /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 8:00 pm 
작 곡 김두영 강윤식 안혜승 박성원 Chihchun Chi-sun Lee Keiko Harada 
연 주 안희정 박 현 최용기 이상경 Christopher Bush Erwan Richard Shunji Hirota

2014. 4. 28 |Mon|. 29 |Tue|. 30 |Wed| 8:00pm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 주최 (사) ACL-Korea ■ 공연문의 02 2266 1307
■ 입장권 일반 10,000원 / 학생 5,000원
■ 예매처 02 580 1300 / 1588 7890 / 1566 1369 / 1544 1555 / 1544-6399



3. CREAMA & IRCAM 

프랑스의 명망있는 전자음악단체인 Ircam과 한양대 전자음악연구소 Creama(크레마)가 공동주최하는 포럼과 음악회입니다.



자세한 건 여기에...




4. 창악회 정기연주회 시리즈



한-중 교류 동방기원 현대음악제

4월 30일(수) 저녁 7시 30분 세종 체임버홀(인터파크)




창악회 회원 작품 발표회

일시: 2014년 5월 1일(목) 오후 8시
장소: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홀(인터파크)
작곡가: 김수호, 나실인, 박창민, 안혜윤, 윤규일, 이재홍, 황혜정

창악회 기획연주 - 신진작곡가 작품발표회
일시: 2014년 5월 2일 오후 7시 30분
장소: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리사이틀홀
작곡가: 김동희, 김희라, 이문석, 이종찬, 임경은, 한대섭






이게 다 4월 28일부터 5월 2일까지 일어날 일들이니 어찌 머리에서 스팀이 나오지 아니할 수 있겠사옵니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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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입니다^^



간단한 근황을 읊자면, 저의 2014년 초반은 방학을 맞은 초딩, 자유인, 선생님, 종교인(!!!), 음악가 등의 역할이 뒤섞인 나날들이었습니다.



일단 거문고, 스페인어, 오르간 등을 배우러 다니느라 학원뺑뺑이 뺨치게 돌아다녔고, 



이런 저런 스터디 모임들에 연루(?)되었고,

우연찮게 맡은 조직내의 일들이 생기고,

늘 해오던 레슨도 계속 하는 와중에


난생 처음으로 성당에서 성가대원으로 노래를 부르게 되고,


그동안 개인적인 일이 좀 생겨서 나홀로 보내는 시간이 줄어들다보니 본의 아니게 블로그에 소홀하게 되었습니다^^;;;(무슨 뜻일까요? ㅋㅋ)




그 와중에...!!!(오늘 글의 주제)


소음과 비전통적 악기를 사용한 특이한 음악회에서 연주와 작품발표를 하게 되었습니다ㅎㅎ

때는 2014년 2월 27일(목)

장소는 서울시민청 지하 1층 "바스락홀"입니다.


이 음악회를 준비하기 위해 작년부터 삼삼오오 모여들었던 선배 작곡가 언니오빠들! 

각자 전형적이지 않은 악기를 사용한 곡을 하나씩 쓰기로 하고, 그 외의 프로그램으로 외국의 작곡가 두명의 곡을 연주하기로 했습니다.


그 중 하나는 Yamamoto의 3명의 슬라이드 휘슬 주자를 위한 곡:


또 하나는 Francesco Filidei의 4명의 풍선 연주자(?)를 위한 곡입니다. 나름 초 고난이도 ㅠ


저는 (놀라지 마세요) 토이피아노 세대를 위한 노이즈뮤직에 가까운 소음곡(?)을 발작곡하여 연주할 예정입니다.

ㅠㅠ


관심 있으신 분은 아래 페이스 북 링크를 방문 해 주세요.

연주장소인 시청사 내 홀 운영 방침상 입장료는 없습니다만, 기부금은 얼마든지 환영하겠습니다^^


페이스북 이벤트 페이지(링크)

아래는 더 자세한 공연정보 펌:


Ensemble zGzz

2014년 2월 27일 목요일 늦은 7시
2014.02.27 Thur. 7:00 P.M.

서울 시민청 바스락 홀 (서울시 신청사 지하 2층)
Seoul Citizens Hall - Basrak Hall (Seoul City Hall B2F)

총 연주시간 90분 
Duration about 90 min.

기획/ Eunkyung Park 박은경
Directed by Eunkyung Park

작곡/야마모토 테츠야/나실인/신지수/박은경/남상봉/프란체스코 필리데이
Tetsuya YamamotoSirin NahJee Soo Shin/ Eunkyung Park/ Sangbong Nam/Francesco Filidei

공연문의 010-9380-3041(박은경)
More information/010-9380-3041(Eunkyung Park/박은경)



Program/composer

Slide Whistle Trio/Yamamoto Tetsuya
Homo Ludens Series 1-Playing Poor by the Rich/ Sirin Nah
It's a burse and a clessing at the same time/Jee Soo Shin
Bluff, showing, blindness/Eunkyung Park
It's,mPoi/Sangbong Nam
Esercizio di pazzia/Francesco Filidei

Performers
Eunkyung Park 박은경
Sirin Nah 나실인
Sangbong Nam 남상봉
Jee Soo Shin 신지수
Jihoi Lee 이지회
Jihyun Lee 이지현

------------------

기부공연 형태로 진행됩니다. 여러분의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update: 제 개인 홈페이지에 공연 사진 일부 올렸습니다. 즐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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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3.02 23: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jagto.tistory.com BlogIcon 작토 2014.03.03 09: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재미있는 질문이네요 ㅎㅎ
      비밀글에 비밀댓글을 달면 저만 읽을 수 있게 돼있어서 공개적으로 댓글 다는것 양해해 주세요^^;
      학생의 음감은 절대음감이긴 한데 반음 간격까지 파악 될 정도로 미세하고 예민하게 발달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사실 절대음감이 있다/없다를 이분법적으로 명확한 선을 그어서 알 수 있는게 아닐수도 있거든요. 예를 들어 절대적으로 절대음감이라면 헤르츠 단위 또는 1/100음 수준으로 음 높이를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인데 그 수준이 되는 사람이 전세계에 몇이나 될까요? 그리고 듣는 음악의
      에 쓰이는 악기에 따라 음높이를 듣는데 차이가 있는 것도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입시때 청음시험을 봐야하는 작곡과 학생이라면 잘 조율된 피아노를 많이 치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은데, 그런 상황이 아닌 분이라면 너무 스트레스 받으실 필요 없을 것 같아요^^ 음악에는 개별적인 음들의 높이말고도 들을것들이 참 많으니까요 ㅎㅎ

  2. Favicon of http://arthurjung.tistory.com BlogIcon Arthur Jung 2014.03.14 13: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참 열심히 살고 계신 듯~
    저같이 게으른 사람은 감탄만..^^;;;;;;




졸린 눈을 비비고 블로그를 열었습니다.

요즘 불면증이 극심하네요...

블로그 관리가 소홀해서 하늘이 노하셨나봅니다 ㅋ ㅠㅠ



본론: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으로 엄선된(=이런저런 이유로 제가 구경 갈 예정인) 공연들 공유합니다. 총 5개!


1. 2013년 12월 13일의 금요일!(오늘입니다. 부정타는 날이니 눈길 조심하세요) 저녁 8시 율하우스

제가 작곡발표회를 했던 하우스콘서트에서 토이피아노 연주가 있습니다. 제가 쓴 소품 두개가 연주됩니다.

자세한 공연 정보(클릭)

저와 각별한 사이인 세 분께서 연주를 하시니 므흣므흣~ ^^

하우스콘서트에서는 이 공연 외에도 20, 27, 28일에 공연이 있으니 일정(링크) 확인하시고 미리 예약하세요. 


2. 12월 13일 7시, 14일 4시 LIG아트홀(강남)

최수환 프로젝트 - 우주인을 위한 배경음악

제 방명록에 친히 공연정보를 올려주셨는데, 정말 흥미로운 공연인 것 같습니다. 닻올림픽때 흥미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권병준씨도 출연하니 더 궁금하네요..




3. 2013년 12월 14일 저녁 6시 연남동 239-17번지 

닻올림픽에서 주최한 사운드아트 워크샵 역대 참가자들이 모여서 만든 "문래 레조넌스"의 두번째 공개 모임을 가집니다. 이 날 솔로와 듀엣을 포함한 총 4 세트의 즉흥연주가 이뤄집니다. 장소는 1,2회 참가자인 최세희씨가 최근에 오픈한 "공간 239-17"입니다. 장소 오픈은 4시부터고, 공개모임이므로 누구든지 환영합니다~!

문래 레조넌스 페북그룹



4. 12월 16(월)~20(금)일 예술의 전당 및 일신홀

서울 국제음악제


특히, 17일 화요일에는 제 곡이 연주됩니다. 이 날만 피해서 예매하세요? 아 아니, 자신있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ㅋㅋㅋ

늦기 전에 17일 예매를 서두르세요~! ^^(정신분열)

예술이 전당 예매 사이트 바로가기(링크)



5. 12월 19일(목) 7시 30분 서울대학교 예술관 콘서트홀

작곡가 장정익 추모음악회

제 은사님이셨던 장정익 교수님께서 작고하신지 만 1년이 되어갑니다. 기일에 맞춰서 제자들이 모여 추모음악회를 추진 중입니다.  엄청난 세계적인 대가가 아닌 이상 세상을 떠난 현대음악 작곡가의 곡이 연주되는 일은 추모의 성격을 띈 음악회가 아닌 이상 극히 드뭅니다.  고 장정익 작곡가의 작품에 관심 있으신 분은 보러 오세요. 제자 조진옥 선배님과 동료이신 정태봉 교수님께서 쓰신 헌정작을 초연하기도 합니다.



6. 12월 21 7시, 22일 4시(마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멀티프로젝트홀

태싯 그룹 멀티미디어 퍼포먼스


미디어아트 사운드 퍼포먼스 그룹인 태싯(tacit)그룹의 공연이 얼마전 개관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립니다. 놓치기 아까운, 눈과 귀가 즐거울 것으로 사료되는 공연!

예약만 미리 하면 무료인 공연입니다(링크). 놓치신 분은 당일날 전시 표를 5000원에 구매한 후 자리가 남으면 입장 가능합니다. (자세한 정보는 태싯 그룹 페북 페이지에서)



송년회다 뭔지 모르게 분주하면서도 뭔가 위축되고 집에서 늘어지기 쉬운 계절입니다. 미리미리 문화생활 챙겨서 좋은 영감도 받을 수 있는 연말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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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isegno 2013.12.13 09: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새 음악에 관심이 조금 생겨서 찾아보다 우연히 발견하고 님 블로그를 구독하게 되었습니다. 불면증은 창조적인 일에 종사하는 사람에게 내린 일종의 천형인가 봅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활발한(?) 블로그 활동 부탁드리겠습니다. 즐거운 연말 보내시길~




크헐....쿠워어ㅓㅓㅓㅓ ㅠㅠ


블로그에 소홀히 하는 바람에 지난 두번째 공연은 소개도 못하고 벌써 세번째 공연입니다 ㅠ



토이피아니스트 차혜리씨와 작곡가겸 안무가 김포근씨의 듀오 공연 시리즈인 "토이피아노 순례공연"이 지난 주 토요일에 두번째 공연을 가졌구요, 이번주 토요일에는 합정역 근처인 Yogiga 표현갤러리에서 오후 5시에 열린답니다. 저는 기획을 도왔고, 공연장 섭외, 프로그램 자문 등의 역할을 맡았습니다.  그리고!!!


제 피아노 소품 Bells 가 연주 됩니다^^  


지난 공연 포스터


공연 장면들

아뜰리에 플라뇌르(페북 페이지 바로가기)는 기회가 되면 다시 소개 하겠습니다. 

무척 독특한 분위기의 예술공간!


첫번째 공연은 갤러리 카페 밀(Miiiiil)에서 열렸습니다. 이날은 핸드폰 전원이 꺼져서 사진 없음 ㅠ

관련 글: 2013/09/27 - 피아노 소품 Bells - 갤러리카페 밀 차혜리 토이피아노 공연


제 곡이 포함되는 토이피아노 순례공연으로는 이번주 토요일을 끝으로 당분간 휴식기를 가질 예정이므로 관심 있으신 분들은 방문 해 주세요^^


공연 정보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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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역 지하 무대에서 열린 (거리공연이나 다름없는) 토이피아노 6대와 멜로디언 3대를 위한 오픈공연!

모든 공연들이 그렇지만 이번에도 깨알같은 우여곡절들이 수두룩 했습니다!

일단, 대구에서 올라오실 예정이었던 현민씨는 열차탈선사고로 인해 눈물을 머금고 불참 ㅠ

그리고, 악기 수급 현황에 대한 오해가 있어서 악기가 하나 모자라는 사태 발생!

결국 두어명의 양보와 희생으로 무사히 공연은 계획대로 성사 되었습니다.


오로빌님의 가와니 미니그랜드를 보니 넘넘 귀여웠다능! 웃음이 절로 나와요~


이날 쓰인 악기 중에 가장 오래된 100년산 앤틱 숀헛 피아노.. 제가 영국 할머니에게서 구입한 제가 너무나 애지중지 하는 피아노입니다.

언젠가 연락드려서 이렇게 저렇게 당신의 피아노가 코리아땅에서 쓰이고 있습니다~ 하고 알려드리면 몹시 즐거워 하실 것 같네요.


초미니 그랜드 피아노와 앤틱숀헛을 맹연습중인 우리 언냐들.^^  너무 대놓고 꺼내쓰면 사람들이 구름떼같이 몰려와서 이것저것 물어보기 때문에 수건이랑 비닐로 덮어가며 몰래몰래 준비 해야했습니다.


37건반 멜로디언을 맡은 우리팀 청일점. (본래 남자분 한분 더계셨는데 견강상의 이유도 중도하차 ㅠㅠㅠ)


이렇게 포스트잍을 악기에 부착해서 연주했답니다. 전체 곡을 아는사람은 이 곡을 쓴 저밖에 없는데, 저마저 다 기억이 안나서 애들이 제대로 하는게 맞는지 아닌지...@@ ㅋㅋ


본의아니게 무려 두개의 포스트잍을 연주해야 했던 지현양! 그래도 악기는 최고로 좋은 최신형 숀헛이었죠! 

숀헛은 토이피아노계의 스타인웨이입니다. 음.. 자동차로 치면 한 BMW 정도? 견고하고 믿음직스런 독일제(현재는 미국에 팔렸을거에요.. )


이러코롬 공연했습니다. 연주자 연령층은 20대 후반부터 30대 중반까지.. 더 늙기전에 뻘짓 한번 해보자! 그런 정신으로 했다고 볼 수 있죠.  ㅎㅎㅎ 은근 지인 및 가족들이 알게모르게 지나가면서 구경 하셨다고 하더군요.  한 연주자분은 어머니에게서 카톡으로 웃음 이모티콘이 약 백만개 날라왔다고... ㅎㅎㅎ


*사진출처: 오로빌, 김포근, 신지수 외 지나가던 멤버들의 지인분들


혹시

1. 8월 31일 바쁨?

2. 토이피아노 연주 관심 있음?

3. 돈 안되지만 재미난 퍼포먼스 합류할 생각 있음?


저렇게 오로지 저의 카톡 질문 세가지에 yes를 외친 것 뿐인 대가로 개고생/평생 기억에 남을 추억(둘중 어느것이 될지는 각자 선택에 맡겨야겠죠?)을 선사받았죠!


아래는 영상팀에서 제공해주신 사진들입니다. 때깔이 좀 다를겁니다^^









이날 수고해주신 프리포먼스 영상팀께 무한 감사를...!  공연을 허락해주신 사당역사에게도 감사를!

공동기획한 헤일리카님에게도 무한감사^^


영상물이 나오면 이곳에 바로 엠베딩 하겠습니다 ^____^



관련 글:

2013/08/27 - 7개의 토이피아노와 3대의 멜로디혼을 위한 곡 - 8월 31일 초연

2013/07/04 - 토이피아노 버전 피아노소품 초연, 그리고...

2012/12/03 - 토이피아노 고친 후 베네치아 바닷가 즉흥공연

2012/11/10 - 장난감 피아노가 이정도는 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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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nissi99.tistory.com BlogIcon 아쌤수학 2013.09.05 17: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뷰온! 무슨 장난감같아요. 연주 한 번 들어보고 싶은데 나중에 기회되면 홍제역이나 화정역 앞에서 한 번 부탁해요.

    • Favicon of http://jagto.tistory.com BlogIcon 작토 2013.09.10 0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뷰온감사요!
      보기엔 간단해보여도 사람들 시간맞추고 악기 옮기고 악보 준비하고 곡 구상하고 리허설하고가 장난이 아니기 때문에 언제 다시 연주를 할 지 기약할 수 없습니다 ㅎㅎ

    • Favicon of http://nissi99.tistory.com BlogIcon 아쌤수학 2013.09.10 0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마마! 보기에는 간단해보여도 간단하지 않은가봐요. 여러 악기들의 조화를 신경쓰고, 곡까지 다 준비하시려면 정말 힘드시겠네요. 이 포스팅 보고 집에서 한참동안 멜로디언을 연주했는데, 건반이 좀 더 많으면 혼자 놀기에 더 재밌을 것 같아요.

  2. Favicon of http://zero-gravity.tistory.com BlogIcon 무중력고기 2013.09.12 17: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멋지네요!! 저 작은 피아노는 어떤 소리가 날지 궁금합니다.

    피아노 소리랑 비슷할까요? ㅎㅎ



지난주가 아닌, 지지난주 워크샵 후기입니다..ㅎㅎ^^;

그놈의 '시간'타령만 하다보니 블로그 관리창에 임시저장 글만 수두룩...;;;; ㅠ


2013/08/03 - 발명된 악기들과 주변의 사물을 이용하여 음악 연주하기(동영상 14개) -1회 워크샵 정보


정다방프로젝트와 씽크투두에서 주최하는 <예술의 조건> 워크샵 첫 시간에는 많은 시청각자료를 준비해서 보여드렸고, 그 다음주였던 8월 10일에는 각자 가져온 준비물과 도구들을 활용하여 실제로 악기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니, 이 친구는 장난감 드럼세트를 아예 사왔네.. 반칙 아닌가? -_-

냄비와 깡통을 연결하여 자체 드럼세트를 만든 어린이. 짱! ^^


현민씨가 만든 계란곽과 나사를 이용한 실로...폰?


70세가 넘은 할아버지도 참여하고 계신데, 줄넘기를 페트병에 칭칭 감아서 덕테이프로 덕지덕지 붙이고 계십니다.. 흠.. 무슨 꿍꿍이실지.. 연세에서 우러나오는 연륜을 믿어보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만든 악기들을 들고 모여서 간단한 즉흥연주를 그룹으로 해봤습니다.  연주라기보다 소음공해에 가까웠지만.. 음악을 만드는 작업은 다음시간으로 미루고.. 제대로 작동하는 악기를 만드는데 실패한 불쌍한 영혼들도 다음주(지난 토요일)에 구제 해 드렸습니다...

제 3회 워크샵 후기는 이번주내로 올리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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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분당이고 서울 외곽은 남쪽 위주로 다니다보니 일산에는 난생 처음 와보게 되었습니다!

경의선 문산행 전철을 타고 일산역 바로 전 역인 풍산역에서 2번출구로 나와서 무궁화로를 따라 걷다가 애니골 아랫길 초계국수 건물 3층으로 갔습니다!

문래역에서 워크샵을 끝내고 점심먹고 가려니 참 멀게 느껴지더군요...

여길 간 이유는 바로...


바로...


갤러리카페 밀(Miiiiil)에서 하는 [웃는 얼굴] 이순구 화백 초대전 겸 개러리 오픈기념 거문고공연을 윤은자 선생님이 하실 예정이기 때문이었죠! 제게 거문고 레슨을 해주시는 윤은자 선생님의 친척분이 만드신 카페입니다.


(Miiiiil은 i가 5개입니다. 여러번 세어봤어요 ㅎㅎㅎ)


이렇게 생긴 곳입니다. 갤러리와 카페를 겸하는 사업은 참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아요.. 

저도 언젠간....어떻게 좀 안될까요? 미술 좋아하는데;;;; 

하지만 돈관리에 젬병인 저는 아마 일주일을 못가서 망하겠죠?ㅠ


카페 한켠에 갤러리 전시공간이 마련 되어있습니다. 이순구 화백의 웃는 얼굴 그림들로 가득합니다! 

정신이 후다닥 들 정도로 캐캐캐미녀이신 여사장님이 오픈식 막바지에 인사말씀을 하셨는데, 그때 전시공간을 너무 조금 마련해서 이순구 화가님께 정말 죄송스럽다고 하셨지만, 솔직히 저는 그저 보기 좋기만 했답니다 ㅎㅎ 


이순구 화백님께 사인까지 받았어요. 시와 그림이 어우러진 책에다가 "늘..."이라고 적어주시고 구두로 늘 좋은 곡 쓰시기 바란다고 덕담도 해 주셨답니다 ^^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윤은자 선생님의 거문고 연주가 있었습니다 ㅎㅎ 아무리 들어도 부족한 거문고 연주! 저는 언제 마스터해서 거문고 곡을 잘 쓸 수 있을지.. 그 날이 오기나 할지...ㅠ 일단 기회 닿는대로 듣고 타고 연습하고 배우고 또듣고....(무한반복중) 죽이되건 밥이되건 곡을 하나 쓰긴 써서 9월 27일에 발표 할 예정이랍니다! ㅠㅠ큰일났어요!


참고글: 2013/08/04 - 하우스콘서트에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 신지수 작곡발표회




다시갤러리카페 밀(Miiiiil) 이야기로 돌아가서...^^


이순구 초대전 [웃는 얼굴]은 10월 10일까지 계속되니까 일산 지역에 지나가시는 분은 한번씩 들러주세요~


"웃음을 그리고자 하는 의지는

변함없는 그 무엇을 구하다 그렇게 생겨났다.

웃음은 여러 종류로 터져 나오지만

내가 그리고자하는 웃음은 <맑고 밝은 웃음>이다."


2013.8.이순구(발췌)



Miiiiil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613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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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풍산동 | 갤러리카페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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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에서 주최하고 경기창작센터에서 주관하는 <2013 예술로 가로지르기> 섬머아카데미에 다녀왔습니다. 


4박 5일간 문화예술계에서 내노라 하는 인사들이 강연을 열고 워크샵을 진행하며 토론을 벌이는 행사를 처음으로 야심차게 개최하며 홍보를 하길래 덥썩 신청을 했죠. 신청비가 무려 5만원! 경기문화재단에서 많은 지원이 있었나봅니다...라고 추측만 할 뿐이고.. 저는 그저 저렴한 신청비가 몹시 감사했을 뿐이고!


여는 강연으로 "나의 힘은 고립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에 있다"는 요지의 말씀을 해 주신 김 훈 소설가의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경기창작센터에서 몇달간 작업을 하며 하루 세시간은 일을 하고, 나머지 시간은 갯벌로 나가서 바다를 구경하며 노는 것으로 하루하루를 보내시는 분으로, 학교에서 공부하고 책을 읽고 연구를 하는 것처럼 게으른 것이 없으며 진정한 공부는 세상을, 자연을 직접 체험하고 집요하게 관찰하는 것에 있다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두번째 강연자였던 김홍희 서울시립미술관장님이자 전 쌈지스페이스 관장님은 이제까지의 업적으로만 해도 참으로 존경받을 만한 인물이었습니다.  이제까지의 관행적인 미술관 운영의 전통에서 벗어나 새로운 패러다임을 끊임없이 제시해가며 시대를 앞서나간 인물이더군요!  독일의 도쿠멘타에서 아시아권으로는 처음으로 감독으로 선정이 되셨다는데.. 정말 스승으로 삼고 싶을 정도로 본받고 싶은 열정적이고 추진력 있으면서도 지적이고 창의적인 분이었습니다. 


시각작가이자 영화감독인 박찬경씨와 국악작곡가이자 <고물>동인 대표인 이태원씨의 대담은 참 뭐라고 할수 없도록 어색하게 시작하다가 나중에 가서는 흥미진진한 토론이 되었는데, "국악"이라는 단어 자체를 쓰는 것에 대한 오류에 대한 지적은 제 생각을 정리하는데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미국음악" 하면 떠오르는 것이 딱히 없고 좀 더 구체적으로 "로큰롤, 락, 컨튜리뮤직" 이런식으로 부르듯이 국악이라는 장르도 "서도소리, 육자배기, 시나위 등으로 세분화하여 알고 있어야 한다는 점을 우리들이 망각하고 있지 않았나 하며 부끄러운 마음이 들도록 지적하시더군요.  조금 극단적으로 표현하여 "국악은 없다"라고까지 말씀하셨고, 우리가 모두 국악을 싫어한다는 것을 인정하고 넘어가야 퓨전국악이라는 말도 안되는 단어를 쓰지 않고 악기 사용에 관계없이 해금으로 탱고를 연주하건 가야금으로 사계를 타건, 그것을 "탱고", "(좀 이상한)클래식"으로 부를 안목이 생겨야 한다는 다소 강렬한 주장을 하셨습니다.  

"우리의 것은 좋은 것이여" 라고 외치는 이유는 국악을 싫어하는데 그게 죄가 되는 사회적 환경때문이며 사실상 히틀러가 독재하던 시기나 다름없는 미친소리라는 주장 또한 하셨습니다.  갈수록 극단으로 치닫으므로 이 분의 말씀은 여기까지만 전달...^^;;;


첫날 저녁에는 파티가 차려졌었는데 맥주 2만cc 와 국수가 마련되어 있었죠! 나중에는 DJ의 공연이 있었는데, 젊은 대학생들의 열기가 대단했습니다.  어떻게 쉬지도 않고 뜀박질을 하면서 춤을 추지?  나이먹은 저와 제 친구들은 좀있다 조심스레 빠져나와서 숙소로 돌아왔답니다 ㅋ

제가 갔던 섹션 워크샵 중에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양아치씨의 강연이었습니다(이 분 예명이 "양아치"입니다. 오해마시길^^). 첫 시작으로 참석자 한 분을 지목하여 준비해오신 프레젠테이션 스크린에 적힌 핸드폰 번호로 무작정 전화를 걸어서 대화를 나눈 후 그 사람의 얼굴을 추측하여 그리는 것이었는데, 나중에 실제 인물 사진을 비교하며 보여줬을 때 놀랍게도 비슷한 이미지의 형상을 띄고 있었습니다.

양아치씨가 관심을 갖는 주제는 예술가가 임하는 자신의 분야의 핵심 요소가 배제가 되었을때 작업이 가능한지 여부였습니다.  저희에게 질문을 던졌을때 제가 어찌하다 답을 하게 되었는데, 저 또한 소리를 배제한 음악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고 있었습니다.  과연 음악이라는 것이 소리가 필요한 것인가? 아니면 시간예술이라는 측면에만 집중을 한다면 여러 이벤트/제스쳐들의 연속이 될 수 있는 것인가?  특정한 예술분야(음악)의 바운더리를 건드려보는 시도를 하다보면 행위예술에 가까운 곡이 써지기도 하는데, 제 고민의 산물인 것 같습니다. 

양아치씨는 전기전자를 활용하지 않은 미디어아트에 대한 고민과 시도를 많이 한 사람이었습니다. 사람과 사람사이에 media적 존재가 있다는 측면에서 봤을때 최면을 활용하여 작업을 시도해 보기도 하였으며 새로운 엘리트 미디어가 필요한 것이 아닌가 하는 제안을 펼치기도 하였습니다. 

질의응답시간에도 많은 어록을 남겼는데 그중 와닿는 것들로는:

"재미로 한다" (왜 예술을 하세요?)

"사막 밖의 관객을 신경 쓸 겨를이 없다" (강연중에 사막 한가운데 덩그러니 놓인 사람 사진을 보여주며 관객은 이 사진 밖에 있다고 이야기 했고, 질문자는 관객들은 어떻게 챙기시냐고 물었던 것 같다)

"예술가 = 질문을 하는 사람"

"예술과 예술품(특히 상업적인 것)은 별개의 것이다"

---

다음날에는 문화기획가이자 건축가인 조윤석님의 워크샵에 참여했습니다.  어찌하다보니 제가 주저리주저리 말도 많고 질문도 많았는데, "생활공동체"라는 주제에 완전히 몰입하고 열정을 투입하고 계신 분이다보니 공동체라는 화두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공동체가 유지되려면 전자(원자가 아닌)와 같은 사람들이 밥알들을 찰지게 붙여주듯이 이리저리 붙어서 사람들을 연결시켜주는 구성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말씀이 와닿았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사회가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것을 순서를 매기면

1.정치/경제 

2. 문화/예술

3. 도덕/윤리


이렇게 된다고 하시더군요. 처음 듣는 이야기여서 흥미로웠습니다.  


셋째날엔 절친 포근양과 근처 마을을 지나 서해바다 갯벌로 산책을 나갔습니다. 마을에 이렇게 벽화들이 그려져 있네요~



갯벌체험을 위한 경운기가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함성소리가 장난이 아니었음 ㅋㅋ

다큐에서만 보던 갯벌. 게들이 게눈 감추듯 사라져서 가까이서는 도저히 볼 수가 없더군요.  

난생 처음 보는 진풍경이었습니다.


본의아니게 짧은 일정으로 다녀왔지만 참으로 유익했고 생각할 거리가 많았던 한 주였습니다. 제가 하는 작업들에 자신감을 많이 실어줄 수 있었고, 다시금 힘을 얻을 수 있어서 그런지 오늘 하루는 곡을 쓰는데도 집중이 잘 되더군요.  책으로만 습득하고 이론으로만 많이 배우는 것은 김 훈 소설가의 말씀으로는 게으른 짓이지만, 가끔씩은 숨쉬기 위해 필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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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namsieon.com BlogIcon 남시언 2013.08.11 1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각종 아카데미에도 많이 참석하시는 군요!ㅎㅎㅎ
    요즘에는 많은 아카데미가 있어서 참 배움의 삶을 이끌어가기 좋지 않나 싶네요 ㅎㅎ

    • Favicon of http://jagto.tistory.com BlogIcon 작토 2013.08.11 15: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ㅎㅎ 잘만 고르면 가끔씩 슬럼프(?)에서 벗어나는 좋은 깨달음들을 받을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저도 이런 캠프형 아카데미는 처음이에요 ㅎㅎ




옛날에 재미있게 생긴 악보들을 소개드린 적이 있었죠.

2013/01/08 - 포복절도하는 엽기 악보들과 언어유희


아래 그림은 오늘 우연히 런던 신포니에타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본 사진입니다..



A B A'

세도막 형식. 

B가 좀 과격하군요^^;;;


가볍게 웃어넘기자고 소개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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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금요일 공연 기록입니다.


즉흥연주는 실력연마를 위해 자주자주 무대를 가지려 하고, 곡은 심혈을 기울여 쓰느라 일년에 두세개 발표할까말까 하다보니 제가 마치 즉흥연주와 퍼포먼스에 빠져버린 사람같겠지만, 사실상 연주는 아마추어가 즐기는 수준일 뿐, 제 본업은 누가 뭐래도 작곡이고 이 모든 일들은 궁극적으로 곡을 잘쓰기 위해 하는 짓(?)들이랍니다... 작곡이라는 한 우물을 파기 위해서 그냥 진득하게 않아서 오선지만 쳐다보는 사람도 물론 있겠지만, 저는 살짝 돌아가는 코스도 재미있네요 ㅎㅎ


거두절미하고...


프로젝트 <대안사이공간>에서 문래 레조넌스 공개모임의 일환으로 즉흥연주를 한셋트 맡게 되었습니다.  함께하실 분들은 루이스 가르시아(랩탑)와 김성윤(첼로), 두분 모두 작곡가입니다^^ 저는 거문고와 토이피아노를 가지고 놀았습니다 ㅎㅎ  7월 12일에 행위예술가 무세중 선생님의 공연에 즉흥연주로 참여하는 것을 대비하고자 리허설 겸 공연을 열었답니다.  역시.. 부족한 점이 너무 많아서.. 월요일에 한번 더 리허설을 갖는 것으로..^^;;


다른 팀 연주에대한 한줄 리뷰:

최세희 최세은 자매: 알루미늄 호일로 바이올린과 첼로 줄을 감싸놓고 마이크와 앰프를 연결하여 엄청난 마찰음과 우연적인 글리산도 및 각종 효과들을 선사했습니다.  인고의 세월을 느끼게 하는 소리들...

김자현 류석현: 목소리를 이용한 듀엣곡을 선사했습니다. 류석현씨의 관악기(?) 소리는 기인이라고 부를정도로 놀라운 소리들이었습니다. 이 소리들을 가지고 음악적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남아있지만, 어쨋든 신기했던 것은 사실이었답니다!

김효정 우나리 Blu Simon Wasem: 각종 종들과 단음 악기 및 타악기들로 경쾌하면서 엉뚱한 소리들을 내는 동시에 김효정과 Blu Simon Wasem의 코믹 퍼포먼스에 가까운 소리연기들 또한 큰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폰에 사진이랑 동영상이 더 많은데, 기회가 되면 여기에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그놈의 '시간' '여유' 드립치다가 영원히 글 안쓸까봐 일단 이대로... ㅡㅡ


자세한 정보는 공개모임 페북 이벤트 페이지 참고하세요~







jeesooshin.com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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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arthurjung.tistory.com BlogIcon Arthur Jung 2013.07.12 1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거문고와 토이피아노..헐~ 놀라운 조합이네요 ㅎㅎ





지난 주 토요일에는 북촌에서 공연을 열었습니다!

2013/04/22 - 한옥에서 여는 퍼포먼스 - 노카 1주년 기념 공연




오전에는 아빠가 떡을 맞춰주시고 손수 차로 북촌까지 데려다 주셨습니다. 곧 율하우스의 장성학 대표님께서 손수 실황녹음은 맡아주신 관계로 각종 장비를 들고 대낮부터 입성... 2시에 시작되는 리허설 전까지 전부 설치가 완료됐습니다.  두시에 연주자 분들이 하나 둘씩 등장하기 시작.. 그 후 곧 도우미 분들도 삼삼오오 도착하였습니다! 든든~ 든든~  



이제까지의 경험을 토대로 길안내를 위한 표지판과 화살표를 전날 출력... 집앞과 골목길 곳곳에 붙여두었......으나, 여전히 찾아오기 힘들어 하신 분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ㅠ 



공간이 협소해서 관객 인원이 제한된 관계로 이날도 집앞에 줄이 늘어섰습니다.  볼때마다 항상 고맙고 미안한 광경;;; 작년에 오셨던 많은 분들이 이번에도 참석 해 주셨습니다^^



이제까지 써오던 소프트웨어와 아이패드를 과감히 버리고(?) 연주자들이 관객에 반응하도록 잘 짜여진 작전에 따라 종이악보(?)를 보고 연주하는 공연 포맷이었기 때문에 기대도 되고 떨리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작곡가 입장에선 모든걸 컨트롤 해야 성에 차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는 좀 몸둘바를 모르도록 이상하게 불안한 기분이 들더군요..


참고로, 지난 공연에는 연주자가 아이패드에 실시간으로 전송받는 악보를 보고 연주를 했습니다.

2012/06/22 - 노카 전주공연 사진들

2012/06/24 - 노카 함양공연 사진들

2012/09/09 - 가회동 한옥집 앙코르 공연 사진들



작년 공연에 함께 해 준 출연진들이 올해도 기쁜 마음으로 즐겁게 동참 해 주셔서 몹시 감사했답니다!  특히, 즉흥성이 가미된 컨셉으로 인해 연주자들의 역할이 더 커진 것을 좋아하더군요.. 개인적인 제 생각이나, 이날 오신 많은 지인분들 모두 이 날 연주가 이제까지 중에 가장 자연스럽고 듣기 좋았다는 의견! 앞으로 노카 프로젝트의 진행방향에 대해 다시한번 깊이 생각 해 봐야겠습니다.



이날은 도우미로 서울대 작곡과 학생들이 나서줬습니다.. 풋풋한 기운이 물씬~ 

젊어서 좋겠다ㅠ

스탭 복장은 자유롭게 둔 대신 컨퍼런스 참가하거나 통역 알바 등에 쓰였던 집에 있던 남아도는 개목걸이들을 있는대로 긁어모아서 가져간 후 Nokha staff라고 적고 착용하라고 시켰습니다.  끝나고는 기념으로 가져겠다고 하더군요..ㅎㅎ이게 기념품? ^^;;


끝나고 출연진들과 집 주인 분들과 인증샷..

공연을 열 수 있게 한옥을 개방해주신 David Kilburn님, 그리고 최금옥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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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arthurjung.tistory.com BlogIcon Arthur Jung 2013.05.15 14: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에서 좋은 향기가 나는 듯..^^

  2. 조씨 2013.05.16 02: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옥이라고 하니까 왠지 제비뽑기로 연주자들 캐릭터를 정해줘야 할 것 같은 느낌이에요 ㅎㅎㅎㅎ

    안방에서 연주하시는 분 대감마님, 마당에 계신 분 마당쇠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