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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를 박살내서 설치미술 작품으로 어제 반나절간 찍은 아티스트 레지던시 숙소 및 스튜디오 주변 풍경이에요! 정원에서 키우는 토마토. 요리사 제이콥이 일주일에 네번 와서 마당에 있는 야채와 과일들을 수확해다가 요리를 해준답니다! 어제 저녁엔 마당에서 자란 수박을 썰어줬는데, 너무 달아서 눈물이 다 나더라는.. main building.. 우리들 숙소입니다! 침실과 부엌, 작은 거실 등이 있지요.. 작업실 가는길. 나무 껍데기로 덮어놓은 어깨넓이의 길들을 따라가면 조그만 오두막에 아티스트 스튜디오가 있습니다. 가장 먼 마이클의 스튜디오는 무려 걸어서 10분 거리! 저는 다행히 너무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오두막을 차지했어요. 작업실 근처에 있는 미술작품...이라고 해야겠죠? 빨간 액자가 전부인 이 설치미술(?)작품은 삶이 곧 예술이라는 메시지.. 더보기
우여곡절 끝에 미국입성! 아티스트 레지던시 참가중 정말 오랫만에 쓰는 글이네요.. 지난 주 토요일에 출국하여 우여곡절 끝에 미국 코네티컷 주 East Haddam에 있는 숲속에 와있답니다!가난하고 직업없는(?) 예술가들을 위해 숙식을 제공하고 작업공간을 주며 자신이 하던 작업을 마음껏 계속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Artist Residency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된 것이죠 ㅎㅎ 대체 왜 아무런 대가도 바라지 않고 예술가들에게 이런 편의를 제공하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군요!제가 왜 선발되었는지는 더더욱! 오리무중입니다.. 이 곳을 알게 된 계기는 촘 복잡하긴 하네요!때는 2004년..지금은 운명을 달리했지만, 그때만해도 살아있던 독일작곡가 슈톡하우젠이 매년 여는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쾰른 근교의 한 마을로 각종 4차원 작곡가들과 연주자들이 삼삼.. 더보기
즉흥연주 모임 "이십구" 매달 29일에 갖는 모임인 "이십구(ishipgu)"는 4월 29일에 시작된 비밀 즉흥연주단체(?)입니다. 아무도 보지 않는 으슥한 연습실에서 멤버들끼리 긴밀한 호흡을 유지하(려 노력하)며 즉석에서 즉흥연주를 하는 것이지요.. 2012년 4월 29일에 네명으로 시작되어 멤버가 추가되기도, 빠지기도 하지만, 강제성이 전혀 없는 모임인 만큼,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평소에 하지 않던 시도를 마음껏 펼쳐볼 수 있답니다. 한번 들어와서 즉흥연주를 같이 해 본 사람에게는 다음 모임이 임박해도 제가 다시 먼저 연락 하지 않았습니다. 매달 29일인 것을 각자 이미 잘 알기 때문에 알아서 연락을 해오지 않는다면 일부러 불러서 부담을 줄 필요는 없다는 의도이지요. 매달 29일에 모이려 노력했는데 6월 29일에는 제가 연주가.. 더보기
2012 한국창작음악제 작품공모 오케스트라 곡 쓰신 분이나 곧 완성하실 분은 지원하세요! 자료: 한국문화예술위원회www.arko.or.kr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