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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사랑받는 인도음악 2007년, 영국에서 갓 유학을 시작했을 때, 영국의 음악제 겸 세미나인 Dartington International Summer School에 진행 스태프 겸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세미나에 참가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 때 놀랐던 점은, 인도음악이 콘서트 프로그램에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고, 인도출신이지만 영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교포 2세 이상이나 토종 영국인들도 인도의 악기를 능숙히 다루며 워크샾에 참가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고, 이들을 제외하더라도 일반인들의 인도음악에 대한 관심이 지대했다는 점입니다. (위 사진은 당시 워크샾을 진행했던 타블라 연주자 Sanju Sahai입니다.)여담이지만, 얼마전에 미국에 다녀오고선 영국에서 지낼 때와 제 기분이 많이 달랐다는게 느껴졌습니다.미국이 모든 인종이.. 더보기
판소리를 거문고로 들을 수 있는 음악회 노카(Nokha)공연 초연때 많은 도움을 주신 윤은자 선생님의 거문고 독주회가 9월 23일 (일요일) 오후 5시한국문화의 집 (KOUS - 삼성역 4번출구)에서 열립니다! (전석 \10,000원) [수궁풍류]라는 제목으로 공연을 여시며, 판소리 수궁가를 기악화 하는 작업을 선보이십니다. 두번째 음반도 얼마전에 출시 되어서 이날 전격 판매 개시한다는군요! 저는 선생님을 위해 간단한 소식지를 제작 중입니다.지난 5월에 제가 만든 를 우연히 보시고 몹시 감탄을 하시면서 선생님도 하나 만들어야겠다고 말씀 하셨거든요.. 폭풍칭찬을 듣고 기분이 업 되어있던 저는 "제가 해드릴께요~!"라고 큰소리를 떵떵~ 그리하야: 요즘 며칠 째 철야작업... 오늘은 충무로로 ㄱㄱㅅ~독주회 때 오셔서 CD를 사시는 분에게 드리는 매.. 더보기
영국 클래식계의 메가스타 니콜라 베네디티(Nicola Benedetti) BBC Proms의 마지막 콘서트는 당대 최고로 인기를 누리는 클래식 연주자의 연주로 막을 내리는 것이 관행입니다. 그만큼 무척 영광스러운 자리이고, 음악가 개인의 인지도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어마어마하지요. 일부 클래식 애호가만 알고 있던 음악가에서 클래식을 듣지 않는 일반인들의 입에도 오르내릴 정도의 스타급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2012년 9월 8일, 올해 Proms의 마지막 콘서트에 등장한 신예 바이올리니스트 니콜라 베네디티에겐 그런 유명세따위는 관심 밖이었습니다. 심지어 몇년전에는 팝스타처럼 자신을 치장하고 마켓에 홍보하는 일부 유명 클래식 음악인들을 대놓고 맹비난을 했던 일화도 있지요. 그렇다고 해서 자신이 유명해지지 말란 법은 없는 것. 베네디티는 로얄 알버트홀에서 브루흐.. 더보기
강남 Style의 인기요인 제가 뉴욕을 딱 하루 놀러갔던 날, 그 후 3일이 지났을 때 바로 그곳 록펠러 광장에서 싸이가 라이브로 공연을 하고, NBC Today에 방영이 되었더군요! 완전 한국가사로 된 가요가 미국 본토를 말그대로 강타!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얼마전 미국에서 아티스트 레지던시를 하던 중 하루는 보스톤에서 대학강사로 일하고있는 친구 휴버트가 놀러와서 강남스타일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어요.우리나라 사람들이야 강남스타일의 가사와 말춤을 더 화제로 삼겠지만, 사실 외국에서 초창기에는 라디오에서 더 많이 퍼져나갔고, 음원으로만 공유해가며 입소문을 빠르게 타고 있었다고 합니다. 싸이의 국제적인 인기가 단지 춤 때문만은 아니라는거죠! 그렇다면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음악적으로 뭐가 그렇게 다른걸까요?일단, 일반적으로 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