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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여행과 해외체류기

아이파크 아티스트 레지던시 내 미술작품들


저는 미국 코네티컷 주에 있는 아티스트 레지던시에 와있답니다!  이름하야 i-Park.. 아파트 이름같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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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간 먹고 자고 뛰어노느라 블로그 업뎃이 더딘 편이에요!  이 사진은 여기 온지 이틀정도 지났을 때 찍은 거랍니다..  "피아노 들판(Piano Field)"에서..


2012/08/23 - 피아노를 박살내서 설치미술 작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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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던시 건물 밖 곳곳에는 다양한 미술품들이 전시된건지 버려진건지 알 수 없는 형태로 놓여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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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인근 숲속엔 "피아노 들판" 외에도 다양한 설치미술 작품이 숲속 곳곳에 흩뿌려져 있어서, 몇시간을 산책을 해도 절대 지루하지는 않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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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것은, 레지던시 홈페이지에는 이 미술품들이 소개되어있지 않습니다.  극히 일부만 살짝 보여주는 정도로 홈페이지를 꾸몄는데, 창시자인 랄프에 의하면 직접 와서 체험하는 사람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주며 신비함(a sense of mystery)를 극대화 하고자 하는 배려라고 합니다.  뭔가를 널리 자랑하고자 지은 곳이 아니라, 직접 오는 사람들에게 특별한 장소로 기억되고자 하는 노력이지요.  특히, 레지던시 기간동안 외부인의 출입이 금지되고, 유일하게 이 곳을 방문할 수 있는 날인 오픈 스튜디오 날 조차 제한된 인원에게 개인 초대장(private invitation)을 발부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친구들 부르려 했는데.. 랄프에게 허락부터 받아야겠군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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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가까이 레지던시에 머물면서 구경하고 생각해 본 저만의 결론: 이곳의 설치미술의 특징은 미술과 자연과의 경계의 모호함을 공통적으로 지닌 것 같아요!  자연속을 거닐다가 거대한 조형물로 놀라운 형태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우연의 결과인지, 누군가의 의도로 놓여진건지 애매한 작품들도 많이 있는데, 오히려 자연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하는 효과도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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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던시 메인 건물과 가까이 있는 정원에 설치된 그네들입니다.  많이 다듬지 않은 통나무들을 세우고 그 사이로 포도넝쿨을 심었네요.  자연스러운 아름다움과 기능성의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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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본 것 중 그나마 가장 인공적(?)인 조형물입니다.  자세히 보니 나비가 앉아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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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을 거닐다 발견! 누군가의 작업실이자 현재는 전시공간으로 남은 건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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