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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

Nursery Rhyme Trilogy -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동요 편곡 모음집 음악회를 해놓고 공지도 안 올렸네요;;;임신을 하면 온몸의 피가 자궁으로 모여서 뇌의 기능이 저하된다고 하죠? ㅋㅋ한마디로 정신이 없습니다 ㅠ 지난 7월 2일 성공회 성당에서 앙상블 판의 정기연주회가 열렸습니다.저는 이번 곡 발표 기회에는 때마침 관심을 갖고있던 동요들을 몇개 모아서 편곡 시리즈물을 내놨습니다.과거의 일을 뒤늦게 올리려니 민망하네요;;;암튼, 그랬습니다 ㅎㅎ 곡 해설:기존의 잘 알려진 동요 세 곡을 각기 다른 스타일로 현악앙상블을 위해 편곡하였다. 1. '동네 한바퀴'는 같은 음이 반복이 심하며, 선율이 진행하는 듯 하지만 같은 패턴이 다른 음높이에서 재현이 되는 경우가 빈번한 관계로 이를 현악앙상블 버전에서는 트레몰로(빠른 음의 반복)과 두가지의 제한된 음형을 여러 악기에서 제시하는 방.. 더보기
[문화+서울]채소 오케스트라, 얼음 악기와 3D 프린터 바이올린 현재 널리 보급되고 연주되는 악기들의 재료는 어느정도 공통점이 있다. 공명이 잘 되면서 내구성이 좋고, 음이 일정하게 유지가 되는 재료들로서 역사적으로 검증을 거친 것들이다. 대표적으로 수많은 문화권에서 공통적으로 쓰이는 재료는 아마 나무일 것이다. 그 외에도 (동물보호법이 발효되기 이전에는) 동물의 신체부위(가죽, 뼈 및 털), 극히 드문 경우(주술적인 이유 등으로 인간의 뼈, 그 외에 산업혁명을 거친 이후에는 플라스틱과 철 등이 포함된다. 하지만 소리를 내는 재료로서 반드시 이런 것들만 사용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다소 여러 단점들과 제약이 있다고 하더라도 특색이 있는 색다른 재료로 악기를 제작하기도 한다. 1. 채소로 만든 오케스트라비엔나 베지터블 오케스트라(Vienna Vegetable Orch.. 더보기
[문화+서울]작곡가는 단명한다? - 100세를 넘긴 작곡가들 소개 천재는 오래 살지 못한다고 하였는가? 최소한 음악에서는 슈베르트, 모짜르트, 베토벤 등 단명했던 천재 작곡가들이 존재하고 이들이 짧은 생애에 남긴 주옥같은 작품들을 보면, 너무나 열렬히 창작욕을 불태우는 바람에 그 불씨가 오래 가지 못하였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나 젊은 나이인 30대에 운명을 달리 하였다. 운동선수나 모델 등, 젊은 신체가 중요한 특정 직업을 제외하면 이제 갓 자신의 분야에 본격적으로 몸을 담그고 활동하기 시작할 나이인 30대에 이미 요절했던 이들 작곡가들과 달리 대기만성하며 오래 살았던 작곡가들 또한 역사에 걸쳐 여럿 존재한다. 일단, 하이든(J. Haydn)은 당시로서는 매우 많은 나이인 77세까지 살면서 고전주의 시대의 주요 형식들(현악 사중주, 피아노 트리오, 관현악, 소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