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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

[37주] 일상 외할머니표 이불세트(아기침대용 ㅎ) 기저귀가방♡ 중고장터에서 구한 꼬맹이 외출복(0-3m♡) 서양녀처럼 신생아 델구 돌아다닐 꿈에... 임산부전용 미백제품 리뷰어 선정! 학교 건물 뒷산 산책 셀카놀이 - 커리어우먼 코스프레 추억의 초코와플과 커피속아이스크림 합쳐서 2200원 ㅎ 맛은 가격대비 ㅇㅋ but 반트와플이나 아포가토 수준은 아님 ㅋ 더보기
[문화+서울] 9월호 칼럼 - 음악 재생 도구의 진화 - 카세트 테이프와 CD의 추억 ... 재생도구의 진화 - 카세트 테이프와 CD의 추억 요즈음에는 가장 값싸게 구매되는 문화상품이 음악이라는 말이 나돌 정도로 음악을 듣는 것이 너무나 쉽고 간편하고 저렴한 행위가 되었다. 불과 100여년 전, 축음기가 발명되기 이전까지는 직접 악기나 목소리로 소리내어 연주하는 것을 듣지 않으면 음악소리를 들을 수 없었던 시절과 비교해 보면 실로 엄청난 변화이다. 컴퓨터를 통해 파일로 유통되고 소비되는 21세기의 음악 재생 방식이 없던 시절을 상상하기가 쉽지 않지만, 사실 현재와 같은 음악감상 형태는 몇년 되지 않았다. 그렇다면 그 이전에는 어떤 방식으로 음악을 틀고 감상했을까?필자가 경험한 어린시절로 거슬러 올라가 추억을 떠올리며 되짚어 보고자 한다. 몇살인지 기억도 안나는 까마득히 어린 시절, 음악을.. 더보기
[문화 + 서울] 8월호 - 음악은 일필휘지로 완성되지 않아요! 작곡의 장애요인과 극복방법 작곡가는 영감이 떠오르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미친듯이 오선지에 잉크를 처바르고, 단 한번의 수정도 없이 걸작이 탄생하는 줄 많은 이들이 알고 있다. 그리고 이런 환상은 심지어 작곡가 자신들도 가지고 있어서, 자신이 그렇지 못한 것에 대한 회한과 열등감에 알게 모르게 시달리게 된다. 이러한 창작자에 대한 현실은 여러 영화나 대중매체에서 보여주는 작가, 작곡가, 심지어 논문을 쓰는 과학자 등에 대한 스테레오 타입에서 비롯된 것이다. 얼마전에 작고한 천재 수학자 존 내쉬의 삶을 줄거리로 한 영화 [뷰티풀 마인드]에서 주인공인 청년 내쉬가 기숙사 방에 틀어박혀 계절이 변하는 것도 인지하지 못한 채 끊임없이 자신의 머릿속에서 생각해낸 새로운 수학이론을 방대한 양의 논문으로 집필하는 장면이 있다. 천재의 창작물, .. 더보기
문화가 있는날 수요 어쿠스틱 콘서트 - 작곡가 신지수의 현대음악 렉쳐 콘서트 - 2015 9월 30일 충북문화관 포스터 클릭 -> 충북문화재단 공연소개 페이지로 이동 2015년 09월 30일 19시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 2층 전시실주최/주관: 충북문화재단 충북문화관 문화가 있는날 "수요 어쿠스틱 콘서트" 작곡가 신지수의 현대음악 렉쳐 콘서트 출연진 : 작곡가 신지수, 바이올린 이수아 violin plays Munmyo(2005)Fantasy for solo violin(2015) (바이올리니스트 이수아 독주) 그 외 작곡가 신지수의 대표 작품들을 영상과 해설과 함께 선보입니다.노카(2012), Parallel Universe(2014)정신분열적 피아노 토카타(2013)거문고와 기타를 위한 "제 11차원"(2013) 친정이 있는 청주에서 작은 공연을 열게 되었어요.만삭오브 만삭의 몸을 이끌고…ㅋㅋㅋㅋ 토크콘서트 형식의.. 더보기
[37주] 보건소 모유수유교실 폭풍복습(스압주의) 오늘부터 꼬롱이는 37주가 되었다. 이제는 당장 태어나도 의학적으로 정상으로 간주되는 시기에 접어들었다. 임신 완료기에 공식적으로 접어든걸 축하한다 꼬롱아!^^ 입덧할때만 해도 정말 이날이 오긴 올까 싶었는데, 세월은 어떻게든 흘러가는구나~! ㅎㅎ 어제는 모건소에서 모유수유에 대한 교육을 받고 왔다. 금요일은 강의하느라 못갈 줄 알았는데, 입시 일정때문에 음대건물 전체 폐쇄 및 강제휴강~♬♪♬♪ 덕분에 집에서 엄청 가까워서 자주 지나치던 강동구 보건소를 처음으로 실제로 들어가봤다. 진작에 갔으면 엽산제랑 철분제도 받을 수 있었을텐데, 왜 안왔나 모르겠다. ㅠ 산전교육도 있었는데 인원초과 되어서 대기자 명단에나 이름을 올리고, 엄마로서 이런것들이 굼뗘서 꼬롱이 낳고 키우면서도 남들이 발빠르게 낚아채는 기회.. 더보기
[36주] 역아탈출 성공 후 소소한 일상 etc. 꼬롱이 옷 안쪽에 달린 태그들을 다 제거해서 다시 박아달라고 했더니 세탁소 아주머니가 엄청 웃으심 ㅡㅡ. 원래 내복에만 태그가 바깥에 달려있는거라고..... 나도 옷을 입을때도 태그가 거슬려서 가렵거나 따가울 때가 있는데, 꼬롱이는 오죽할까 싶어서 제거하려 하는건데, 주문이 좀 특이했나 ㅋㅋ 지긋지긋한 아토피... 우리 아가는 제~~~~~~~~~~~~발 걸리지 말어라 ㅋ 근데 웬지 한번즘은 앓을듯한 크리... ㅠㅠ 에휴 그럼모 이 엄마가 노하우를 총동원해서 관리해줘야지 어쩔;;; 지영이가 선물로 보내준 배넷저고리가 계절에 딱좋다. 센스있어~ 세트로 손/발싸개까지!! ♡♡ 어쩌다보니 꼬롱이 베넷저고리만 무려 10벌이다. 겁나호강하네~ ㄷㄷ 요새는 시한부인생마냥 할일들을 처리하는중. 곡 쓸수 있다고 호언장담.. 더보기
[36주] 9개월간의 여행에 대한 상념(감성글 -오글주의) 어제 아파트 19층까지 계단으로 걸어 올라와봤다. 큰 맘 먹고 걸었는데 10분도 안 지나 있었다. ㅋㅋ 이렇게 간단한건줄 알았으면 진작 할걸 그랬나 ㅋㅋㅋㅋ 지금은 태아가 엄청나게 몸집을 불리는 시기라고 해서 운동을 더 해야 할 듯. (그런데 곡쓰느라고 거진 일주일 가까이 칩거 ㅠ) 이제 곧 아기와 한 몸을 함께 했던 날들이 끝난다. 아프고 지겹다고만 생각 했는데 막상 지나고 나면 그리울 것 같기도.... 꼬롱이가 요즘 엄마 뱃속에서 버둥거리는게 어찌나 귀여운지 모른다. 영원히 이런 시간이 지속되었으면 좋겠지만, 미래의 아가의 모습에 대한 기대가 있기 때문에 얼른 시간이 빨리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동시에 든다. 한 몸이었다가 육체적으로 독립하고, 점점 엄마 보살핌을 적게 필요로 하다가 궁극적으로는 남(.. 더보기
[35주]필라테스 졸업(?)! ㅠ 각종 산전 체조 동작들 순산을 위해 받은 강도높은 필라테스 개인레슨 마지막 시간이 끝났다. 몸이 점점 안 좋아지는 와중에 끝이나서 망망대해에 홀로 내버려진 기분 ㅠ 그런데 먼 길을 사람 많은 지하철을 타고 가는것도 때론 힘든 일이라, 잘 된 듯... 특히 사람들이 쳐다보기만 하고 자리 양보 안할땐 기분 더러움 ㅠ 그런데 꼬롱이가 자세를 바로 잡지 않으면 자연분만은 시도도 못해보고 애써 만든 몸은 수술회복을 위한 체력단련에 그칠지도... ㅡㅡ 꼬롱아, 옴마 사더ㅣㄴ거니*,("엄마 새 된거니?"인데 감정이 격해서 오타남발)^^^^^^^ 임산부는 배가 커지면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몸무게가 급격히 늘어나기 때문에 등이 굽게되며 골반이 접힌채로 굳고, 거북목이 심해지고 어깨가 움츠러들어서 승모근이 급격히 발달하고 배는 오히려 더 내밀게.. 더보기
[35주]술이나 벌컥벌컥 들이댔으면 딱 좋겠네... 학생이 놓고간듯한 펜이 나를 약올리네. 소주고프다 ㅎㅎㅎㅎ 무알콜맥주나 사다마실까 ㅋㅋㅋㅋㅋㅋ 왼쪽 골반이 미친듯이 아픔. 알수 없는 답답함이 몸통을 옥죄어옴. 하지만 꼬롱이 배넷저고리를 세탁하고 널면서 나도모르게 미소를...^^; 더보기
샌프란시스코 8월 2일 작년 7월말에 갔던 샌프란시스코! 대리만족 삼아 여행사진 올립니다 ㅎㅎ 만삭의 몸으로 생활반경이 확 좁아진 요즘 다시 보니까 추억돋네요~~~~~~~ 유스호스텔에서 먹던 아침식사. 오트밀과 베이글. 바나나는 꿍쳐뒀다가 간식으로~ ^^ 샌프란시스코에서 대여할 후 있는 다양한 탈것들 중 하나. 이틀 연속 갔던 버거집. 베지버거♡ 금문교! 금문교 앞에서 셀카 남편이랑 애기 델구 또 가야지 ㅠ 더보기
[34주 6일] 꼬롱맘의 호르몬이 미쳐 날뛰고 있습니다 어젯밤에는 무슨 울보귀신이 씌였는지 매달 우편으로 오는 미술잡지가 귀퉁이가 찢어져서 도착한걸 보고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흘렸더니 남편이 서점에서 한권 더 사오겠다고 하는걸 정중히(?) 거절했다. 많이 속상하냐고 물어봐주는게 감사했다. 사실 종이가 좀 찢어진게 문제의 본질이 아니지. 문제의 본질따윈 없다. 나는 꼬롱이가 미운 두살이 되어 어이없는 이유로 울고 떼쓸때 어떻게 반응하게 될까? 속으로는 공감하면서 어쩔줄 몰라 겉으로는 짜증내고 화내는 식의 반응만은 하지 말자. 너무 잘하려다 보면 겉과 속이 달라진다 ㅡㅡ 나도 제목에 사용하긴 했지만 "ㅇㅇ맘"이라고 부르는 요즘 애엄마들 호칭이 그렇게 거슬릴 수가 없다. 아이를 글로벌하게 키우는 신세대 엄마란 뜻인가? "엄마"라고 두 음절을 붙이는게 그렇게 귀찮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