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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일기

구리 코스모스 축제 꼬롱이 탄생 예정일 D +2!!! 미사리 가는 길에 표지판을 보고 즉흥적으로 구리 코스모스 축제를 보러왔다 ㅎㅎ 2015년 10월 9~11일 구리한강시민공원 임신하고 체온이 올라가서인지 가을이 성큼 다가온것도 모를정도로 땀만 뻘뻘 흘렸는데 어느덧 코스모스가 밭을 이루다니... 하긴 지금이 10월 중순 ㅋㅋ 코스모스 핑계로 열린 식도락축제였다 ㅋㅋ 장어구이 삼겹살바베큐 오징어순대 엄청난 먹거리 인파 인공연못 만삭컷 ㅋㅋ 몇주간 가진통에 시달려서 넋레스 ㅋ 초췌함ㅋ 색종이 오려붙인것 같다♡ 축제 정보: http://www.guri.go.kr/culture/culture5/sub2.jsp 더보기
[38~39주] 추석, 음악회, 일상 시댁에서 제사랑 차례를 죄다 없애시고 심지어 추석날에는 아버지가 일이 있으시다고 오지 말라고 하셔서 그 전날 다녀왔다. 보통 명절때는 며느리가 고생 한다던데 아무것도 한 일이 없....! 오히려 결혼 전에 어릴적에 명절일을 더 한거같다. 친정에 어른들이 정말 많아서 전날부터 하루종일 엄마가 음식 준비 하시는거 도와드리고, 시골 가서 일손 돕고, 차례 지낼때는 자손이라 절하고, 성묘가고, 최근 몇년간은 시집 안가고 왜 여길 왔냐고 한말씀씩 듣기도 했음! 그동안 고생한거에 대한 보상으로 시댁은 편한 환경이 주어진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지금은 한가해졌다. 그런데 할아버지가 보고싶어서 마음이 좀 허전하기도 하다. 오후에는 영화 인턴을 봤는데 재미있고 잔잔했다^^ 엄청 비현실적이긴 하지만, 저렇게 나이들어도 괜.. 더보기
[38주] 무지막지한 가진통 어제 자료정리를 하다가 피곤해서 자기 전에 핸드폰으로 헝거게임 두번째 편을 틀었는데 보고있다가 갑자기 처음으로 겪는 상상을 초월하는 어마어마한 고통이 배에 느껴짐. 그것도 10분정도 간격으로 반복되어서 곧 꼬롱이가 나오는건가 싶어서 정말 긴장.... 저녁에 음악회 해설을 해야하는데 꼬롱이 나올거에 대비한 대책을 제대로 안 세워놔서 진통 오는 중간중간에라도 자료를 싹 정리해둬야 하나.. 온갖 생각에 휘말려서 스트레스;;;; 패닉상태에 빠져서 잠도 못자고 있다가.... '어차피 지금 당장은 안나올테니 더 늦기 전에 영화를 마저 보자;;;;;;(??!!!??)' ......하는 생각에 식은땀을 줄줄 흘려가며 고양이 자세 아기자세 등등 암튼 네발 짐승자세 총동원하여 변주해가며 핸드폰을 침대위에 둔 채로 내려다보.. 더보기
[37주] 일상 외할머니표 이불세트(아기침대용 ㅎ) 기저귀가방♡ 중고장터에서 구한 꼬맹이 외출복(0-3m♡) 서양녀처럼 신생아 델구 돌아다닐 꿈에... 임산부전용 미백제품 리뷰어 선정! 학교 건물 뒷산 산책 셀카놀이 - 커리어우먼 코스프레 추억의 초코와플과 커피속아이스크림 합쳐서 2200원 ㅎ 맛은 가격대비 ㅇㅋ but 반트와플이나 아포가토 수준은 아님 ㅋ 더보기
[36주] 9개월간의 여행에 대한 상념(감성글 -오글주의) 어제 아파트 19층까지 계단으로 걸어 올라와봤다. 큰 맘 먹고 걸었는데 10분도 안 지나 있었다. ㅋㅋ 이렇게 간단한건줄 알았으면 진작 할걸 그랬나 ㅋㅋㅋㅋ 지금은 태아가 엄청나게 몸집을 불리는 시기라고 해서 운동을 더 해야 할 듯. (그런데 곡쓰느라고 거진 일주일 가까이 칩거 ㅠ) 이제 곧 아기와 한 몸을 함께 했던 날들이 끝난다. 아프고 지겹다고만 생각 했는데 막상 지나고 나면 그리울 것 같기도.... 꼬롱이가 요즘 엄마 뱃속에서 버둥거리는게 어찌나 귀여운지 모른다. 영원히 이런 시간이 지속되었으면 좋겠지만, 미래의 아가의 모습에 대한 기대가 있기 때문에 얼른 시간이 빨리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동시에 든다. 한 몸이었다가 육체적으로 독립하고, 점점 엄마 보살핌을 적게 필요로 하다가 궁극적으로는 남(.. 더보기
[32주] 학교, 진화에대한 상념, 역아 바로잡는 방법... ㅠ 어제는 오랫만에 학교에 다녀왔다. 꼬롱이 태어나면 휴강을 오래 해야 해서 원하는 학생은 개강 전이라도 미리 수업을 하면 나중에 고생이 덜 할거 같아서 아직은 좀 덥지만 집을 나섰다. 오랫만에 음대 북카페에서 마약 샌드위치(혼자 이렇게 부른단다 ㅋㅋ)도 사먹으니 아주 꿀맛이었;;; 입덧때도 먹던 샌드위치라 뭔가 확실히 다르다 ㅋ 차라리 강의하러 나오니까 집에서 아이고아이고 하며 늘어져 있는거보다 좋기도 한데, 앉아있거나 서있는 자세로 오래 있으니 집에 올때 즘 되니까 가슴 아래쪽이 엄청 아프다. ㅠ 엄마 몸통 양 옆으로 가슴이랑 배 사이에 갈비뼈가 드러나는 부분이 있는데 거기가 자주 아픈데, 출산하고 나면 저절로 해결되길....배랑 가슴은 어마어마한데 고 사이에 앙상하게(?) 뼈가 나온다는게 신기하다. 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