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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식

5,6,7,8개월 아기 이유식 메뉴 ​ 첫 아기이고 조카건 친척이건 아기를 키우는걸 직접 가까이 본 경험이 전무한 나는 이유식도 책을 보면서 감을 잡아야 했다. 애기가 백일이 지나면서부터는 수유하면서 이유식 책을 정독하곤 했는데, 이렇게 맑고 순순한 영혼을 가진 아기의 입에 음식물을 넣는다는 생각 자체가 비현실적이었다. ​ 5개월이 되기 며칠전 시작한 쌀미음은 먹기놀이 수준의 장난에 불과했다. 게다가 아토피를 앓고있는 애엄마의 전철을 밟을까봐 노심초사 하는 마음에 최소한 3-4일의 간격을 두고 알러지 반응을 잘 살피면서 새로운 재료를 줬고, 일단은 쌀+채소 미음을 꽤 오랫동안 고수했다. ​ 달달한 과일은 아기나이 만으로 6개월반즘에 처음 준 것 같다. 그후에는 서서히 재료 두가지를 섞은 미음을 주기 시작했고, 오이미음을 거부하던 날들을 기.. 더보기
이유식 메뉴 8~9개월차 기록 지난 날 쓰던 수첩을 오랜만에 펴봤다가 옛 생각이 나서 훗날 레퍼런스로 삼을 수 있을까 싶어 기록에 남기고자 한다. 이 무렵은 희원이가 만 8개월이 되어갈때 부터 한달 반 가량의 이유식 메뉴다. (한 넷 즘 키우면 이딴 짓 안하겠지만) 한창 알러지 조심해가며 새로운 재료를 일주일에 두번 꼴로 소개시켜 줄 시기에는 기억력에 의지할 자신이 없다면 기록을 잘 남기는 것도 좋을 듯. 기존의 통념과 달리 난 고기를 9개월부터 주기 시작했다. 대신 철분이 많은 식물성 식품(비트 등)에 의지했다. 고기보다는 각종 채소에 맛을 먼저 들여서 커서도 채식 위주의 식생활을 하기 바랬다. 이후에 소고기를 처음으로 줄 때는 헬로네이쳐에서 파는 이유식용 다짐소고기를 사다 먹였다. 이 때는 부지런하게도 라벨지에 메뉴를 적어서 락앤.. 더보기
이유식에서 유아식으로 (아빠 후배 결혼식 부페에서 브로콜리와 오랜지를 냠냠) 5개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유식에서 초기에는 좀 엄격하게 재료를 제한해서 직접 만들어 먹였지만 10갤즘 됐을때부턴 마음도 어느정도 놓이고, 지치기도 하고 해서 거버 이유식도 종종 사먹이고 죽집에서 주문하기도 했다. 특히 한동안 안먹으려 하던 정체기땐 단호박죽을 사다가 밥을 말아먹이며 고비를 넘기기도 했다. 이젠 제법 자유롭게 고구마나 사과같은걸 집어먹게 내버려두는 편이다. 아직 질식할 위험이 있어서 조심해야 한다고도 하지만, 난 희원이를 많이 믿는 편이기 땜에... ㅋㅋ 그리고 아기주도 고형식(baby-led solids)을 주장하는 자들에 따르면 gag reflex가 있어서 6갤부터 막 집어먹게 해도 된다고도 해서...(도무지 겁이 나서 6갤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