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슈

영어로 추천서 쓰는 법 며칠전에는 제가 필요할 때마다 영문 텍스트를 교정해주는 영국친구가 대학교 영어강사로 취직을 하기 위해 제게 추천서를 부탁을 했습니다. 이런 경우는 제가 employer라고 하기도 애매하고, 사실 그닥 신뢰가 가는 referee가 아닌데.. 두명 이상이 필요해서 제가 그 중 한명인 것 같습니다^^제가 어디서 가르친적도 별로 없고, 그다지 사회적인 입지가 높은 사람도 아닌데도, 가끔씩 추천서를 부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외국에서 더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는 추천서. 어떻게 작성하는지 막막해 하시는 분(저 포함 ㅠ)들을 위해 보편적인 형태와 요령을 정리 해 봤습니다. 비슷비슷한 사람중에 적격자를 선택하려면 추천서의 역할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추천서는 Reference, 또는 Letter of Ref.. 더보기
작곡을 독학으로 공부하고 싶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현역 작곡가의 충고 가끔씩 작곡을 독학하겠다며 이런저런 충고를 부탁하는 분이 계십니다. 오늘은 이런 분들을 위해 몇가지 생각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작곡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모르는 선율을 아무렇게나 흥얼거리면 그게 바로 작곡이지요! 곡을 짓는 일은 그러므로 누구든지 유아기때 한번즘은 해 봤을 것이라고 장담합니다.음악을 지어내는 일은 이렇듯이 누구나 가능하지만, 좋은 음악을 잘 정리해서 그걸 오선지에 기록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 작곡/연주/노래를 다 하고싶으신 분도 계시는데, 이런 분은 작곡가라기 보다 좀더 종합적인 뮤지션이자 싱어송라이터의 길을 생각중이라고 판단됩니다. 이러한 분들은 기본적으로 피아노(키보드)와 기타 중에 더 잘 되는 것을 골라서 코드를 익히고, 미디를 이용하여 간단하게 가요나.. 더보기
포복절도하는 엽기 악보들과 언어유희 페북 친구들 중에 음악가가 많다보니 재밌자고 올리는 엽기적인 악보들이 종종 보입니다. 혼자 웃고 넘기기 아쉬워서 몇개 공유합니다^^ 나의 새해다짐(New Year's Resolution) / 새해의 종지(resolution/cadence) 추억의 멜로디를 누가 악보로 그려놨네요 ㅋㅋㅋ 월드컵 시절에 유행하던 부부젤라 협주곡 악보! 그런데 한 옥타브 높게 기보가 되었군요. 부부젤라는 이조악기인가 봅니다 ㅋ출처: www.harsmedia.com 좀 민망하지만 너무 웃긴 악보... 페북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습니다 ㅋㅋㅋ출처: www.facebook.com/CHICHIstesDiarios 그림도 재치있지만 댓글들이 참 걸작이네요... 언어유희가 이해가 가시나요?under arrest: 체포under a r.. 더보기
2013년에 할 일 101가지 어제...절친 둘이 저희 동네에 놀러왔습니다. 날이 추운 관계로 저희 집에 먹을걸 사들고 모여서 일단 폭풍섭식 후..부풀어오른 배와 녹아내릴듯한 뇌를 움켜잡고 커피를 타 마시며 수다를 떨다가,신년계획을 세울겸 다같이 둘러앉아 분야별로 신년계획을 세웠습니다! 올 한해 목표들은 블로그 사이드바에 링크 걸어놓고 수시로 상기시키며 정신 바짝 차리고 즐겁게 살아가려 합니다^^그리고 한해의 절반이 지나간 여름 즈음에 셋이 다시 모여 계획들을 중간검토 하고 필요하면 수정도 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제가 선택한 목표들의 카테고리입니다:커리어작곡사람건강취미자기계발 기타 카테고리 별로 약 10-15분씩 생각나는 대로 목표들을 마구마구 적은 후, 친구들과 계획을 서로 이야기 하면서 수정도 하고 정보공유도 합니다. 그리.. 더보기
가까이 있지만 먼 학교, 이주노동자의 가족 - 독립영화 <학교가는 길> 리뷰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수요일에는 위드블로그에서 제공하는 표를 받고 인디영화를 한편 봤습니다. 장소는 신사역 1번출구로 나오면 바로 있는 라는 독립영화전용관이었습니다. 이번 기회에 이런 좋은 문화공간도 알게 되었네요…근처에 사는 친구를 불러내서 두명이서 보러 들어갔는데, 이성친구도 아닌데 커플석을 줬습니다. 냐하 -_- 이 글은 1등 블로그마케팅/후기 서비스 위드블로그에서 제품 또는 서비스를 지원받아 작성된 글 입니다. 일반적인 영화보다는 조금 짧은, 65분의 러닝타임으로 진행된 영화였지만, 그 무게감으로 인해 결코 짤막하거나 가볍다고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영화는 다큐라는게 인식이 되지 않을 정도로 영화적 장치들이 많이 갖춰져있는, 예술적인 형태를 띄는 형식이었습니다. 일례로, 화면과 소리를 불일치 시키거나.. 더보기
비행기 경유지에서 유명 지휘자 만난 사연 (텔아비브 여행 이야기) 지난 11월에 이런저런 일들로 영국, 이태리, 오스트리아 방문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이스라엘을 며칠 경유했습니다. 덕분에 며칠간 이스라엘에 머물며 진짜 여행(새로운 곳으로 떠나는)을 할 기회를 얻었답니다^^ 오늘은 텔아비브(Tel Aviv) 여행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1. 자파(Jaffa) 벼룩시장 구경2. 현대미술 갤러리 탐방3. 인디공연 관람과 지휘자 일란 폴코프와의 만남 1. 자파(Jaffa) 벼룩시장 구경텔아비브의 구시가지인 자파(Jaffa)에는 벼룩시장이 유명하고, 인근에 공원과 해변과 서핑족들이 있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항구로 가면 창고를 개조한 갤러리들도 많지요. 텔아비브는 문화적으로 발달한 도시여서 1인당 갤러리 수가 세계최고 수준이라고 합니다.---2. 현대미술 갤러리 탐방텔아.. 더보기
팔레스타인 장벽과 사해(Dead Sea) 탐방기 작토 2012-12-24 07:04 작성 | 여행 지난 11월에 영국, 이태리, 오스트리아 방문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이스라엘을 며칠 경유했습니다. 여러 사정으로 대한항공 보너스 마일리지 항공권을 이용해서 귀국하게 되었는데, 잘쯔부르크에서 프랑크푸르트로 가는 항공편이 터무니없이 비쌌고, 공항세가 어마어마한 런던 히드로로 갈 생각을 추호도 없었던지라, 고심 끝에 같은 유럽으로 분류된 텔 아비브 공항을 친구들도 만날 겸 이용하기로 했죠. 덕분에 며칠간 이스라엘에 머물며 진짜 여행(새로운 곳으로 떠나는)을 할 기회를 얻었답니다^^(제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어제 발행한 글이 블로그에서 삭제가 되어 있었습니다!!! 잠결에 아이폰으로 블로그를 보다가 삭제를 눌렀을 확률은 0에 가까운데.. 다른 원인은 도.. 더보기
12월 둘째주의 현대음악 공연 정보 저는 이틀전 무사히 한국에 왔습니다.여행 이야기는 틈날 때마다 올려 드리겠습니다! 아직 못다한 이야기가 한사발;;한국에 오자마자 어서 시차적응을 마치고 피아노 사중주곡을 완성하기 위해 두문불출을 해도 모자란 마당에 또 지인들의 공연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있는데, 다 갈수가 없긴 하지만 가볼만한 곳들 몇개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클릭하시면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작곡동인 [지음]의 프로젝트: 상명대 아트센터 대신홀에서 7:30에 시작합니다. (약도) 6명의 작곡가가 판소리를 현대적인 작곡법으로 재해석하는 공연입니다. 성악가 김남수, 신재호 등이 출연하고 앙상블 에클라가 연주합니다. 그런데, 친구 포근양의 무용공연과 겹치네요.. 이를 우째;;;ㅠ 2012/02/07 - 작곡가는 팔방미인? - 포근양의 활약상을.. 더보기
강남스타일, 결국 아니쉬 카푸어가 패러디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각종 패러디 동영상과 이슈를 낳고 있다는 사실 자체는 더이상 놀랍지 않은데, 그 수위가 갈 수록 상상을 초월하고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스케일과 엉뚱함으로 치닫고 있어서, 제가 가장 재미있어 하는 몇가지 사례들을 정리했습니다 ㅋㅋ 1. 태국 방콕 - 강남스타일 춤으로 인한 총격전방콕의 한 레스토랑에서 두 갱스터 집단들 사이에 강남스타일의 말춤으로 서로 경합을 벌이다 감정이 격해져서 서로 50여발의 총격전을 벌이기까지 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다행이 아무도 부상은 당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9월에 있었던 웃지 못할 일입니다;;; 출처: The Guardian 기사 2. 미국 LA - 수영장 안전요원들이 풀장에서 강남스타일 패러디 동영상을 만든 후 전원 해고.대부분 학비마련을 위해 여.. 더보기
영화음악 작곡가 이지수씨 인터뷰 영화음악, 드라마음악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로 널리 알려진 이지수씨는 저와 대학교 선후배 사이입니다(누가 선배인지는 비밀.. 그러나 인터뷰 읽다보면 알게 됨 ㅠ). 사진: 몇달 전, 과후배인 오수현 기자(왼쪽)와 함께 한 이지수 작곡가(실물과 다를 수 있음)같은 선생님 제자에, 이름도 같다보니 클래스 내에 "쌍지수"로 불렸었던 시절에서 10여년이 지난 지금은 어느새 우리나라 영화음악계의 주요인물로 자리매김 한 것 같습니다. 제가 유학생활을 하는 사이, 셀 수도 없는 작업들을 해가면서 내공을 쌓아오고 있었는데, 그냥 만나서 놀 때는 구체적으로 제목을 말하면서까지 일 이야기를 하지는 않다보니 꽤 유명한 음악인데도 이 친구의 작품인 줄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죠..;; 학부때부터 이미 감각이 남달라서 .. 더보기
런던 한국문화원 행사 안내 재영한인예술인협회에서 하는 전시 오프닝 공연에 런던에 계신 분들을 초대합니다! 장소: 런던 한국문화원(KCC UK)일시: 11월 26일 저녁 6:30 (공연 시작은 7:30), 전시는 12월 4일까지 계속됩니다. 입장료는 없으나 e-mail로 참석여부를 알려주시면 좋습니다(koreanartuk@gmail.com). 저는 이라는 제목의 연주곡을 작곡하여 전해드렸고, 지난 주에 리허설에 참가하였습니다. 국악기를 사용한 몇 안되는 곡 중 하나였는데, 새삼 한국음악에 대한 성찰을 하게 된 계기였죠..2012/01/27 - 한국음악의 정체성. 나에게 한국음악이란? O Bang Saek 행사 프리뷰 비디오(제작: Simeon Lumgair, 음악: KAYA): 오방색 (O Bang Saek) from Korean .. 더보기
장난감 피아노가 이정도는 되어야...(복구 포스팅) 얼마전에 제가 오래전에 쓴 토이피아노 관련 포트팅이 삭제 되어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 뭡니까! 그냥 짜증한판 내고 넘어갈 수도 있긴 하지만, 마음을 고쳐먹고 기억에 의존한 복구를 시도하기로 결심하고 실행에 옮겼습니다. 이 블로그 초창기에 쓴 포스팅인 만큼 제겐 뜻깊고 정성이 많이 들어간 글이었거든요.. ㅠ위 사진: 미켈손(Michelsonne) 토이피아노 ---incomplete restoration complete--- 장난감 피아노가 이정도는 되어야 영국에 머물면서 장난감 피아노를 모으기 시작하였다.장난감 피아노라고 해서 어린이들이 치는 전자소리 나는 플라스틱 피아노가 아닌, 나무로 만들고 물리적인 힘으로 치는 실제 악기중에도 "토이피아노"가 있는 것이다. 이는 피아노가 보급되던 시기와 비슷하게 .. 더보기
닻올림픽 후기 너무 오랫동안 미루어왔던 사운드아트 워크샵과 닻올림픽 후기를 이제서야 올립니다...윗 사진은 Luis가 철공소에서 주문해온 악기입니다. 지난번 인터뷰에도 이야기 했듯이 루이스는 음의 높이나 리듬, 등 좁은 의미의 음악적 요소 이외에 음향과 음색을 자유자재로 컨트롤 하기 용이한 악기를 만드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강사진: 류한길, 마야 오소니치, 마티아 쉘란더 지난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우연히 알게된 사운드아트 창작 워크샵을 통해 즉흥음악 페스티벌인 닻올림픽에서도 연주를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글) 2012/10/16 - 즉흥음악 페스티벌 Dotolympic(닻올림픽) 2012 행위예술과 즉흥음악이 묘하게 어우러진 굉장히 다양하면서도 알게모르게 공통점이 있는 음악가들이 전세계에서 모여들었는데,.. 더보기
떠납니다! + [최기순 야생동물 사진전] 영국에 일주일, 베네치아에서 3주, 잘쯔부르크에서 일주일 가량을 보내러 내일 공항으로 출발합니다!영국에는 제가 3월에 떠나면서 방치해둔 여러가지 일들을 정리하구요, 런던에서 11월말에 연주될 제 곡 리허설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아쉽게도 본 행사에는 못가게 되었음) 베네치아에서 아티스트 레지던시를 체험하는 영광을 누리게 된 바, 런던 게트윅 공항에서 마르코폴로 공항으로 가는 BA항공 표를 미리 끊어놨습니다. 베네치아는 베낭여행으로 이틀간 방문한 전적이 있는데, 숙소가 너무나도 구하기 어렵고 비싸서 기차로 두시간 거리인 베네토에서 머물며 당일치기로 구경했었죠.. (이게 벌써 10년전, 2012년 8월이니.. 제가 나이가 적지는 않군요.. 이제 뭔가 추억하려면 햇수가 기본이 두자리수;; ) 레지던시에 관해서.. 더보기
블로그 방문객 50,000돌파! (and 근황) 제 블로그 방문객 수가 어느새 5만명을 돌파했네요.. 현재 50,947명.. 놀랍습니다.물론 훨~~~씬 단기간에 방문객 자릿수가 여섯개, 일곱개씩 생기는 블로그들, 심지어 어쩔 땐 하루에 만명 이상 접속하는 블로그도 있지만, 제 블로그의 글에는 화제거리가 될만한 키워드가 거의 없고, 사회적 이슈가 전혀 되지 않는 분야의 한정된 주제로만 포스팅을 하고 있다보니, 그런걸 많이 하는 잡식성 블로그(나쁜 의미는 아님)와는 블로그 방문객 수를 단순히 숫자로 비교 하기가 애매하거든요. 그리고 제 기준은.. 어차피 절대평가입니다. ㅋ 저만의 절대적인 기준 ㅋㅋ사실 블로그에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고 재미있게 글을 읽고 댓글을 남겼으면 하는 욕심이 전혀 없다면 거짓말이겠죠.. 그랬다면 글에 존댓말도 안 썼을 겁니다. ㅋ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