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슈

곧 지원마감인 아티스트 레지던시 정보 및 일요일 근황 네이버 오픈캐스트에 아티스트 레지던시에 관련된 정보들을 올렸어요. 곧 지원 마감인 레지던시들을 링크 걸어놓은 것들이에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링크타고 가서 보세요~ 2012/10/10 - 레지던시 사진과 비디오 --- 오늘은 닻올림픽때 만난 사토 유키에씨가 알려주신 즉흥연주 모임에 가볼까 하고 있어요. "불가사리"라는 단체(?)에서 정기적으로 하는 연주입니다. 저도 악기 몇개 가져가서 기회가 되면 연주에 참여 해 볼까 생각 중이에요.. 즉흥음악은 듣기만 하는거보다 직접 하는게 더 재밌더라구요 ㅋ 그런데 지하철로 한시간이 넘게 걸리는 곳이라.. 정말 오늘 갈 지 아직 폭풍고민중이네요 ㅠ 장소: Yogiga 2012/10/16 - 즉흥음악 페스티벌 Dotolympic(닻올림픽) 2012 그러고보니 닻올림픽 .. 더보기
미술전공으로 유학가기 위한 포트폴리오 작업 요령 미대국제박람회(또는 Korea Portfolio Day)에서 3일 연속으로 하루종일 통역하면서 어께너머로 본 유학 포트폴리오 제작요령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자신의 개성을 확실히 드러내는 작업을 할 것.- 뭔가를 표현하고자 하는 강한 욕구가 드러나는 작품을 포함시킬것. (미술을 처음 시작하던 시절, 또는 어릴 때 재미있게 그림을 그렸던 기억을 떠올려보고 초심을 잃지 않도록 노력할 것)- 손재주나 테크닉 보다는 주체할 수 없는 열정과 개인의 스토리를 듣고자 함.- 포트폴리오 구성은, 되도록이면 다양한 사이즈의 그림, 그리고 완성된 작품만 넣지 말고 스케치 단계이거나 아이디어 구상단계인 작품도 포함시키기. 평소에 스케치북을 들고 다니고 나중에 포트폴리오에 중요한 작업의 일부가 되는 스케치들을 포함시키는 것도.. 더보기
전자기기를 부숴서 악기 만드실 분 여기 모이세요! 이 세상의 모든 소리는 음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시작되는 '노이즈 음악'. 이세상의 수많은 전자기기들이 내는 고유의 소리들과, 그걸 분해해서 작동시켰을 때 나는 각종 해괴한 소리들을 활용하여 음악을 만드는데 관심이 있으신 분이 많...........진 않겠지만^^;; 재미있는 작업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네요.영화 에서 Jack White가 기타(?)만드는 장면 (처음 ~ 1:32) 워크샵 내용과 관련 없음;;; 미국의 작곡가이자 전자음악가인 니콜라스 콜린스 초청 워크샾이 열리는데, 여기서는 참가자들이 마이크, 오실레이터, 라디오 회로 전자악기 등을 직접 만들어 보게 되고, 부품은 강사가 직접 준비 해 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통역과 함께 진행되고요! 자세한 문의는 balloonnneedle@gma.. 더보기
마의 목요일.. 놓치기 아까운 공연이 우르르..ㅠ 꼭 가고싶은 공연이 무려 9개인 마의 목요일.. 아..이 기구한 운명이여! ㅠ 얼마전부터 다이어리에 가고싶은 공연 정보를 겹치건 말건 상관없이 적기 시작했습니다. 꼭 가려는 공연만 적어뒀다가 못가게 되었을 때 그 대신 갈만한 곳을 잊지 않기 위해서죠.. 다 간다는건 원체 불가능 하지만, 아쉽게 놓치고 후회하는 일을 줄이고 싶은 마음에 일단 기록 해두기 시작했더니 급기야… 하루에 9개의 공연 정보가 적혀있는거 아니겠습니까 ㅠ 일단 군말 집어치우고 나열하겠습니다. (10월 18일 하루동안입니다!!): 일리야 그린골츠(Ilya Gringolts) 무반주 바이올린 독주회 - 금호아트홀 오후 8시 서울세계무용축제 -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오후 8시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아르코 예술극장 대극장 오후 8시 2.. 더보기
즉흥음악 페스티벌 Dotolympic(닻올림픽) 2012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즉흥음악 페스티벌 닻올림픽이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문래예술공장 2층 박스시어터에서 열립니다! 저는 15일부터 3일간 열리는 사운드아트 워크샵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그 워크샵 참가자들이 결과물을 닻올림픽에서 발표를 해야 한다고 하네요! 그리하여 자동으로 출연진이 된다는.. !!! ㅠ 저..저는 그저 사운드아트의 세계가 궁금했을 뿐이에요...;; 친구 김우정(superB Dance Theatre)이 출연한 공연에 갔다가 문래예술공장 관계자님을 만나 뵈었는데, 작년에 치룬 닻올림픽은 어찌나 자유분방하던지, 자정이 넘도록 공연이 끝나지 않았고, 그 이후에도 참가자들끼리 회의실에서 밤새 열띤 토론을 벌였다고 하더군요. 지치지 않는 열정에 저도 동참하기 위해 미리 박카스라도 몇병 준.. 더보기
Korea Portfolio Day 혹시 미슬 전공을 하고 미국이나 캐나다로 유학을 꿈꾸고 계신 분이라면!!! 뉴욕에서 열리는 National Portfolio Day를 그대로 가져와 한국에서 개최하는 코리아 포트폴리오 데이(Korea Portfolio Day)가 열립니다. 미국 대학 11개, 캐나다 대학 1개가 참여합니다. 일시: 2012년 19월 19일(금) - 2012년 10월 21일(일) 9:30부터 오후 6시까지 장소: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지하2층 컨벤션 홀 주최: 사단법인 한국미술진흥협회 오시는 길: 지하철 7호선 세종대역(어린이대공원역) 6번출구 행사 예약 및 연락처: 02) 512 5931, 02) 464 7881~2 kaepa@koreaaepa.co.kr 한국미술진흥협회: www.koreaaepa.co.kr 코리아 포트폴리.. 더보기
뮤지컬 작곡가 조한나 인터뷰 William Duckworth가 쓴 Talking Music이라는 책을 매우 감명깊게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본인도 작곡가이면서 동료 작곡가 및 당시의 아방가르드한 연주자들을 심층 인터뷰를 하여 그걸 책으로 낸 것이죠. 음악학자들과 달리, 어려운 용어도 거의 없으면서도 본질적인 문제들을 파악하기도 하면서 매우 진솔한 대화를 이끌어 낸 인터뷰들로 이루어진 책을 보며, 미국 아방가르드 작곡가들에 대한 이해를 어느 음악사 책 보다 잘 할 수 있었던 계기를 가질 수 있었죠. 얼마전, 거문고 연주자이신 윤은자 선생님을 위해 소식지를 만들어 드리면서 Duckworth와 똑같지는 않지만, 어느정도는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이 주신 자료들을 읽고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으면서 선생님의 작업에 대한 이해를 .. 더보기
순조 기축 야진찬 재현의 현장 효명세자가 40세 셍일을 맞은 조선 23대 왕 순조에게 음식과 춤을 헌납했던 야진찬을 창경궁에서 지난 수요일 저녁에 재현했습니다. 나이가 들어서인가, 국악을 난생 처음 들었을때와 달리 궁중음악의 헤태로포니가 나무나 아름답게 들려옵니다. 고증에는 한예종의 교수들이 투입되셨습니다. 이외에도 음악, 복식, 뭐 하나 철저한 고증과 고서해석이 개입되지 않은게 없었고, 의례팀, 무용팀, 세자 및 왕 역할을 맡을 사람들 등 많은 인적자원이 소요되는 대규모 행사였습니다. 앳된 국악고등학교(전통예술학교) 학생들도 보였구요. 본래 날짜는 기축년(1829년) 2월 1일 9시부터였으나, 2012년 10월 4일 8:30에 재현이 된거죠! 사진 우르르 (정작 행사중에는 사진을 많이 못 찍었어요 ㅠ): 창경궁 야간개방 문화행사 안.. 더보기
놓치기 아까운 공연 페스티벌과 미술 비엔날레들 이전에 쓴 글에도 공연 소개가 많았지만, 올 가을엔 아예 대놓고 페스티벌을 여는 경우도 많아서 더 늦기 전에 폭풍공유 하고자 합니다! August Strindberg Festival 2012 전위적인 작가였던 스웨덴의 국보 스트린드베리가 서거 100주년을 맞았으나, 한국에서는 거의 소개된 바가 없어서 알려지지 않은 작가입니다. 올해에는 130일간 대대적으로 페스티벌을 열어 한국에도 스트린드베리에 대한 인식을 본격적으로 넓혀질 것 같네요. 극작가, 소설가, 화가 등 전형적인 팔방미인 지성인이었던 스트린드베리는 불안정한 정서상태로 인해 그닥 행복하지 않은 일생을 보냈고, 기성 제도에 대한 신랄한 비판, 특히 페미니즘에 대한 경멸에 가까운 비난 등으로 인해 여러 계층의 원성을 얻으며 고국 스웨덴에서는 거의 작.. 더보기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Pieta) 추석연휴에 얼결에 추석 다음날 새벽에 상경해 버린 후, 딱히 계획해 놓은 일이 없어서(=곡쓰기 힘든데 다른 핑계거리가 없어서) 방황좀 하다가 극장상영이 얼마 안남은 피에타를 보기로 했다. 영화를 본게 정말 손에 꼽을 정도로 가끔이고, 요즘에는 워낙 현실세계가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스펙터클 버라이어티 쇼인지라 굳이 재미를 위해 스크린 세계로 돈을 주고 빠져들 동기부여가 안됐었지만, 김기덕이 4년만에 들고 나온 장편영화 피에타에 관한 기사를 우연찮게 여기저기서 읽다 보니 호기심이 일었다.스포일러가 있었다는게 잊혀질만큼 단순하고 강렬한 내용이어서 그런지 마지막 장면들이 더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사실 시작부터 매우 충격적인 장면들의 연속이었는데, 여기서 피로감을 느끼지도 못할 정도로 마지막을 절정으로 치닫게끔.. 더보기
셉 홀처(Sepp Holzer)의 permaculture 농법 오늘은 음악과 전혀 관련은 없지만, 제 개인적인 관심사에서 비롯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2010년 가을, 박사과정을 밟으며 한창 슬럼프를 겪고있던 시절, 난데없이 자연주의 농업에 대한 관심이 지대했던 시기가 있습니다.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정말 뜬금없는 주제에 꽃혀서 며칠을 농업에 빠져 지냈죠 ㅋㅋ 이 때 유투브 동영상으로 접하게 된 어느 오스트리아의 신기한 농부 이야기입니다. 자연상태로 존재하는 식물들은 한가지만 독자적으로 이루어진 경우은 거의 없고 다들 마구 섞여 있습니다. 경쟁에 살아남아 어느정도 이상 자란 식물들은 서로에게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해가며 동물과 곤충에게도 친숙한 환경을 제공하고 해를 거듭해도 자생력을 잃지 않죠. 인간만 개입하지 않는다면 말입니다! 이러한 원칙을 살려서 자연상태에.. 더보기
세상에서 가장 느린 음악 - 존 케이지의 639년짜리 오르간 곡 Organ2 / ASLSP 저도 느린 음악을 쓰는 걸 좋아하긴 하지만, 상상을 초월하도록 느리게 쓰는 대가 작곡가들 앞에선 명함도 못내밀죠! 느린 곡의 예 - 고레츠키 3번 교향곡(Henryk Gorecki Symphony No. 3 다음뮤직으로 듣기 (주의: 다 듣는데 1시간 가까이 걸림) --- 전위예술하면 둘째가라 서러워할 존 케이지(John Cage)의 음악 중에, "최대한 느리게(as slow as possible) 연주할 것"이라고 지시사항이 적혀있는 작품이 있습니다. 대체 얼마나 느려야 "최대한 느리게"인걸까요? 그 의문을 지금 독일에서 풀기 위해 옛 동독지역의 작은 마을 교회에 설치된 파이프오르간에서 지금도 음악이 흐르고 있습니다. 할버슈타트(Halberstadt)라는 이 곳의 교회에 설치된 오르간에서는 존 케이지가.. 더보기
KIAF 전 사진들 한국국제아트페어가 어느때보다 더 크고 화려하게 다가왔습니다! (처음으로 가봤으니까 당연하겠죠 ㅋ) 바빠서 업뎃이 늦었는데, 더 늦기 전에 사진만이라도 올릴께요 ㅠ 작가 이름이랑 작가 명 다 조사해서 자세히 감상문을 올리는건 포기 ; Hirst는 한국에서도 건재하군요! 좀 저렴한 대신 점의 갯수가 적습니다. 점 한개에 약 400만원 ;; 오세열 알 수 없는 이유로 너무 마음에 들어서 정식으로 전시된 거 같지도 않은 구석에서 궂이 촬영을 감행.. 이전에도 보고 매우 흥미로웠던 캔버스 자르는 분(?)의 작품 (Lucio Fontana) 그분이 망가트린 캔버스 하나 더 33 나무 입체 입체밑 거울 또다른 입체 (Yuki Matsueda) 그림자 그림자의 실체 이창원 추미림 행위예술 커피마시는중에 하나 찍었습니다.. 더보기
9/10월은 문화행사 극성수기 - 그중 놓칠수 없는것들 요즘은 확실히 공연들이 많은 시기라는게 참 실감나는게, 지인분들의 음악회, 꼭 가보고싶은 공연, 제게 도움이 많이 될거같은 공연, 우연히 공짜표가 생긴 행사 등등 다 챙겨볼수도 없을 지경으로 어떤날엔 하루에도 서너개씩 겹친다 이말입니다 ㅠㅠㅠㅠㅠ 정신 똑바로 안차리면 그와중에 너무 흥미로운 전시들을 놓쳐버리고.. 문화생활 하기 힘들군요! 아무래도 클래식 현대음악에만 의무적으로 관심을 두던 꼬꼬마시절과는 달리 다양한 분야의 문화행사를 접하면서 시야를 넓히고 싶은 마음때문에 더 행복한 고민이 많아진거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예전에는 어땠는지 관심이 없어서 몰랐지만, 서울에는 정말 흥미로운 공연/전시가 많더라구요! 제가 꼭 가고싶은것들 위주로 소개드립니다. 다 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요 ㅠ --- 연극: 인.. 더보기
감상문 우르르 + 간단한 근황 지난 주에 한국에 온 이후로 정말 정신없이 지냈습니다. 그 중엔 기분 좋은 일도 있고 속상한 일도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요즘에는 재미난 공연과 전시들이 많아서 보러다니느라 가랑이가 찢어질 지경;; 지난 한주간 공연 관람기를 포함한 간단한 근황 보고: 지지난주(! ㅠ) 토요일에는 서울국제 미디어아트 비엔날레 아웃도어 오프닝닝 전시 겸 퍼포먼스가 서울역 광장에서 열렸습니다! (관련기사) 선배님과 지인들이 대거 포진해있는 서울대학교 예술과학연구소에서 개발+연주를 맡아서 시차적응 안된 졸린 몸으로 서울역으로 달려갔죠^^; 인터렉티브 전통놀이! 사람들이 흥미로워하며 신나게 널뛰기를 했는데, 좀 과격하게 했나봅니다 ...수리중 ㅠ 절구찧고 소리듣기 체험도 있었죠.. 절구 속에 센서가 있어서 찧을때마다 붐~붐~ 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