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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일상

희제랑 리움미술관 간 날


   리움미술관 주소 및 오시는 길 안내: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동 747-18
삼성미술관 Leeum
(TEL) 02-2014-6901

  1.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 1번출구에서 이태원 방향으로 100m 이동 후, 오른쪽 첫번째 골목에서 우회전하여 언덕길로 약 5분정도 올라옵니다.
  2. 주차공간이 협소하오니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노카 앙코르 퍼포먼스가 끝난 바로 다음날!

저는 이날은 정말로 오랫만에 신나게 노는 날이었습니다.. 공연을 뒤로하고 달려간 곳은.....


바로.........




신희제가 살고 있는 방배동!!!!!! ^^


작년 11월에 태어난 조카는 어느덧 이가 하나 나더니 시큼치 퓨레를 먹는 신공까지 선사!

멋져멋져~


오늘 우리는 서도호의 <집속의 집> 전시를 보러 리움미술관으로 가는 날이었습니다.  짐짝처럼 실려가는 희제..

친아들 맞나요? ㅋ

참 기가막히고 코가막히죠잉~


다시 엄마품으로 돌아온 희제는 다시 활짝 웃음을^^ 역시 아기의 니즈를 잘 파악하는건 엄마를 따라갈 사람이 없나봅니다^^


지하에 있는 미술관 전용 주차장에 간발의 차로 주차하게 된 우리들은 입장도 못하고 기다리는 저 엄청난 인파와 관계없이 바로 엘레베이터로 미술관으로 직행해서 들어오게 되었답니다.  본래 마이카족보다 뚜벅이족을 더 우대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_-


미술관 역대 최연소 관람객!(으로 추정하고싶다 ㅋ)


천을 이어붙여서 만든 미니어쳐 "집" 신기하긴 한데, 줄서서 관람할 정도인지는 모르겠네...요;;


아기얼르랴..전시 구경하랴.. 아빠는 대략 바쁜몸



결국 아빤 멘붕... 아들은 그저 해맑~



기다리다 지친 아들에게 광스윙 서비스를 선사하고 있네요... 관람객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


누가봐도 신기해 하는 1/6 미니어쳐 집들.  소형 한옥이 별똥별처럼 서양 맨션에 내리꽃히는 현상을 축소재현(?) 하였습니다.  아마 서도호씨는 지시만 하고 어시들이 다 만들었겠죠... 쿨럭~


몹시 현실적인 것과 동시에 초현실적이었죠.. 


이게 바로 제가 리움을 다시 찾은 이유입니다!  천으로 만든 대문 사이를 통과하도록 설치물 작업을 한 후 천에다가 계속 동영상을 쏘아서 대문과 벽이 수시로 변하는 컨셉을 실현시킨 작품.


시애틀 미술 박물관 자료


미쿡에서는 다들 멋지다고 난리인가보군요!  동양적인 매력을 현대적인 어법으로 풀어서 제시하여 대략 미국같은데서 반응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한국인이 보기엔 살짜쿵 뻔한..? 컨셉일텐데, 서양권에서는 조금은 직접적으로 제시를 해야 먹혀들어가는 듯 하네요.  Conceptual Art에 가까운 작품들이니 더욱 그렇기도 하구요..  오히려 내면화 작업을 많이 거친 단색화 등의 작품계열은 아예 그 동양적인 화법을 포착하지 못하거나, 실제로도 모호해져 버리기도 하는데.. 그런 면에서 이렇게 날 것의 상태(?)로 제공되는 동양미는 대중적으로는 인기가 있을 것 같습니다..

...라는 지극히 저만의 주관적인 감상 ㅋ

이날 미술관 샾에서 미술잡지도 충동구매했다죠... 미술잡지로는 젤 나은 걸 추천 받은 적이 있어서 찾아다녔었는데... 여기 오니까 있더군요!

몸은 피곤했지만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저는 이날 저녁에 음악회까지 갔는데, 역시 무리였는지, 미친듯이 졸음이 쏟아지더라구요.. 결국 다 끝나기도 전에 빠져나와 집으로 ㄱㄱㅅ~

벌써 2주전 일이군요...에효~~~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