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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매스컴과 솔직한 리뷰

음악회 도중에 핸드폰이 울렸을때 연주자의 쿨한 대처법


연주도중 핸드폰 벨소리가 울리자 즉흥연주를 하는 비올리스트 루카스 크미트(Lukas Kmit)


상상만 해도 분노게이지가 치솟는 음악회장의 핸드폰 벨소리! 

청중입장에서도 당혹스럽고 민망한데, 연주자라면 말할 것도 없이 큰 방해가 될 것이다.
연주자들은 누군지 알 수 없는 일대 청중에게 대놓고 뭐라고 하지도 못하고 더욱 연주에 초인적인 집중력을 발휘하며 몰입해야 하는 상황...하지만 그들도 알고 우리도 아는 그 낮익은 선율이 울려퍼질때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어색함이 흐르기 마련이고, 핸드폰 주인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죄책감에 사로잡히는 현장..

너무나도 자주 겪어왔던 해프닝이기에 BBC뉴스에서 우연히 본 이 비올라 연주자의 재치있는 반응이 더 재미있고 반가웠다.  그냥 모방만 하는게 아니라 심지어 응용까지! ㅎㅎ  이렇게 자유롭게 관객과 호흡하며 주변상황을 풍자할 수 있는 여유를 지닌 연주자라면 한번즘 관객이 되어보고 싶기도 하다.. 
그나저나 저 상황이 노키아측의 스폰서로 인한 연출된 해프닝이라는 주장까지 일고 있다... 과연 일개의 비올라 연주자가 그런 상업적인 해프닝에 가담을 했을까?   


(핸드폰 사용을 풍자한 만화 한 컷. 정말 감옥에라도 보내고 싶다는!)


음악회나 공연을 보러 왔을 때는 핸드폰 전원을 꺼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