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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블로그를 운영하며

블로그 운영에 관련해서...



어릴적의 저는 참 말수가 적었습니다.  무슨 말을 해야할지 당최 떠오르는 것이 없었고, 지금 느끼는 이 감정이 무엇인지 정리가 안됐으며, 글을 쓰라고 하면 막막했고 그림을 그리라고 해도 한시간동안 빈 종이만을 쳐다봤습니다.
제가 표출하고 싶었던 그 무언가를 말이나 글로 표현할 수 없다는 답답한 현실에서 그나마 음악이 하나의 표현도구이자 탈출구였지요.

차츰 나아져서 글도 잘 쓰게 되고, 그림도 마음껏 그리줄 알게 되었습니다.

글쓰는 일로 자신을 표현하면서 소통하는 일은 참 재미있고 신나는 일이더군요.
생각을 정리하려고 글을 써버릇 했는데, 이 공간에 하루가 멀게 글을 써오다보니 오히려 나를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가 해소가 되어 버려서 작곡을 하고자 하는 내적욕구가 희미해 지는게 느껴집니다.

글쓰기 모드에서 음악쓰기 모드 사이를 수시로 드나드는 요령까지 생기려면 좀 더 연륜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아직은 한번에 한가지 방식으로 나를 표현하는데 집중해야겠어요..


블로그 활동을 활발히 하고 열심히 관리하고 싶은 욕심이 있지만, 일단 본업인 작곡을 가장 1순위에 두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하여,
1일 1포스팅을 하려던 본래의 다짐과는 달리, 블로그에 글 쓰는 빈도가 어쩔 때는 다소 불규칙하게 될 것 같습니다.
다소 한가해지고 곡써야 하는 일이 뜸해질 때 즘 (뭐, 그럴 날이 올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니면 블로그 관리와 곡쓰기를 효율적으로 양립할 수 있는 요령이 더 많이 생겼을 때, 다시 부지런히 포스팅 하겠습니다.  쓰고싶은 이야기는 항상 많거든요! 


부족한 저의 블로그에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


2012/02/09 10:07에 쓴 글을 다시 한번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