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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정보 공유 게시판

놓치기 아까운 공연 페스티벌과 미술 비엔날레들


이전에 쓴 글에도 공연 소개가 많았지만, 올 가을엔 아예 대놓고 페스티벌을 여는 경우도 많아서 더 늦기 전에 폭풍공유 하고자 합니다!

 

August Strindberg Festival 2012

전위적인 작가였던 스웨덴의 국보 스트린드베리가 서거 100주년을 맞았으나, 한국에서는 거의 소개된 바가 없어서 알려지지 않은 작가입니다.  올해에는 130일간 대대적으로 페스티벌을 열어 한국에도 스트린드베리에 대한 인식을 본격적으로 넓혀질 것 같네요.  극작가, 소설가, 화가 등 전형적인 팔방미인 지성인이었던 스트린드베리는 불안정한 정서상태로 인해 그닥 행복하지 않은 일생을 보냈고, 기성 제도에 대한 신랄한 비판, 특히 페미니즘에 대한 경멸에 가까운 비난 등으로 인해 여러 계층의 원성을 얻으며 고국 스웨덴에서는 거의 작품이 금지된 반면, 독일, 프랑스 등지에서는 크게 환영받으며 왕성한 활동을 했습니다.  하지만 말년, 그리고 서거 무렵에는 고국에서도 국보급 작가로 칭송받았지요.

한국 스트린드베리 페스티벌 연극 일정표 입니다. 

 

SIDance 2012 (5.Oct-20.Oct)

무용계에선 다들 주목하는 서울 국제 댄스 페스티벌에서는 올해 15년을 맞이하였고, 스웨덴의 Cullberg Ballet로 개막공연을 연 후, 프랑스의 Nacera Belaza Company, 서울 발레 시어터, 이스라엘의 안무가 Yasmeen Godder, 그리고 영국 안무가 Wendy Houston 등의 작품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댄싱 시티라는 제목으로 서울 곳곳에서 게릴라성 무용공연을 열기도 한답니다.  www.sidance.org 문의: 02-3216-1185.

 

2012 Seoul Performing Arts Festival (5.Oct-27.Oct)

융/복합 장르 위주의 공연 및 전시를 선보이는 이 페스티벌은 한국에선 15작품, 외국 초청 12작품이 올려집니다.  초청된 예술가로는 Mathild Monnier(Soapera), Tomoko Mukaiyama(Hirokuro), Krzysztof Garbaczewski(The Odyssey) and Luisa Kortesi(Eskaton) 등이 있다고 하네요. (www.spa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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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비엔날레들:


대구 사진 비엔날레 (~11월 18일)

예술사진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놓치기 아까운 비엔날레.

아시아권 22개국에서 250명의 사진작가가 모여서 전시를 펼친하고 하네요.. 얼마전 아티스트 레지던시에 참가하면서 사진작가와도 친해져 버린 후, 급 관심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대구에는 6월에 친구가 작곡한 뮤지컬을 보러간게 처음이었는데, 이번에 다시 한번 방문하게 될.....까요?  ㅠ

 

광주 비엔날레 (~11월 11일)

국내 최대 규모로 열리고, 유명한 비엔날레이지요.  올해에는 예술감독을 다섯명이나 두면서 라운드테이블 식으로 운영한다고 하니, 그 다양성과 통일성의 조화가 어떻게 이루어질지 궁금합니다.  11월 11일까지 열린다고 하니, 방심하지 않고 투어 나가야 할듯!


부산 비엔날레 (~11월 24일)

도쿠멘타를 큐레이팅 했던 로저 브뤼겔이 오랜시간 부산에 머물면서 구상한 이번 비엔날레는 어떤 파격적인 전시가 나올지 기대되니 가야할듯! ㅠ 부산에는 대학교 1학년때 엠티를 간게 유일한 저로서는 항상 동경의 대상인 곳이지요!  그러고보니 참 국내에선 여행을 많이 안다닌듯;;


프로젝트 대전 (~11월 18일)

비엔날레로는 올해가 처음인 후발주자이지만, 과학과 예술의 융합이라는 차별화된 주제를 들고 나와 호기심을 유발하는군요..

전시 주제인 "에네르기"를 바탕으로 자연과학과 사회과학, 생명에너지와 지구에너지, 핵에너지 문제를 다루는 작품들을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소개한다고 합니다. 




미술관람에 급 관심을 두기 시작하는 바람에, 국토순례라도 떠나야 할 기세입니다! ㅠ



관련 글: 

2012/09/27 - [정보 공유] - 9/10월은 문화행사 극성수기 - 그중 놓칠수 없는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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