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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태교일기

구리 오션베이비 방문 지난 사진을 찾다가 발견... 생후 80일경 턱을 괴고 안겨있는 사진 ㅋ 생후 80일부터 이용 가능한 아기수영장 방문했습니다. 여의도와 구리에 있는 오션베이비! 위 사진처럼 아이들 옷 갈아입하고 케어할 수 있는 쿠션달린 선반이 따로 있어서 기저귀도 갈고 여러가지로 편하다. 본래 어린이 수영장인 오션키즈에서 더 아기아기 한 애들을 위한 수영장을 개발하여 오픈한지 얼마 안된 오션베이비는 만 36개월까지 이용 가능하다고 하네요. 준비수영중. 목을 못가누는 아기를 위한 받침대 사용중입니다. 대형 욕조안에서 물에 적응중이에요~ 1인 풀장과 2~3인 풀장은 자쿠지같은 스파욕조 비스무레한 시설이고, 좀 더 큰 아기용 수영장도 있습니다. 사진속 희원이는 생후 83일. 예전부터 집에서 목튜브 끼우고 수영을 시켜와서 그런.. 더보기
수면교육 아기를 키우는 집이라면 재우는 것이 육아의 결정판이라는걸 알 것이다.우리 희원이도 순둥순둥 하지만 또 은근 성깔이 있는지라... 신생아때는 무조건 아빠 품 안에서 잤다. 산후도우미도 재우려다 포기하고 엄마젖으로 돌려주지만 아빠만큼은 늘 성공... 덕분에 아빠는 전자파 차단 이불을 덮고 응팔을 정주행 했고 나는 산후조리가 한결 수월했다 ㅋ여러 사정으로 바뀐 두번째 산후도우미 또한 육아의 지존급이셔서 오열하는 아기를 능수능란하게 재우셨다. 그리하여 첫 두달은 엄마는 한 일이 거의 없다.조리기간 끝나고 방학하고 독박육아가 시작되면서는 포근하게 안아서 재운 후 조심스레 아기침대에 눕히는 것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낮에는 수유쿠션에서 제일 잘 잤다. 아이를 양손으로 잡고 수유자세로 망부석마냥 같이 하염없이 자는 시.. 더보기
전엄맘도 아니고 직장맘도 아니고... 5갤아기 키우며 주 2회 일하는 시간강사. 그중 하루는 10시간 연강...시댁 친정이 다 멀어서 전담해서 도와주실 분이 아무도 없다. 정부지원 아이돌보미도, 시터 파견 사설업체도 모두 주 2회는 기피한다. 가사도우미분과 친정엄마한테 부탁해서 하루씩 애기를 맞기고 출근하려 했는데, 첫주에는 아주머니랑 엄마가 둘다 사정이 생기셔서 시댁에 애랑 같이 전날 밤 가서 자고, 우리부부가 시댁에서 출퇴근 한 후에 밤에 데려왔다. 앞으로도 이런일이 가끔 있을듯.. 그런데 시댁에 다녀온 이튿날, 애가 나랑 눈도 잘 안마주치고 웃지도 않았다. 원래 눈뜨자마자 방긋방긋 웃는 순둥이였는데... 저녁때는 내내 칭얼대다 젖물때만 살짝 자고, 없던 등센서가 켜져서 엄청 울다가 신생아때처럼 아빠 품에 안겨서 잠.그동안 수유텀도 규칙.. 더보기
희원이의 울음소리 해석 1. 배고플때: 늑대처럼 가성으로 "에헤~"하며 요들송을 부르고 중간중간이 끊기기도 한다(가식적으로 들림). 2. 기저귀가 젖었을때: 오토바이 시동걸때 처럼 그르르 소리를 반복해서 쉬지 않고 낸다. 3.심심할때: 혼자 남겨져서 심심할때는 "앙!" "앙!" 하면서 화난 목소리로 따지듯이 소리를 낸다. 어쩔때는 "야!" 하고 부르는 듯한 느낌이다.. orz 4. 아플때: 외부의 충격으로 물리적으로 아프면(주사 등) 일단 숨이 넘어가느라 잠시 조용히 입만 벌린 채로 온 몸이 시뻘개지다가 약 5초 후 "으앙~~~~~~~~~~~" 하고 길고 큰 울음을 쏟아낸다. 5. 잠투정: 1.2.3.이 섞여있다. 제일 알아차리기 힘든 울음소리 ;;;; 6. 잠꼬대: 쿨쿨자다 난데없이 "꺄아아악~~~~!!!!!" 하고 비명을 .. 더보기
50일간의 기쁨 벌써인지 드디어인지 모르게 시간이 지나서 아기가 50일이 되었습니다. 첫 한달은 몸을 추스르며 모유수유에 익숙해지기 급급해서 아이를 이뻐하고 사랑하며 즐겁게 같이 놀아주기는 힘들었지만, 애도 어차피 잠만 자고 애아빠랑 산후도우미, 그리고 양가 부모님께서 옆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잘 넘길 수 있었습니다. 몸이 회복이 되고 아이도 조금씩 표정이 살아나기 시작하면서부터 즐겁게 같이 놀아주는게 되더군요. 남들이 보기엔 아직도 쪼그맣지만 벌써 많이 자란것 같은 느낌입니다 ㅎㅎ 6주가 된 날 아이를 데리고 첫 나들이를 나갔습니다. 사실 그 이전에도 보건소나 소아과엔 다녀왔기 때문에 집 밖에는 가끔 나왔지만, 이렇게 쇼핑이랑 외식까지 하긴 처음이었죠. 한달반만에 먹은 피자는 핵맛있었다는...;; 아이 사촌오빠에게서 물.. 더보기
아기의 탄생 아가를 낳은지 만 한달이 되었습니다. ㅎㅎ 더보기
구리 코스모스 축제 꼬롱이 탄생 예정일 D +2!!! 미사리 가는 길에 표지판을 보고 즉흥적으로 구리 코스모스 축제를 보러왔다 ㅎㅎ 2015년 10월 9~11일 구리한강시민공원 임신하고 체온이 올라가서인지 가을이 성큼 다가온것도 모를정도로 땀만 뻘뻘 흘렸는데 어느덧 코스모스가 밭을 이루다니... 하긴 지금이 10월 중순 ㅋㅋ 코스모스 핑계로 열린 식도락축제였다 ㅋㅋ 장어구이 삼겹살바베큐 오징어순대 엄청난 먹거리 인파 인공연못 만삭컷 ㅋㅋ 몇주간 가진통에 시달려서 넋레스 ㅋ 초췌함ㅋ 색종이 오려붙인것 같다♡ 축제 정보: http://www.guri.go.kr/culture/culture5/sub2.jsp 더보기
[38~39주] 추석, 음악회, 일상 시댁에서 제사랑 차례를 죄다 없애시고 심지어 추석날에는 아버지가 일이 있으시다고 오지 말라고 하셔서 그 전날 다녀왔다. 보통 명절때는 며느리가 고생 한다던데 아무것도 한 일이 없....! 오히려 결혼 전에 어릴적에 명절일을 더 한거같다. 친정에 어른들이 정말 많아서 전날부터 하루종일 엄마가 음식 준비 하시는거 도와드리고, 시골 가서 일손 돕고, 차례 지낼때는 자손이라 절하고, 성묘가고, 최근 몇년간은 시집 안가고 왜 여길 왔냐고 한말씀씩 듣기도 했음! 그동안 고생한거에 대한 보상으로 시댁은 편한 환경이 주어진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지금은 한가해졌다. 그런데 할아버지가 보고싶어서 마음이 좀 허전하기도 하다. 오후에는 영화 인턴을 봤는데 재미있고 잔잔했다^^ 엄청 비현실적이긴 하지만, 저렇게 나이들어도 괜.. 더보기
[38주] 무지막지한 가진통 어제 자료정리를 하다가 피곤해서 자기 전에 핸드폰으로 헝거게임 두번째 편을 틀었는데 보고있다가 갑자기 처음으로 겪는 상상을 초월하는 어마어마한 고통이 배에 느껴짐. 그것도 10분정도 간격으로 반복되어서 곧 꼬롱이가 나오는건가 싶어서 정말 긴장.... 저녁에 음악회 해설을 해야하는데 꼬롱이 나올거에 대비한 대책을 제대로 안 세워놔서 진통 오는 중간중간에라도 자료를 싹 정리해둬야 하나.. 온갖 생각에 휘말려서 스트레스;;;; 패닉상태에 빠져서 잠도 못자고 있다가.... '어차피 지금 당장은 안나올테니 더 늦기 전에 영화를 마저 보자;;;;;;(??!!!??)' ......하는 생각에 식은땀을 줄줄 흘려가며 고양이 자세 아기자세 등등 암튼 네발 짐승자세 총동원하여 변주해가며 핸드폰을 침대위에 둔 채로 내려다보.. 더보기
[37주] 일상 외할머니표 이불세트(아기침대용 ㅎ) 기저귀가방♡ 중고장터에서 구한 꼬맹이 외출복(0-3m♡) 서양녀처럼 신생아 델구 돌아다닐 꿈에... 임산부전용 미백제품 리뷰어 선정! 학교 건물 뒷산 산책 셀카놀이 - 커리어우먼 코스프레 추억의 초코와플과 커피속아이스크림 합쳐서 2200원 ㅎ 맛은 가격대비 ㅇㅋ but 반트와플이나 아포가토 수준은 아님 ㅋ 더보기
[37주] 보건소 모유수유교실 폭풍복습(스압주의) 오늘부터 꼬롱이는 37주가 되었다. 이제는 당장 태어나도 의학적으로 정상으로 간주되는 시기에 접어들었다. 임신 완료기에 공식적으로 접어든걸 축하한다 꼬롱아!^^ 입덧할때만 해도 정말 이날이 오긴 올까 싶었는데, 세월은 어떻게든 흘러가는구나~! ㅎㅎ 어제는 모건소에서 모유수유에 대한 교육을 받고 왔다. 금요일은 강의하느라 못갈 줄 알았는데, 입시 일정때문에 음대건물 전체 폐쇄 및 강제휴강~♬♪♬♪ 덕분에 집에서 엄청 가까워서 자주 지나치던 강동구 보건소를 처음으로 실제로 들어가봤다. 진작에 갔으면 엽산제랑 철분제도 받을 수 있었을텐데, 왜 안왔나 모르겠다. ㅠ 산전교육도 있었는데 인원초과 되어서 대기자 명단에나 이름을 올리고, 엄마로서 이런것들이 굼뗘서 꼬롱이 낳고 키우면서도 남들이 발빠르게 낚아채는 기회.. 더보기
[36주] 역아탈출 성공 후 소소한 일상 etc. 꼬롱이 옷 안쪽에 달린 태그들을 다 제거해서 다시 박아달라고 했더니 세탁소 아주머니가 엄청 웃으심 ㅡㅡ. 원래 내복에만 태그가 바깥에 달려있는거라고..... 나도 옷을 입을때도 태그가 거슬려서 가렵거나 따가울 때가 있는데, 꼬롱이는 오죽할까 싶어서 제거하려 하는건데, 주문이 좀 특이했나 ㅋㅋ 지긋지긋한 아토피... 우리 아가는 제~~~~~~~~~~~~발 걸리지 말어라 ㅋ 근데 웬지 한번즘은 앓을듯한 크리... ㅠㅠ 에휴 그럼모 이 엄마가 노하우를 총동원해서 관리해줘야지 어쩔;;; 지영이가 선물로 보내준 배넷저고리가 계절에 딱좋다. 센스있어~ 세트로 손/발싸개까지!! ♡♡ 어쩌다보니 꼬롱이 베넷저고리만 무려 10벌이다. 겁나호강하네~ ㄷㄷ 요새는 시한부인생마냥 할일들을 처리하는중. 곡 쓸수 있다고 호언장담.. 더보기
[36주] 9개월간의 여행에 대한 상념(감성글 -오글주의) 어제 아파트 19층까지 계단으로 걸어 올라와봤다. 큰 맘 먹고 걸었는데 10분도 안 지나 있었다. ㅋㅋ 이렇게 간단한건줄 알았으면 진작 할걸 그랬나 ㅋㅋㅋㅋ 지금은 태아가 엄청나게 몸집을 불리는 시기라고 해서 운동을 더 해야 할 듯. (그런데 곡쓰느라고 거진 일주일 가까이 칩거 ㅠ) 이제 곧 아기와 한 몸을 함께 했던 날들이 끝난다. 아프고 지겹다고만 생각 했는데 막상 지나고 나면 그리울 것 같기도.... 꼬롱이가 요즘 엄마 뱃속에서 버둥거리는게 어찌나 귀여운지 모른다. 영원히 이런 시간이 지속되었으면 좋겠지만, 미래의 아가의 모습에 대한 기대가 있기 때문에 얼른 시간이 빨리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동시에 든다. 한 몸이었다가 육체적으로 독립하고, 점점 엄마 보살핌을 적게 필요로 하다가 궁극적으로는 남(.. 더보기
[35주]필라테스 졸업(?)! ㅠ 각종 산전 체조 동작들 순산을 위해 받은 강도높은 필라테스 개인레슨 마지막 시간이 끝났다. 몸이 점점 안 좋아지는 와중에 끝이나서 망망대해에 홀로 내버려진 기분 ㅠ 그런데 먼 길을 사람 많은 지하철을 타고 가는것도 때론 힘든 일이라, 잘 된 듯... 특히 사람들이 쳐다보기만 하고 자리 양보 안할땐 기분 더러움 ㅠ 그런데 꼬롱이가 자세를 바로 잡지 않으면 자연분만은 시도도 못해보고 애써 만든 몸은 수술회복을 위한 체력단련에 그칠지도... ㅡㅡ 꼬롱아, 옴마 사더ㅣㄴ거니*,("엄마 새 된거니?"인데 감정이 격해서 오타남발)^^^^^^^ 임산부는 배가 커지면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몸무게가 급격히 늘어나기 때문에 등이 굽게되며 골반이 접힌채로 굳고, 거북목이 심해지고 어깨가 움츠러들어서 승모근이 급격히 발달하고 배는 오히려 더 내밀게.. 더보기
[35주]술이나 벌컥벌컥 들이댔으면 딱 좋겠네... 학생이 놓고간듯한 펜이 나를 약올리네. 소주고프다 ㅎㅎㅎㅎ 무알콜맥주나 사다마실까 ㅋㅋㅋㅋㅋㅋ 왼쪽 골반이 미친듯이 아픔. 알수 없는 답답함이 몸통을 옥죄어옴. 하지만 꼬롱이 배넷저고리를 세탁하고 널면서 나도모르게 미소를...^^; 더보기